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코스메틱 -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김동찬 지음 / 이담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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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탄력있는 피부, 흉터없이 매끈한 피부, 전세계 만국공통으로 가지고 싶은 피부일것이다. 사람의 '미'에 대한 욕망으로 시작된 화장품의 세계는 인류와 오랜시간 함께하고있다. 거기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 굳이 병원이나 에스테틱 샵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도 원하는 만큼 케어를 할수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이 순간에도 뷰티프로그램에서 추천하는 화장품도 사보고 커뮤니티나 친구들이 소개해주는 소위말하는 입소문 좋은 제품들, 세일하는 제품들을 사고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화장품'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있을까? 화장품 상품 전면이나 광고에서 소개하는 효과를 제외하고 화장품 뒤쪽 빼곡히 적힌 성분표를 보고 이 모든 재료들이 필요한가 의아한 생각이 들때가 종종있을것이다. 인터넷으로 뭐든 찾아볼수있고 정보를 받아볼수있기때문에 이 성분은 안좋다는데 왜 들어간거야? 하고 생각한적도 있을것이다.<올댓코스메틱>은 화장품관련 업종에서10여 년간 화장품을 연구하고 만들어온 전문가가 쓴 책으로 코덕(코스메틱덕후)들도 궁금해 할만한 이야기들이 담아져 있다. 

화장품의 가장 기본인 제형을 이해한다면 내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할수 있는 제형을 피할수 있고, 

제형만으로도 피부개선 효과를 볼수있다. 

효과좋은 화장품을 구매하는 첫 단계는 제형에 대한 이해와 내게 맞는 화장품을 찾는것이다.

<올댓코스메틱> 본문, p.46

사도 아무거나 발라도 크게 트러블나지않아서 아무거나 바르는 나는 화장품, 클렌징에 대해 잘 모른다고 동생한테 구박받을 정도로 화장품알못이지만 그래도 어떤 성분이 나에게 맞고 내가 원하는 효과를 얻을수있을지에 대해서는 궁금하긴했다. 나도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선입견을 가지고있던 성분들이나 귀찮다고 생각해서 덜 신경썼던 부분도 책에 나와있어서 조금 반성하기도 했다. 평소 그저 당연히 원래 그러겠거니 했던 O/W와 W/O 제형의 차이나 사춘기 여드름, 안티에이징의 정보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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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 프렌치 커넥션을 따라 떠나는
이영지 지음, 유병서 사진 / 이담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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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동생과 한참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가네 마네 했던 때가 있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나중을 기약하며 여행을 미뤘는데 이렇게 코로나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여행은 고사하고 일상생활도 타격이 큰 요즘, 그래서 더 국내외 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 깊어지는 중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만큼 그 준비기간과 여행을 하며 힘든 과정을 견디는것도 힘들어하는 편이기도하고 어쩐지 실물로 볼때보다 TV나 책같은 곳에서 소개해주는게 더 그럴듯해보일때가 있어서 종종 찾아볼 때가 있다. 최근엔 유튜브로 인해서 더 많은 해외여행관련 정보들을 습득하는 편인데 원래 약간 팬심도 있고 음식문화를 좋아하는 편이기도해서 백종원아저씨가 진행하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넋놓고 시청할때가 많았다. 그러고보면 현지 음식에 대한 강한 호기심은 있지만 막상 여행가면 빡빡하게 짜놓은 코스로 인해서 시간적 문제로 많이 먹지 못하고 그저 영상매체로 눈으로만 다른사람이 먹는걸로 만족하기도 한다.-실패했을때의 실망감과 절망감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는 음식을 주제로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이 있었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저자 역시 '라오스 커피'에 대한 궁금증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에 여행을 떠났다. 책 초반에 언급되는 프랑스 식민시절 세나라를 묶어서 인도차이나라는 단어를 보면 나도 저 세 나라를 언젠가 가볼날이 오겠지? 하면서도 정확한 차별점은 인식못한채 그저 뭉뚱그려 생각했던거같다. 책은 마치 코스요리처럼 진행되는데 초반엔 맛보기로 인도차이나의 탄생 배경과 프랑스 식민시절로 인해 받은 영향과 세 나라의 관계성에 대해서 서술해준다. 다음은 메인으로 각 나라의 라이프스타일과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이 탄생과 발전해왔던 히스토리를 알려주고 마지막엔 디저트처럼 직접 내가 그곳의 맥주를 마시고 느끼는 점을 적어보게하고 나처럼 세 나라에 대해 잘 모를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지표로 설명해준다.



스스로가 최빈국이라 생각하거나 느끼지 않을거 같다.

오히려 그들의 삶과 정신은 어느 선진국 국민들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고 따뜻해보인다.

삶의 가치가 반드시 물질적 풍요와 비례하지 않음을 몸소 느길수 있는 곳이 여기 라오스 루앙프라방같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본문, p.112

생활은 불편할지 모르지만 그 또한 익숙해지면 별 문제가 안된다.

단순하고 아주 평범한 그들의 일상이 오히려 여유로워보였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국의 커피, 누들, 비어> 본문, p.217



최근에는 될수있으면 자급자족하면서 시티라이프 속세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운 조금은 여유롭고 느긋한 삶을 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으로 나름대로 방구석 여행을 즐기며 음식 맛을 상상해 가며 읽었다. 약간은 다르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의 '빨리빨리'문화와 달리 소탈하고 정적인 시간을 즐기는 그 나라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한편으로는 다른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의 행복을 찾지못하고 방황하며 그저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사느라 바쁜 우리나라 현대인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도 되었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쓴 장소, 그리고 그 같은 시간의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진적은 처음이다. 당분간은 또 세 나라에 대해서 나왔던 예능이나 방송프로그램을 찾아보며 또 여행에 대한 갈망을 채워갈거같다.



그동안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의 쌀국수와 커피, 맥주는 한국에서 종종 생각날때 먹는 이국적인 메뉴정도로만 인식했는데 언젠가는 정말 그 나라에 가서 더운 날씨를 한껏 즐기며 아침에는 소울푸드인 누들, 점심에는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저녁에는 차가운 맥주로 하루일정을 마무리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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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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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달에 입사한 회사에서 틀어놓은 라디오 '고릴라'의 오전 11시에 나와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시작을 한 사람이 있었다. TV도 잘 안챙겨보는 나는 '장예원' 아나운서를 씨네타운에서 처음 만났다. 약간 어색한 느낌이 남아있는 그의 진행을 들으며 나도 회사에 한참 적응할시기라서 괜한 동료감마저 느꼈다. 그렇게 약 6개월의 시간동안 라디오를 들으며 문자한번 보내지않은 불량청취자이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어쩐지 허술한 성격같아 보이는 목소리를 들으며 혼자서 킥킥될때도 있고 사연을 듣고 눈시울이 붉어질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오프닝 멘트를하며 펑펑 우는 모습을 그를 보고 너무 놀랬는데 무슨일인가 싶었다. 오프닝멘트를 너무 잘써서 그랬다는 멘트로 정리하긴 했지만 나말고도 다른 청취자들도 모두 놀란 기색이었는데, 얼마후 이유를 알게되었다. 장예원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한다고 기사를 봤다. 거기서 약 8년동안 SBS에서 아나운서로 일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하차기사가 뜨고 마지막주 일주일동안 장예원 아나운서는 진행하면서 벅차올랐는지 많이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떠난 '씨네타운'의 자리에는 임시 디제이를 거쳐 이제 다른사람의 이름이 걸린 '씨네타운'이 되었지만 여전히 나는 처음 들었던 그 목소리가 마음 한구석에 그리워하기도 했고, 요즘 잘 지내나 싶기도했는데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제는 나도 괜찮은 척을 그만두기로 했다. 튼튼한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나는,

또 우리는 연약한 사람이었다.

<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본문,p.54

<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는 파스텔톤의 연하고 알록달록한 표지 색이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그녀의 이미지와도 잘어울려 베시시 웃음이 난다. 이 책은 8년차 직장인의 퇴사하기전 심난한 마음과 30살이 넘고 어떤 마인드로 살지 고민하는 그의 모습이 담겨져있다. 우리는 성장하며 수능을 보고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가는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다가 30살쯤되면 비슷한 고민을 하게된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으며 비슷한 고민을 장예원 아나운서는 어떤 마인드로 생각하는지 또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중요 문제인 연애, 취업, 자아실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그동안 궁금했던 SBS아나운서 생활도 살짝 들여다볼수있었다. 8년의 직장생활동안 있었던 일이나 퇴사를 결심하고 부모님과 갈등, 그리고 나를 둘러싼 소문들은 꼭 특정직업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라 더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다. 그러고보면 나 없이 안돌아갈거같던 회사도 나 없이 참 잘 돌아가고, 다른사람들은 다 번듯하다고 부러워하는 회사도 결국 내 맘속에 무언가가 맞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거같다. 회사에 있는게 내 하루의 절반이상을 차지하지만 회사에서 퇴사한다고 내 인생의 모든게 다 끝난게 아니라는것을 세번의 이직을 통해 깨달아 가는 중이다. 나는 장예원 아나운서와는 다르게 아무래도 계속해서 회사에 다닐것이며 -설령 다른회사로 갈지라도- 프리랜서로 일하는 일은 아무래도 없을거같지만 그래도 홀로서기를 시작한 장예원아나운서를 비롯한 사람들에게 응원을 하고싶다. 우리의 매일이 늘 영화같은 하루였으면 좋겠다. 오늘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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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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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 밖에서 더 큰 기회와 더 큰 재미와 더 큰 행복이 있다고 믿는다.

무심코 지나쳤을 그런 기회가 오늘도 내 옆을 지나가고 있을지 모른다.

<진지하게 회사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본문,p.85

책 표지만 봐도 궁서체에 진지한 남성일러스트로 엄근진(‘엄격하다’, ‘근엄하다’, ‘진지하다’의 앞글자만 가져와 만든 신조어)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책은 정말 회사 빼고 다 재밌는 '일탈'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최근 자아실현이나 탐구를 회사 안에서 만족하기보다 회사밖에서 스스로 셀프브랜딩을 하며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있고 회사생활과 자신의 삶의 밸런스를 맞추는 '워라밸'은 라이프스타일의 중요한 요소이다. 꼭 자기계발의 의미가 아니더라도 퇴근후나 주말에 취미생활을 하거나 혹은 취미를 넘어 아예 부업을 삼아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회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왕복 3시간을 걸려 집에와서 헤롱되던 나도 집과 가까운곳에 직장을 구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맘껏 누리는중이다. 자격증부터 시작해서 유튜브, 도서 및 전시 서평, 서포터즈활동등 펼쳐놓은게 너무 많아서 수습이 안될지경이지만 어쨌든 이런저런 체험을 하고 나를 알아가는 느낌이고 온전히 나에게 투자하는거같아서 뿌듯하다. 세상엔 내가 모르는것, 아직 알수없는게 많아서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탐구하기위해 유튜브, 블로그, 책을 가리지 않고 보는편인데 그러던중 <진지하게 회사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을 읽게 되었다. 저자 '롸이팅 브로'는 회사 마케터로 일하는 그는 당장의 이직직장의 출근보다 자신의 인생 방향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다. 책을 읽으며 그의 인생이 얼마나 성실하고 치열하게 살았을지 알수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 강연, 작가, 코치자격증, 육아일기등 그가 그동안 해온 '일탈'들을 보자면 그의 주말은 물론 퇴근후 스케줄이 꽉차있다는걸 느낄수가 있다. 저자가 한 일탈중에는 내가 아직 겪어보지도 못하고 해봐야지 생각도 못해본 부분이라서 새로웠다. 사람이 아는만큼 보인다고 나도 보다 깊은 내적탐구와 다양한 사람과 모임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새기게 되었다. 누구보다 앞서가는 인플루언서는 되지 못하더라도 아무런 저항의식없이 유령처럼 유행따라 남들을 따라가는 팔로워가 되고싶지는 않다.



본격적으로 일탈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런 타인과의 비교에서 시작되는 우발적인 선택을 하지 않아야한다. 우발적인 선택은 진짜 내가 즐길수있는 일탈이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일탈의 목적이 회사 밖에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함인데, 이런 선택은 오히려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진지하게 회사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본문,p.27



저자가 말하듯 회사일빼고 다 재밌지만 그렇다고 회사일을 등한시 한 채 재밌는 일에 열중한 나머지 회사평판이 나빠지는것은 지양해야한다고 본다. 딴짓을 재밌게 하려면 회사일과 동행해야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저자의 쓰디쓴 창업기를 보자면, 또 그동안 내가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며 느낀바와 같이 고정된 수입이 바탕인 된 상태에서 다른 자발적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야겠구나 싶다. 요즘엔 나도 어렴풋이 이런거 배우고싶다. 공부하고싶다. 라고만 생각하고 아직 코로나를 핑계로 제대로 해보지않고 있는데 우선 리스트를 정리하고 나도 나를 위해 '일탈'을 할수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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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 - 내일이 기다려지는 모락모락 행복 한 끼 일상 먹툰
지엉이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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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하철을 놓쳤다. 이와중에 눈에 띈 지하철 매점 하나.

내눈에는 이렇게 보였다. 지친자들을 위한 회복용 어묵 팝니다.

<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 p.80 대사 중



한국사람들이 그 흔한 인사말중에 꼭 들어가는게 한가지 있다고하면 '밥'이다. 밥 먹었어?, 밥맛없어, 언제 식사하자등 자주 쓰는 문장은 물론 소설이나 영화에서 납치는 당해도 밥주는 장면은 꼭 있는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는걸 참 좋아한다. 나도 역시 한국사람인지라 마찬가지로 크게 가리는 음식 없이 맛있는 음식만 앞에있으면 참 행복해진다. 그래서인지 웹툰이나 영화, 드라마도 음식이 주제면 쉽게 접근하는 편이고 좋아한다. 다음웹툰의 <오무라이스 잼잼>이 그렇고, <남극의 쉐프>나 <달팽이식당>,<리틀포레스트>, <아메리칸셰프>, <카모메 식당>등이 그렇다. 그 외 웹툰 사이트에 나오는 음식관련 웹툰은 많이 봤다고생각했는데 여기 또 따뜻한 감성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책이 한권있다. <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는 해당 웹툰의 주인공격인 ‘지엉이’의 색연필 일러스트와 따뜻한 에피소드로 이뤄진 책이다. 짧게 '지엉이'에 대해 소개하자면 대학생이고 가족과 함께 살며 삼남매중 둘째이고 누적조회 500만의 <누나 한입만화>의 작가이다. 이 책은 작가가 연재했던 <누나 한입만화>를 책으로 엮는게 이 책이다.



쿠키와 크림, 차가운 얼음이 섞인 부드럽고 달달한 쿠키크림프라페를 줬는데 막내 마음에 든 모양

"그렇구나 맛있는 시멘트를 줬구나"

<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 p.89 대사 중



추운 봄에서 졸업의 봄까지. 일상의 에피소드와 음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있다. 책을 보면서 맞아, 이런게 있었지, 저것도 맛있지, 하면서 침이 꼴깍 넘어갈때도 있었다. 작가가 대학생으로 보이는데 나이대가 나와 동생과 비슷해서 좋아하는 음식 취향도 비슷했다. 특히나 스트레스 받을때 극강의 단맛인 '딸기초코프라페'를 주문하고 당충전을 하는 모습이나, '마라'맛에 빠졌던 에피소드를 보면서 격한 공감을 했다. 그렇다고 음식에 대한 각자의 추억이 모두 같은건 아니다보니 급식시절 생선까스, 초밥, 설렁탕 같은 에피소드는 작가만의 이야기가 또 흥미롭게 읽혀졌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날씨가 한순간에 추워지다보니 나도 뜨끈한 국물음식 먹고싶다가도 다음장에 나오는 딸기레몬청이나 딸기팬케이크 에피소드를 보면 어서 계절이 지나서 딸기가 많이 나왔으면하고 또 다음 동치미 국수, 아이스크림을 보면 여름이 어서 왔으면 했다.

딸기, 수박, 감을 비롯한 계절과일, 달달한 음료와 빙수, 케이크같은 간식,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집밥, 그리고 친구들과 먹는 맛있는 음식에 대해 읽다보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귀여운 웹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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