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로그 - 생존과 쾌락을 관장하는 놀라운 구멍, 항문 탐사기
이자벨 시몽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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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로그_, 이자벨 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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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과 쾌락을 관장하는 놀라운 구멍, 항문 탐사기]라는 애널로그소제목이다.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간혹 따분하고 간혹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누구나 공평하게 있는 하나.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평등하고 한편으로 생식력이 없다. 그러나 다소 무지함에 대해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19세기 비엔나 상류사회_성교육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당시의 개신교 부르주아 계층에서는 무지로 인해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들이 꽤 많았다. 의료검진을 통해, 이들이 아이를 낳지 못한 것은 인체구조에 대해 몰이해하여 오로지 항문성교만 했기 때문임이 밝혀졌다. -P94-

 

사실상 상대방을 신뢰하는 것이 필요불가결한 조건이다. -P269-

 

항문은 미개한 기관이고 방랑하는 기관이며 너그럽고 방탕한 기관, 자유와 무상의 기관이다. -P315-

 



#애널로그 

#항문예찬 

#이자벨시몽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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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로그 - 생존과 쾌락을 관장하는 놀라운 구멍, 항문 탐사기
이자벨 시몽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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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로그_대단하다. 항문예찬을 다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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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가토 겐 지음, 양지윤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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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_,가토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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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이다. 힘겨운 인생길에서 도시락을 사러 간다. 그곳에 포인트가 차면 내어주는 작은 경품들이 받는 사람의 영혼을 움직여준다. 따뜻하다. 그리고 그리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찐빵과 같다.

 

내일은 다른 내가 될 거야, 진심으로. -P52-

 

전성기는 짧은 법이야. 하지만 주인공이던 시절은 분명 있었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도 나무로서의 표정은 사계절마다 다양하잖아. 알아봐 주는 사람만 있으면 그걸로 중분해.”-P122-

 

어째서 어제까지의 나날이 내일도 계속될 거라 믿은 걸까. -P256-

 

#여기는커스터드 #특별한도시락을팝니다 #가토겐 #필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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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 - 지금껏 애써온 자신을 위한 19가지 공감과 위로
황유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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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내가 다시 좋아지고 싶어_황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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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아픔 없는 영혼이 있을까? 인생이라는 것이 태어나면서부터 고행이라고 했던가. 읽는 내내 공감하고 밑줄을 팍팍 쳐가며 그래, 그래.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분노하며 동질감에 휩싸여본다. 독자도, 작가도 이 글을 통해 치유하고 위로받는 기회가 되길 기원해 본다.

 

만남 후에는 말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걱정되었다. 그 말을 왜 했을까 후회하고, 허튼소리로 상처를 주지는 않았는지 내뱉은 단어 하나하나를 다시 검열해보았다. 누군가의 기분이라도 상하게 했을까 봐 다음 만남에서는 눈치를 살피기 일쑤였다. -P34-

 

사람의 뇌는 잘 모르는것을 부정적인 것으로 왜곡한다고 한다. -P154-

 

인생이란 생각보다 심오하지 않다. 그저 자기 몫을 살아내는 게 전부이다. 머리 위에 뜬 남은 생의 시간은 각자 다르지만, 알고 보면 모두가 죽을 수밖에 없는 같은 처지 아닌가.-P257-

 

디데이가 정해져 있다고 달라질 건 없다. 늘 그렇듯 오늘이 최초의 날이고 최후의 날이니까.-P258-

 

위험은 삶의 전반에 지뢰처럼 매설되어 있다. 나의 불행이 특별히 애처롭고 비장한 것은 아니다. 어떤 일은 그저 일어난다. 의도대로 태어난 것이 아니니 의도대로 살아갈 수도 없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P265-

 



#내일내가다시좋아지고싶어 

#황유나 

#리드리드출판 

#치유공감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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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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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2 여행의 이유_김영하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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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들에서 여행의 이유김영하 작가의 산문을 인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궁금했다. 물론 도서관에서 빌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여간해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이참에 김영하 작가의 책을 여러 권 구입했다. 잔잔하면서 여운을 남기는 산문이었다. 특히 여행이란 사람을 참으로 설레게 하는 존재이기에.

 

여행을 통해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세계에 대한 놀라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그런 마법적 순간을 경험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어쨌든 살아남지 않았는가?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고, 남 보기에는 보잘것없을지언정 평생을 들여 이룬 작은 성취가 있다. 인생과 여행은 그래서 신비롭다.

-P22~24. 여행의 이유[추방과 멀미]-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P51. 여행의 이유[추방과 멀미]-

 

준 만큼 받는 관계보다 누군가에게 준 것이 돌고 돌아 다시 내게 돌아오는 세상이 더 살 만한 세상이 아닐까. 이런 환대의 순환을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는게 여행이다. -P147. 여행의 이유[아폴로 8호에서 보내온 사진]-

 

허영과 자만은 여행자의 적이다. 달라진 정체성에 적응하라. 자기를 낮추고 노바디가 될 때 위험은 피하고 온전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 -P183. 여행의 이유[노바디의 여행]-

 

자기 의지를 가지고 낯선 곳에 도착해 몸의 온갖 감각을 열고 그것을 으끼는 경험. 한 번이라도 그것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상이 아닌 여행이 인생의 원점이 된다. -P207. 여행의 이유[여행으로 돌아가다]-

 



#여행의이유

#문학동네 

#김영하작가

#김영하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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