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번의 로그인 - 글쓰기 공동체를 꿈꾸는 열두 사람의 100일 글쓰기
이미란 외 지음 / 경진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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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점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 이 책이 나온 경위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 카페에서 '100일 글쓰기'의 다섯 시즌 동안 모두 참여한 사람은 500일 동안, 500번 이상을 카페에 접속해서  글을 써서 '오백 번의 로그인'이라는 제목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카페 활동으로 쓴 글들을 모아 낸 글이다. 문집과도 같다. 읽으면서 내가 활동하는 엄방카폐 엄마들의 글도 책을 내기에 지금도 실력들이 대단하시다. 언젠가는 책이 나오리라는 상상을 해 보았다.

 이 책의 재미있는 부분은 회원들의 글만 실린 것이 아니라 그 글에 대한 댓글도 함께 실렸다. 그 댓글을 읽으면 나만 읽고 한 가지 시선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선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 같아서 좋았다.

12명의 참여자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글 쓰는 사람은 역시 어느 대상에 대한 관찰과 생각을 깊게 해야 함을 또 한 번 느꼈다. 결국 모든 것에 관심 있는 반응이다. 여러 편의 글 중에서 '공항이라는 장소에서'라는 글은 단순히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여행의 의미, 접경의 대한 생각, 난민들에 대한 시각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여 글이 풍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글 쓰는 사람은 많이 경험하고, 생각하고, 쓰는 것이 나중에는 좋은 결과물로 나오는 것 같다.

결론은 쓰자, 경험하자, 생각하자, 관심 갖기이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 23

하루 중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였다. 뇌세포에 단백질이 끼는게 치매라더니, 아버지 머리에 미세먼지처럼 끼어든 담백질도 이제 나쁜 상태가 된 모양이다. 아버지가 집에 있겠다고 고집을 피울 수 있다는 건, 당신의 건강이 아직은 괜찮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몰랐다.

p 51~52

여행이 낯설음의 초대에 응하는 것이라면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것이 비행기표라든가 하는 경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는 여행을 위해 눈에 보이는 경비 항목들 외에추가로 외로움 ,두려움, 혼란 등의 감정적인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야기의 가장 미묘한 부분은 그러한 추가적인 대가가 때로는 역마살과 같은 마르지 않는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p 150

그런데 난독증으로 인해 얻은 최고의 자산은 자신이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했던 것으로부터 왔다 한다. 대개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이해 못하는 어떤 일이나 사람에 대해 알 수 없는 어떤 사정이 있을 거라며 예단하지 않는 자세를 지니게 되었다는 것이다.(중략) 나는 내가 겪어온 것으로부터 많은 것을 알고 배운다. 하지만 때때로 나는 내가 겪어온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당하게 해석하고 있기는 한 것인지 묻게 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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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 양보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의 기술
다카미 아야 지음, 신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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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 점

 

  이 책은 전반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의 인간관계를 다루었고, 후반부에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인간관계에 관련된 책을 보면 결국 내 스스가 챙겨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은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잘 보일 필요도 없다. 또한 스스로가 자신의 영역을 설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나 '말은 쉽다' 타인이 싫어할 것 같은 행동은 좀처럼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혜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여러 종류의 상사를 만났다. 그러나 공통점은 '네, 네' 하고 일하면, 계속 시키고 만만한 존재로 여기고 또는 인격적인 무시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상사에게 대드는 행위 또한 마이너스이다. 쉽진 않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나를 무시 못 하게 해야 한다. 경험의 노하우는 상사의 눈을 말없이 쳐다보기, 즉각적인 반응하지 않기, 업무적으로 모른척하면서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답을 요구한다. 그러한 행동들의 결과로 더 이상 잡무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나를 어려워한다. 감정 조절 실패 시 낙담치 말고 다음 기회를 노리면 된다.

 

 재미있는 부분은 험담을 자주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나와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멀리해야 하며 그들의 심리를 알 수 있었다.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 한 분이 떠올랐고, 근무 스타일도 왜 그런지 알게 되었다.

 

 후반부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고 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그러한 과정 없이 끌려가는 인생은 의미 없음을 말하고 있다. 인생의 주인공은 나임을 인지하고 살아야겠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 25

'거절하는 힘'은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한 제1원칙이다.

 

p 37

상대방이 나쁘다며 민감하게 반응하면 오하려 당신의 영역이 침범 당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상대방은 당신에게 또 다른 자극을 주는 여지를 발견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럴 때는 상대가 무슨 요구를 하는 곧장 반응하지 말고 당신과 관계없다는 식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p 47

또한 타인의 기대에 대한 부응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 대부분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다.

p 50

하지만 남들의 기대에 부응한다 해도 그들이 당신의 인생을 책임져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냉정을 찾고 자신과 상대방 사이의 선을 그어야 한다. (중략) 나에 대한 상대의 평소 생각이 짐작되어도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를 먼저 확인하고 넘어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여유를 가지면 자신이 진정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다.

p 136

이렇게 남의 기쁨에 신경이 복잡해질 때는 '머지않아 내게도 좋은 날이 올 거야'라고 생각하며 관점을 전환하는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 (중략) 반면 '다음은 내 차례야'라고 생각하면 실제로도 알이 잘 풀린다. 이것이 바로 이미지 트레이닝의 효과다.

p 147

자신에 대해 많은 생각하지만 전혀 모르겠다는 사람은 대개 스스로를 책망하며 자신에게 있는 단점만을 생각하거나 혹은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만 집중한다.

p 148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란 곧 자신이 바람을 탐구하는 일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관찰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집중해보는 것이다. 어떤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p 152

'저건 좀 매력적이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마음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감정이 흔들리는 포인트에는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p 156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했다면 가능한 그것에 의식을 집중하자. 지금의 생각과 행동이 당신의 미래를 만들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 즐거운 일'에 초점을 맞추면 자기답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

 

p 167

좋고 싫음을 판단할 때 의무감이 끼어들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또 좋고 싫음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이 라 억지로 막을 수도 없다.

 

p 175

물론 자신의 튀는 개성이 싫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누구에게나 자신의 싫은 모습이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중요한지 알고 선택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 지낼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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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연습 - 남들 앞에서도 나답게
전훈 지음 / 여름오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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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 점

  이 책은 남들에게 나를 표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상상하기, 집중하기, 정확하게 발음하는 법, 감각 능력 키우기 등 남들에게 나를 표현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연기 훈련은 상상력과 집중력을 향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집중력은 상대방 읽는 것이며, 상상력은 이미지트레이닝이다. 상상할 때 육하원칙에 따라 상상을 하면 좀 더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훈련들을 통해 나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서는 상상하고, 부딪치는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다고 한다. 강의나 발표가 주 업무이거나, 낯선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중에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 안 좋은 성격인가?’에 대한 의문은 들었다. 물론 적극적인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눈에 잘 띄고, 이목에는 집중될 수 있지만 그 성격이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업무적으로 어쩔 수 없이 그 성향이 필요할 수는 있다. 하지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는 것처럼 굳이 고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고자 원한다면 이 책이 도움 될 것이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148~149

육하원칙은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기본 요소지만 의외로 이 기본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말하기보다 내가 말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꼭 해야 할 말을 몇 가지 빠뜨려 듣는 사람이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p 195

사실 무대공포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반복 노출’이고 비슷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불안한 상황을 경험하도록 하는 ‘집단적 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p 201

부디 수줍음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부딪치고 부딪치고 또 부딪쳐라. 만나고 만나고 또 만나라.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하라.

p 208~209

배우 지망생들은 훈련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의 변화를 매일 기록한다. 배우들에게 이 과제는 자신의 시점으로 자신을 관찰해보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훈련 일기를 쓰면 자기감정을 보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문제의 원인이나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고, 자신의 변화 과정을 파악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으며, 새로운 목표도 계획할 수도 있다.

p 210

예외 발견 질문은 문제가 없는 상황, 성공한 상황을 찾아보도록 하는 질문이다. (중략) 성공했거나 행복했던 경험을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이끌어냄으로써 문제 해결의 힘을 키울 수 있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p 223

나는 ‘독립된 자아’로 서지 못한 채 그저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사회적 동물’의 합의는 독립된 자아끼리 만나 소통하고 함께하는 것이다. 독립된 자라나야 열린 마음으로 당당하게 타인과 교류할 수 있고, 그런 자아들이 모여 건강하고 창조적인 집단과 사회를 이룰 수 있다. 집단 창의성은 이러한 바탕에서 나온다. 독립된 ‘나’가 되지 못한 채 관계를 형성하다 보면 중심 없이 휩쓸리게 되고 결국 외로워지지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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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모르는 내 자존감 이야기 - 나를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 수업 어린이의 마음키움 1
문지현.박현경 지음 / 피그말리온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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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상평과 느낀 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이 가볍게 읽기에 좋은 것 같다. 아이의 일기 형식으로 초등생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고충과 심리를 알 수 있다. 또한 상황별로 솔루션과 사례들을 나와 적용이 가능하였다.

 내가 학교를 다니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고충들이 지금의 초등생이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세월이 흘려도 친구들 간의 미묘한 관계와 선생님께 관심받을 시 친구들 간의 시샘 받는 아이들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책에서는 상황에 따라, 주변 인물에 따라 양육태도가 변하기보다는 아이 그 자체로 인정하고, 지지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알려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 주어야지’ 생각을 하며 읽었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만 눈에 들어온다. 엄마의 욕심을 내려놓기가 잘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은 내향성이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나아지겠지.’하고 기대하지만 여전히 발표회를 싫어하고 먼저 다가가는 것을 주저한다. 그 모습에서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아이를 인정해보기로 노력해야겠다.

2. 마음에 남는 글귀

p 45

경쟁심이 강하고 재미를 찾는다면 친구랑 같은 범위를 공부해서 서로 퀴즈를 내는 것도 좋고, 동생이나 다른 아이들을 가르쳐 보는 것도 좋지요. 잊어버리지 않는 최고의 학습법은 가르침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p 64

무조건 참는 것과 고자질하는 것의 공통점은 ‘나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일일 없을까요?(중략) 나는 속상하고 힘들 때 “힘들다”라고 말할 수 있어.

p 164

내성적인 사람들은 거만하게 보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나를 싫어하고 경계하는 사람도 적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드러내는 이를 높이 평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잘난 체하는 사람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p 212

내성적인 성향은 전학 가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것처럼 사회생활을 할 때 힘든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내향성은 그 시각 자체가 바깥을 향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향하기 때문에 외향적인 아이들이 놓쳐버리기 쉬운 점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장점을 더 잘 살리기 위해 자기 안의 생각을 정리하고 풀어내는 힘을 길러주면 도움이 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성적인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이지요. (중략)

정말 아이가 힘들어하는지 내가 생각할 때 힘들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건지 알아내기 위해 아이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p 213

아이에게 쪽지를 건네 보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며 엄마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같은 메시지를 아이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방법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p 219

레이더가 아주 민감한 엄마인데, 아이도 ‘촉’이 예민한 편이라면 엄마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에 대해 자기와 말이 잘 통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엄마의 예민한 레이더가 털털한 아이와 만날 때 아이는 우리 엄마가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겠지요.

 

p 220

그리고 이에 대해 아이 반응을 보면 나와 아이의 합이 어떨지 추측할 수 있어요. “ 갑자기 왜 그런 이야기를 해요?” 하면서 안테나를 세우는 아이라면 ‘아, 내가 어떻게 하든 예민하게 받아들이겠구나.’라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네? 뭐, 잘 모르겠는데요?”하면서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라면 ‘음, 우리 애는 상당히 쿨하게 받아들이겠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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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친절히 대하는 기술
신시아 케인 지음, 김미옥 옮김 / 담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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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느끼는 점 및 마음에 남는 글귀

p 5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한 친구에게는 결코 하지 않을 방식으로 자기 자신에게 말한다. 심지어 최악의 적에게도 결코 말하지 않을 방식으로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경우도 있다!. "난 너무 멍청해! 어떻게 그런 짓을 또 할 수가 있지?" 라거나 "난 진짜 루저야."라는 말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흔히 하는 말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그런 막말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가 자신을 질책할 때 이 정도의 말은 아무것도 아니다.

  위 글은 책 서문에 내용이다.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인 것 같다.  책장이 쉽게 쉽게 넘어가지만 내용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다 읽은 후 다른 사람들에게 모질게 내뱉었던 말들로 인해 며칠 밤을 신경 쓰고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비난과 질책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해 왔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쏟아부은 후 한 번이라도 위로하지 않은 나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다독여 주었다.

이 책의 핵심은

1) 가정하지 말기

2) 부정적인 대화 대신 균형잡기

3) 자기 자신에게 비난하지 말기

4) 판단하지 말고 관찰하기가 이 책의 핵심이다.

p 115 

사장은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지 않았고, 그녀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지에 대해 완전히 소설을 지워내기 시작했다.

사장은 그녀를 좋아하지 않으며, 그녀는 나쁜 직원이고, 사장이 그녀를 해고할 것 같다는 등, 그녀가 만들어 낸 이 이야기는 사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p 53

가정을 하는 것은 부정적인 자기 대화로 이어지는 가장 흔한 종류의 판단이다. 가정을 할 때, 즉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생각하거나 느끼는 바를 안다고 가정할 때, 우리는 그들의 생각이 나 감정이 부정적이라고 판단하고는 이런 판단 때문에 우리 자신을 호되게 꾸짖는다. 다시 말해서 실제로 우리는 현실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데도 자신이 한 가정에 동의하고 있다.

 

p 170

마지막으로 가정을 하더라도 우리는 긍정적으로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른바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것이다. 즉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나 감정을 모른다면, 가정을 하더라도 최악의 것보다 최선의 것을 가정하는 편이 낫다는 의미다.

 

나는 이 위의 글처럼 다른 사람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가정'하여 제 마음대로 앞서 생각하고 결론내는 일을 종종 범하고 있었다는 걸 이 책을 보고 깨달았다. 이러한 것이 내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얼마니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줄 알게 되었다. 차라리 그 사람에게 물어보는 방법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p 6~7

이 책의 목적은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방식에 알아차림을 가져가는 것이다. 특히 부정적인 자기 대화와 그 기저에 있는 자기 판단은 은연중에 우리의 자아 인식과 세계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 운다.

자아 소통에 있어서 균형을 잃는다는 것은 가령 사소한 실수를 했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비난하거나 질책할 때 혹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스스로 어쩐지 남들보다 '그다지 중요치 않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는 경우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끔 이런 인식을 가지며, 그런 인식은 우리의 그릇된 자아상을 반영한다. 누구나 실수를 하며 실수를 하는 것은 자책이 원인이 아니다. 지구상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누구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

 

p 24

우리는 스스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대체로 알지도 못하고, 미묘하게 부정적인 말로 자신에게 말한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해로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수없이 이런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p 35

나 자신에게 쓰는 메모는 대체로 짧고 퉁명스럽다. 무엇이든 해야 할 일들을 절대 잊어버리거나 미루지 않도록 엄청나게 강조해서 적는다. 예를 들어 전에 나 자신에게 "빨래를 개!!!!!!"라는 메모를 남기곤 했다. 이런 강압적인 메모를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남길 수 없을 것이다. 마치 해야 할 일 리스트를 전부 다 해 내지 못하면 끔찍한 일이라도 벌어질 것처럼 나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늘 세탁물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끝장나지 않는다. 내일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핵폭탄이 떨어질 일은 없다.

(중략)

"신시아, 빨래를 좀 개켜 줘, 사랑해 .-신시아가."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비록 자신이 쓴 것이라도 명령조에 메모에 비해 공손하고 정중한 말로 적힌 메모를 받는 것이 훨씬 기분이 좋다.

p 43~44

이와 같은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비교적 알아차리기 쉽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우리의 판단과 의견에 근거하고 있으며 본래 그 자체로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아름다움과 추함은 아주 주관적이며, '뚱뚱하다.'는 것도 완전히 상대적이다. 특정한 성과 나이, 키를 가진 어떤 사람에게 가 과체중으로 여겨질 수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체중 미달이 될 수도 있다. 이런 판단의 근거가 될 엄격한 기준이 없다. 말 그대로 판단이 사실이 아니라 판단인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아름다움과 체중에 대해 다들 다른 기준을 가질 수 있지만,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 즉 스스로 뚱뚱해 보인다고 자기 자신에게 말할 때마다 우리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더 나쁘게 생각하게 되며, 그로 인해 괴로워진다는 것이다.

 

p 46

'내 몸이 불만'이라거나 '내 직업이 불만'이라는 생각 뒤에 숨겨진 것은 '내가 불만'이라는 함축이기 때문에 우리는 속고 있다.

 

p 79~80

다른 사람들을 당신 자신처럼 보는 대신에 당신 자신을 다른 사람들처럼, 특히 가장 친한 친구처럼 보라. 세상에서 당신이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잠시 생각해 보고, 특히 그들이 힘든 시기에 부닥쳤을 때 줄곧 그들을 그들을 지지하고 격려했던 순간을 생각해 보라. "난 정말 루저야."라든가 "난 너무 못생겼어."라든가 "또 실패했어."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 줄지 상상해 보라.

이제 그들의 입장이에 처해 있는 자신을 보고, 가장 친한 친구와 나누었을 만한 위로의 말을 되풀이하기를 바란다. 아마도 친구에게 이런 말을 했을 것이다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 너무 자책하지 마." 다음번엔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인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거든, 당신 자신에게도 똑같은 말을 해 주기를 바란다.

 

p 112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진실한지도, 유익하지도, 친절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과 소통하는 행위'로 정의된다는 점을 살 터보며 여정을 시작했다.

  이처럼 나는 자신과 부정적인 대화를 하고 끊임없이 자기를 비난하는 것은 나를 망가트리는 일인 것 같다.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사랑하는 사람처럼 아껴줘야 할 것 같다. 

p 156

부정적인 자기 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 대화의 기저에 있는 판단을 탐구하고, 효과적인 질문을 하고, 부정적인 자기 대화와 판단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이미 균형 잡힌 자아 소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p 75

호흡 연습은 마음 챙김의 기초를 배우기에 좋다. (중략) 즉 마음 챙김을 호흡에 두고 바로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에 온전히 귀 기울여 보라.

 

 늘 부정적인 말을 툭툭 내뱉는 나를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말로 바꾸며 균형을 찾아가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돌아보면 잘 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한 것 같다.

p 95

"어떤 옷도 나한테는 어울리지 않아. 살을 4킬로그램만 뺄 수 있다면. 난 너무 뚱뚱해."

내담자가 탐구하기 수행을 시작했을 때 그녀는 자신이 약간은 그 아이들의 판단에 동조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략) 그녀는 이런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초래한 근원적 경험을 초래한 근원적 경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녀는 문득 알아차렸는데 그 깨달음은 섬광처럼 명료하게 왔다. "내가 더 이상 뚱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면, 우선 그 6학년짜리 아이들에게 동조하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그녀는 말했다. (중략)

20년 전에 내린 뚱보라는 사소한 판단이 현재의 신념과 판단, 그 결과로 초래된 부정적인 자기 대화에 있어서 그토록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이 과거 경험의 힘이며 우리가 과거 경험을 탐구하는 수행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을 의식하는 삶은 참 피곤한 것 같다. 나 역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의식하고 사느랴 피곤하게 살았다. 하지만 몇 해 전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고 난 후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남들은 나에게 그리 큰 관심이 없음을.... 따라서 내 삶의 기준은 다수의 사람도 아닌 내가 정하는 것임을 이 책에서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p 104

다시 말해서 살아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지나온 나날을 되돌아보면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지라도 사실 우리는 언제나 꼭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이 말이 참 멋있게 다가온 구절인 것 같다. 돌아보면 우리가 필요한 것은 시기적절하게 채워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 감사함을 놓치고 사는 것 같다.

p 117~118

<세 가지 질문>

언제든지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하는 것을 듣거든 다음 질문들을 던져 보기 바란다.

1. 나는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가?

2. 이 판단의 결과로서 나 자신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3. 내가 아는 것이 진실인가?

p 120

결국 고통을 가져오는 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며, 우리가 줄곧 고통과 드라마에 빠져들게 되는 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러 상황이 벌어지지만 대체로 '문제'를 만드는 것은 판단과 자기 대화이다. 판단과 부정적인 자기 대화의 결과로서 우리의 마음은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이다. 판단과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어날 뿐이기에 당연히 상상이다.

이 경우에 그녀는 친구 모임에 초대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가 친구들에게 쓸모없고 달갑지 않는 사람이라는 판단을 뒷받침하는 이야기를 지어냈다.

 

p 162

판단은 모든 부정적인 자기 대화의 근원이기 때문에 낡은 습관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다음 단계에서 곧 이 문제를 다룬다. 미음을 판단하는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대신 다른 습관을 들일 수도 있을까? 내 경험에 의하면 대답은 '그렇다'인데 이것이 바로 내가 '관찰'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판단에는 흔히 비교와 기대, 가정 같은 것이 담겨 있으며, 이 책의 앞부분에서 다룬 바 있는 일곱 가지 부정적인 표현의 전형적인 유행어나 문구가 들어있다.(중략)

판단: 다시 돈을 빌려달라고 하다니 믿을 수 없네, 지난번에 빌려 간 돈도 갚지 않았잖아. 취직을 해서 재정 문제를 해해야지. 안됐지만 이번에는 거절할 거야.

관찰: 전에 그가 돈을 빌린 적이 있는데 아직 갚지 않았어. 과거의 경험에 근거해서 그에게 다시 돈을 빌려주는 건 현명하지 않은 것 같아. 이번에는 거절할 거야.

 

 한 가지 이야기는 진실하고, 유익하고 친절하며, 다른 하나는 옳고 그름, 좋고 나쁨에 대한 관념으로 가득하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나의 요구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판단은 고통을 지속시키며, 관찰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나온다.

 

p 166

과민 반응을 하지 않고 차분하고 균형 잡힌 평가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가 문제를 전혀 유익하지 않은 방식으로 부정적으로 과장하는 상황에 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는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는 훈련을 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감정에 치우친 판단이 아니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상처를 덜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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