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의 죄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92
하야미 가즈마사 지음, 박승후 옮김 / 비채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무죄의죄
ㅡ 히야미 가즈마사 장편소설.

무죄의 죄...
제목에 의구심이 많았었는데...
다 읽고 멍하니 있었다.

죄를 직접 짓지 않았어도 가만히 인정하고 있는 죄 또한 죄가 된다.
자살하지 못해서 사형 당하는걸 선택한 사람.
사람에게 상처 받고 버림 받는게 무서워 죽음을 선택한 사람.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모든 것을 안고 간...유키노.

'성형 신데렐라 방화 사건'
그녀의 죄명은 방화살인.
애인의 부인과 딸들을 불태워 죽였다.
말 없이 죄를 인정하는 분위기로 사형이 내려졌다.

진실은 ?

말 없이 바라보는 주변인
진실을 알고도 덮어두는 가해자들.
톡 톡
건들던 잔 일들이...
큰 사건 하나로 무너지게 했다.

유키노의 삶이 너무 불쌍하다.
홀로 버티기가 힘들어...
말에 대한 책임감때문에 자살도 못하고 살아온 시간.
어쩌면
정말 필요했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던건 아닌지...

옆에서 바라보던 간수의 시선.
진실을 짐작하고 죽음을 막아주려했으나
간절히 바라던 순간으로 가는 그녀를 잡지 못 했다.

뒤 늦게 본인의 죄를 누우치고 발버둥친 가해자들...
그러나
사회의 시선은 유키노를 마녀로 몰고 있기에
그대로 끝이나야 했다.

처음부터 엉킨 삶.
어느 시점부터 바로 잡아야 했을까?

소년법.
13세 전의 범죄자는 법으로 처벌하지 않는다.
영악한 아이들.
사쓰키에게 이용당한 리코는 가장 친했던 유키노에게 위로 받고,
리코가 저지른 범죄는 생일이 지나지 않은 유키노가 짊어졌다.
아무런 미안한 마음도 없이 전가한 범죄 !

그리고
조금은 행복했던 삶 속에...
애인이 다른 여자를 만나며 깨어졌다.
버림받은 유키노.

방화 살인.
그 또한 짊어져야 했다.
너무 약하고 착했기에 이용당하는 삶을 살았다.
끝까지 !

법으로 해결 될 줄 알았다.
긍정의 결말을 기대했는데...
끝내
가버린 사람.
주인공이 원하는 결말이라 해피엔딩으로 봐야할까?

현대를 살고 있는 나에겐...
'사회도. 법도 믿지마'라는 교훈으로 읽어졌다.

P364
그저 죽기를 갈망하던 여자에게 그러한 기회가 내려왔을 뿐이다.
삶에 절망했지만 약으로 죽는 데 실패한 여자가 이내 전혀 다른 모양새로 목숨 끊을 방법을 얻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극도로 두려워 오로지 그날이 오기를 참고 견디며 기다리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를 꿈꾸는 엔지니어링 수업 - 공학을 처음 만나는 너에게
권오상 지음 / 청어람e(청어람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를꿈꾸는엔지니어링수업
ㅡ 권오상 지음.


과학과 공학.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축은 과학자와 기술자들이다.
우리 사회는 과학자는 높이 평가하고 기술자는 몸을 쓰는 사람들로 인식하고 있다. 과학보다 낮게 보는 시각.

그러나...
꿈을 꾸는 과학자들의 계획을 실현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은 기술자. 엔지니어들이다.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할때 !

유인 동력 비행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던 과학자 새유얼 랭글리.
다양한 과학 업적을 남겼으나 비행엔 실패했다. 이론상으로 가능했으나 실현 불가능.
자전거 수리공이었던 라이트 형제.
200여개의 날개를 직접 만들고 시험하여 비행에 성공했다.
경험의 갖디와 실패의 교훈을 소중히 여긴 연지니어링.
#시행착오

엔지니어링은 뭔가를 하나 만들었다고 해서 멈추지 않고, 조금 더 좋게, 조금 더 쓸모 있게, 조금 더 효과적으로 만들려한다.


#줠베른 의 소설.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 일주.
과학자들은 허무맹랑한 공상으로 치부 했다. 과학 이론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100년후 엔지니어들은 현실로 만들었다.


과학은 어떠한 것이 불가능하다고 규정할 뿐이며, 엔지니어링은. 불가능하다는 일을 가능하게 만든다. ㅡ 아서 클라크.


자연철학의 질문 '왜?'
근대 과학의 관점 '어떻게?'
자연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대답을 구했기에 절대자나 근원적 물질을 찾았다면...
근대 과학은 과학 본질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며 합리적이고 검증 가능한 지식을 찾았다.

근대 과학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
기존의 현상이 어떻게 나왔는지 바라보는 작은 시야때문이다.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데......

*세상을 바꾼 발명품 3가지
1. 크로로미터 ㅡ 대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전 세계를 탐험할 수 있게 되었다.
2. 자동차 ㅡ 빠른 속도와 안락함도 있지만 마차의 극심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3. 딥 블루 ㅡ체스 시합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가 열렸다.

꾸준히 연구하며 무언가를 만드는 엔지니어.
여러 분야와 융합하며 다양한 분야에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
사람의 생활이 편리하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


새삼 다시 봐야할 직업...

우리 삶과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을 부르는 아이로 키워라
김승호 지음 / 김영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운을부르는아이로키워라
ㅡ 김승호 지음.

부모의 가장 큰 결실은 자식.
사랑으로 태어났으나
사랑만으로 가르치기엔
너무 어려운 일.

해줘도...
배풀어도...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내리 사랑.

어릴적 엄마를 보고 자라며 느낀것을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가 엄청 우리를 생각하며 사셨다는걸 알았다.

내맘대로 안 되는 아이들 마음.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자식의 미래.

내 인생을 힘들게 만들어가고 있어...
아이들은 조금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나보다 나은 삶을 알려주려 했었는데...
중학교이후부터
아이들은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
그래서 더 열심히 읽게 된 책.

노력도 열심히 해야하고
경제적 능력도 필요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한가지. 운 !
사람 살아가며 맺은 관계 속에서
새로운 운이 만들어지기도 한다니...

부모의 은덕을 받고 있는 내 인생.
내가 바르고 열심히 살아야
내 아이들에게 이어진다는 운.
새삼...
홀로 사는 세상이 아님을 느끼게 되었다.

돌고 도는 윤회 속
부모와 자식으로 만나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면...

지금 삶을 더 열심히 살며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운이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것!
ㅡ 아이는 부모의 운으로 살고,부모는 아이우 운으로 산다.
ㅡ 아이와 한 약속은 사소한 것이라도 반드시 지켜라. 운은 신뢰를 중시한다.
ㅡ 베풀라. 인색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에게 운이 따르지 않는다
ㅡ 진짜 명품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영혼을 쉬게 하라. 명상!
ㅡ 자식의 운명을 빼앗지 말라. 부모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면 안 된다.
ㅡ 사사건건 참견하고 잔소리하면 운도 듣기 싫다며 달아난다.
ㅡ 우물 안의 개구리로 키우지 말라. 넓은 세계에 운이 있다. 뉴스듣기 !
ㅡ 아이를 자주, 오래 걷게 하라. 나쁜 운도 앉아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ㅡ 운을 좋게 하려면 체중을 줄이고, 쓸데없는 물건을 버려라.

모두 다 실행할 수 있게 노력하자~~~
운이 나를, 자식에게 찾아오도록 !

P100
부모는 아이의 잘못을 가르치는 한편 용서하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용서를 많이 받은 아이는 철이 빨리 드는 법이다. 용서하는 마음을 통해 큰 인물로 자라난다. 가정은 군대가 아니다. 군대는 벌로써 다스리지만, 가정은 용서로 다스려야 한다. 아이에게 엄격항을 보이기보다는 드넓은 부모의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
작은 잘못을 많이 용서한 부모는 아이의 큰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다. 이는 아이의 교육뿐 아니라 세상 사람을 굴복시키는 방법이다.

예를 중시하라는 얘기부터...
생활 속 습관과 실천해야할 일들까지...
무심코 넘어갔던 일들.
새삼스럽게 생각했던 것들이 운을 부르는 일이었다.

지금부다 나은 미래를 위해 다시 시작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라우마 대물림을 치유하는 법 - 얽히고설킨 아픔을 풀기 위한 가족세우기 수업
유명화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트라우마대물림을치유하는법
ㅡ 유명화 지음.

아픔.
상처.
트라우마.

살아가면서 상처 없이 지낼 수 없다.
그러나, 그 상처로인해 삶이 고달프다면...
치유가 필요한 시간.

내가 겪은 상처.
인간 관계로 인한 아픔.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도 싫었다.
너무 이기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에...
믿었던 만큼 상처는 커지기만 했다.
그래서 택한 무관심 !
그것도 해결책은 아니었다.
또 다른 아픔. 교통사고.
내가 박기보다 박히며 받은 공포가 컸다.
이젠 승용차도 못 타고...ㅡㅡ
옆에 큰 차가 오기만하면 숨이 막힌다.

표시를 안 내고 살려고해도 보여지는 모습.
그리고 내 몸의 반응.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기에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사연을 접하고...
내 상처보다 더 큰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할 말을 잃었다.
하나씩 꺼내보이는 이야기 속에서
아픔을 나누고 이해해주는 가족의 모습과...
트라우마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용기가 났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함께하면 가능해질 수 있는 일.

가족세우기...
사연을 알고, 등장인물들로 세우기를 한 후, 통찰의 시간을 갖는다.
쉬워보이나 마음을 열고 봐야하는 순수의 자리.
방어하는 마음인 동일시. 전이. 투사. 치환을 버리고 볼 수 있어야한다.
솔직하게 말하기도 힘들텐데...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지...
어쩌면 이런 과정과 시간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라고 하는것 같다.

P65
인간의 삶을 이해하려면 집단 문화가 만든 규범이나 도덕, 정의를 넘어서는 인식이 필요하다.

P81
부모는 주고 자녀는 받는 '주고받기'는 다음 세대를 잇는 '수직적 생명 질서'다. 수직적 생명 질서는 세대를 통해 흐르는 사랑의 질서로써, 부모.자식관계에서 흐른다.

P122~128
가족세우기는 촉진자, 의뢰인, 대역, 관찰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이루어진다.
가족세우기 장은 참여자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고, 동시에 주비도 하며 확장된다.
가족세우기 참여자는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인간 관계의 근본을 살피고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하는 가족세우기.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단위. 가정!
이 곳에서 시작해야하는 것이다.
아픔을 순수하게 보듬어주는 사람. 가족 !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상황 예시까지 나와있어 나에게 대입하기가 좋았다.
감정에 빠져있어 몰랐던 내 모습.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다른 가족들의 입장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문제가 생길때면 혼자 해결하려 했는데...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가족도 상처를 받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명상.
치유를 위해 필요한 시간.
받아들이기 위한 명상의 시간.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기전...
나에게 주는 맘의 휴식.
가장 필요한 시간인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일 1강 논어 강독 - 오두막에서 논어를 읽다 1일 1강 동양 고전 시리즈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공자 의 #논어
생활 기본 윤리로 배웠던 삼강오륜.
인.의.예.지.신...
5가지 덕목을 기본으로 우리의 삶은 이어졌다.
춘추전국시대의 공자 이야기를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건 그만큼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것.
어렵게 느껴졌던 논어가 이번 책에서 쉽게 풀이되었다.

한 구절, 한 구절...
한자와 함께, 원문 설명과 쉬운 풀이...
현대를 살아가는 세상에 맞게 풀이되어 읽기에 좋다.
우리가 알아야할 마음가짐.

가깝게는 가정에서...
크게는 나라에 이르기까지.
따뜻한 설명이 마음을 울려준다.
어렵게 느껴져서 어기지로 외웠던 논어를.
반갑게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학생들과 함께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은 두껍게 느껴지지만 1일 1강.
꾸준히 하면 더 보람되지 않을까?

9개의 주제로 나누어진 설명.
학습. 성찰. 관계. 사랑. 예악. 군자. 인재. 정치. 공자와 제자들.
498개의 문장이 길지 않게 해석 되어 읽기에 좋다.
처음 읽는 학생들이 두께를 보고 기겁했다가...
한 문장씩 읽어가며 용기내어 다가왔다.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해주는 시작...
각자 마음에 드는 구절을 찾아 읽고 필사해보는 시간.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장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늘 익히고 있으니 이 또한 인생의 기쁨이 아니겠는가?

학습의 기쁨을 알게 해주는 첫 문장.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

그리고...
餘力
올바른 삶을 살고 남은 힘이 있으면 학습하라

인간 공부를 먼저하고 남은 힘이 있으면 지식 공부하는 것이 순서이다.
암기식 공부만 하면서 성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요즘.
인간이 되는 것을 으뜸으로 여긴 것.
우리는 알면서도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
내가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야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인간성.
그래서
仁. 義. 禮 를 중요시 여긴것 같다.

새롭게 다가온 정치 !

가정과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과 수업을 많이 했는데...
정치의 기본도 나부터 바르게 하기.
논어를 읽으며 새롭게 들어왔다.

政者 正也
나부터 바르게 경영하는 것이다.
자아성찰 이론을 먼저 알려주는 부분.
무심코 넘어갔었는데...
가장 근본인 자아...
나를 다스려야한다.
우리 나라 정치인 중...
스스로 깨끗한 사람은 있을까?
자신을 먼저 다스리며 가정을 이끈 정치인이 있었나?

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답게. 신하답게. 부모답게. 자식답게
이름값하며 살아가는 세상.

나를 알고 내 위치를 알고...
그 자리에 맞게 살아가는 것. 정치 !
쉽게 다가가면 아무것도 아닌데 삶에 맞게 살긴 어렵다.

논어를 처음 읽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무겁지만...
함께 읽기 좋은 책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