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괴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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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국민을 인질로 잡아 몸값 1억 2천만 명에 대한 총 5천억 엔을 요구 !

처음 읽는 도입부터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묻지마 살인이라니...
도대체 제 정신인가 싶은 이야기의 전개.
그러나 읽으면서 지위가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실감했다.
경찰에서 보이는 시각으로 사건을 수사하고,
사설 탐정은 우연히 두 사람이 살인당하는 순간 목격자가 되어 개입하게 되었다. 우연인지...필연인지.
협박 전화를 받은 총리나 비서관은 무시하는 분위기.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다가...
일하는 동안은 머리속에서 수사하고 있는 내 자신.

정말 간만에 반전과 의외의 결과에 허탈함을 느꼈다.
사람 심리를 이용한 범인들.
그 심리를 역이용하려는 탐정.
무시하지 않고 따라주는 경찰들.

요즘은 범인을 CCTV와 국민들이 잡아서 경찰에 넘긴다는 얘기를 간간히 들었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범인을 잡아놓으면 경찰이 온다고 빈정거리는 말을 들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도 경찰들의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의해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은 범인을 찾기는 힘들거라는게 느껴졌다.

새삼 알게 된 IQ 분류...

P120
비네의 분류법.
지적 장애 70이하.
노멀(평범) 90~109. 40%차지
슈페리어 110~119. 16%차지
베리슈페리어(우수) 120~139. 9.9%차지
천재 140이상. 0.6%차지.

믿거나 말거나 하기엔 IQ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이 평범하지 않음을 알고
탐정은 'U대학의 영재 교육' 관심을 갖고 불우한 천재들이 모인 집단을 찾아다녔다.
작은 단서에서 시작하는 탐정의 수사 방식.

우리나라는 탐정이란 직업이 어디까지 해결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본 책을 읽다보면 탐정이 경찰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여러 곳을 수사할때도 협조를 잘해주는걸 알 수 있었다.


의외의 결말.
엉뚱한 사람들에게 남은 4백억 엔의 돈.
아들을 잃었지만 ...
노부부의 남은 삶을 살 수 있으니 다행인건가...

P433
''미쳤어, 이 세상은.''
''맞아.''
''미치기는 했어도 아름다운 곳이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
그래서 이 책이 다 읽고 다시 생각하고나니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협박하는 블루라이언스의 전화를 무시하는 총리.
해결하고자하는 의지도 없었다.
그러나
카페에서 2명의 죽음.
길 가는 사람을 총으로 1명을 살인하고...
196명의 비행기 사고...

총리가 무시하기엔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고,
언론에 보도되며 국민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노부부가 만드는 '안전과 평화'의 와펜을 5천 엔에 사서 가슴에 달고 있는 사람은 죽이지 않겠다는
블른라이언스의 소식에 너도나도 와펜을 사는 국민들...

노부부와 블루라이언스의 관계는?
접점이 없기에 함부로 걸들 수 없는 부분 !


짜릿한 소설을 간만에 읽었다.

역시 블루홀식스만의 스릴~~~ 💕


#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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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와 마법사들 3 - 날씨 마법사 비비와 봉인 마법사 포 십 년 가게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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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미션 !

덕분에 십년가게와 마법사들 1편부터 읽을 수 있었다.

어린이에게 함께하지고 했더니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보여주며 ''우린 통하는게 있어요 쌤'' 하며 함께 웃었다.

#전천당 의 작가가 쓴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라 이번에도 기대하며 읽었다.

#마법 모든 사람에게 가능성이 있는 걸까?

발견하는 마법사 민네를 만난 비비를 보면서
우리가 모르지만 어쩌면 우리 옆에도 마법사가 있는건 아닌지...기대하게 된다.

마법사가 모여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통해 소개하는 사람들.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순간 나타나 소원을 이루주고 댓가로 받아가는 그것 !
그것은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날씨 마법사 비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기 위해 집과 학교를 뛰쳐나왔다가 민네를 만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게 있다면...
스스로 찾아보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 것 !

1권부터 빠져들며 읽다보니 다음 편이 궁금해진다.


함께 읽은 어린이 하은이가 원하는 소원 !
''봉인 마법사 포 아저씨를 만난다면 수학의 어려운 심화 문제를 봉인하고 싶다.''
나에게 소중한 가족과 반려동물 햄찌를 교환할 수 없으나 다른 물건을 원한다면 봉인마버과 바꾸겠다고 한다.
아 !
''모기가 물어 피를 뽑을 때 간지러움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살기 위해 피를 뽑는건 이해하는데...간지러움은 못참겠다.'' 고 말했다.



아이들이 보는 시각.
난 소원을 듣고 웃음이 터졌다.
정말 수학을 싫어하는구나...
하은이의 장점을 찾아 그것을 살리는 걸로~~~



어린이와 함께 한 서평단 활동이 재미있었다 ^^


#협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이랑놀자 #선택 #십년가게 #십년가게와마법사들
#히로시마레이코 #어린이소설 #판타지소설
#fun2book #cho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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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아이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시
이혜솔 지음, 정선지 그림 / 아동문예사(세계문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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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자연의 소재.

#이혜솔 시인은 어린아이같은 마음으로 바라보나보다.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동시.

어느 새

봄이 왔는데...

자연은 우리에게

꾸준히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그 자연이 들여주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시인.


제목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아이.
민들레와 함께 너무 행복해보인다.


P21
빨간 우체통...

한길 옆 도로 가에
혼자 있는
빨간 우체통

사람들 이야기
가슴에 안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빨간 우체통

카톡, 메일, 메시지 세상에서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
빨간 우체통




ㅡ옛날...
편지를 쓰던 시절이
너무 먼 과거가 되었다
아니
편리함에 젖어서
따뜻한 정성을 잊고 있었다.

동시를 읽으며
다시 보게 되는 빨간 우체통
이렇게 우린 중요한 정성을
놓치고 살고 있는건 아닌지......



P22~23
별꽃 도로


밤이 되면 별꽃 핍니다.
사람들 보금자리로 들어간
푸른 별 지구에

노란 별꽃
파란 별꽃
빨간 별꽃

밤이 되면 빛결 돕니다.
이어가고 이어오는
구불구불 도로에

주황 별꽃
녹색 별꽃
분홍 별꽃

하늘이 어둡게 펴지는 시간
우주 속에
피어나는 별물결


ㅡ 유난히 서울 밤을 좋아했다.
24시간 움직이는 서울.
코로나19로 밤이 되면 멈춘 도시
반짝이는 불빛이 별꽃이 되었다.
화려한 별꽃에 살고 있는 우리.


이렇듯
시인은 소소한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아름답게 표현해주신다.

동시를 읽는 이유.
짧지만 큰 마음을 전해주기 때문.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




이혜솔 선생님 행복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협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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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럭키 소녀, 세상을 바꿔줘 YA! 3
나나미 마치 지음, 고마가타 그림, 박지현 옮김 / 이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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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들이 보면 좋아할 책 💕
알콩달콩한 이야기 전개.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
순정만화의 주인공들 때문에 설레는 마음.
그리고,
얼굴을 보면 미래가 보이는 능력때문에 고민하는 미우.
그 옆에서 함께 하고픈 유키토.

같은 일을 겪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미래.
알고도 안하는 사람이 있고,
모르지만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행동이 내 미래도 다르게 하지만,
나를 통해 다른 사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나비효과

어린이가 알고 무언가를 책임지기는 부담스럽지만,
이미 성숙한 아이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무엇이 옳은 행동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책임감도 느낄 수 있고,
미래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바꿜 수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좋겠다.

지금의 우리는
미래의 나를 만드는 것 !

📚
갑작스런 사고 이후 사람의 얼굴을 보면 미래가 보이는 미우는 겁을 먹고 친구 사귀는 걸 피하게 되었다.
중학생이 되어 같은 반 유미와 미술부에 들어가게 되면서 친구를 만들게 되었다.
같은 능력을 가진 유키토를 만나며 나쁜 미래를 바꾸려 노력하게 되는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
어쩌면 우리 주변에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진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히어로는 아니지만...

숨은 곳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

무서워서 아무것도 안하려는 미우에게 올바른 행동을 보여주는 유키토. 혼자는 힘들지만 함께하면 가능해지는 일들.
친구이기때문에 더 많은 일을 할 수도 있다.

P127
못 하겠다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중요한 건 마음이야.
하지만 두려움에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없고, 기사라기를 묶어 두고 있는 건 '난 못 해' 라고 생각하는 그 마음이야.

모든 일은 선택을 하는 스스로에게 결정된다.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마음.
나를 넘어서는 건 내 자신의 마음으로 부터 !

새학년이 되는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조금씩 친구에게 다가가는 법도 알게 해주고,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말랑한 이야기가 좋았다.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책이랑놀자 #선택 #책읽기 #책리뷰 #책추천
#이지북 #이지북서평단 #YA!시리즈
#fun2book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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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다 네 앞에 있어 - 지금 내 앞에 있는 좋은 것을 보게 해주는 혜안의 글
성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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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를 바라보게 해 준 책이다.

전에는 마음을 비우며 물질보다
정신적 만족을 위해, 행복한 삶을 생각하며 살았다.
어느 순간,
편안함에 빠져 그냥 그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그래서 일까?
자꾸 마음이 허~해지며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게......

다른 것을 보고 부러워하며 갖고 싶어했다.
큰 맘 먹고 샀던 가방.
잠깐의 만족을 주었지만...
그냥 가방일 뿐이다.

또 다시 눈을 돌리며 찾아다니는 마음.

이번 책을 읽으며
조금 헛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은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고...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마음은 딴짓을 하고 있었다.

빠르게 읽을 책이 아니다.
하나씩 읽으며 명상을 하여
내 것으로 흡수해야 한다.

시를 읽지만 삶을 깨우치게 하는 책.
내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할지를 알려주는 책.
내 맘에 있는 행복.
눈 앞에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시련과 고난.
지금의 사회는 전 세계인에게 똑같은 시련을 주고 있다.
코로나19로 멈춘 세상.
그러나
그 속에서도 밝게 웃으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을 보면 내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행복은 눈 앞에 있는데...
난 어딜 보고 있었는지...

P173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내 몸도 내 것이 아니라며
떠날 수 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올릴 수 있을 때,
삶은 비로소 축복이 됩니다.

ㅡ 내 몸도 내 것이 아니다... 아픔을 느끼는건 내 감정인데... 진짜 몸을 바꿀 수 있다면 건강한 몸으로 바꾸고 싶다. 10여년 지난 지금도 여전히 밥처럼 먹는 약.
류마티스관절염. 병에 걸린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줄어들었다. 아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줄었다.
그냥 죽음을 기다리게 되는 마음. 잠들면 아침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냥 조용히 떠나고 싶다는 간절함 !
아픈 내 몸이 내 것이 아니다. 이 또한 해탈해야하는 마음인가? 육체의 고통까지 잊을 수 비움의 단계.
정말 멀고도 먼 길이다.

떠날 수 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올릴 수 있을 때,
삶의 끝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마무리겠지...

삶이 힘들지라도
나 스스로를 사랑해준다면
눈 앞의 행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협찬 📚 출판사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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