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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 - 경제적 자유로 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
보도 섀퍼 지음, 한윤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지렛대를 뜻하는 레버리지는 적은 힘으로 큰 힘을 낼 수 있게 한다. 이 원리를 발견한 고대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나에게 지렛대와 지탱할 장소만 준다면, 나는 지구도 움직일 수 있다.’고도 하였다. 이런 지렛대 원리를 부(富)에 접목한 제목을 보았다.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이다. 저자인 보도 섀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제목만으로도 흥미로웠지만 ‘불확실한 삶에서 재정적 자유를 이룰 단 하나의 방법!’이라는 문구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먼저 하는 일에 따라 직장인•노동자, 프리랜서, 투자자, 기업가, 전문가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분하는데 이를 별모양으로 구분하하는 것이 특이하였다. 그리고는 학교에서는 주로 별모양의 오른쪽에 위치한 직장인•노동자, 프리랜서가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직장인, 투자자, 전문가, 기업가에 맞게 조언을 하고 있다. 예를들면 직장인의 고소득자들지 지키는 15계명의 제목으로 15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학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등 이미 알고 있는 점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알고는 있지만 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동기부여 차원에서라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
『보도 섀퍼 부의 레버리지』의 한국어 판 서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세상은 달라지고 있고 우리는 이제 새로운 게임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바로 ‘새로운 수익의 창출’이다. 과거의 오래된 규칙으로 이 게임에 뛰어든다면 당신은 결코 이길 수 없다. (7쪽)
새로운 수익창출을 게임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게임은 그 규칙을 모른다면 제대로 할 수 없다. 모두가 바둑을 두고 있는데 혼자만 체스의 룰로 돌을 놓을 수는 없는 법이니까...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조언으로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늘려라’를 꼽을 수 있었다. 저자가 코치에게 받은 처방으로는 ‘투자하는 법을 배워라, 절대 마르지 않을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어라. 판매하는 법을 배워라’가 있다. 그리고는 두 번째 수입원을 마련하라는 조언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어떤 장보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것 같다.
재정적 자유로 가는 길을 어렵지만 그 방법을 알려주는 많은 자기계발서가 그러하듯이 새로운 내용보다는 표현이 조금 다를 뿐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적지 않다. 하지만 본문에서도 인용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인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배워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그것을 배운다.”처럼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배워 알고 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