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그릴스의 서바이벌 스토리
베어 그릴스 지음, 하윤나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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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몇년전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하던 'Man VS Wild'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이 책의 저자인 베어그릴스라는 사랑을 처음으로 알게되었습니다.
몇번은 그냥 재미로 보다가 저사람이 뭐하는 사람일까?
단순히 프로그램 제작자인가 하고 찾아보다가 그의 특이한 이력(?)에 호기심을 느끼면서 매료된거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간혹 그런 일상이 따분하게 느껴질수도 무료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그런 일상을 잠시나마 달래기위해 자기의 목숨과 인생을 걸만큼의 모험을 할 사람은 거의 없다고봐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25명의 인물의 공통점은 자기의 주관이나 목표의식이 뚜렷할뿐아니라
죽느냐 혹은 살아남느냐하는 극한환경속에서도 정말 소름끼치리만큼 탁월한 판단력과 결단력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인물이나 최초로 산을 정복하려는 산악인들의 이야기가 거의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나 개인적으로는 20장에 소개되고 127시간이라는 영화로 상영됐던 아론 랠스톤이야기가 제일 소름 돋았던거 같아요.
아무리 살고싶은 욕망이 강하다고하지만 그상황에서 주인공처럼 그렇게 할수있는 사람이 몇이나될까?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나약해진 요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줄만한 책인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주 거창한 목표나 원대한 꿈을 꾸라는 얘기가 아니라 자기가 세운 목표와 꿈을 이루지 못하면 어떠하겠는가..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고 패배자나 실패한 인생이라고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절대로 쉽게 물러나지 않는 마음 가짐을 가져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소개되는 25명의 하나의 공통점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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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선 멘토 아버지
박성희 지음 / 학지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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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선 멘토 아버지..

 

아직도 저에겐 아버지라는 말보다 아빠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지금은 곁에 없는 아빠를 생각하면서 읽게된 책이예요.

 

이원수, 퇴계이황, 다산 정약용, 백범 김구, 이순신장군, 황희정승, 연암 박지원, 백사 이항복, 토정 이지함.

이분들을 통해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었어요.

 

처음에 읽기시작했을때, 신사임당의 남편인 이원수의 이야기에서 부인을 잊지못해서 가던길을 몇번이나 되돌아왔다는..

그렇게만 보고는 의지가 없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조금 했지만 이내 그런생각은사라졌네요.

신사임당을 사랑하는 남편 이원수의 태교를 통해 태어난 율곡이이.

사실 신사임당의 어머니로서의 이야기만 잘 알려져있지 남편으로서의 이야기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기때문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됨과 동시에 아버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느끼게 되었답니다.

 

요즘 다시 아빠의 태교, 육아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아버지가 가족의 중심을 잘 잡아줘야 그 가정이 잘 될수 있다는걸 배운거 같아요.

 

저는 엄마가 샘냈을정도로 아빠를 좋아했던 딸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제가 아주 어렸을때 교통사고가 나신 아빠는 20년을 넘게 누워서 지내셨어요.

하지만 단 한순간도 아빠에 대해 나쁜마음을 먹은적이 없을정도로 저에게 아빠는 정말 말그대로 멘토셨답니다.

항상 신문과 책을 보시고, 이야기도 많이해주시고, 누워계신다는 미안함에 엄마에게도 매순간 잘하시려고

노력하셨던......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아빠생각에 찡-해지고 있네요.

 

저에게 아빠는 한마디로 무한사랑이셨습니다.

항상 하시던 말씀이 " 두개가 있으면 친구와 나누어라. 하나만 있다면 친구를 먼저주어라.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라."

지금까지도 저의 좌우명인 이 말씀을 잊을수가 없네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들어주기를 먼저했던 황희편에서 아빠생각이 많이 났어요.

 

다산 정약용편에서 아버지가 모범을 보이면 자식들이 저절로 따른다는 말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분으로

모범을 보이신건 아니시지만, 저는 그런 아버지 하나도 부럽지 않을만큼 아빠에게 배운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었던 이 책을 지금은 쭌군의 아버지이자 저의 남편인 우리집 가장이 읽고 있어요.

다 읽고 나면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아버지란 어떤 사람이다! 라고 정확하게 정의 내릴수 없고, 어떻게 사는것이 아버지처럼 사는것이라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게 되었어요.

아내와 자식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멘토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하지않을까 생각해요.

아버지가 아버지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노력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아내나 자식들도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것도 또한 중요할꺼 같아요. 신의 첫번째 선물이라는 가족.

서로서로 상대가 소중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대한다면 각자의 역할도 빛나지 않을까 싶네요.

 

아버지라는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뿐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짚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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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아이가 의견을 말할 때 - 아이의 2~6살… 올바른 성장의 시간으로
아네테 카스트 찬 지음, 문정현 옮김 / 세상풍경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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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2~6살......

올바른 성장의 시간으로

 

아이들은 생후 18개월부터 떼를 쓰기시작하고 차츰 고집이 세지는 시기를 맞는다고 해요.

울 쭈니도 누워만 있을때..

반항하고, 떼쓰기 시작하면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건가에 대해

쭈니파랑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결론은 쉽지 않고, 일단은 항상 일관되게 이야기해야하고 감정에 휩싸여서

말하면 안된다는 간단한 사항만 다짐했었어요.

 


 

 

지금 24개월차인 쭈니.

떼쓰는일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은 하지말라고하는것을 하기도하고-

가령 밤늦에 쿵쿵거리면 아래 삼촌이 시끄럽데!라고 하면 일부러 더 쿵쿵 걷는다던지.

주스를 누르면 쏟아져! 하면 꾹꾹 눌러버리구요.ㅋㅋ

 

그럴때! 안되는건 단호하게 하지말하야하는 행동임을 알려줘야하는데,

돌아보면 정말 일관성이 있었나 반성도 하게 되구요.

 

아이가 요구했을때 아이에게 필요한 사항인데도 안들어주고 지나친것이 없진 않은지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2~4세의 유아반항기.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쉽지 않은 시기이고,

특히 부모에게는 이 시기의 아이교육이 아주 커다란 도전과제일정도로 중요한 시기라고 해요.

 

 

 

필요로하는 모든 것을 주면서도,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주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처하고 올바로 교육하자.

 

아................... 어려워라..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정말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현명하게 판단하고

일정한 규칙도 정해주고!

 

얼마나 오랜시간 아이와 있었는지보다.

함께하는 시간동안 얼마나 사랑과 관심을 표현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 요 말 팍팍!
 

 


 

 

쭈니는 이제 막 유아 반항기가 시작됐으니.. 첫단추를 잘 채우기위해-

매일매일 다짐하고 노력해보려고 해요.

아이의 시각에서 함께 세상을 바라볼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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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 응가! 끙끙 - 배변 놀이 Play! Habit! 놀이 그림책
이경미 글, 부라노 구성 / 그레이트키즈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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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Habit! 배변놀이 변기 그림책

응가응가 끙끙

 

 

 

요즘 응가하기전에 기저귀를 만지고 있어서

슬슬.. 배변훈련을 시작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응가응가 끙끙 책은 일단 둥근 책모양이 너무 귀엽구요.

하늘빛 펭귄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책인거 같아요.

 

 






 

책 속은 전체가 변기형태로 되어있고, 변기에 앉아서 힘을주면

응가가 풍덩!하고 나온다는.

실제로 응가를 하는 모습을 묘사에놓은거라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배변훈련을 할수 있게 도와줄수 있을꺼 같더라구요.

 

 


 

특히나 쭈니가 좋아하던 부분은 요거;

응가모양이 그려진 버튼이구요. 누르면 방귀소리, 물내리는 소리등이 나와요.

계속 누르면서 깔깔깔 웃느라고 정신 없었어요.ㅎㅎ

 

 


 

그리고 책 뒷면에 폭신한 EVA로 만들어진 펭귄이 끼워져있어서

실제로 펭귄을 변기에 앉혀보면서 책을 볼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네요.

 





 

밖에 나갈때도 들고 나가서 버튼눌러보며 좋아라하고.

응가가 풍덩; 이라고 이야기해주면 깔깔깔;

 

아들램이 22개월인데; 유아변기부터 시작하면 다시 어른변기에 앉을때 또 배변훈련을해야한다는

친구의 말에 어른변기에 끼워서 사용하는 틀만 사놓았거든요.

근데 또 변기에 앉으면 발이 붕 뜨니깐 무서워한다고 하네요.

발판을 놓아주고, 실제로 응가를 하지 않더라도

응가하기전에 잠깐씩 앉혀두고 앞에서 응가, 응가! 끙끙 책 보여주고 해야겠어요.

 



펭귄인형 꺼내서 변기에 앉혀보고 있어요.



버튼누르는것도 너무 좋아하구요.

 

 

원래 여름에 기저기떼기 훈련을 하는게 좋다고해서;

이번여름에 해볼까 하다가 아직 전혀 반응이 없길래 미뤘거든요.

사실 조급하게 하면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받을꺼 같아서요.

서서히 조금씩 알아가게끔 도와주고, 준비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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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신의진 지음 / 북클라우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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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신의진 지음]

 

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디지털 키즈 육아법

 

 

 

제게 아이가 있기전에도.

아니 결혼하기전에도..

 

아이가 있는 친구들의 걱정거리중의 하나였던 디지털기기.

 

티비와 스마트폰을 언제까지는 보여주면 안된다.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올수 없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했었는데요.

 

이제 나에게도 현실이 되버린 이야기.

 

지금 21개월을 달리고 있는 울 아들램은

아직까지는 티비나 스마트폰보다

자동차나 놀이터를 더 좋아하는거 같지만

안심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책을 읽어보았답니다.






몸은 자라있지만 마음은 자라지 않는 아이들.

 

그렇잖아도 뉴스에 날마다 무서운 이야기들이 득실득실하잖아요.

선생님을 때리고,집단폭행을하고..

정말 상상해본적조차 없는 일들이..

그것도 어린 학생들이 저지른 일이라는게 너무 무서웠는데.

어쩌면 이 아이들이 디지털기기에 노출되면서 마음은 자라지 못했을수도 있다니.

그럼.. 어른들의 잘못이 더 큰일인듯

 

 

 

디지털세상이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하고

디지털 세상이 아이의 뇌를 망치고 있다.

 

요새 디지털중독으로 팝콘브레인인 아이들도 많고

ADHD도 많다고 하던데.

 

미국 IT산업의 심장역학을 하는 실리콘밸리의 부모님들은

컴퓨터가 없는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컴퓨터사용에 서툴다고 하네요.

 

지금 우리 현실이 그렇게까지하는건 불가능한거 같아서

책읽으며 더 고민스러워졌어요.

 




 

만3세까지는멀리하는게 좋다는데.

벌써 틀려버렸네요..

 

하지만 책의 마지막 파트인 디지털 페어런팅을 읽으며

디지털 세상속에서 내아이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배운거 같아요.

 

조금 힘들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원칙을잘 지키며.

쭈니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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