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3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대우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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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2주간 감동적으로 열린책들 이대우 번역의 《부활》상, 하 두권을 완독했다.
단순한 애정소설이 아니었다.

2.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이 한 인간 내면을 철저하게 묘사하고있다면 《부활》은 인간과 사회제도의 모순 즉, 사회현실의 부조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있다.
사법제도의 부조리. 감옥제도의 참상, 부자와 빈자들의 모습 등이 리얼하게 그려지고있다.

3.
톨스토이는 자신이 풍족하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있는 귀족 신분임에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헐벗고 주리고 착취당하는 19세기 러시아 민중의 참혹한 삶을 리얼하고 냉철하게 그리고 있다.
민중들을 향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소설 내내 느껴졌다.

4.
소위 고전이라는 책들은 막상 읽어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책 《부활》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번역도 매우 훌륭해서 번역문학을 읽고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이다.
행복한 책읽기였다.
(2020. 11. 9.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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