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쓰고, 함께 살다 - 조정래, 등단 50주년 기념 독자와의 대화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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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조정래

 

조정래 작가의 『홀로 쓰고, 함께 살다』를 갈무리 해놓고 순서대로 책을 구입하여 읽다보니 오늘에서야 만나게 되었다. 글을 쓰고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조정래 작가로 부터 일대일 대화 또는 작가로부터 진솔한 조언을 듣고 싶었다. 책은 작가의 생각과 방식을 접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며 직접적이고 강력한 조언이 필요했던 터이다.

 

[도서 정보]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이 책이 속한 분야 :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여러인물/인터뷰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문인/작가

인문 > 문학이론 > 문인/작가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65749998&orderClick=LAG&Kc=

 

 

P16. 문학, 길 없는 길

읽고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쓰고 쓰고 또 쓰면

열리는 길

(중략) 중국의 시인 구양수가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을 한글로 변주시키고,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순서를 바꾼 것이다. 그래야 창작에 이르는 길이 바른 순서가 되기 때문이었다.

(참으로 짧고 단순하지만 명확한 표현)

 

P20. 예술은 끝없이 ‘새롭게’ 만들어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 ‘새롭게’는 모든 예술가들의 목에 감겨 있는 올가미이고,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형틀입니다. 바로 그 ‘새롭게’가 모든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재는에 대해 회의하게 만드는 잔인한 고문기입니다.(중략) 예술가들은 ‘새롭게’를 실현시키고 온갖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새 작품을 내놓습니다. 그다음 순간 감상자와 향유자들은 자기들의 자유로운 특권을 맘껏 행사하비다.

 

P31. ‘혼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의 길이와 좋은 작품의 수는 비례한다.’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P33. 일이 일상이고, 일이 일상인 상태의 연속이 치열한 예술가의 삶이고, 그런 혼연일체된 뜨거운 창작열이 바쳐져야만 만인을 감동시키는 예술작품이 탄생될 수 있습니다. 그게 진정한 프로정신이고, 프로의 삶입니다.(중략) 정치가 수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사람농사라면, 예술은 먼 영혼끼리 교감하는 감동을 창조하는 영혼농사입니다.(중략) 완전한 문학인생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재능+노력+독거’

 

P40. 소설의 존재이유 : 인간과 삶에 대한 탐구. 인간들의 삶의 엮음이 곧 역사, 소설이 인간사인 역사를 다루게 되는 것은 필연. 현실의 모순과 문제점들이 반영되어야 하고 그 시대적 갈등과 고통들이 재구성되고 형상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작가가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작가의 기본요건이다.(중략) 모든 예술의 생명은 ‘감동’입니다. 사람들은 고단하고 팍팍한 삶 속에서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을 감동을 받기 위해’또는 ‘지친 삶을 위로받는 감동에 젖기 위해’ 모든 예술을 필요로 하고 그리고 향유하는 것입니다.

 

P53. 소설은 모두에게 필요한 문제를 모두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게 써내는 것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를 써내는 사소설은 가장 쓰기 쉽되 가장 빨리 무덤을 파는 일입니다.(중략)수많은 젊은 작가들도 그저 ‘1인칭 소설’을 써내기에 바쁩니다. 그게 바로 사소설의 올가미입니다.

 

P56. ‘인생은 단 한 번 살다 간다. 그러므로 별 계획 없이 적당적당 살 수도 있고, 그와 반대로 확실한 계획 아래 최선을 다하며 치열하게 살 수도 있다. 나는 후자를 택했다.’

 

P62. 자기만의 절실성과 치열성과 희열성 때문에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광적인 태도로 자기만의 작업에 몰입하고 몰두합니다. 저는 소설 쓰는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고, 가장 즐거운 일이고, 가장 의미 있는 일이고, 가장 보람스러운 일이고, 가장 가치 있는 일이고,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하고 하고 또 해도 끝없이 하고 싶은 욕구가 분출하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잘되는 것 같아 새로운 힘이 솟구치고, 그 용광로 속에서 힘겨움도, 괴로움도, 고통스러움도, 적막함도, 고적함도 다 녹고 융합되어 새 창조열로 용솟음칩니다.

 

P129. ‘소설은 인간과 인생에 대한 탐구’_소설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대한 요소가 바로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적 창조’입니다. 어쨌거나 소설은 ‘이야기’이고, 그 이야기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의 첫 번째가 인물입니다. 그 다음이 사건이고, 배경입니다.(중략) ‘한 작가의 능력은 그가 얼마나 많은 작품을 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개성적이고 전형적인 인물들을 창조했느냐로 판가름난다.’

 

P133. 작가란 무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 그 가슴을 감동으로 채워야 하는 예술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업보를 지고 사는 존재들입니다. 학대하듯 스스로를 닦달하며 평생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바치지 않고서는 그 업보는 풀리지 않습니다.

 

P139. ‘인생이란 때때로 더듬거리고 멈칫거리고 두리번거리고 비틀거리고 허둥거리며 홀로 걸어가는 길이다.’

 

P142. 예술의 길은 감상도 낭만도 아니고 치열한 노력과 연마의 길일뿐입니다.

 

P175. ‘인생이란 극본도, 연출도, 출연도 자기 혼자 도맡아 하는, 연습도 재공연도 할 수 없는 단 1회의 연극이다.’

 

P177. 사는 동안 가장 어려운 것 세 가지 : ①자기를 객관화하는 것, ②남과 나를 비교해 가며 불행을 키우지 않는 것, ➂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

 

P179.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 ‘자기가 꼭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혼신을 다해 해나가고, 그러면서 나날이 재미있고 즐거우며, 세월이 흘러갈수록 사는 의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행복이 커져가면 그 인생은 틀림없이 성공한 인생입니다.’

 

P200. ‘쓰는 것이 작가의 길이니까.’

 

P208. 소설의 3요소 : 인물, 사건, 배경

 

P274. 문학의 길은 오로지 혼자 걷는 길이고, 혼자 걷는 길이 어둡지 않으려면 그 깨달음을 확보해야 합니다.‘문학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P310. 자식은 절대로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자식은 부모의 몸을 빌려 태어났을 뿐 부모와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독립체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이 미성년일 때는 보호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고, 성년이 된 다음부터는 보조자의 역할을 성심껐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조정래 작가의 동영상을 통해 교훈을 얻으려했다. 그런데 마침 『홀로 쓰고, 함께 살다』 독자와의 대화가 나온 것이다. 이를 통해 작가와 일대일 사사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책을 대하는 내내 정색을 하며 정독을 했고 글쓰기에 활용을 해보았다. 사람의 길은 다양하다. 그럼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해보고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도 그런 행복을 꿈꾸며 마음속 고랑에 작은 씨앗을 심어본다. 참으로 화창한 봄날이다.

 

 

 

#홀로쓰고함께살다 #조정래작가 #해냄출판사 #문학 #예술 #글쓰기 #성공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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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쓰고, 함께 살다 - 조정래, 등단 50주년 기념 독자와의 대화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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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조정래

 

조정래 작가의 『홀로 쓰고, 함께 살다』를 갈무리 해놓고 순서대로 책을 구입하여 읽다보니 오늘에서야 만나게 되었다. 글을 쓰고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조정래 작가로 부터 일대일 대화 또는 작가로부터 진솔한 조언을 듣고 싶었다. 책은 작가의 생각과 방식을 접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며 직접적이고 강력한 조언이 필요했던 터이다.

 

[도서 정보]

『홀로 쓰고, 함께 살다』

이 책이 속한 분야 :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여러인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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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 문학, 길 없는 길

읽고 읽고 또 읽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쓰고 쓰고 또 쓰면

열리는 길

(중략) 중국의 시인 구양수가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을 한글로 변주시키고,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순서를 바꾼 것이다. 그래야 창작에 이르는 길이 바른 순서가 되기 때문이었다.

(참으로 짧고 단순하지만 명확한 표현)

 

P20. 예술은 끝없이 ‘새롭게’ 만들어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그 ‘새롭게’는 모든 예술가들의 목에 감겨 있는 올가미이고, 죽을 때까지 벗어날 수 없는 형틀입니다. 바로 그 ‘새롭게’가 모든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재는에 대해 회의하게 만드는 잔인한 고문기입니다.(중략) 예술가들은 ‘새롭게’를 실현시키고 온갖 고통 속에 몸부림치며 새 작품을 내놓습니다. 그다음 순간 감상자와 향유자들은 자기들의 자유로운 특권을 맘껏 행사하비다.

 

P31. ‘혼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의 길이와 좋은 작품의 수는 비례한다.’ 제가 얻은 결론입니다.

 

P33. 일이 일상이고, 일이 일상인 상태의 연속이 치열한 예술가의 삶이고, 그런 혼연일체된 뜨거운 창작열이 바쳐져야만 만인을 감동시키는 예술작품이 탄생될 수 있습니다. 그게 진정한 프로정신이고, 프로의 삶입니다.(중략) 정치가 수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사람농사라면, 예술은 먼 영혼끼리 교감하는 감동을 창조하는 영혼농사입니다.(중략) 완전한 문학인생을 위하여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재능+노력+독거’

 

P40. 소설의 존재이유 : 인간과 삶에 대한 탐구. 인간들의 삶의 엮음이 곧 역사, 소설이 인간사인 역사를 다루게 되는 것은 필연. 현실의 모순과 문제점들이 반영되어야 하고 그 시대적 갈등과 고통들이 재구성되고 형상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작가가 역사의식과 사회의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작가의 기본요건이다.(중략) 모든 예술의 생명은 ‘감동’입니다. 사람들은 고단하고 팍팍한 삶 속에서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을 감동을 받기 위해’또는 ‘지친 삶을 위로받는 감동에 젖기 위해’ 모든 예술을 필요로 하고 그리고 향유하는 것입니다.

 

P53. 소설은 모두에게 필요한 문제를 모두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게 써내는 것입니다. 사적인 이야기를 써내는 사소설은 가장 쓰기 쉽되 가장 빨리 무덤을 파는 일입니다.(중략)수많은 젊은 작가들도 그저 ‘1인칭 소설’을 써내기에 바쁩니다. 그게 바로 사소설의 올가미입니다.

 

P56. ‘인생은 단 한 번 살다 간다. 그러므로 별 계획 없이 적당적당 살 수도 있고, 그와 반대로 확실한 계획 아래 최선을 다하며 치열하게 살 수도 있다. 나는 후자를 택했다.’

 

P62. 자기만의 절실성과 치열성과 희열성 때문에 보통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광적인 태도로 자기만의 작업에 몰입하고 몰두합니다. 저는 소설 쓰는 일이 이 세상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고, 가장 즐거운 일이고, 가장 의미 있는 일이고, 가장 보람스러운 일이고, 가장 가치 있는 일이고,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하고 하고 또 해도 끝없이 하고 싶은 욕구가 분출하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잘되는 것 같아 새로운 힘이 솟구치고, 그 용광로 속에서 힘겨움도, 괴로움도, 고통스러움도, 적막함도, 고적함도 다 녹고 융합되어 새 창조열로 용솟음칩니다.

 

P129. ‘소설은 인간과 인생에 대한 탐구’_소설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대한 요소가 바로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적 창조’입니다. 어쨌거나 소설은 ‘이야기’이고, 그 이야기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의 첫 번째가 인물입니다. 그 다음이 사건이고, 배경입니다.(중략) ‘한 작가의 능력은 그가 얼마나 많은 작품을 썼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개성적이고 전형적인 인물들을 창조했느냐로 판가름난다.’

 

P133. 작가란 무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 그 가슴을 감동으로 채워야 하는 예술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업보를 지고 사는 존재들입니다. 학대하듯 스스로를 닦달하며 평생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바치지 않고서는 그 업보는 풀리지 않습니다.

 

P139. ‘인생이란 때때로 더듬거리고 멈칫거리고 두리번거리고 비틀거리고 허둥거리며 홀로 걸어가는 길이다.’

 

P142. 예술의 길은 감상도 낭만도 아니고 치열한 노력과 연마의 길일뿐입니다.

 

P175. ‘인생이란 극본도, 연출도, 출연도 자기 혼자 도맡아 하는, 연습도 재공연도 할 수 없는 단 1회의 연극이다.’

 

P177. 사는 동안 가장 어려운 것 세 가지 : ①자기를 객관화하는 것, ②남과 나를 비교해 가며 불행을 키우지 않는 것, ➂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것.

 

P179.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 ‘자기가 꼭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혼신을 다해 해나가고, 그러면서 나날이 재미있고 즐거우며, 세월이 흘러갈수록 사는 의미와 보람을 느끼면서 행복이 커져가면 그 인생은 틀림없이 성공한 인생입니다.’

 

P200. ‘쓰는 것이 작가의 길이니까.’

 

P208. 소설의 3요소 : 인물, 사건, 배경

 

P274. 문학의 길은 오로지 혼자 걷는 길이고, 혼자 걷는 길이 어둡지 않으려면 그 깨달음을 확보해야 합니다.‘문학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깨닫는 것’

 

P310. 자식은 절대로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자식은 부모의 몸을 빌려 태어났을 뿐 부모와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독립체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이 미성년일 때는 보호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고, 성년이 된 다음부터는 보조자의 역할을 성심껐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조정래 작가의 동영상을 통해 교훈을 얻으려했다. 그런데 마침 『홀로 쓰고, 함께 살다』 독자와의 대화가 나온 것이다. 이를 통해 작가와 일대일 사사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책을 대하는 내내 정색을 하며 정독을 했고 글쓰기에 활용을 해보았다. 사람의 길은 다양하다. 그럼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해보고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도 그런 행복을 꿈꾸며 마음속 고랑에 작은 씨앗을 심어본다. 참으로 화창한 봄날이다.

 

 

 

#홀로쓰고함께살다 #조정래작가 #해냄출판사 #문학 #예술 #글쓰기 #성공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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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작품집 ㅣ 일제강점기 한국현대문학 시리즈 33
나혜석 지음, 에세이퍼블리싱 편집부 엮음 / 에세이퍼블리싱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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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3 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작품집. 나혜석

 

책을 좋아하는 작은 딸이 보던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기 전에 읽어 보았다. 대체 나혜석이 누군데.... 영원한 신여성이라니. 진정 100년 한국 페미니즘의 원조답다. 더불어 어떻게 나혜석을 알았는지 궁금하고 읽고 나니 작은 딸이 더 신기하고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일제시대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100년 전의 생활상과 사고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도서 정보]

『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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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63117&cid=49233&categoryId=49233

 

목차

1편 나혜석의 단편소설 005

현숙(玄淑)

원한(怨恨)

규원(閨怨)

경희(瓊嬉)

 

2편 나혜석의 수필 113

이혼고백서

 

3편 나혜석의 미술 작품 151

 

작가연보 179

 

대담하고 솔직 담백한 문체가 매력적이다. 그리고 100년 전 이런 생각을 갖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했다는 사실이 대단히 놀랍다. 요즘 페미니즘을 논할 때 원조가 아닐까 싶다. 솔직히 인정하고 아파하며 뚜렷한 자기주장을 펼쳐 놓는다. 지금의 문제로 표현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다른 작품도 찾아보아야겠다.

 

치악산 기슭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나혜석작품집 #한국페미니즘의원조 #영원한신여성 #이혼고백서 #에세이퍼블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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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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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1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최근 경제에 관심을 갖고자 경제서적을 가능하면 보고 있다. 세상에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라고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엔 도덕이라는 기준 하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간혹, 개인과 기업이 돈으로 해결하거나 살려고 하다가 오히려 세상에 지탄을 받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진정 도덕의 기준은 무엇이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도서 정보]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

이 책이 속한 분야 :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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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시장과 도덕

시장지상주의 시대: 거래 만능 시대: 시장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1. 새치기

우선 탑승권, 렉서스 차로, 대리 줄서기 사업, 진료 예약권 암거래, 전담 의사제도, 새치기의 시장논리, 시장 대 줄서기, 시장과 부패, 암표 거래는 무엇이 잘못일까?, 줄서기의 도덕

 

2. 인센티브

불임시술을 장려하기 위한 현금보상, 삶에 접근하는 경제학적 방법,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주는 상금, 건강 유지를 위한 뇌물, 왜곡된 인센티브, 벌금 대 요금, 검은 코뿔소 사냥권 구매, 바다코끼리 사냥권리, 인센티브와 도덕적 혼란

 

3. 시장은 어떻게 도덕을 밀어내는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 대리 사과 서비스와 결혼식 축사 판매, 선물 교환에 반하는 경제적 논리, 선물의 현금화, 돈으로 구입한 명예, 시장을 둘러싼 두 가지 반박, 비시장 규범 밀어내기, 핵 폐기장, 기부의 날, 그리고 아이를 늦게 데리러 오는 부모들, 상품화 효과, 혈액 판매, 시장에 대한 신념을 둘러싼 두 가지 입장, 사랑의 경제화

 

4. 삶과 죽음의 시장

청소부 보험, 생명을 담보한 도박, 말기환금, 데스풀, 도덕적 측면에서 본 생명보험의 간략한 역사, 테러리즘 선물시장, 타인의 생명, 사망 채권

 

5. 명명권

사인의 거래, 경기 이름, 스카이박스, 머니볼, 광고의 자리, 상업주의의 문제는 무엇일까?, 시정 마케팅, 스카이박스화

 

P124. 맨큐에 따르면 이들 중 가장 중요한 원칙은 “ 사람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는 것이다.

 

P222. 때로 우리는 시장이 제공하는 사회적 선을 위해서라면 도덕성을 잠식하는 시장 관행을 감내하겠다고 결정한다. 생명보험은 이런 식의 타협으로 시작되었다. 예기치 못한 죽음으로 생겨날 수 있는 재정적 위험에 대하여 가족과 사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사회는 지난 두 세기 넘게 한 개인의 생명에 피보험 이익을 가진 사람들이 사망을 놓고 도박을 벌이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마지못해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하지만 투기를 향한 유혹을 억제하기는 어려웠다.

 

P275. 따라서 결국 시장의 문제는 사실상 어떻게 함께 살아가고 싶은가에 관한 문제다.

 

P325. 샌델은 우리가 시장의 무한한 확장에 속절없이 당할 것이 아니라 이런 사안들이 공적 담론과 토론의 대상이 되어야 하며, 우리가 그것을 허용할 것인지를 공적 검토를 통해 깊이 고민하고 서로 대화하고 합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것은 곧 정치의 문제다. 참된 정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적 삶의 도구를 다루는 것이며, 경제는 그러한 구조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치는 경제를 품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매개는 윤리다.



암표거래, 줄서기, 검은 코뿔소 사냥권 구매, 바다코끼리 사냥권리, 혈액판매, 사망채권 등의 민감하고 도덕적이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항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문득 요즘 TV드라마에 중간 중간 삽입되는 1분 광고가 방송가 매출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러니 시청자가 외면을 하고 넷플릭스, 유튜브, 티빙 등으로 갈아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가? 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지나친 상업주의가 과연 옳기만 할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치악산 기슭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돈으로살수없는것들 #마이클샌델 #MichaelJ.SANDEL #(주)미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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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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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20123 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앞 만 보고 살아온 날들이다. 열심히만 살아온 것 같다. 돌이켜 보면 경제와 금융은 외면한 듯싶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시기에 만난 『금융시장의 포식자들』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당장은 국내와 일본, 중국의 피식자와 포식자의 상관관계를 명쾌하고 시원한 다이다 같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우리는 지금 눈앞에 나무를 볼 것이 아니라 숲을 볼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꼭 접해보길 강권한다.

 

[도서 정보]

『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이 책이 속한 분야 : 경제/경영 > 재테크/금융 > 금융경제 > 금융시장/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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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8. 가난한 자들은 자신이 부를 쥘 수 없기에 대기업이나 재벌은 원죄를 지닌 것처럼 호도한다. 부와 재벌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결국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있으나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 패악을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

 

P72. “월급쟁이 사장은 자신의 임기 내에 성과를 이루려고 하지만 창업자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수익을 낼 방법을 강구한다. 또한 성공적인 가족기업의 경영자는 인재 제일이나 인간 중심 경영 등을 내세우며 직언들을 키우는 데 노력하고 미래를 위한 연구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저자 짐 콜린스

 

P75. 요즘 같은 때 정수리를 후려갈길 게 아니라면 굳이 책을 내서 뭐하겠는가. 책 안 써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는데 굳이 책을 쓰기 시작한 건 순전히 정수리를 후려치고 싶어서였다. 냅다 후려쳐서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지 않는 한 소시민이 포식자의 시선을 이해할 수도, 이해할 필요도 못 느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P78. 사람은 돈이 사람을 망친다고 생각하는데, 돈에는 죄가 없다. 사람이 술을 마셔서 개가 되는 게 아니라 본디 개였던 이가 술 때문에 방심한 순간 본성이 튀어나온 것뿐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돈을 감당할 그릇도 갖추지 못한 주제에 욕망이 앞서서 죄로 이어지는 것을 뿐, 돈 자체는 마음껏 사랑하고 좇아야 한다.

 

P146. 선(善)한 기업은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이윤을 남기는 기업이다.

 

P206.(아마존과 쿠팡 모두 고객 최우선 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며 드론과 로봇, 무인점포 등 최고의 기술을 선보이는 듯하지만, 이면은 과거 지향적 노동에 기생하고 있다) 기계가 사람을 쉬게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기계의 속도에 맞춰서 갈려 나가는 상황, 과연 미래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

 

P213. 기업의 정의가 이윤이라면 정치인의 정의는 집권이다.

 

P252. ‘손타쿠’ 문화는 일본 비즈니스계의 보호색과도 같다. 다르면 죽는다. 같은 색이면 얼마든지 묻어서 갈 수 있다. 일본은 대표적인 에스컬레이터 사회다.

 

P279. 모두가 반대할 때 예스라고 말하며 뚝심 있게 밀어붙이고 불같이 실행하려면 강력한 수직적 구조가 필수다. 故이병철 회장의 반도체에 대한 투자나 故구본모 회장의 2차전지에 대한 과감한 투자 선언이 그렇다. 이런 수직적 조직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는 리더의 혜안과 확신, 뚜렷한 방향성이다.

 

P292. 규제가 서민을 지켜주지 않는다. 서민은 규제에 발목이 잡히고 부자는 끝내 규제를 이용할 길을 찾아낸다.

 

P296. 서민을 위한 금융은 없다. 피식자가 먹을 돈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저금리 상황에서도 어차피 있는 놈들이 다 가져간다. 그렇다고 있는 자를 욕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있는 자가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들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봐야 한다.

 

P299. 예금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에게 정부가 나서서 주식투자를 장려하는 것도 단기 폭락을 막기 위해 버블 막판에 상투를 잡을 호구를 모집하는 거다.(중략) 일본은 버블 막판의 호구 모집을 위해 주식투자를 장려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부가 막아도 포식자가 되고픈 욕망으로 주식시장에 자발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P356. 일본이 우울증이라면 중국은 조증이다. 딱 그사이에 대한민국이 껴 있다.(중략) 비관론자는 명예를 얻고 낙관론자는 돈을 번다.

 

늦은 밤과 눈 떠진 새벽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정독했다. 사이다 같은 시원함과 이해하기 쉬운 명쾌함이 전해진다. 경제를 이해하고 피식자에서 포식자로써의 시각전환을 의도했다. 주식을 시작한 초보 딸에게도 책을 권해주어야겠다. 오랜만에 나에게 맞는 책을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치악산 기슭에서 운담(芸談)이 쓰다.

#금융시장의포식자들 #장지웅 #여의도책방 #포식자 #피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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