의대생 공부법 - 입시 위너들의 단기간 고효율 학습 노하우
박동호.김나현.이기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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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생 공부법 》

의대는 우리나라 1%가 되어야 들어가는 브레인들이 원하는 학과이고

의사는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가 되었으면 하는 직업 중 하나이다.

우리 집 꼬맹이의 꿈은 의사이다.

대부분 의사가 꿈인 아이들은 명예와 부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라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흰 가운을 입은 모습이 멋지게 보였을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 집 꼬맹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이유로 의사를 꿈꾸는 아이다.

그러다 보니 의대와 관련된 정보나 자료에는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는 도치 맘이다.



처음 의대생 공부법이라는 책을 서평 이벤트로 한다기에 눈이 번쩍 뜨였다.

과연 의대생들의 공부법은 어떨까?

내 아이가 의대를 꿈꾸고 공부를 해야 하다 보니 엄청난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감사하게 서평단으로 당첨이 되어 이렇게 서평을 쓰고 있다.


보통의 부모들은 의대생 공부법이라고 하니 뭔가 특별할 거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물론 의대생들이 자신이 했던 공부 방법을 쓴 책이라 꼭 의사가 꿈이 아닌 아이들이라도

공부법을 알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길잡이 서적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열심히 읽어보았다.

의외로 내가 울 꼬맹이한테 중요하다고 했던 말과 공부법들이 몇 가지 들어있어서 놀랐다.

거기에 그들만의 단기간 고효율 학습 노하우를 공개하고

그 노하우가 엄청나게 담겨 있는 구세주와도 같은 책이랄까?

읽는 동안 벌써 우리 꼬맹이가 의대에 합격한 기분이...ㅋㅋ

내가 사는 곳은 일명 8학군도 아니고

학원 단지에서 밤낮 구분이 안되는 곳에서 공부하는 아이들 중 내 아이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그저 아이에게 학습의 주도권을 주고 서포트를 해주는 스타일의 엄마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는 것도 아니기에 너무 어릴 때부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학습적인 부분에 있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전국적으로도 1% 안에 들어있다는 것.

1% 안에 들어있으니 의대는 가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열심히' 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은 다르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물론 많이 있지만

공부 방법에 따라 열심히만 하는 아이들과 잘 하는 아이들이 나눠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의대생은 성적이 오르는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목차를 살펴보니 공감이 가는 것이 많이 있었다.



1장 의대생 공부법은 특별하다

6가지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 모든 공부의 3단계는 '계획 - 실행 - 수정'이다

내가 우리 꼬맹이에게 강조했던 부분이다.

철저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계획을 세우고(자신과의 약속),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행을 하고(자신과의 약속),

잘못된 부분이나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의 단계를 거쳐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

울 꼬맹이는 어떤 공부를 하기 전 반드시 계획부터 세운다.

계획을 세운다고 해서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하지만(아직 어려서)

그래도 공부의 3단계를 잘 지켜가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이 내용을 보는 순간 나름 공부를 잘 해나가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그리고 늘 시험을 치기 전에 꼬맹이에게 해주는 말이 있다.

시험의 '목적'을 알면 공부가 쉬워진다

《 의대생 공부법 》에도 나와있듯이

시험의 목적을 꼭 물어본다.

왜? 시험의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

그저 시험을 잘 쳐서 상을 받는 것이 목적이라면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시험을 쳐야 하는 목적이 있어야 공부가 잘되고 쉬운 것이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도 잘 되는 것은

목적을 알고 있기에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좋은 점수를 받게 되는 것이고

스스로 계획했던 것들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다 보면 습관처럼 실수를 하기 쉽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수했던 문제는 다음에 또 실수를 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력 + 행운 - 실수 = 점수

공감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실력과 행운은 늘 함께 붙어 다닌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 않았던 점수와 합격 소식이 우리를 기쁘게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력과 행운에 복병이 숨어있다.

그것은 바로 실수...

작은 실수가 실력과 행운을 단번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대부분 이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우리 집 꼬맹이도 실수를 반복적으로 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다 보니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조금은 주눅이 드는 게 보였다.

바로 실수가 습관처럼 몸에 밴 경우였다.

그래서 오답노트를 만들고 실수를 한 부분을 꼼꼼히 메모해두었다.

틀릴 때마다 부분이 다르다 보니 오답노트에 메모해 둔 것을 살펴보면

그 실수가 한문제의 전체적인 부분으로 정리가 되어있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체크하고 천천히 살펴보면 효과가 있었다는...

조급한 마음에 알고 있는 것도 실수하기 마련인데

처음에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 반복적으로 똑같은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

문제와 본문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누구나 조급하다 보니 실수를 하게 된다.

조급한 생각을 버려두고(물론 시험을 치는데 조급하지 않을 수 없지만)

심호흡을 하고 난 후 천천히 읽다 보면 답이 어느 순간 눈에 확 들어온다는...

그렇다 보면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좋지 않은 습관을 날려버릴 수 있다.

이렇듯 몸에 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피드백이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나면 피드백을 한다.

피드백을 통해 다음에는 더 나은 일처리를 위해 메모하고 실천하는 것처럼

시험지 피드백 작성법을 활용하면

확실히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의 패턴들이 나와있다.

읽다 보니 소름이 끼칠 정도로 정확했다.

실수의 패턴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발문의 '옳은 / 옳지 않은'을 잘못 읽는다.

- 실수를 방지하는 방법 : 발문에서 '옳은'에는 동그라미, '옳지 않은'에는 세모로 표시를 해서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읽다 보면 실수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

2. 발문의 조건을 놓친다.

- 한국어 해석을 잘못해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요즘 아이들은 글자를 읽는 것이지 책의 내용을 읽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그만큼 아이들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 집 꼬맹이의 경우 책을 읽고 독해를 열심히 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웬만한 문제는 의도와 제출자의 생각을 파악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만

가끔 그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핵심적인 단어를 찾아 그 의미를 생각하고 그 단어가 쓰이는 이유를 생각한 다음

긴 문장을 다시 읽다 보면 문제가 제시하는 조건을 알게 되고 그것을 잘 따져가며 풀게 된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은 바로 '모든', '적어도', 일부'라는 말이 있음에도

중요하지 않은 듯 우리 눈에 들어오지 않기도 한다.

이것 역시 나름의 기준을 정해 체크해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3. 풀이를 쓰는 과정에서 내 글씨를 잘못 알아본다.

아마 이런 실수를 할 경우가 꽤 있었을 것이다.

평소에도 문제를 풀 때 실제로 시험을 친다고 생각하고 풀이 과정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지의 경우 공간이 좁기 때문에 그것도 생각해서 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적는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4. OMR 카드와 시험지에 다른 답을 표기한 경우

이 경우는 누구나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특히나 밀려 쓰기를 했을 경우에는 더더욱이 곤란한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특히 시간이 촉박할 때 자주 일어나는 실수.

시험을 치기 전 문제 풀이 과정과 답을 확인하고 OMR 카드를 작성하는 시간까지

계획을 세워 시간 배분을 잘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5. 배운 내용 외의 주관을 포함시켜서 문제를 푸는 경우

추측은 금물. '이러니까 이렇게 될 거야' 혹은 '이러니까 이게 맞을 거야'라는 식으로

추측해서 문제를 풀면 안 된다는 것.

있는 그대로 배운 대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

가능성이라는 추측은 절대 안 된다.



2장에서는 스터디 플래너에 관한 이야기들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물론 나름의 방법들을 가지고 공부를 해서 효과를 보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하면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

스스로 나태함에 빠지지 않게 해준다.

지속적인 자아성찰이 가능하다.

노력의 흔적으로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다.



이렇게 시간적인 부분을 절약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다.

스터디 플래너 200% 활용하기도 있으니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3장에서는 단기간 효율을 높이는 암기법·멘탈 관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보통의 암기법은 그냥 머리에 집어넣기 위해 무작정 암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 꼬맹이는 암기를 할 때 무한 반복을 하면서 연결고리를 만들어 매칭 시킨다.

그러다 보니 이것은 이것, 저것은 저것 확실하게 암기를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장기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

사실 필요 없는 내용들도 가끔씩 들춰내긴 하는데

이런 걸 보면 반복적인 면에 있어서 기억을 오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기 노트를 작성할 때는

자신만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트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내용들을 다 적어둘 수 없기 때문에 핵심적인 것을 자신만의 언어로 써 놓으면

그 내용이 히스토리처럼 쭉 나오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다.

아직까지 어리다 보니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기란 쉽지 않은데

중학교를 가게 되면 아마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암기 노트가 생기지 않을까?

지금은 나름 요점만 정리하는 수준이지만...

그리고 멘탈이 아주 중요하다.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에서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하게 되면 낙담을 하거나 자학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위시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건 어떨까?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는 방법. 참 좋을 것 같다.

이렇게 3장에 걸쳐 많은 것들을 살펴보았다.

서평에는 쓰지 않았지만 자기주도학습, 메타인지학습법 등 많은 것들이 소개되어 있다.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고,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점수가 오르는 공부를 해야 한다.

단순히 학원을 많이 다니거나 책을 많이 읽거나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지식이 습득되는 것은 아니며,

지식을 많이 습득했더라도 성적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학교, 같은 학원을 다녀도 누구는 1등, 누구는 꼴등이 된다.

그 차이를 만드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다름 아닌 '공부법'이다.

"결국 시간 대비 효율이다!"

어떤 시험에서도 최상위권의 성적을 얻는 비법은 바로...

공·부·법이다.



매장 끝부분에는 학습 자료실과 의대생 합격자 인터뷰가 들어있다.

꼭 의대에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어도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제대로 된 공부, 공부 방법을 몰라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친구들은 꼭 읽어보길...

또 학부모님은 이 책을 꼭 읽고 나름의 서포트를 해줄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름 잘 하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생겼다.

거기에 자만하지 않고 더 정진해나가는 꼬맹이와 엄마가 되어야겠다.

공부...

공부는 영원한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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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공부 10계명



과연 10계명 중 몇 가지를 실천하고 있을까?

그리고 10계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

이 십계명을 보면서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왜 의대생은 다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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