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의 날개 2 - 안티 비크의 배후 책 읽는 샤미 22
김영주 지음, 화요 그림 / 이지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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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소설의 단점은 드라마와 같다 !

1편에서 두근거리며 끝났는데...
범인이 누구인지 왜 죽여야했는지 궁금했는데...

2편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니...
새로운 신분이 된 마고.
협상 테이블에서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궁금하다 !

뭐지
지금의 사회가 연상되는 이 분위기.
겉으로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라...
숨겨진 것이 더 많은 사회.

우리 사회도 이와 같을텐데...
사건을 해결하려해도...
위에서 덮어버리면...
알 수 없는데...

어린이는 더 이상 참견하지 말라고 !

마고는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냥 전쟁이 멈추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닌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바랬다.

그래서 범인을 찾아 자신이 해결하고 싶었는데...
단서로 잡은 범인 ?
'허신'
그러나 류 선생에게 현장에서 걸리면서 '허신'을 넘겨줘야했다. 자기만의 시각으로 학생들을 판단하던
류 선생에겐 신분 상승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허신을 만나 뒷 배후를 찾고 싶은 마고.
그녀의 판단을 믿고 따라주는 공주 아리.
그리고 필요할때마다 도움을 주는 레토.

마고는 레토의 도움이 우연이지 의심하게 되는데...

폐허의 집에서 새롭게 만나 단서를 주는 진.
새로운 인물의 등장 !

그리고...
아리 공주의 납치.
죽음 !

적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런데...

반전 !

조금 수상하긴 했는데...
뒤바뀐 신분 !

이제 마고는 어찌해야하는 걸까 ?

모두 한마음으로 속이다니...

* 내 마음을 울린 문장 *
P131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주 사소한 것부터 앞으로 삶까지.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주어진 삶을 받아드리고, 주위의 기대에 맞추기 바빴다.

P173
"거기서 봤어. 신분제를 혐오하는 너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폐허 사람들을 걱정하는 너를, 신시구를 위해서라면 강경파인 엔디미온과 신지구 왕국의 권력층을 이겨 냐고야 말겠다는 너를 보았어. 나는 그걸로 됐다고, 충분하다고 판단했어."

자신이 해야할 일을...
다른 사람의 의지가 아니라
스스로 깨닫게 되며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이 느끼며 알아야하는데...
언제쯤 깨닫게 될까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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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말, 단단한 말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고정욱 지음, 릴리아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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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

고민고민하다 말도 못하고 자리를 뜬 적이 많다.

지나고 나면 무심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나...

상황에 맞게 하는 말.

너와 나를 지키는 말.

나에겐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요즘은...

어떤 위로를 건내야할지 모르겠다.
그저
우리 딸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감사했는데...
다른 부모의 입장에선
내 마음도 이기심으로 보일까봐...
어떤 표현을 하기가 힘들다.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되고 힘이 될까...
그저 지금 이 순간을 버티기 위해 애쓸 뿐.

그 분들께는
스스로 단단해질 수 있는 말이 필요할텐데...
어쭙잖은 위로의 말
더 상처가 될까봐 겁이난다.

어른인 나도 이렇게 고민이 많은데...
아이들도 말을 할때 걱정과 고민을 하겠지 ?

그래도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

"다시 하면 돼."

"걱정하지 마."

"같이하자."

"내가 도와줄까?"

"괜찮아."

"사랑해."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해주는 말.

믿고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주는 말.

서로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말.

이렇게 말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건내본다.

그래도 편안한 안식에 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천도제를 지낸다.

방황하는 영혼 없이
다음 생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래본다.

따뜻한 말이 그 분들께 전달되기를...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어
삶에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깊이 애도합니다. 🙏

#책이랑놀자 #선택
#fun2book #cho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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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80주년 기념 에디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유지훈 옮김 / 투나미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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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받은 어린 왕자 !

비슷한 느낌의 조금은 다른 책.

생텍쥐페리가 아닌 유지훈 선생님이 그린 그림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의 그림.
원작과 거의 유사해서 처음엔 못 느꼈는데...
자세히 보면 살짝 보인다. 우리만의 느낌이 ^^


27개의 쳅터로 나눠 쓴 글.

비행사였던 생텍쥐페리가 겪은 일과
어린왕자가 다녀온 별들의 경험을 들려준다.

다시 읽어도 여전히 좋은 책.

쳅터가 나눠어 짧게 끊어 읽어도 좋아서,
책 읽기 힘들어하는 학생에게 추천한다.


어릴적 그린 모자 ? 코끼리를 먹은 보아구렁이 !

사람을 만나면 그림을 보여주고,
그에 따른 반응에 맞게 대화를 나눈다.

숫자로 계산하는 물질적 영역의 관계.
정과 사랑을 교감하는 정신적 관계.
어린왕자를 읽으며 관계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친구를 사귀기 위해 기다리는 여우.
시간의 중요성을...
기다림의 설레임을 알게 해준다.

수 많은 장미를 보고 놀란 어린 왕자.
단 하나의 장미라 생각했는데...
그러나 긍방 이해한다.
어린왕자가 의미를 두고 아끼는 장미는 단 하나임을...

수 많은 사람 속에서...
우리가 의미를 갖고 단 하나의 존재로 두는
반려자. 평생을 함께하며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이해하며
서로를 챙기는 단 하나의 존재.

우린 너무 많은 객관적 조건을 따지고 있는 건 아닌지...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안보이는데...
무엇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며 관계를 맺으려하고 있나 ?


어릴적에는 보지 못 했던 뱀의 말 !

P124
"나를 건드리는 사람마다 그가 난 땅으로 돌려보내주지,
네 별이 몹시 그리울 때면 언제라도 너를 도와줄 수 있을 거야. 난..."


어린 왕자가 돌아갈 별.
육체를 떠나 영혼이 가는 별.
육체는 현생을 살아갈 잠깐의 옷.
우린 시간이 되면 그 옷을 벗는다.
우리의 고향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 내 마음을 울린 문장 *
P182
"밤이면 별을 보세요. 내 별은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지금은 가르쳐 줄 수가 없어요. 차라리 그 편이 더 낫지요.
밤에 하늘을 볼 때면 내가 그 별 중 하나에 살고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별들 가운데 하나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요. 모든 별이 다 아저씨에게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예요. 아저씨는 웃을 줄 아는 별을 가지게 되는 거예요! "



밤 하늘을 봐야겠다.

어린 왕자가 웃고 있는 별이 어느 별인지...
다시 찾아봐야겠다.

내가 찾아서 관계를 맺고 싶다.

나만의 별.

어린 왕자가 웃고 있는

그 별로 가고 싶다.



어른들은 못 가는 그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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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 사건편 -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벌거벗은 한국사
tvN〈벌거벗은 한국사〉제작팀 지음, 최태성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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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거의 보지 않는 나에겐
소통 창구의 대부분은 책이다.


역사를 좋아하고
학생들과 수업하는걸 즐긴다.


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역사를 알려주고 싶었다.
암기보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느끼며
사건이나 인물의 이야기를 하면서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알려주며
흐름을 잡아주었다.


이번 벌거벗은 한국사 !
책을 보는 학생들마다 TV로 보고 있다고 했다.
부모님과 함께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여지껏 TV를 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있다.

책을 읽기 힘들면 TV로 봐도 좋다고...
#벌거벗은한국사
#벌거벗은세계사

부모님과 함께 보면 지식과 교양이 쌓이고,
역사에 더 관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라고...

꼭 봐야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추 !

이번책은 8개의 사건을 얘기해주고 있다.

고려의 흐름을 바꾼 무신정변.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지게 된 여몽전쟁
우리의 문화를 뺏어간 임진왜란
굴욕적인 항복을 한 병자호란.
그리고
환관...
이완용이 팔아버린 조선. 병술국치
우리말을 지켜낸 조선어학회

그리고...
조용하게 지나간 그날. 광복.


교과서에서 배운거랑 많이 다른 뒷이야기.
흐름만 파악하며 읽었던 한국사랑 다른 뒷이야기.

이번에도 살짝 흥분한채 책을 읽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때마다 두근거리는 심장.
더 빠르게 읽어가며 호기심을 채우려고 했다.

알고 있었는데...
그보다 더 한 일이 있었구나 !

#무신정변 !
문신과 무신의 차별이 심하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실상은 더 더럽고 치시할 정도로 극과 극의 차별대우였다

김돈중에게 수염을 태운 정중부의 한.

의종 옆에서 연회를 즐기는 문신들
그러나 밖을 지키는 무신들의 음식은
아내가 머리카락을 팔아서 장만한 음식이었다.

이응소의 뺨을 친 한뢰.

쌓이고 쌓여 터져버린 정변.

우리나라의 신분제도는
무신정변을 시작으로 무너진 것이다.

평등한 세상을 꿈 꾸는 사람들.
능력에 맞게 대우를 받고 싶었던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임진왜란 !
많은 문화재와 기술자들이 끌려가
우리의 문화가 끝이나고
일본 문화가 꽃을 피웠다고 알고 있었다.

일본의 전리품이 된 조선인 ?
인신 매매 상인에게 세계 노예시장으로 팔려가기도 하고,
손재주가 있는 자들만 따로 빼서 기술을, 작품을 갖고 싶어했다.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
차와 찻잔에 관심이 많아 다기에 관심이 많았다. 이도다완 !
조선에서 만들어진 그릇으로 최고급 찻잔으로 분류되었는데...
실상은 조선에서 막사발로 쓰인 그릇이었다.
일본 국보 26호를 보고 헛 웃음이 나왔다. 😅😅😅


P95~96
일본이 자기를 만들 수 없었던 이유.
1. 일본인들은 자기를 만드는 재료가 무엇인지 몰랐다
2. 일본의 가마로는 자기를 만들 수 없었다.
3. 일본에는 높은 온도를 견디는 유약을 만드는 기술이 없었다.


그래서 일까 ?
기술자들을 끌고 가면서 조선의 고령토까지 싹싹 긁어
약 8년동안 도자기 만들 수 있는 양을 가져갔다.

일본 도자기의 신 이삼평.
규슈 아리타 도잔 신사에 위치한 도조 이삼평비.
1616년 최초로 일본 흙으로 백자를 만들었다.
그 후 동인도회사를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면서 일본을 '도자기의 나라'라고 불렀다한다😮‍💨😮‍💨😮‍💨

포로로 끌려간 선비 강항.
일본의 땅과 많은 인구, 화포와 포수의 수, 왜군의 전력, 역사, 지리, 제도, 날씨, 풍속, 약점까지 많은 정보를 기록한《간양록》으로 조선에 도움을 준 학자.
일본에서는 유학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었다.

임진왜란이 문화전쟁이었다.
문화재만 약탈하고 기술자들을 데려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비효과 !

그로인해 세계에 끼친 영향은 생각지도 못 했다.

알찬 정보와 숨은 이야기들.
역사의 재미는 이렇게 숨은 이야기 속에 벌어진
나비효과를 느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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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 -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
박세리.이동미 지음 / 이야기공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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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는 포근함.
그림책이 전해주는 많은 이야기.
따뜻한 표지부터 행복한 마음이 들어요.
기대되는 책

꼭 읽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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