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의 심리의 발견 -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심리학 강의
빅터 프랭클 지음, 강윤영 옮김, 이시형 감수 / 청아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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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과는 달리 심오한 책이었다. 대학 심리학과 참고서적에 미칠정도로 레벨이 높은 책인데 (원래 심리학이라는 학문이 어려워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며 내용을 서술해 놓은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나치강제수용소를 다녀온 유태인으로서 인간의 존엄성과 위대함을 몸소 느끼게 됨으로 심리학 서적의 깊이가 더욱 깊어진 것 같다.

  책은 여러 소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마치 저자가 독자에게 강의를 하는듯한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정신의학의 총체론적으로 본 강의, 중반에는 정신병의 종류와 원인,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해주고 있다. 후반부에는 철학적인 느낌을 많이 받게 되었다.

한권의 책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정신병은 모든것이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불면증은 자신이 잠을 잘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잠을 자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수면장애가 나타나는 것이고 건강염려증은 의사의 처방과 말을 오해하여 맹신하기 때문이다. 또 어느것에서 정신병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냐면 인용된말이 또 다시 다른 소주제에서 인용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정신병은 시대병이 아니다. 그리고 사회적 문제가 해결되었다고해서 정신적 문제가 해결되는것은 아니다. 옛날에 굶주리고 전쟁통이었지만 자살율이 먹고살만한 현시대보다 낮았다는 것을 보면 경제성장만이 자살율을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이다. 스스로 불안해하지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에선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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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傳 - 역사를 뒤흔든 개인들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한국사傳 1
KBS 한국사傳 제작팀 엮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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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KBS에서 이 프로그램을 잠시 보았던 것 같다. 순간 보았을 때는 여느 역사프로그램과 비슷하겠구나라고 생각하였지만 보통의 역사 다큐멘터리와는 다른 구성이었다. 딱딱한 진행을 재미있는 재연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책도 마찬가지로 여느 역사책과는 달리 시대와 왕족에 중점을 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역사서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인물들에 중점을 두었다. 이때까지 중,고등학교때 국사와 근현대사를 배웠지만 이 중 내가 알고 있었던 인물은 4,5명에 불과했다.

  뛰어난 외교력과 남을 돕는 마음을 가진 외교관 홍순언, 조선 최초 여성으로 프랑스로 갔지만 정신적인 불안으로 인해 끝이 좋지 않았던 무희 리진, 고규려인의 후예로써 중국대륙을 호령한 이정기, 여섯 임금을 섬기며 세조의 측근이었던 신숙주, 만국평화회의에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알리려한 헤이그 특사 이준열사,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당파싸움으로 인해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죽인 비운의 아버지 영조, 굶주리고 있는 수많은 제주도민을 살린 여성 CEO 김만덕, 조선의 마지막 비운의 공주 덕혜옹주, 근대화를 원하면서도 자주성을 잃지 않으려한 홍종우, 비록 명나라의 원군으로 갔지만 뛰어난 장수였던 신유를 마지막으로 10인의 한국의 위인들의 세세한 일들이 적혀져 있다.

  그 중 덕혜옹주편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독살 당하고 일본으로 가야했던 마지막 공주의 정신적인 압박은 이루 말 할 수 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인에게 시집을 갔다가 이혼당한 뒤 정신병원으로 가야만 했던 안타까운 일과 일본의 잔인함에 또 한번 치를 떨게 된다. 박정희 정부 때 덕혜옹주는 드디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정신 맑은 날 썼다는 메모에서 수십년동안 쌓아온 울분을 볼 수가 있었다.

  여태까지 비중을 적게 차지했던 한국사에 대해 알게 되어 정말 유익했던 책이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물전을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 이러한 위인들이 많았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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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박사가 들려주는 위즈덤 스토리북 - 인생을 바꾼 지혜의 터닝포인트
윌리엄 베너드 지음, 유소영 옮김 / 일빛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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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 StoryBook

  현대판 탈무드라고 해야 맞는 표현일까요? ㅎ 여러 위인들의 성공담을 펼쳐 놓은 이 책은 저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핑크스바의 주인 로스 차일드, 우편배달부 슈발, 록펠러, 아인슈타인, 링컨 등.. 다들 자기 자신만의 신념, 철학이 있었고 자기 신념에 대한 고집스러움과 노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질 성공한 사람들은 여러모로 서로 닮은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구조가 마음에 들었는데 제목 밑에는 위인들의 명언이 하나씩 적혀져 있습니다. 작은 이야기를 단 2,3문장으로 축약해 버리는 명언은 간결하고 독자의 마음에 간단하게 와닿아 굉장히 이로웠습니다. 그리고 작은 이야기 뒤에는 '마음에 새기는 하버드인의 지혜'라고 한바닥의 내용 정리본이 있습니다. 이 내용 정리본은 앞선 이야기를 해석해 놓은 것인데 이 또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저기 하버드, 하버드 적혀 있긴 하지만 이 안의 사람들은 하버드대가 아닌 사람들이 많습니다(물론, 하버드인들이 많긴 하지만..) 단지 저자가 하버드대박사여서 그런가요? ㅎ 그냥 위즈덤스토리북이라고 나온것 보다는 하버드를 붙이는게 Impact가 더 큰 것 같았군요.. 한 가지의 상술이라 해야하나?

  이 책을 읽다가 저도 한번 짧은 명언을 지어 보았는데 좀 이상하네요 ^^ ㅎ

 - 하버드대가 위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인이 하버드대를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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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사진관
최창수 사진.글 / 북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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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속에 갇혀 있는 나에게 한줄기 해방구가 되어 준 책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몽골을 시작으로 1년 반 동안을 여행하였다. 한편으로는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던 나였지만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저자는 무한한 자신감과 형용할 수 없는 환희에 물들어 있었다. 본문에 이런 구절이 있다. '수만마일을 여행하는 것은 수만권의 책을 읽는것과 같다.' 언뜻보면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는 휴가 같지만 이 여행의 가치는 학교에서 가르쳐 주어 배울수 없는 그러한 대단한 것이다.
책을 받기 전 생각은 '돈 많은 양반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 좀 찍은거겠지..'라 생각했지만 저자는 주로 가난한 나라를 여행했다. 전쟁으로 물든 아프가니스탄, 말라리아가 번성한 에티오피아, 궁핍한 동남아시아국가. 그런 국가에서 한장의 사진을 통해 작은 행복과 희망을 저자는 담아왔다.

자전거로 제주도를 한바퀴 돌아본 나는 매우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했으나 이 책을 접하고 나니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기 유럽이 오로지 여행지였던 우리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해준 이 책에 대해 감사하고 여행객들로 인한 쓰레기, 사진으로 돈을 버는 상업적인 행위가 나를 조금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리고 세상의 가난과 궁핍이 영영 사라지기를 바란다.

-가장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었는데 네팔(Nepal)의 약자가 'Never Ending Peace and love'라는 설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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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eginning - 뉴비기닝! 원하는 삶을 창조하는 마음의 법칙
에스더 & 제리 힉스 지음, 서수정 옮김 / 시골생활(도솔)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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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겹쳐 늦게 받았던 그 책... 비록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어 보지는 못하였지만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킨 그 책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기대반 우려반으로 생각했다. 웬지 상술 같아서.. ㅎㅎ 늦게 오는 바람에 책 읽던 습관이 달아나긴 했지만 다시금 나의 자기계발 욕구를 담금질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책을 읽고나서 어디선가 문득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생각하라 그럼 이루어질 것이니.' 인간의 무한한 힘과 에너지의 근원을 생각과 마음가짐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은 인간을 실패로 이끌고 긍정적인 생각은 인간을 성공으로 만들어주기에 자신의 생각의 힘과 창조과정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자신이 이루고 싶어하는 것을 이루고 그것에 대해 만족감을 맛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성고하고 싶다는 소망, 이루고 싶어하는 마음이 충만하다면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가능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을 주게 된다.

약간 종교서적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는데 왜냐하면 명상과 올바른 마음가짐이 주(主)가 된 책이었기 때문이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같은 말이긴 하였지만 이것과 같이 핵심을 찌른 책은 드물었던 것 같다. 진로를 바꿔야 될지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고민을 덜어내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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