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울전 한겨레 옛이야기 25
임정자 지음, 양상용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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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4학년 때 읽었던 전래동화.
어른이 되어 학생들때문에
다양한 출판사의 책들을 골라서 읽고 있다.

이번엔 금방울전 ^^
유난히 좋아했던 책이다.
하늘과 연결되어 태어난 주인공들.
각자 자신의 본분을 다하면 만나게 되는 인연.
권선징악의 결말이라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읽었다.


초등학교를 마칠때까지 고전을 다 읽어야한다.
중.고등학생때는 한국고전을 읽을 시간이 없다.

여름방학동안...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일주일에 한.두 편씩 읽는다면
독서량도 늘어나고
국어 고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판타지만 재미있다고 생가하는 학생들.
금방울전 또한 판타지로 볼 수 있는 책이다.
그 옛날에 읽었던 판타지 ^^
간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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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 그림자 알맹이 그림책 55
이은영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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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와그림자
ㅡ 이은영 그림책

따뜻한 색감이 마음에 드는 그림책.
단순한 이야기인듯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코로나19로 집안에만 갇혀지내고 있어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첫장에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다
무작정 길을 나선다.

지금의 내 기분도 그런데...
이젠 어느 곳이라는 목적이 없어도 괜찮은듯.
그냥 길을 나서고 싶어진다.

미루는 두고 온 것을 모두 잊고
걷고 또 걸었다.
그리고 만난 그림자.
주인을 잃은 그림자.

주인을 찾으러
둘은 함께 다니게 되었다.

그림자만 돌아다는 마을.
사람 흉내를 내는 그림자.

광장에 모여 있는 사람들.
그림자를 끔찍하게 바라보며 마주 만진다.

숲으로 도망친 미루와 그림자.
미루는 그림자를 위로하며 친구가 되기로 한다.

그런데...

살면서 가치 있게 여기는 건 뭘까요?
너무 바쁘게 살면서
잠깐의 여유도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 삶은 밝음만 있는게 아닌데...
공존하는 어둠이 있기에
삶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지는 것 !

내 삶에서 내 자신이 놓치고 있는건 뭔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이랑놀자 #선택 #그림책 #이은영 #바람의아이들
#하늬바람1기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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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싫은 날 높새바람 52
지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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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싫은날
ㅡ 지혜진 지음.

감자.
즐겨 먹는 반찬으로 쓰임이 많은 감자인데...
은진주에게는 양심의 한 부분으로 자리했다.

노점에서 파는 야채가게.
엄마는 감자를 한 봉지 들고 계산을 하려는 듯
가방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뒤에서 울것 같은 표정으로 슬그머니 뒤로 감춘 듯 들고 있는 감자봉지.

표지의 그림이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우리 동네는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상점이 늘어났다.
처음엔 어쩌나 싶었는데...
이제 어두워진 거리 분위기가 무섭게 느껴졌다.
24시간 움직이는 서울.
화려한 조명으로 더 좋아했는데...

화려함 속엔 그 곳을 지키며 24시간 일하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를 들을때면 걱정을 하다가도...
일단 내 문제가 아니라며 회피했는데...

이번 책을 읽고나니 주변이 다시 보였다.

생계의 어려움.

잠깐이면 될줄알았는데...
장기간으로 들어가면서 코로나가 아닌 생활이 힘들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세계가 정전이 된 느낌.

엄마의 감자 봉지.
옳지 않은 것을 알고 있는데...
엄마를 말리지도 못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본 세상.
진주의 깨끗한 마음이 잘 들어나있다.
집안 경제를 책임지는 엄마의 마음.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는 아빠의 마음.
이기적인듯 보이지만 속이 깊은 언니의 마음까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마음이
따뜻하게 잘 표현된 책이다.

양심을 지키는 일 !
잘못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용서 받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 ❤

무너지는 자신을 챙겨야하는 까닭도...
잘 전해준다.
그래도 행복한 결말이라 좋다 !


사실적으로 묘사된 글이라
더 마음 속에 들어온다.
작은 실수. 거짓말. 도둑질.
깨달았을때 고칠 수 있다면...
한 번 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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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와 괴물이빨 알맹이 그림책 54
엠마뉴엘 우다 그림, 루도빅 플라망 글, 김시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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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와괴물이빨
ㅡ 엠마뉴엘 우다 그림. 루도빅 플라망 글.
김시아 옮김

#알맹이그림책

그림을 그린 분을 먼저 소개한 책.
그것은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겠지?

어린이 그림이라기엔...
인체의 부분을 사실적으로 묘사한게 맘에 걸렸다.
무엇을 알려주고 싶은 걸까?
어떤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을까?

어린이책이라기보다...
어른을 위한 그림동화로 읽어졌다.

무언가 모으기를 좋아하는 에밀리.
이것 저것 방안 가득 수집을 하는데...
그리고 나타난 괴물
가득찬 잡동사니 속의 괴물을 물리치고
가족들과 간식을 먹는 자리에 보이는 엄마.
엄마의 배속엔 동생이 있었다.
나눔 속에 가득 찬 사랑.

스스로 욕심이 없다여기고 있었는데...
나도 모으고 있었다.
취미가 독서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모으고 있었다.
다 읽은 책.
그리고 감동 받은 책.
읽 싶은 책.
소장하고 픈 책.
추천하고픈 책.

독서를 하며
더 많은 책이 갖고 싶어진다.
에밀리처럼.

그러나
나눔이 있어야...
빈 자리가 생겨 또 다른 책을 살 수 있겠지?

잡동사니 속 에밀리와 괴물.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에밀리가 선택한 것은?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빨간 색의 괴물.
작지만 하얀 이빨이지만...
사실은 이렇게 작은 틈만 있어도...
무너지는 건 가능하다.

아이들에게는 채찍보다 센 바람보다,
맛있는 당근이, 따뜻한 햇살이 필요하다.
작은 사랑이라도 꾸준하게 표현하면...
아이가 변하게 된다.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사람으로...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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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 배달원 강정민
김현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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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배달원강정민
ㅡ 김현진 소설.

잔디처럼 질기고 튼튼한 강정민.
죽음과 파괴의 여신. 김민주.
우직하고 든든한 보호자 최준희.

글 속의 인물들이 평범하지만
자기 자신을 지키고 챙기는 당당함과
친구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모습에 반했다.
멋진 사람들 👍

내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는지...
내가 다른 친구에게 뜻 깊은 존재로 있는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어디를 가서든, 여성으로 살기가 어려운 사회. 말로는 평등을 외치고 능력에 맞춰 살고 있는 듯하지만, 꼰대는 어디에나 있고 사기치는 사람은 당당하게 살며서 바르고 우직하게 사는 사람을 바보라 칭하며 그들을 이용하고 있다.
알면서도 대항하지 못하고...
갑을 관계때문에 지고 살아야하는 사람들.

정민이가 알콜중독으로 치료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술을 찾을땐
어이가 없다 느꼈는데 가족사를 알고 나니
나도 한숨이 나오며 술이 마시고 싶어졌다.

누구에게나 있는 가족사. 아픔.
그러나 정도를 벗아난 수준이 되면 도망치고 싶어지는데,
희망과 의무를 동시에 가지고 살아야했기에
더 상처만 자꾸 커지게 되었다.

아들과 딸의 차별.
선배가 누르는 압박.
상사가 권하는 책임과 일.
약자에게는 한 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일들이다.

그래도 씩씩하게 녹즙을 배달하면서 하루를 버티는데...
이 곳에서도 약육강식이 존재하고 있었다.
먼저 들어왔다는 선임의 자리.
비슷한 일을 하며 견제하게 되는 동료?
건강하게 먹고 계산을 하지 않는 얌체족까지.

묵묵히 참다가 터질것 같을때
함께 술을 마시며 얘기를 들어주는 민주가 있기에...
혼자서 집에 못하고 위험할때
묵묵히 지켜주며 바래다주는 준희가 있어서...
정민이는 견디고 있었다.

1년동안 못 받은 돈을 받기위해
민주와 함께 이직한 회사근처에서 시위하는 장면.
아주 속 시원하고 짜릿했다.

헤어진지 1년이 넘도록 스토커짓을 하며 민주를 괴롭힌 이재희를 처벌하기 위해 나선 정민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맞서는 모습에 진짜 우정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다.

묵묵히 옆을 지키준 준희의 과거를 듣고...
정민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려는 마음에
가슴으로 통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생각해. 계속 생각해. 생각하는 걸 그만두면, 그때부터는 정말 지는 거야."

솔직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와닿는 느낌.
여운이 긴 이야기를 간만에 만났다.

책이 좋다 !
책을 읽으면 더 좋다 !
책을 함께 읽게 되면 더 반갑다 !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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