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하루하루가 졸업식 같은 기분
다시 못 만날 것 같은 기분
다음에 또 봐 라고 뒤돌아서서
가는 뒷모습을 보다 애써
북받치는 침울한 감정을 억눌러
만날 때마다 문제없는 얼굴로
대했었지만 나도 다를 게 없어
무거운 마음으로 달력을 넘겨
난 사실 공허해
낡은 사진관 속에 사진 같아
훑어보고 지나가는 정도
사람들과 그저 스쳐 가는 정도에
거리만 유지할 뿐
이렇게 잊혀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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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맑음 2018-04-08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이네요~^^ 그 힘듬이 때론 성장에 약이 되기도 하네요~ 기운 내시고 봄이 주는 햇 살을 온전히 느끼길 바래요~
 

-본인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을 직접 나서서 당사자와 풀려 하지 않고
그저 성격이 이렇다는 핑계로 여러 사람 안에 숨거나 덮어버리거나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뒷얘기 하는 인간들이 싫다.
그런 사람 주변엔 그저 참거나 들어주는 척하는 사람들뿐.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 건 당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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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생각해보면 우리의 지난날들은
음정도 박자도 안 맞는데 감미로운 척 부르는
전혀 특별하지 않은 발라드 노래들과 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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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 2018-03-25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귀여워라 주인장을 닮았네요

KZM 2018-03-25 17:35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ㅎㅎ 제 반려견은 아니지만 귀엽길래 올려봤어요!
 

-말이 많다

재미없는 얘기를 재밌는 줄 알고 구구절절 많이 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말.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데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해당 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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