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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쇼크 - 어떻게 시장을 점령하는가
김숙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4월
평점 :
요즘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이용하다보면 자주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테무였는데요⭐
원래는 테무에 대해 잘 몰랐지만
계속 보다보니 도대체 이게 뭔지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중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알리 쇼크를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티올까지☆☆☆
제가 들어본 기업도 있지만 들어보지 못한 기업들도 있어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도대체 고객들을 어떻게 사로잡는지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우리나라지만 중국은 큰 땅덩어리에 그만큼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케팅의 규모도 방식도 다를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이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저도 책 속의 이 구절이 공감되었는데요.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 틱톡 등의 중국 플랫폼 기업들은 디지털과 전자상거래 영역을 넘어 이제는 유통업, 금융업, 제조업까지 진출하며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틱톡같은 경우에는 짧은 영상으로 챌린지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그게 점차 뻗어나가는 양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유행을 만들어간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알리 쇼크가 중국의 최신 리테일 트렌드와 알리바바의 리테일 비즈니스 핵심 노하우들을 소개하고 있는 만큼, 저도 리테일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보았는데요.
※ 리테일(Retail)
대량으로 상품을 구매한 후 소비자에게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활동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것
리테일이라는 용어는 많이 들어봤는데 이렇게 리테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의미가 좀 더 와닿더라고요☆
세계 최대의 리테일 시장은 중국이다라는 책의 부제는 사실을 잘 드러내주는 문장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일단 규모와 그에 걸맞는 자본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자상거래가 번성하고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리테일 산업의 혁신을 촉진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보니 규모와 자본을 갖추고 있어도 그에 걸맞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요와 공급의 논리처럼★
어떤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 물건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어떤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그 물건의 가치는 점점 낮아지더라고요.
그리고 같은 물건이라도 나이에 따라 성별에 따라
그 물건을 필요로 하는 층이 있는 반면 그 물건을 별로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이 물건의 타겟층을 누구로 해야 할지 정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알리바바도 먼저 매장 주변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선정하는 것처럼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상품을 정했다는 내용을 보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제가 소비자의 입장이라도 그럴 것 같아요☆☆
알리 쇼크를 보니 중국은 리테일을 위해 디테일있게 준비한 것 같더라고요.
"현재 중국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가상현실, 확장현실,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과 같은 몰입형 경험을 주는 새로운 디지털 첨단 기술을 리테일 산업에 도입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다."
마치 미래를 미리 준비한달까요???!!
알리 쇼크를 읽다보니 든 생각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 발 앞선 기술로 사람들의 취향, 선호, 스타일들을 파악해야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요즘의 옷이나 유행하는 캐릭터들을 볼 때면 그 말이 딱 맞더라고요.
"TMIC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소비자의 구매 패턴, 선호도, 소비 동향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기반해 미래의 히트 상품을 예측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설문 조사를 통해 고객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수집해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이런 내용을 보면서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달까요???!!
소비 트렌드 분석부터 최종 제품 출시까지 불과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지만
이 제품은 티몰에서 판매를 개시한 첫날 10만 개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달까요???!
우리가 시험을 준비하면서 합격을 위해 그동안 치러졌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오겠다고 기출 동향을 파악해서 기출변형 문제를 풀어보는 것처럼
유통에 관한 내용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알리 쇼크를 읽으면서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한 문장이 있다면
"자신의 브랜드와 상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것"
이것은 유통에서도 각 개인의 인생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게 하는 키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리 쇼크를 통해서 제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좀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었는데요.
알리 쇼크 읽기를 마무리하면서 내가 공급자의 입장이라면? 혹은 내가 소비자의 입장이라면? 이렇게 두가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았는데요.
제가 공급자의 입장이라면 나의 브랜드를 정의할 수 있는 답을 내리고 소비자에게 가까워질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고
제가 소비자의 입장이라면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 가격, 서비스를 기대하게 될 것 같아요♡♡
알리 쇼크를 통해서 리테일에 대해 한 걸음 다가간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될지 기대하면서
조만간 한 번 더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