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배달원강정민 ㅡ 김현진 소설.잔디처럼 질기고 튼튼한 강정민.죽음과 파괴의 여신. 김민주.우직하고 든든한 보호자 최준희.글 속의 인물들이 평범하지만 자기 자신을 지키고 챙기는 당당함과친구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모습에 반했다.멋진 사람들 👍내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는지...내가 다른 친구에게 뜻 깊은 존재로 있는지...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대한민국뿐 아니라 어디를 가서든, 여성으로 살기가 어려운 사회. 말로는 평등을 외치고 능력에 맞춰 살고 있는 듯하지만, 꼰대는 어디에나 있고 사기치는 사람은 당당하게 살며서 바르고 우직하게 사는 사람을 바보라 칭하며 그들을 이용하고 있다.알면서도 대항하지 못하고...갑을 관계때문에 지고 살아야하는 사람들.정민이가 알콜중독으로 치료를 받으면서도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술을 찾을땐 어이가 없다 느꼈는데 가족사를 알고 나니 나도 한숨이 나오며 술이 마시고 싶어졌다.누구에게나 있는 가족사. 아픔.그러나 정도를 벗아난 수준이 되면 도망치고 싶어지는데,희망과 의무를 동시에 가지고 살아야했기에 더 상처만 자꾸 커지게 되었다.아들과 딸의 차별.선배가 누르는 압박.상사가 권하는 책임과 일.약자에게는 한 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일들이다.그래도 씩씩하게 녹즙을 배달하면서 하루를 버티는데...이 곳에서도 약육강식이 존재하고 있었다.먼저 들어왔다는 선임의 자리.비슷한 일을 하며 견제하게 되는 동료?건강하게 먹고 계산을 하지 않는 얌체족까지.묵묵히 참다가 터질것 같을때 함께 술을 마시며 얘기를 들어주는 민주가 있기에...혼자서 집에 못하고 위험할때묵묵히 지켜주며 바래다주는 준희가 있어서...정민이는 견디고 있었다.1년동안 못 받은 돈을 받기위해 민주와 함께 이직한 회사근처에서 시위하는 장면.아주 속 시원하고 짜릿했다.헤어진지 1년이 넘도록 스토커짓을 하며 민주를 괴롭힌 이재희를 처벌하기 위해 나선 정민이.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맞서는 모습에 진짜 우정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다.묵묵히 옆을 지키준 준희의 과거를 듣고...정민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려는 마음에가슴으로 통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생각해. 계속 생각해. 생각하는 걸 그만두면, 그때부터는 정말 지는 거야."솔직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와닿는 느낌.여운이 긴 이야기를 간만에 만났다.책이 좋다 !책을 읽으면 더 좋다 !책을 함께 읽게 되면 더 반갑다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