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 편집 디자인 - 더 좋은 디자인을 만드는 레이아웃의 비밀, 최신개정판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이미정.유은진 지음 / 길벗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은 

제목이 꽤나 강렬해 이전에도 한번 관심을 가졌던 책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편집디자인 최신개정판으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AI실무 디자인 내용도 추가되어서 읽게되었다.

저자 이미정, 유은진은 뉴욕 그라피스 애뉴얼,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등 에서 수상 및 

국내외 전시와 비엔날레에 참여한 디자이너 출신으로 현재는 각각 남서울대학교, 백석대학교에서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그들이 가진 실무와 이론적 노하우를 한번에 알아볼수 있는 기회였다.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에서는 컬러, 그리드와 레이아웃, 타이포그래피, 그래픽요소, AI그래픽과 같은 실무에서 사용되는 디자인요소들을 파트별로 나누어 디자인 이론과 완성도를 높이는 노하우가 설명되어있었다.

사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디자인 책들과 비슷했지만 

각 세부내용마다 버려지는 디자인(NO), 통과되는 디자인(YES)의 예시가 나와 있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통과되는 결과물만 나올수 있는데 

이 작업 과정에 해당되는 버려진 디자인이 바로 대조가 되도록 배치되어있어서 

한 눈에 차이를 확인해 볼수 있었다. 나 역시 작업하다보면 어느 순간 내 눈에 너무 익어버려서 뭐가 이상한지 알수 없게 될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비포 에프터를 나란히 놓으니까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수 있구나 싶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부끄러운 과정에서 나온것이라서 숨길수 있을텐데도 공개한 저자들이 참 대단하다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디자인 실력을 빨리 키워야하거나 주변에 의논할 디저이너가 없는 초보디자이너들이나 비전공자들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전 세계를 감동시킨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김수미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일, 가정,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늘 최선의 선택을 하고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 모든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이라는 제목은 그래서 읽어볼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저자 칼 필레머는

미국 코넬대학교의 교수이자 사회학자, 인강생태학 분야의 최고권위자라한다.

어떻게 지구반대편의 사람에게 인생의 지혜를 얻을수 있냐라고 물어볼수도 있겠지만,

이 책이 벌써 2015년도에 첫 발간 된 이후 10년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번에 리커버버전으로 나온것부터가 이미 이 내용에 대한 많은 사람의 공감이 있다는 것을 예상해볼수 있었다.

<이 모든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이 내용 대부분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와의 관계에서

노인들이 전해주는 생활의 지혜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의 파트너를 정하기위해서는 낭만보다는 오히려 냉철하게 상대를 평가해야한다고 말한다.

생계를 꾸릴만한 사람인지, 재정적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지, 좋은 부모가 될 자질이 있는지

서로의 자녀,돈, 종교와 관련된 가치관에 대해서 심도깊은 이야기를 하거나

도전적이고 어려운 상황에 마주했을때의 모습,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들의 목록을 작성해보기같은

소소하게 실천해볼 만한 내용도 있었다.

주변인들 중 아무도 내 파트너를 좋아하지 않는 다던가

심하게 화낼 일이 아닌데 화를 폭발한다던가

술을 절제하지 못한다는 사람과는 아예 관계를 시작도 안하는게 좋다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나조차도 다소 미숙한 부분이 많아서 나는 상대에게 좋은 파트너인가부터 고민을 해야한다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특별하게 결혼할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 결혼을 해야할때 또는 내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이 부칠때 이 책의 내용을 한번쯤 다시 되짚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자이너를 위한 한글 레터링
이수연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한글에는 왜 이렇게 제목으로 쓸 만한 폰트가 없는거야?"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드는 생각일 것이다.

최근에는 기업서체나 개인 개발자들이 많아지면서

비교적 제목폰트들 개체수가 늘긴 했지만

여전히 내 마음에 쏙드는 한글제목폰트는 그렇게 많지않다.

안그래도 나도 나중에 한글폰트나 레터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는데

이번에 <디자이너를 위한 한글 레터링>을 읽어보게되었다.


무엇보다 실전에 들어가기 이전 <디자이너를 위한 한글 레터링>에서는

바로 실전에 들어가기 이전에

탄탄한 기본기를 쌓기위해서

한글 레터링 발상과정부터 알려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주제, 조사, 분석, 연상, 조합 사실 이런 과정은 귀찮기도 하고 굳이 필요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이런 기본적과정을 거치지않고 나오는 

레터링은 기본뼈대가 약한 모래성과도 같기때문에 꼭 폰트제작 과정 외에도 

디자인 업무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도움되는 내용이었다.


꼭 폰트제작 과정 외에도 디자인 업무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도움되는 내용이었다.

특히 나는 이미지를 통한 발상법에서 굉장히 큰 영감을 얻었다.

나는 그냥 기본 폰트에서 어떻게 변형할까만 생각했었는데

사진이나 기호로 선을 따 글자로 만드는 관련된 예시를 많이 보여주어

앞으로 디자이너 업무를 할때 많이 참고가 되겠다.


이제 디자이너들에게 한글레터링은

자신의 디자인 작업물 퀄리티를 높이기위한 필수요소가 되었다.

<디자이너를 위한 한글 레터링>를 읽어보고 나도 내 작업물에 멋진 레터링제목을 작업해보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 - 인종차별, 헛소리에 지지 않고 말대답하기
박중현 지음 / 드루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 유튜브채널 ‘공부왕 찐천재’에서 홍진경이 비행기에서 당한 인종차별 경험을 밝히며

박준형과 함께 컴플레인 방식과 영어표현에 대해서 배우는 영상을 봤다.

이 외에도 인종차별과 관련된 뉴스나 해외여행을 다녀온후 불쾌한 경험을 털어놓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례의 댓글을 보면 피부색이 다르고 자신의 나라의 언어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고 비난하며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지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 문제는 끊이지 않고있다.

사실 내가 인종차별을 당하면 어떻게 반응할지,

또 어떤 표현을 두고 단순히 문화의 차이로 일어나는 오해인지

나를 향한 차별인지를 확실히 구별하기는 어렵다 생각이 든다.

저자 박중현은 호주에 살고있는 교민으로 그가 실제로 겪은 사례과 유명인들이 겪은 사례를 토대로

인종차별이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지와 대처능력을 키울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왜 백인이 백인이고 그 외 인종들은 유색인종인지,

문화적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화이트워싱,

특정인종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이야기,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유쾌하게 포장된 차별발언은

그동안 당연하게 인종차별이라고 인식하고있었지만

어떤 인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것도 편견이며 인종차별이라는 이야기에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유명한 말이 있지만

특정문화권과 내가 자란 문화권에는 결국 차이가 생기고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얗지않은데 왜 백인인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의 축구 친선경기에서 발생한 사례를 든다.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로 호주인이 사망하였고 경기전에 짦은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선수들이 묵념을 하지않은 모습이 포착되고

이에 굉장한 공분과 야유를 받게된다.

여기까지 보면 어떻게 인간이 그럴수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텐데

사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하는 문화가 없어서

참여할수 없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한다.

포크나 젓가락없이 국수를 맨 손으로 먹고있는 동양 모델들이 등장한 패션화보,

성공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하얘야한다는 화장품 광고,

입고있던 갈색 옷을 벗으니 백인이 되는 샤워제품 광고...

여전히 우리를 둘러싸며 고정관념을 더욱 강조시키는 광고와 마케팅은 계속해서 반복되고있다.

그동안 나도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 경험담을 들으며

불쾌감은 느껴도 직접적으로 피부로 느낀적은 없었고

심지어 마이크로어그레션(무의식적 인종차별)에 대해서 정말 무지한 편이었는데

이번에 <하얗지 않은데 왜 백인인가>를 읽으며 다양한 사례를 보며 생각이 많아졌고

앞으로도 차별문제에 있어서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읽는 논어 - 삶의 기쁨과 희망을 주는 그림 속 논어 이야기
김정숙 지음 / 토트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양, 서양 철학에 대해 배워본 적이 있었다.

철학자들의 사상과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한번쯤은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은 해보긴 했지만

실제로 마주한 철학은 마음 속으로는 이해가 가도

머리로는 이해가 어려운 학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논어에 대한 궁금증은 언젠가를 기하며 멀어졌다.

그 이후에는 한 번 쯤은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배워보고싶었는데 이번에 <그림으로 읽는 논어>로 만나볼수 있었다.



논어는 춘추 시대(기원전 770년~ 476년)에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기원전이라는 아주 오래 전,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있었던

며 유교의 기본 가치관인 "예, 의, 충, 인(禮、義、忠、仁)"이라는 유교적 인본주의 내용이지만

시대와 나라를 넘어 현대까지도 여전히 우리들에게 많은 가치관에 영향을 끼치고있다.

저자 김정숙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래서 <그림으로 읽는 논어> 읽기 전에는

내용과 관련된 그림을 직접 그리신건가 싶었는데

김정희, 이명기, 이형록, 정선, 이인상, 운용, 김홍도, 정수영과 같은

한국의 민화작가들의 작품들과 함께 논어의 가르침이 함께 나와있었다.



배움의 즐거움, 사람에 대한 사랑, 군자의 덕목, 임금과 선비의 도, 성찰과 깨달음으로 챕터가 나눠져있고

그때그때 본인에게 필요한 덕목이나 주제를 맞춰서 읽을수 있었다.

동양의 문인들에 대한 에피소드와 소설, 그림들과 논어가 함께 안내되어있으니 읽기만해도 역사와 예술지식이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