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모르는 아이 - 학대 그 후, 지켜진 삶의 이야기
구로카와 쇼코 지음, 양지연 옮김 / 사계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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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

이 책은 아동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지내는 이야기와 성인이 된 이후의 삶을 취재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아이를 학대하고 버리는 부모는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키울 상황이 되지 않아서 아이의 손을 놓는 것일까? 아이를 하나의 소유물로 여기기에 어리니까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마음일까?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다. 내가 생각운 어른과 아이의 차이점은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져버리는 자들을 과연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좋은 위탁가정에서 자라도 채워지지 않는 정서 안정과 학대의 대물림의 피해는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위탁가정에서 안정된 케어를 하더라도 아이들은 눈치를 살피며, 자신을 낳아 준 부모를 그리워한다. 내가 근무하는 시설에서도 눈치 보는 장애인이 있다. 눈치 보는 장애인을 보면 우리에게 선뜻 다가오지 못한다는 사실이 머리로는 이해는 되지만, 못내 서운하다. 눈치 보는 장애인 대부분이 보호자가 있다. 어쩌면 ‘여기서 잘 지내야 보호자들에게 버림받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자신이 어릴 적 받지 못한 사랑 때문에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지 못 한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아동학대는 시간이 흘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도 회복되지 않음에 마음이 아려왔다.


아동 학대를 받은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이 없고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다. 그러기에 아이들은 예민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경험에 쭈뼛대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결코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라 어른들의 잘못이다. 그러니 아이들을 재촉하지도 말고 야단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까탈스러운 아이라고 섣불리 단정 짓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다려야 한다.


2. 인상에 남는 문구

6쪽

"의사 선생님이 걱정해 주는 아이, 관심 가져주는 특별한 아이의 엄마이고 싶었어요. 전 늘 좋은 엄마이고 싶었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에서 제 가치를 찾았어요. 열심히 간병하는 엄마라고 인정받을 때마다 큰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링거에 물을 넣어 아이의 건강을 악화시켰다. 입원 생활을 연장해야 한다. 그것이 범행 동기이다. 가오리에게는 병원이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편안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51쪽

“해리성 장애의 무시무시함은 치료해 본 경험이 없으면 모를 거예요. 예를 들어 제 환자 중에 1년 동안 2주에 1회 꼴로 진료를 본 아이가 있는데 이름표를 가리고 '선생님 이름 뭐야?'라고 물으면 몰라요. 심리 치료를 담당하는 심리 상담사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요. 지적인 문제는 전혀 없는 아이인데도 그랬어요.”


1년 동안 신뢰 관계 속에서 진료를 하는데도 그랬다. "잊어버리는 거예요. 오후에 진료를 하는데 오전 중에 뭘 했는지 말을 하지 못해요.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학대받은 아이는) 순간순간을 살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학대의 결과 기억을 조각조각 자르면 살아가요.


129쪽

“시설에 있는 동안은 세끼 모두 급식이잖아요. 학교도 물론 급식이고, 시설의 식사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일정하게 배치된 음식을 그냥 먹을 수밖에 없죠. ‘이거 먹고 싶어’라는 자기 욕구는 하나도 반영이 안 돼요. 아이들은 자기 의사를 전달하거나 그걸 이뤄본 경험이 없어요.

(중략)

"이 아이들이 앞으로 꿈도 갖지 못하고 학습 의욕도 없이 지내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죠. 자기 결정의 기쁨도 자기가 결정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반대로 잘되지 않으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분노를 터뜨리죠.”

그들에게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기쁨을 알게 해주고 싶다. 도모코는 아이들을 받으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래서 아침 식사를 직접 고르는 방식으로 바꿨다.


152쪽

“다쿠미에게는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어요. 무엇 하나 머리에 그려볼 수 있는 이미지가 하나도 없었던 거죠.” 초등학교 4학년이 자신의 미래로 그려볼 이미지가 하나도, 하다못해 어슴푸레한 실마리조차도 없었다. 그건 그저 살아 있기 위해 버텨왔다, 생명을 유지해왔을 뿐이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삶일 터이다.


206쪽

“아스카가 특별히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깊거나 그런 건 아니었거든요. 단순히 내 기분을 맞춰주려던 거였어요. 사실은 남에게 주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물건에 대한 집착이 워낙 강한 아이였으니까.”


그렇게 아스카는 지금까지 어른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며 살아왔다. 예를 들어 기요코가 아무 생각 없이 “있잖아” 하고 말을 꺼내기만 해도 아스카는 깜짝 놀라 동요하며 눈동자가 흔들린다. '난 아무 짓도 안 했어'라는 무의식의 자기방어였다.


293쪽

한심하다고 한탄하면서도 사오리는 지금 비통할 정도로 계모와의 인연의 의미를 찾아 헤맨다. 그는 세상과 이어지는 ‘의미’를 자기 손으로 찾으려 한다. 쉬이 포기하고 ‘상실’의 이야기로 덮어놓을 수는 없었다. 그 열쇠가 지금의 사오리에게는 계모였다. 결단코 생모가 아니었다. '엄마'라고 절절한 마음을 담아 불렀던 유일한 존재가 계모였다. 사랑받고 의지하고 싶다고 마음속 깊이 바라던 존재로부터 사랑받고 의지하고 소중히 받아들여졌던 기억이 한 조각도 없다면 왜 태어났는지 수없이 묻게 된다. 붙잡고 매달릴 실 한 가닥 없는 세상이라면 도대체 어찌 살아가야 할까.

그래서 사람은 찾아 헤매는 것일까. 아무리 부모에게 학대를 받았다 해도 거기에 손톱만큼의 애정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존재의 의미가 생겨나고 어두컴컴한 세상에서, 홀로 헤매는 지옥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


301~302쪽

사람은 무엇을 통해 학대로 입은 손상을 회복해가는 걸까. 상처를 끌어안은 채 어른이 된 사오리의 말속에서 한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위탁 부모 앞에서 “난 죽는 게 나아!”라고 소리치며 울었다. 고독이라는 암흑의 바다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엄마의 따스한 기억을 가슴에 지닌 학대 피해 아동도 있다. 엄마가 다정하게 대해준 기억, 꼭 껴안아준 아스라한 기억이 한두 조각 남아 있는 아이도 있다. 아스카도 그랬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갈구하던 대상에게서 '버림받았다' '날 지켜주지도 키워주지도 않았다'라는 '상실의 감정'이 마음을 깊이 후벼 팠다. 그가 지금 고독이라는 암흑을 헤매고 있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304쪽

희망으로 향하는 갈림길은 어디에 있을까.

한 위탁모가 명쾌하게 답한다.

“뿌리내릴 수 있는 곳이 있는가 없는가."

뿌리, 이는 존재의 근간이다. 신뢰하는 사람에게 둘러싸인 안심할 수 있는 장소. 그곳이 아이가 뿌리내릴 집이다.

그의 집에는 지금 3세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여섯 아이가 있다. IQ(지능지수)가 낮아서 위탁 가정에서 양육하기는 힘들다"라는 말을 들었던 네 살 남자아이가 지금은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며 국립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애는 이 집에 뿌리를 내렸어요. 뿌리를 내리면 장애도 가벼워져요. 어떤 아이는 변해요”라고 말하며 위탁모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314쪽

미유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만든 그림책이 있다 주인공은 어느 무당벌레와는 달리 등에 점에 하나 더 많았다.

다른 무당벌레들은 마지막에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하나 더 많은 점은 용기의 점이야.”

남들과 달라도 된다. 이것이 그림책에 담긴 미유의 메시지였다.


322쪽

존중받은 경험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아이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준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다카하시 홈이라는 보금자리와 가족을 얻은 지 6년, 다쿠미는 자신을 긍정하며 살 아갈 수 있게 됐다. 만약 시설의 방침대로 다카하시홈에 조치 변경되지 않았다면……. 그 미래는 상상하기조차 두렵다. 상처받은 채로 미래 따위를 그려볼 엄두도 내지 못했을 터이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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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
한혜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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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감상평과 느낀점

 이 책은 블로그의 사용설명서, 블로그로 글을 쓰면 생기는 이야기, 글을 결국 자신의 발견이라는 것, 글쓰기의 팁들이 들어있다.


 다른 사람들의 강연은 중요한 팁은 다음에 알려 줄 테니 내 강의를 또 들어라고 한다. 막상 들으면 내가 기대한 내용은 없다. 실망하게 되고 다시는 신청하지 않는다. 그에 반면 한혜진 작가는 이렇게 다 알려줘도 되나 할 정도로 책이든 강연이든 명확하며 자신의 경험,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준다. 그래서 믿고 신간이든 강연이든 기대감을 준다. 경쟁력에 밀리지 않을 만큼 자신감 있고, 전문가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 또한 그렇다, 자신이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느낀 경험, 글쓰기 노하우 등을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나는 내용 중에서 공감한 부분이 글쓰기는 결국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라는 말에 큰 공감이 되었다. 그 어느 글쓰기 작법서보다 울림이 있었다. 나 또한 글쓰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콘텐츠를 찾았고 나의 삶의 방향이 정해졌다.


 나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메모한다. 문제는 거기서 그친다는 것이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까지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유령 블로그라 호응도가 적은 점,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비공개는 싫고 남에게 보일까 봐 솔직하게 쓰지 못하는 것에 불편한 사이에서 오가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마감이라는 강제성이 없어서다.


그러나 이유가 어찌되었든,

한혜진 작가는 말한다.

소처럼 꾸준히 써라!!!

 결국 나는 꾸준하게 쓰지 않는 핑계로 합리화하고 있다. 올해는 나의 콘텐츠를 살려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글을 써보아야겠다. 이렇게 선언했으니 강제성이 생겼다.

블로그를 통해 나를 알리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


② 마음에 남는 글귀

39쪽

재미가 없으면 오래가지 못하고, 연구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전문가 수준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시간만 들인다고 전문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미를 느껴서 시작은 했지만, 연구와 공부를 하지 않거나 빨리 그만두어 커리어를 못 만드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42쪽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부터는 사고 과정이 달라졌다. 여행 준비부터 귀가까지, 내 경험 하나하나가 의미 있는 순간으로 변했다. 이 경험을 어떻게 글로 담을지를 미리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만들려는 두뇌 회로가 작동되기 때문이다.


107쪽

빼어나게 돋보이지 않더라도 인간은 누구나 존재하고 싶어 한다. 기록은 인간을 존재하게 한다. 기록이 쌓일수록 인간은 더 풍성하고 선명하게 존재할 수 있다.


189쪽

소처럼 꾸준히 하라는 말은, 게으르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느리게 하라는 말이다. 다만 멈추지 말라는 말이다. 느려도 할 건 다 할 수 있으니까.


237쪽

글감은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는 귀한 배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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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안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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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과 느낀점

예비 초등학생 부모이고, 들어가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네트워크가 전혀 없는 엄마라면 불안하다. 무엇을 준비해야하며 아이가 입학 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이 책은 그러한 걱정을 다소 해결해 준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이야기라 더욱더 신뢰가 간다.

 

 

 책 내용은 학부모들이 상담했을 때 선생님에게 많이 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과과정, 학교생활 및 행사에 대한 것들을 잘 설명되어 있다. 학교 생활하는 아이들을 하나, 하나 관찰된 내용들을 예를 들어가며 설명되어있다. 저자는 아이들을 세심하게 관심을 가지는 선생님임을 알 수 있었다.

 

 학업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수업을 임하는 자세, 물건을 정리하는 습관,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법, 친구를 사귀는 방법 등을 다루었다. 예전에 친구에게 물었다. 입학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습관’ 이라고 하였다. 아이들이 입학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은 한글 떼기가 아니라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알려 주는 것이었다. 책에 언급된 것처럼 나는 우산을 퍼고 접고, 외투를 갤 수 있는 지, 긴급히 도움이 필요시에는 선생님께 말하는 것이 필요한 일임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하였다. 이 계기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할 수 있고 당황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미리 정보를 알려 줄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마음에 남는 글귀

35쪽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순간이나 급한 순간에도 선생님이나 주위 친구들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 일이 생깁니다. '말할까 말까? 말씀드려도 될까?' 고민하는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결코 잘못한 일도, 혼날 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세요.

 

 

37쪽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만해."

 

짝이 수업 시간에 자꾸 장난치요. 저는 수업에 집중하고 선생님 말에 귀 기울이고 싶데 그러지 못해요. 친구들과 는 시기에 재미있게 노는데 한 친구가 계속 방해해요이 장난이라고 말하는 데 그만하면 좋겠어요.

 

이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당당하게 자기 기분을 상대에게 알려야 합니다. "상대가 웃으며 장난치는데 제가 정색하면서 싫다고 하면 좀 미안하기도 해서…" 무슨 마음인지 이해합니다. 그러나 장난치는 아이들은 그 반응을 보려고 더 장난칠 수도 있습니다. 상대 마음을 이해하기보다 장난치는 것이 더 재미있고 신나기 때문입니다. 단호하게 “나한테 그러지 마.” “기분 나쁘니까 그만해.”라는 말은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꼭 말해야 합니다.

 

 

38쪽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말씀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교실에서 만나는 담임 선생님 또한 무서운 존재입니다. “학교 가면 조용히 해야 해.” “수업 시간에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선생님 말씀 잘 들어.” 이런 말을 학교 가는 아이에게 합니다. 일정 부분 맞는 말이지만,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말이나 행동을 하라고 지도해야 합니다.

 

 

171쪽

친구 관계에서 무조건 상대방에게 맞추고, 자기 의견을 양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친구와 싸우기 싫어서 또는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조건 계속 양보하다 보면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당사자 마음 또한 다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무조건 양보하라.” “싸우지 마라. "보다는 상대방과 의견이 다를 때는 자기 의견도 얘기할 수 있는 생산적인 친구 관계를 유지하도록 안내해 주세요.

 

190쪽

첫째, 아이는 언제나 당당해야 합니다. 따돌림을 당하기 전에도 혹시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따돌림, 학교 폭력을 당한 정대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따돌리는 학생들 잘못이지 당한 본인 아이는 잘못이 없습니다.

 

둘째, 단호하게 그만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에서 학교 폭력, 따돌림에 관하여 자세히 안내한 이유가 바로 이 대처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 친구들이 처음으로 나를 괴롭히려고(따돌리려고) 할 때 가만히 있으면, 상대는 나를 만만하게 보고 앞으로 더 심하게 괴롭힐 수 있습니다.

 

“그만해” “기분 나빠.” 등 말로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며 멈추게 해야 합니다.

 

226쪽

저는 복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교과시(수학 익힘, 국어 등)를 추가로 구입 아이 책에 두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아이가 복습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습니다. 오늘 수업한 교과서를 내서 배운 내용을 읽어 보거나 문제가 나오면 혼자 들어 보면 자연스럽게 복습이 됩니다.

 

이 책은 출판사 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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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첫사랑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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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점

오랜만에 퍽퍽한 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해주었다. 연아를 향한 동재의 절절한 마음을 보면서 어린 시절 첫사랑이 기억났다. 그 당시에는 어느 연예인보다 그 친구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가 세상의 전부였고, 그 친구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니 웃음만 남는 추억이 되었다. 그 당시에는 내 나름의 의미부여였지만 지금은 바꾸기 귀찮음 때문에 지금도 내 비밀번호 조합에는 그 친구의 삐삐번호의 조합이다.


이 소설의 중심은 동재가 연아를 사랑하는 이야기지만 동재 아빠와 친엄마, 그리고 새엄마의 사랑 이야기, 은재와 민규의 사랑, 옆집 할머니를 잊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사랑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걸쳐 사랑 이야기를 작가는 말한다. 결국 사랑을 빼고는 인생을 이야기할 수 없다. 때로는 힘든 게 사랑이지만 결국 우리가 찾는 것은 사랑이 아닐까 싶다.


동재의 첫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곧 쌍둥이들이 사랑 타령할 것을 상상하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연아와 헤어진 후 슬퍼하는 아들을 공감하고 동재 엄마와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아쉬움과 지금 다시 찾아온 사랑을 지키고 싶어 하는 동재 아빠의 진솔한 마음과 사랑의 정의를 내려주는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다정다감해 보였다. 나도 아이들과 사랑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102쪽

“사람이 책을 만들지만 책이 또 사람을 만든다는 말 못 들어 봤어? 나는 책이 영혼의 음식이라는 말을 믿어."


119쪽

"거봐. 정말 이상하다니까."

“이 세상에 이상한 건 없는 거래, 자기가 이해를 못 하는 거지.”


204쪽

“어떤 만남이든 한쪽이 희생하는 만남은 건강한 게 아니야. 오래 가지도 못하고, 너 계속 데이트 비용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 그게 어려워지면 연아 만나는 게 부담스러워지고, 그럼 연아도 네가 변했다고 생각할 거고, 그러다 결국 헤어지는 거야.”


223쪽

“앞으로 살면서 넌 많은 사랑을 하게 될 거야. 그때마다 온갖 감정들을 경험하겠지. 기쁨과 행복만 있는 건 분명히 아닐 거야. 아빠는 우리 아들이, 그 사랑들을 만날 때마다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랑이 널 성장시켜 준다면 그 사랑은 어떻게 끝나는 해피엔딩인 거야.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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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아파트에 삽니다
김도요.이광식 지음 / 사회복지법인 동행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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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감상평과 느낀점

 지금 장애인 복지현장은 탈시설화가 이슈다. 그러기에 이 책이 더 눈길이 갔었다. 언젠가 우리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도 지역사회에서 일반 거주 형태로 살아갈 날이 멀지않았다. 아직은 막연하다. 다만, 이곳에 있는 장애인들이 당황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덜 겪길 바라는 마음에 내 마음도 조급하다.


 이 책은 사회복귀를 위해 장애인들과 사회복지사가 겪는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마치 곧 우리 시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과정들을 미리 보기 하는 느낌이었다. 우리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과 비슷하여 공감되고 그 모습들이 그려진다.


 장애인의 사회통합은 장애인의 하겠다는 의지와 사회복지사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또한 장애인이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구조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체장애인에게는 홀로 다닐 수 있는 경사로 설치되어 있어 보행이 자유로워야 하며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적장애인에게는 활동보조인을 당사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구조이어야 한다. 결국 모든 유형의 장애인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완벽한 준비가 이루어져야만 탈시설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다. 비장애인도 완벽한 독립을 준비가 된 상태로 홀로서기를 하지 않듯이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장애인이 준비해야 할 것은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연립이다. 사람은 장애 유무를 떠나 함께 살아가야하는 존재이다.


 좌충우돌을 겪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들인 장애인과 사회복지사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② 마음에 남는 글귀

63쪽

전화를 받은 직원은 전화가 끊기고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다. 강아지보다 장애인을 먼저 의심하다니.

복도에 강아지 오줌을 누인 사람.

그 오줌을 장애인이 쌌다고 민원을 넣은 사람.

그 민원을 동백원에 전한 관리사무소 직원.

그 모두가 미웠다.


동백원에서 생활할 때도 아무 곳에서나 소변을 보는 장애인은 없었다. 인지능력이 아무리 낮아도 끊임없이 반복된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대소변 처리는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왔다. 화장실 가는 길에 실수를 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고, 어쩔 수 없이 기저귀를 차는 사람도 있었지만, 혼자서 아무 곳에나 오줌을 싸는 장애인은 없었다.

더군다나 아파트로 이사 온 사람 중에는 소변을 아무 곳에서나 보는 사람은 없었다.


72쪽

원장님이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우리에 대해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데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표정을 짓던 손님이 대뜸 "장애인이랑 같이 살면 무섭지 않아요?" 했다. 거울에 반사되어 날아오는 날카로운 그 말에 직원은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그런 질문은 처음이었다.

지금까지 동백원에시 십 년 넘게 근무했지만 징애인과 같이 살면 무섭지 않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장애인과 같이 사는 것이 무섭냐는 생각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먼저 민현 아저씨를 살폈다. 못 들었는지 못 들은 체 하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런 표징의 변화도 없이 그저 앞만 보고 있었다.

숨을 고르면서 대답할 말을 찾았다.

이 손님의 장애인에 대해 인식을 바꿔주는 것도 동행 빌리지 직원의 임무로서 중요한 일이었다.


85쪽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어울려 살아야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은 낯선 존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공존하지 못하고 서로 떨어져 살아왔기 때문에 서로에게 익숙하지 않다. 그렇기에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은 더더욱 낯선 존재, 부정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건 아닐까?

기분이 좋으면 뛰어 다니며 소리를 지르는 은규 씨를 무서워하기보다 ‘좋은 일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발달 장애인의 행동에 대한 낯선 시선을 거둘 수 있으려면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87쪽

아침마다 해안도로를 뛰는 아저씨가, 아파트 놀이터에 모여 노는 동네 아이가, 교복을 입고 등교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이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풍경이듯, 기분이 좋을 때면 소리를 지르며 빙글빙글 도는 은규 씨도 그런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의 특별한 시선을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익숙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동행빌리지는 낯설음을 익숙함으로 만들고자 지금도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중증 장애인들이 우리의 이웃으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135쪽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중증 장애인에 대해 물으면, 백이면 백 ‘돌봐줘야 할 사람’이라고 말한다. 가족과 상담할 때도 대부분의 가족은 “그냥 건강하게 잘 돌봐주세요'라고 한다. 시설에 맡겨두었으니 알아서 돌보라고…….

그냥'이란 말에는 꿈이나 희망이 없다.

그러나 중증 장애인이라고 해서 그냥 돌보기만 할 수는 없다.


180쪽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단순히 돈을 버는 목적을 넘어서 사회와 단절되지 않는 끈이다. 시설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배 안 고프고 편하게 살면 되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간은 어울려 살아아 하는 존재다.

그렇기에 직원은 앞으로도 조그만 일거리라도 만들거나 지속적으로 취업의 문을 두드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사회에서 '내 일'을 가지고 좀 더 당당하게 '나의 삶'을 꾸려나가는 농행빌리지 가족들이 될 수 있도록.


206쪽

시설의 역할은 이런 것이다. 단지 장애인들이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는 곳이 아닌, 장애인과 그 가족의 꿈과 행복을 함께 지켜주는 곳.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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