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홍시은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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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책 속의 배경이 되는 우간다,이집트,인도,네팔은 

다큐멘터리와 기사들을 통해 접했을 뿐, 아마 사는 동안에는 한번도 경험하지 않겠구나 를 담당했던 나라여서 작가가 담은 이야기는 신선한 흥미가 되어 돌아왔다. 

눈으로 읊어가는 그녀의 여정을 보고 있자니 무모함에 감탄이 저절로 났다는 것은 안비밀. 



30대를 앞두고 있는 내 시선에서는 과감히 미래를 위한 선택을 멈추고 다른 이상을 꾸기 위해 

실행했다는 것이 부러운 마음이 커지면서도, 그 시절 나는 왜 그렇지 못했을까를 회고했다. 


지나고보니 모든 것들이 마냥 부정적이고 불행하지만은 않았는데 말이다. 


지나가며 한 이야기들을 주워담고 뻘뻘 땀을 흘리며 나무 위에 매달린 열매를 따 선물하는 모습도.

무심코 대답한 집주소로 통기타가 도착되어 있던 것도. 


언어와 환경과 문화가 서로 다른 이들이지만, 결국 그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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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기술 - 명화의 구조를 읽는 법
아키타 마사코 지음, 이연식 옮김 / 까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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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는 기술>은 말 그대로 그림을 보는 방법에 대해 여러 갈래로 풀어 썼다. 

그냥 쳐다보고 있는 것만이 아닌, 그림작품을 볼 때 눈여겨볼 수 있는 요소.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봐야하는지, 균형감과 색,명도,구도와 비례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을 가진 작품들을 사진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과는 먼, 정확히 말하며 명화를 뚫어지게 쳐다만 볼 수 있는 나와 같은 입문자들에게는 그림에 담긴 화가의 이야기보다는 하나하나 펼쳐 분석하는 것에 있어서 배움이 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조만간 전시회를 가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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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가족에게 휘둘린다
비에나 패러온 지음, 문희경 옮김 / 김영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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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이야기한다. 어린시절,원가정의 힘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충분히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여러 사례와 내담자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내면과 내 주변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중간중간 던져지는 여러 질문들은 멈추어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어서 그런지 좀 더 대화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왜 그럴까에 대해서만 고민만 해봤지. 들여다 볼 자신이 없어 겉핥기식으로 나의 심리적인 어려움들을 지나쳐왔던 것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감정과 힘듦이 자연스레 흐려지다보니 별일 아닌듯, 살아가는 삶이 바쁘다 보니 멈추어 바라볼 여유를 두지 않았다. 


그래서 이러한 책들이 좀 더 세상에 많이 나오고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좀 더 세상이 둥글둥글하게 돌아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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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 - 잠이 당신의 마음에 대해 알려주는 것들
서수연 지음 / 김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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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잠을 자기 ‘아까워하는’사람에 속한다. 
어떻게 보면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일수도 있고, 원래도 잠이 많은 타입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이번에 읽게 된 [당신을 위한 수면큐레이션]은  내가 이렇게 잠을 자도 될까?에 대한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데 도움이 되어주었다. 수면 유형을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심리와 연결지어 잠이 많이 오는, 잘 오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삶에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근접해 있는 ‘수면’심리학에 관해 또 다른 앎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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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 -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법 오늘을 비추는 사색 2
기시미 이치로 지음, 노경아 옮김 / 까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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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을 주장하는 철학자가 있다. 바로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로 이미 유명한 그의 작품을 만나기 전 입문서를 통해 그를 겪고 나니 문득 이 저자가 쓴 책들이 궁금해진 순간이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고독’은 불가피하다는 것.


‘고독’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어떤 시선에서 이를 바라봐야할 지도 또다른 고민이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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