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싫은날 ㅡ 지혜진 지음.감자.즐겨 먹는 반찬으로 쓰임이 많은 감자인데...은진주에게는 양심의 한 부분으로 자리했다.노점에서 파는 야채가게.엄마는 감자를 한 봉지 들고 계산을 하려는 듯가방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뒤에서 울것 같은 표정으로 슬그머니 뒤로 감춘 듯 들고 있는 감자봉지.표지의 그림이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우리 동네는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상점이 늘어났다.처음엔 어쩌나 싶었는데...이제 어두워진 거리 분위기가 무섭게 느껴졌다.24시간 움직이는 서울.화려한 조명으로 더 좋아했는데...화려함 속엔 그 곳을 지키며 24시간 일하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를 들을때면 걱정을 하다가도...일단 내 문제가 아니라며 회피했는데...이번 책을 읽고나니 주변이 다시 보였다.생계의 어려움.잠깐이면 될줄알았는데...장기간으로 들어가면서 코로나가 아닌 생활이 힘들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전 세계가 정전이 된 느낌.엄마의 감자 봉지.옳지 않은 것을 알고 있는데... 엄마를 말리지도 못하고...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본 세상.진주의 깨끗한 마음이 잘 들어나있다.집안 경제를 책임지는 엄마의 마음.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는 아빠의 마음.이기적인듯 보이지만 속이 깊은 언니의 마음까지.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마음이 따뜻하게 잘 표현된 책이다.양심을 지키는 일 !잘못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용서 받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 ❤무너지는 자신을 챙겨야하는 까닭도...잘 전해준다.그래도 행복한 결말이라 좋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글이라 더 마음 속에 들어온다.작은 실수. 거짓말. 도둑질.깨달았을때 고칠 수 있다면...한 번 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