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대물림을 치유하는 법 - 얽히고설킨 아픔을 풀기 위한 가족세우기 수업
유명화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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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트라우마대물림을치유하는법
ㅡ 유명화 지음.

아픔.
상처.
트라우마.

살아가면서 상처 없이 지낼 수 없다.
그러나, 그 상처로인해 삶이 고달프다면...
치유가 필요한 시간.

내가 겪은 상처.
인간 관계로 인한 아픔.
내가 인간이라는 사실도 싫었다.
너무 이기적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에...
믿었던 만큼 상처는 커지기만 했다.
그래서 택한 무관심 !
그것도 해결책은 아니었다.
또 다른 아픔. 교통사고.
내가 박기보다 박히며 받은 공포가 컸다.
이젠 승용차도 못 타고...ㅡㅡ
옆에 큰 차가 오기만하면 숨이 막힌다.

표시를 안 내고 살려고해도 보여지는 모습.
그리고 내 몸의 반응.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다기에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사연을 접하고...
내 상처보다 더 큰 아픔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할 말을 잃었다.
하나씩 꺼내보이는 이야기 속에서
아픔을 나누고 이해해주는 가족의 모습과...
트라우마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용기가 났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함께하면 가능해질 수 있는 일.

가족세우기...
사연을 알고, 등장인물들로 세우기를 한 후, 통찰의 시간을 갖는다.
쉬워보이나 마음을 열고 봐야하는 순수의 자리.
방어하는 마음인 동일시. 전이. 투사. 치환을 버리고 볼 수 있어야한다.
솔직하게 말하기도 힘들텐데...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지...
어쩌면 이런 과정과 시간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라고 하는것 같다.

P65
인간의 삶을 이해하려면 집단 문화가 만든 규범이나 도덕, 정의를 넘어서는 인식이 필요하다.

P81
부모는 주고 자녀는 받는 '주고받기'는 다음 세대를 잇는 '수직적 생명 질서'다. 수직적 생명 질서는 세대를 통해 흐르는 사랑의 질서로써, 부모.자식관계에서 흐른다.

P122~128
가족세우기는 촉진자, 의뢰인, 대역, 관찰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이루어진다.
가족세우기 장은 참여자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고, 동시에 주비도 하며 확장된다.
가족세우기 참여자는 스스로 책임지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인간 관계의 근본을 살피고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하는 가족세우기.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단위. 가정!
이 곳에서 시작해야하는 것이다.
아픔을 순수하게 보듬어주는 사람. 가족 !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상황 예시까지 나와있어 나에게 대입하기가 좋았다.
감정에 빠져있어 몰랐던 내 모습.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다른 가족들의 입장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문제가 생길때면 혼자 해결하려 했는데...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가족도 상처를 받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명상.
치유를 위해 필요한 시간.
받아들이기 위한 명상의 시간.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기전...
나에게 주는 맘의 휴식.
가장 필요한 시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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