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 일주 위대한 클래식
쥘 베른 지음, 박선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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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제가 이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어요.

워낙 유명한 작품이었고, 저는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알았죠. 제가 이 작품의 유명성만 읽고 있었구나 하구요.

익숙한 제목에,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클래식이었으니 당연히 읽었겠지 했는데 아니었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었고, 뒤에 벌어질 이야기가 궁금해 속전속결로 읽어버렸죠.

10살 딸아이가 제가 넘 재미있다며 읽었더니 제가 읽고 나서 집어 들고는 뒤가 너무 궁금한 책이라며 역시 순식간에 읽었어요.

240페이지에 꽤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야기가 재미있다면 두께는 문제가 아니란 걸 다시금 깨달았죠. 그리고 이유없이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게 아니구나 알겠더라구요.

 

시계같이 정확한 삶을 사는 필리어스 포그는 영국 상류 사회에서 수수께끼 같은 사람으로 통했어요.

키도 컸고 꽤 잘 생겨보이는 신사였는데 겉모습 외에는 알려진 사실이 거의 없었거든요.
어찌 되었든 그는 부자였고,  돈을 낭비하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사람에게는 언제나 돈을 쓸 준비가 된 사람이었어요.

필리어스 포그는 그날 아침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하인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파스파르투라는 프랑스 사람이었죠.

이름의 의미가 어떤 상황에서도 잘 헤쳐 나오는 재주가 있다고 해서 만능 열쇠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름이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도 빛을 발하게 됩니다.^^

 

필리어스 포그는 개혁 클럽에 정확한 시간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면 ​개혁클럽회원들과 휘스트 게임을 합니다.

그들은 은행 도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범인이 옷도 잘 차려입고 기품이 있는 신사라고 하네요.

이들은 도둑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세상이 넓은지, 넓지 않은지 의견 차이가 생기게 되고 필리어스 포그는 80일이면 세계 일주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개혁클럽 회원들은 필리어스 포그가 80일만에 세계 일주를 마칠지 못마칠지  내기를 걸지요.

자신의 은행에 있는 돈을 걸고 필리어스 포그는 80일만에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데요.

바로 그날 저녁 기차를 타고 출발하겠다고 하네요.

늘 정해진 시간과 일들을 하던 필리어스 포그에게 이 여행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조용히 살고 싶던 파스파르투 역시 필리어스 포그의 여행에 동행하게 되는데요.

그는 이번 여행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그가 없었다면 분명 심심하고 재미없는 여행이 되었을 거에요.

필리어스 포그한테는 보이지 않는 방해꾼 한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은행 도난사건의 범인이 필리어스 포그라고 확신하는 픽스형사였지요.

필리어스 포그는 런던을 떠나 본격적으로 세계 일주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인도에 도착했는데요.인도에서는 파스파르투가 힌두사원에서 말썽을 일으켰어요.

이 사건이 나중에 필리어스 포그에게 문제를 일으키기는 하지만 또 잘 헤쳐나가게 되지요.

또 기차 선로가 없어서 길을 건너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코끼리를 사서 문제를 해결하는데요.

이 과정에서도 아주 중요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코끼리를 타고 가는 길에 브라만 승려 행렬을 만나게 되고 이 안에서 사티로 희생양이 될 뻔한 여인 한명을 구하게 되지요. 냉정하고 차갑게 보이는 필리어스 포그의 매력을 알 수 있었던 부분이기도 했어요. 

 


픽스 형사의 방해와 파스파르투의 실수로 지체되는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필리어스 포그의 여정은 계속되었지요.

과연 이 일주가 가능할까싶을 만큼의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 필리어스 포그의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그는 의연하고 침착하게 문제들을 해결해 갔어요.

그의 과거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무척 궁금해질 정도로 그는 위기를 잘 이겨냈지요.

대담한 수족 인디언들의 기차 공격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기차를 구해내기는 했지만 파스파르투가 인디언들에게 잡혀가자 일정과는 상관없이 그를 구하러 인디언을 추격해서 데려오기도 했지요.

냉정하고 냉철하지만 인간미와 의리가 있는 필리어스 포그...

그가 점점 멋있어 지더라구요.^^

호시탐탐 필리어스 포그를 체포하고 싶어하던 픽스 형사는 결국 세계일주 성공을 눈 앞에 둔 필리어스 포그를 체포하기에 이르렀어요.

하지만 필리어스 포그는 흔들리지 않았고 담담하게 여행일지를 적었지요.

시간이 흘러 픽스 형사는 3일전에 은행을 턴 도둑이 잡혔음을 알려왔고 서둘러 출발했지만 그들은 약속시간에 5분 늦게 도착해 내기에 지고 말았답니다.

필리어스 포그는 아우다 부인에게 자신의 남은 재산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우다 부인은 자신을 아내로 맞아 달라고 합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잃은 순간에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되었던 거에요.

 


그런데 정말 필리어스 포그는 내기에서 지고 말았을까요?

아니죠.^^

다음날 결혼식을 하려고 목사님에게 알리려 갔던 파스파르투는 자신들이 동쪽으로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하루를 벌었다는 것을 알게 된거지요.

그래서 그들은 약속한 시간보다 3초전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결혼식을 알리러 가지 않았다면 일찍 도착했음에도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말았겠지요.

어찌 보면 자신이 목숨을 걸고 살렸던 아우다 부인이 필리어스 포그를 가난에서 구해낸 걸지도 몰라요.

이런게 인연이라는 거겠지요.^^

 


필리어스 포그는 여객선, 기차, 마차, 돛단배, 썰매, 코끼리까지 이용해서 세계 일주를 했고 그 안에서 아우다 부인을 만나 결혼도 하게 됩니다.

냉정하고 빈틈없는 필리어스 포그는 세계 일주를 통해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음과 아름다운 아내를 얻었던 거에요.

도전에 두려워 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었다면 그는 새로운 삶을 얻지 못했겠지요?

차가워 보이지만 그 속마음은 신사적이고 따뜻한 필리어스 포그가 이제는 아내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 같아요.


크레용 하우스의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으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너무 궁금하고 필리어스 포그가 과연 이 말도 안되는 세계 일주에 성공할 것인가 넘 초조하기도 했는데요.

책을 읽는 내내 참 재미있게 읽었네요.

필리어스 포그의 여행을 따라 독자들도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있어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괜히 오래 사랑받는 클래식이 아니었어요.^^

앞으로 크레용 하우스에서 위대한 클래식 시리즈가 출간될 텐데요.

꼭 챙겨읽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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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2 : 경제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2
김홍선 외 지음, 윤기호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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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2번째 이야기 <경제>편이랍니다.

스토리버스는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에 도움을 주는 공부툰이에요.

공부툰이란 공부와 카툰의 합성어로 초등 교과와 연계한 신개념 학습만화인데요.

과학, 사회, 국어, 음악, 미술, 인물, 시사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여 통합적 사고력과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준답니다.

특히나 스토리버스의 큰 장점은 초등 교과서를 밀도 있게 분석해서 중요 키워드를 40개의 대주제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40권의 책으로 만들어 낸 것인데요.

그렇다 보니 교과 연계가 되는 부분이 많아서 학교 공부에 큰 도움이 되는 학습만화랍니다.

경제편을 읽으면서는 그동안 아이들이 경제교실체험을 다녔던 것들이 빛을 발할 수 있었죠.

이번 <경제>편에서는 총 8가지의 대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건데요.

<스토리버스>의 장점은 8개의 다른 캐릭터의 만화로 전하는 스토리에 있어요.

집중력 짧은 아이들을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지요.

​<경제>라는 대주제를 8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어요.

1. 화폐의 탄생

2. 시장과 가격

3. 가계의 경제 활동

4. 기업의 경제 활동

5. 정부의 경제 활동

6. 은행과 금융

7. 무역과 환율

8. 경제 성장과 위기

다소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래서 더 만화로 접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얼마전 1학년 아들과 다녀온 경제 교실..

<스토리버스>에서 읽었던 것들을 배우니 경제교실도 이해하기 좋았고, 다녀 온 후 <스토리버스 경제>편을 읽으니 복습처럼 되니 넘 좋더라구요.

​ 이럴때 참 뿌듯해요.^^ 책읽는 기쁨이 마구마구 느껴진달까?^^

<스토리 버스>는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3단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트로, 호기심 해결 및 교과 연계학습이 되는 학습 만화,  그리고 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정보가 담겨있는 순서로 8가지 스토리가 소개됩니다.

제일 먼저 큼직한 사진과 함께 인트로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인트로에 소개되는 사진들은 정말 주제를 확실히 표현하면서도 호기심을 끌기에 아주 좋은 사진들이랍니다.

화폐와 시장에 대한 느낌이 팍팍 느껴지지요?

<​스토리버스>는 8가지 캐릭터로 구성된 신유형 옴니버스식 학습만화책인데요.

8가지의 독자적인 캐릭터를 개발해서 8개의 소수제를 8개의 만화로 풀어내고 있답니다.

자기가 읽고 싶은 만화를 선택해서 읽어도 좋고, 아이들이 딱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쪽수인 12쪽 분량으로 만든 책이랍니다.

만화 속에서 주제에 따른 핵심 정보를 자연스럽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미스터 펭돌>에서는 화폐의 탄생 과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만화로 주제에 익숙해졌다면 정보 코너로 연결해서 만화에서 익힌 지식을 정리하고 심화할 수 있어요.

정보가 넘 많지도 않고 만화에서 읽었던 부분을 다시한번 짚어주는 거라 쉽게 읽을 수 있답니다.

 주제와 관련된 사진과 그림으로 다시한번 정보를 전달하는데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그림과 사진이 제시되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그림과 사진에 익숙해지는 것도 스토리버스의 효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화폐 살펴보기>에서는 화폐의 변천사까지 알 수 있었어요.

여기서 아쉬웠던 점은 화폐의 특징도 살짝 알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점이었죠.^^

울 아들이 넘 좋아했던 페이지....

자기가 경제교실에서 배웠던 거라 더 잘 기억하더라구요.

세계의 다양한 화폐의 단위와 모양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돈의 기능까지 알려주는데요.

교과 연계가 되는 부분들이 참 많은 주제가 바로 <경제>였던 것 같아요.​

가격이 결정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과 수요와 공급이라는 용어도 배워봅니다.

그래프도 나오고 용어도 참 어렵고...

조금더 학년이 높아져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아직 수요와 공급이라는 단어보다는 사고 판다는 것에 더 익숙한 아이들이라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었네요.

학교 다닐때 참 열심히 외웠던 생산의 3요소

토지, 자본, 노동

 생산 활동에 갖춰야 할 요소인 만큼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잘 읽어봅니다.​

깨알같은 스토리버스와 신사고, 쎈의 등장...

읽다가 의외의 그림에 재미있었어요.^^

경제의 주체로는 가계, 기업, 정부가 있지요.

경제 주체로서의 정부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정부가 하는 일도 알아보고 경제 주체간의 관계도 살펴봅니다.

얼마전  아직 개통전인 9호선 지하철을 미리 타볼 수 있었어요.

그 자하철을 타보면서 딸아이가 왜 이렇게 지하철이 많이 생기냐고 하더라구요.

물론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용객의 편의성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저는 경제적으로 접근해서 설명을 해주었어요.

이렇게 지하철을 만들고, 공공시설을 만들다 보면 사람들에게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활동을 하고 월급을 받아 또 소비생활을 하게 된다고요. 그래야 경제가 돌아간다구요.^^ 아이가 스토리버스를 읽어서 그런가 더 쉽게 이해를 하더라구요.

 ​환율 역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이 되며 그 결정은 시장에 맡겨진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우리 나라의 돈을 다른 나라의 돈으로 교환 할때의 비율이 환율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얼마전 아빠가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그 때 사온 선물 가격을 살펴보면서 중국돈으로는 얼마, 그것이 우리 나라 돈으로는 얼마 이렇게 알려주면서 환율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었어요.

<경제>편은 용어들이 다소 어려워서 저학년인 아이들이 읽기에 쉽지는 않았어요.

그나마 아이들이 그동안 경제교실을 다녔던 경험이 있어서 그때 배웠던 것들을 기억하고 읽으니 괜찮았죠.

'경제'라는 주제를 화폐, 시장, 경제 주체, 무역등 다양하고 넓게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경제의 기본 개념을 어느정도 정리 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경제라고 하면 아이들이 생각하기에 돈과 관련된 아주 좁은 의미로 생각할 수 있는데 정부가 하는 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집어주시니 생각의 확장이 제대로 되었답니다.

과하지 않게, 너무 많이 알게 하려고 하지 않고,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적정선을 지키면서 교재를 만들었구나 싶은게 역시 <스토리버스>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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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잡는 큐브 수학 3-1 (2015년) - 새 교육과정 반영 동아 큐브수학 시리즈 2015년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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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수학을 조금씩 어려워하네요.

아직 많이 배우지도 않았는데 확실히 2학년때와는 비교가 되는지 힘들어 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딸아이가 제일 풀기 좋아하는 수학 문제집이 바로 <개념잡는 큐브수학>이랍니다.

아이가 무난하게 풀 수 있고 어렵지 않다고 해요.

개념 이해에 치중을 해서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은게 장점이랍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 전에 미리 풀어보는 교재로 사용하고 있어요.

벌써 1단원은 다 풀었어요.^^

큐브 수학은 두가지로 나뉘어 있는데요. <개념잡는 큐브수학>과 <유형잡는 큐브수학>이에요.
<개념잡는 큐브수학>으로 개념을 확실히 잡고 <유형잡는 큐브수학>으로 문제풀이를 하면 좋을 듯해요.

 




본책과 기초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 미리보는 수학 익힘책, 정답및 풀이로 깔끔하게 나뉘어 진답니다.
본책도 참 맘에 들지만 부록인 <기초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 미리보는 수학 익힘책>이 저는 참 맘에 들었어요.
보통 부록을 살펴보면 시험 대비를 위한 문제를 모아 놓은 경우가 많은데 기초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가 아이들에게 참 필요한 것같더라구요. 하루에 반쪽씩만 풀어도 부담없이 할 수 있어 별다른 연산 학습지가 필요 없어요.
양이 조금 더 있어도 좋겠다 싶어요.^^
욕심일까요?^^


 

 

 

 


첫단원의 시작은  스토리텔링이에요.
단원과 관련 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본 학습을 재미있게 시작해 봅니다.
1단원에서 배울 내용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덧셈 뺄셈하기, 세 자리 수의 덧셈 뺄셈이랍니다.
점점 자릿수도 커지고 수가 커지고 있어서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지만 기본을 잘 익혀두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교과서  개념잡기>를 먼저 살펴봅니다.
교과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활동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원리 이해와 개념을  익힐 수 있지요.
 

 

 



제시해준 방법들이 있어서 그것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해 봅니다.

<개념톡> 코너를 통해 어림하기도 다시 한번 익혀보구요.

1단원을 쭉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손에 익히는 수밖에 없겠다 싶더라구요.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하기에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구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덧셈을 해보았다면 이번엔 세로셈으로 문제를 풀어봅니다.

사실 이게 진짜 연산 문제지요.

연산은 실수를 줄이는게 가장 중요해 보여요.

아이가 자잘한 실수 때문에 많이 틀리더라구요.
 

 

 



받아 올림이 한번이 아니라서 더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해야 해요.

받아올림을 놓치면 역시 바로 틀리니까요.

딸아이가 가로 문제를 풀 때 머리속으로 풀 때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가로 문제를 꼭 세로로 다시 쓴 다음 풀도록 지도를 하지요.


 

 



<교과서 개념잡기>로 기본을 살펴 보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념을 익힌 후에는 다시 한번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봅니다.

<한 번 더 익히기>로 개념의 완벽한 이해가 가능해지지요.
 

 

 



<한번 더 익히기>는 <교과서 개념잡기> 문제와 유사 문제랍니다. 반복 학습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문제를 풀어보다 보면 아이가 무엇에 약한지, 어느 부분에 실수가 잦은지를 쉽게 알 수 있어요.
2번 문제에서는 역시나 받아올림을 더하지 않아서 틀렸구요.

 오른쪽 페이지 3번 문제는 뺄셈인데 중간에서 50에서 30을 빼야하는데 그냥 50을 써버렸네요.^^

역시나 자잘한 실수....

수학에서 실수도 실력이라고 하는데....

어찌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으려나...

그나마 시험에서는 실수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세번째 단계는 < 익힘책 문제로 다지기>랍니다.

단원에서 꼭 풀어 보아야 할 익힘책 문제와 실생활 문제및 문제 해결력 문제를 풀어보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도 진도가 나가면 숙제로 꼭 수학익힘책 문제를 풀게 하시거든요.

학교 숙제 하면서 큐브 수학으로 복습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다행이 실수 없이 잘 풀었네요.

<교과서 개념잡기>에서 익혔던 개념들을 다시 한번 문제를 풀어보면서 확인해보는 과정을 가져볼 수 있어요. 여기서 어떤 문제를 틀리느냐를 알게 되면 그 개념에 대해 좀 더 보강을 해주면 될 듯해요.
 

 

 



<서술형 기초잡기> 문제로 서술형 문제도 풀어봅니다.

요즘은 풀이 과정을 쓰라고 하는 문제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요. 아이 학교 시험에서도 그렇구요.

문제 해결 과정을 익힐 수 있으니 잘 익혀두면 좋답니다.


 

 



<서술형 기초잡기> 문제를 보시면 해결 과정의 해답 방법을 알려주니까요.

요 과정을 손에 익혀두면 서술형도 문제 없을 듯해요.


 

 



마지막으로 <단원 마무리>로 정리해주면 한단원이 끝이 납니다.

개념 익히고, 유사 문제로 복습하고, 익힘책 문제로 문제 해결력 키우고, 서술형도 익혀보고 단원 마무리로 정리해주는 시스템인데요.

문제가 전반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고 비비 꼬지 않은 문제들이라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기에 좋은 교재랍니다.
 

 

 



앞에는 자잘한 실수가 조금 있더니 단원 마무리 문제는 20문제 모두 맞추었네요.

몰라서 못 풀면 가르치면 되는데 실수가 잦아서 참 신경쓰여요.

그래도 시험 볼 때는 자기도 긴장하고 풀어서 그런가 실수가 거의 없는데 문제집 풀 때는 헤이해져서 그런가 실수가 잦네요. 그래도 요런 실수를 통해서 또 자기가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 겠구나를 깨달으니  배우는 것도 있어요.
 

 

 



요 부록은 제가 참 좋아해요.

다른 교재들을 보면 단원평가라든가 중간, 기말고사 준비를 위한 부록들이 대부분인데 <개념잡는 큐브수학>은 <기초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와 미리 보는 수학 익힘책>이 들어있어 기본적인 연산이나 각 단원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학습을 위한 문제들이 들어있어 아이가 기본을 다지기에 딱 좋아요.

또 학교 수학 익힘책과 유사한 문제들도 풀어볼 수 있어 학교 공부에 자신감도 가질 수 있지요.


 

 



아이는 반복적인 연산이라 싫어할 수도 있지만 이게 기초이니 안할 수 있나요?

하루에 이렇게 반쪽씩만 풀어도 마음 든든해집니다.


 

 



<미리 보는 수학 익힘책>도 익힘책 문제와 비슷한 문제들을 좀 더 풀어볼 수 있어서 교과서가 원하는 문제유형들을 익히고 다지기에 좋아요. 수학은 어찌보면 기본을 반복해 봄으로써 개념을 이해하고 익히는 거 아닐까요?

심화 문제들을 풀기 전에 개념 익히는데 참 좋은 교재가 바로 <개념 잡는 큐브 수학>이란 생각이 들어요.

<개념 잡는 큐브 수학>은 기본을 다지는 교과서 개념서로서 3단계의 학습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교과서 개념학습-> 유사 문제 반복학습-> 익힘책 확인학습

<개념 잡는 큐브 수학>은 수학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교재랍니다. 문제들의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고 심화문제가 아니라서 문제 풀이 과정을 즐길 수 있고,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는데 딱 맞는 교재거든요.

제목 그대로 개념을 잡아 주고 문제 풀이 과정을 익히는게 꼭 맞아요.

<개념잡는 큐브 수학>으로 개념 잡고 <유형잡는 큐브 수학>으로 좀더 심화 과정을 풀어가면 좋겠더라구요.

수학을 공부할 때 개념의 이해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문제 풀이도 중요하지만 수학적 개념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에 개념정리가 잘 된 교재가 꼭 필요하다 싶어요.

<개념 잡는 큐브 수학>이 초등 수학 참고서로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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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사회 3-1 - 3~4학년군 사회 1, 2015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시리즈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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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칼라와 디자인으로 먼저 눈길을 끌고, 이미지로 개념 잡는 초등 비법서로서 저희집에서 사랑받는 우공비~

2학년때도 우공비로 공부하고 도움을 받았는데 3학년때도 우공비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에요.

다른 사교육없이 학교 수업과 문제집으로 예습,복습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라 문제집의 선택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우공비는 늘 든든한 아이의 제 2의 선생님이라지요.

제가 공부를 봐주는 터라 우공비의 장점을 잘 알고 있어 3학년도 걱정없네요.

벌써 학교에서 사회 진도를 나갔던데 미리 우공비로 살짝 공부를 하고 가서인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수업을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다행다행~


 




우공비는 한권에서 네권으로 분리가 되요.

아주 깔끔하게요. 분리하면 위의  사진처럼 된답니다.

우공비 학습서의 특징은 이미지 연상 학습, 문제 해결력 강화, 완벽한 서술형 대비 3책 구성이랍니다. 

거기에 <비법+ 더하기- 그림으로 보는 교과서 핵심 62> 까지~~





우공비는 이미지 연상 학습법으로 개념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하고 오랜 시간 기억하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인데요.
<개념쏙 눈에 쏙>코너의 그림을 보면 아이들이 즐겁게 개념을 익힐 수 있어요.^^
공부한 개념을 생각할 때 그림으로 떠올리는 것... 꽤 좋은 방법이죠?​

 



다른 과목에 비해 만화로 스토리텔링을 하지 않네요.
간단하게 학습목표를 확인하고 공부를 시작해봅니다.

 



사실 딸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사회가 어려울 것 같다고 걱정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우공비로 먼저 개념도 읽어보고 문제도 풀어보고 학교 가서 수업을 들으니 오히려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과목이라 선입관이 있었던 모양인데 우공비 덕분에 해결되었어요.^^

 



벌써 학교에서 우리 고장의 위치에 대해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수업 전에 미리 살펴보고  가서 다행이었어요.
사회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많더라구요. 외워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듯해요.
그래도 개념 정리를 보면 중요한 부분에 형광색으로 칠해져 있어 주요 개념을 확인 할 수 있어요.
오른쪽 페이지에 <용어 사전>도 살뜰하게 살펴야 하는 공간이랍니다.
용어에 대해 잘 알아야 이 단원을 이해하기가 쉽겠더라구요.
왼쪽 페이지의 <개념쏙 눈에 쏙> 코너가 이미지 연상법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죠?

 



고장의 위치를 알아보는 방법과 지도를 이용하여 고장의 위치를 찾아보는 방법도 살펴보았는데요.
항공사진이라든지, 도로명 주소 같은 용어들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용어들인데 역시 잘 알아두어야 겠어요.
문제가 많지 않아서 아이가 좋아하네요.^^
또 풍부한 자료가 들어있어 개념 잡기에 도움을 줍니다.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교과서 뛰어넘기>코너가 있는데요.
여기에 점토판으로 된 지도가 나와요.
벌써 학교에서 점토로 이 지도를 만들어 보았다고 하네요.
요즘 수업 정말 재미있고 다이나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접 만들어 보면 더 많이 기억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을테니까요.

 



개념 다지고 개념 확인한 후에는 핵심 자료로 기본 다지기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국어와 수학만 많이 하다가 사회나 과학을 풀어보면서 확실히 스타일이 다르다는게 느껴져요.
수학과 국어는 개념 정리보다 문제에 더 취중이 많이 되었다면 과학과 사회는 개념정리에 더 많이 공을 들인 느낌이 드네요.
저만의 생각일까요?^^

 



교과서에 나오는 자료를 활용한 문제들을 풀어봄으로써 학교 교과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겠어요.
자료를 분석하고 문제까지 풀어보니 개념 정리 확실하게 되겠네요.
그림 자료 아래를 꼼꼼하게 잘 읽어볼 필요가 있어요.
 

 



기본을 다졌으니 이젠 실력 올리기 차례~~
기본 개념 익히고 자료 분석까지 마쳤으니 이젠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학교 시험도 대비할 수 있어요.
외울게 많긴 많겠더라구요.

 

 

 

 

 

문제 풀어놓은 거 보니 그래도 제대로 개념과 용어를 익힌것 같네요.^^
문제를 풀어보면서 용어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요.
자주 쓰지 않는 용어들이 등장하니까요.
그래도 중요한 개념들을 앞서서 잘 정리해두었고 그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풀어보아서 그런가 반복된 문제들이라 실수 없이 잘 풀었어요.

 



사회도 서술형을 피해갈 수는 없네요.^^
<단계별 서술형 연습하기>를 통해 서술형도 풀어봅니다.
서술형이라고 해도 수학처럼 어렵지 않아서 아이가 좋아해요.^^

 


 
서술형 문제에서도 교과서의 자료와  유사한 그림들이 나와서 좋은것 같아요.
사회는 그림과 사진같은 자료가 참 중요하다 싶네요.

 



1단원에 4개의 주제가 있는데요.
각 주제별로 위의 형식으로 반복되어 있어요.
4개의 주제를 모두 마무리 하면 <단원정리>가 되어 있답니다.
단원의 핵심 내용과 자료가 한눈에 정리되어 있어서 시험 볼 때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원이 끝나면 <단원평가>로 마무리 합니다.
유형과 난이도가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되구요.
그림과 사진들이 많아서 문제 풀이도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단원평가>는 2회가 있어서 두번 풀어볼 수 있답니다.

 



학교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있는 문제들로 구성된  별책 <시험비법책>이에요.
개념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고 확인 문제도 풀어 볼 수 있어요.
단원평가와 서술형 정복 문제로 확실한 단원 마무리를 할 수 있네요.

 



사회의 용어의 중요성..
여기를 보고서도 느꼈어요.
총 10문제로 개념확인을 하는데요.
주관식으로 나오니 확실히 이해하고 기억할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이건 학교 수업을 듣고 와서 풀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다 기억을 하고 있었어요.
막 외우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잘 기억하고 있는것을 보니 수업을 잘 들었나 봐요.^^

 

 




나중에 시험 볼 때 풀어보려고 아직 안풀었는데요.
<단원평가>와 <서술형 정복문제>를 통해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어요.
본권에서와 비슷한 유형이라 반복적으로 문제 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념 이해와 용어 이해가 되겠더라구요.





요것 역시 별책 부록인데요.
<비법 + 더하기 - 그림으로 보는 교과서 핵심 62>랍니다.
살짝 크기가 작은데요.
그림 하나하나에 간단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요거 하나면 그림과 사진 자료에 대한 개념 정리가 끝이에요.^^





만화처럼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넘 좋구요.
기억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그림이나 사진같은 자료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니 학교 공부를 예습하기에 괜찮은 교재란 생각이 드네요. 요건 들고다니면서 간단히 보기에도 좋구요.

3학년이 되면서 특별히 공부법이 달라질 것은 없지만 마음 가짐이 다소 달라지고 좀더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것 같아요.

이미지연상학습이라는 기본적 틀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력을 강화해 교과서를 잘 이해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다 보면 사회도 큰 문제없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듯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같은 자료들이 풍성해서 문제 풀이에도 더 재미를 느끼는 것같아요.

선배맘들이 말하기를 아이들이 사회를 어렵게 느낀다고 하는데요.

1단원을 조금 살펴보니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용어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런것 같아요.

개념 정리를 잘 읽고 반복적으로 문제풀이를 하면서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우공비로 미리 공부를 하고 가서 사회 시간이 어렵지 않다고 하니 우공비로 꾸준히 예습, 복습해서 사회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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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7
토미 웅거러 글.그림, 이현정 옮김 / 현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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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토미 웅거러가 그려 낸 환상과 모험 그리고 비밀의 섬 이야기

<섬>이랍니다.

이분의 책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스산한 듯 독특한 느낌의 내용과 그림이 잘 어울리는 책인것 같아요.

제가 읽어보니 모험과 도전을 두려워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읽히기에 딱 좋은 책이네요.

현북스의 알이알이 명작 그림책 37번째 작품이에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요​. 하나같이 아이들에게 읽히기 좋은 그림책들이죠.

뭔가 독특한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 많아요.^^

이번 작품도 그러한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이책의 주인공은 핀과 카라 남매에요.

어부인 아버지와 농장을 가꾸는 어머니와 함께 바닷가 외딴 마을에 살고 있어요.

핀과 카라네 가족은 가난했지만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생활에 감사했지요.

핀과 카라도 바닷가 절벽에서 양떼를 돌보는데요.

이 그림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양을 돌보는 아이들이 바닷가 근처에 있는 그림에 독특하게 고인돌 그림이 있더라구요.

굳이 여기에 고인돌 그림이 있을 필요가 있나, 뭔가 이유가 있나 싶어 찾아보니 아일랜드에 이런 모양의 고인돌이 있네요.^^

저자가 아일랜드의 풍경을 이 그림에 많이 담고 싶었나봐요.

 




핀과 카라는 아버지가 깜짝 선물로 만들어준 작은 거룻배를 타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안개섬으로는 절대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요. 그곳에 가서 돌아온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에요.

어느 날 핀과 카라는 둘이서 해변을 탐험하고 물고기 잡으로 바다로 나갔다가 썰물이 빠지면서 거센 물결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내려가게 되었어요.

다행이 후미진 작은 해안에 도착하게 되었는데요.

절벽에 돌계단이 보이자 핀과 카라는 그곳에 가보기로 합니다.

고인돌에도 눈이 그려져 있더니 여기 절벽에도 눈이 그려져 있네요.^^

아이들은 무생물에도 생명을 부여하기를 좋아하니까요.^^

 




계단은 몹시 가파르고 미끄러웠지만 핀과 카라는 조심조심 올라갔지요.

마침내 높다란 담장 아래 커다란 문이 나타나자 문 옆의 종을 울려보았어요.

커다란 문이 열리며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할아버지가 나타나셨죠.

아이들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히려 할아버지가 깜짝 놀라시네요.^^

 




안에 들어서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훅 다가왔어요.

이 할아버지가 바로 안개 사나이였지요.

할아버지는 자신이 안개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안개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철문 하나를 열어젖히고 안을 들여다 보니 깊은 구덩이 아래에서 마그마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었죠.

할아버지는 자신이 밸브를 열면 바닷물이 구덩이 안으로 들어가 수증기로 변해 안개가 만들어 진다고 말합니다.

할아버지는 영원만큼 오래전부터 이곳을 지켜오셨다고 해요.

겉모습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영원만큼이라니요.

의미심장한 말이지요?^^

할아버지는 혼자서 심심하기에 아주 먼 옛날의 말들로 노래를 부르고 동물친구들에게도 불러주었는데 핀과 카라도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놀았답니다.

 




안개 사나이가 끓여준 고약한 맛의 스프도 먹고 안내해 준 잠자리에서 달게 잠도 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고 보니 어제와는 다른 그림이네요.

모든게 꿈이었을까요?

안개사나이는 유령이거나 상상 속의 친구였을까요?

그렇다면 김이 나는 스프그릇과 이불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핀과 카라는 안개가 사라진  바다에 서둘러 배를 띄워 집으로 향해갑니다.

하지만 거센 바람과 파도는 안개사나이도 어쩔 수 없나봐요.

성난 파도에 배가 흔들렸지만 카라는 배 밖으로 물을 퍼내고, 핀은 노를 잡고 배를 저어 갔지요.

다행이 핀과 카라를 찾아 나섰던 이웃의 어부 아저씨들이 아이들을 발견해서 무사히 큰 배로 옮겨 탈 수 있었어요.

 




핀과 카라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이 모였어요.
안개 섬에서 무사히 돌아온 사람은 핀과 카라가 유일하기 때문에 안개 사나이에 대한 아이들의 말을 어른들은 믿지 않았지요.
수프 그릇과 이불이 그곳에 그대로 있다고 해도 누구 하나  안개 섬으로 갈 엄두를 내지 못했구요.
하지만 핀과 카라는 믿을 수 있었어요.
카라의 수프 그릇에서 기다란 초록색 머리카락이 한 올 빠져 나왔거든요.

​이 책에 대해 검색을 좀 해보니 이 작가가 성인용 삽화를 그렸다는 이유로 아동문학계에서 퇴출을 당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는 고향을 떠나 아일랜드로 삶의 터전을 옮겼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위안을 받고 마음을 열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사와도 같은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에서 아일랜드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림 자체가 무채색에 가까워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지만 신비로운 느낌이 강렬한 것은 사실이네요.
우리는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환상과 두려움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을 가장 잘 표현하기에 좋은 곳이 섬이기도 하구요.
이 작품은 그런 환상과 두려움을 절묘하게 잘 표현한 ​것처럼 느껴져요.
어쩌면 있는 그대로를 믿는 순수한 아이들에게만 보이고 두려움과 불신에 가득한 어른들에게는 안보이는 그런 섬속의 안개 사나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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