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지향 - 공부하지 않아도, 일하지 않아도 자신만만한 신인류 출현
우치다 타츠루 지음, 박순분 옮김 / 열음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래로 향하고 있는 화살표에 붉은색 겉표지.

진중한 듯한 느낌이 팍팍 드는 이 책은 읽기도 전에 대충 느낌이 오게된다.

이 책의 가장 큰 타이틀 '왜 아이들은 공부를 그만두었는가'에 대해서는

처음에 그다지 큰 공감을 얻지 못하였다.

오로지 일본작가가 쓴 일본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일까??

우리나라, 아니 세계는 갈수록 높은 학력을 요구하고 있고 그에 맞게

인간들도 그에 맞게 성장해가고 있다.

물론 아날로그교육에서 디지털 교육으로 바뀜으로 인해 기성세대는

이해할 수 없이 보이기도 하겠지만 배움의 질만큼은 예전 못지않게

방대하게 커져있다.

작가는 일본청소년들이 간단한 한자 모순(矛盾)과 정신(精神)과 같은 간단한

글자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았을때 나는 예전에 tv뉴스가 떠올랐다. 우리나라 대학생들도 기초적인 수학

공식, 한자를 모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성세대와 같이 학생때에일명 빽빽이를 하지 않고 큰 책을 짊어지지 않고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지식을 습득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그로인해 글씨가 악필이 되어 가고 기초적이면서

넓은 지식보다는 전문적이면서 좁은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배우지않고 일하지않는 사람들은 나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것보다 더 깊게 파고 들어 경제학책을 보듯이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일본열도의 히키코모리(은둔형외톨이)가 우리나라에 점점 전이되고 있다는 소식은 예전뉴스이다.

이런 일하지않고 배우지 않는 자들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끔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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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ME 2007-12-06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떠한 집단이 주관적 선택에서의 반대의 집단에게 방어적인 목적의 성과를 위한 공격형
'조치'를 취한다면 겨우 유지되고 있는 현재의 사회적 평균률 마저 무너지겠지요.
어떠한 성격의 집단이든 고유한 사회적 생산과 소비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고유성을
넘어 타집단과의 가청적 비가청적 소통을 통해서 재생산 재소비 됩니다.
여기에 필요로 하는 '가해지는 조치'란 인식 이전에 일하지도 배우지도 않는 자들이
발견되었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들의 사회적 유해성에 대한 확신과 자신이 속해 있다고 믿는
집단의 무해성에 대한 관찰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사상이란 지구위의 여행담이란
말을 인용합니다. 그것은 관찰에서 인식으로 인식에서 발견으로 이어집니다. 관찰에는 다분히 우연성이 있어 위해적인 사상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인식과 그 인식에서의 발견 단계에서는 나직히 걸음을 옮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름 모를 님의 마지막 문장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