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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3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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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가 어려 만화는 되도록이면 늦게 접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국립 서울 과학관에서 춤추는 휴머노이드로봇을 보고 로봇에 관심이 생겨 , 로봇책에 관심을 두고 읽고 있어서 이책을 만나게 해주었죠. 만화지만 가볍지만은 않은듯 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제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분야의 책은 학습만화로 많이 나와있는게 사실인데요. 어려운 분야의 책을 재미있게 접할수 있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책의 주인공들이에요. 이 주인공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제가 읽어도 재미나더라구요. 2권 나오면 사서 읽어야 겠어요..^^



단순히 웃기는 만화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학습 만화로서 그 내용에 충실하여, 로봇에 대한 과학적 상식이 군데군데 나와 있어서 상식을 부담없이 읽어낼수 있어요. 7살 딸아이도 정말 재미나서 책한권 들고 그자리에서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답니다.



각 장이 끝날때 마다 로봇에 대한 과학 상식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더 깊이 있게 로봇에 대한 공부를 할수있어요. 무인 자동차. 로봇의 감각.로봇대회의 다양한 경기.로봇의 동력원. 로봇의 역사와 어원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로봇에 대해 속속들이 나와있어요.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도 쉽게 이해하며 읽어낼수 있답니다.

또한 요즘 많이 쓰이고 있는 의료용 로봇이라든지. 대신 청소를 해주는 청소로봇등.. 우리 실생활 가까이에 있는 로봇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어요.

로봇하면 영화에 나오는, 먼 미래의 것처럼 상상하기 쉬운데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서 로봇들이 인간들을 대신해서 일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이책을 읽고 아이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로봇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꼭 만화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만 주는건 아니란 생각도 들었구요. 좋은 학습만화는 아이에게 실보다 득이 많다는걸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딸아이는 오늘도 이책을 집어 듭니다. 많이 읽고 더 큰 상상과 꿈을 키우면 좋겠네요. 1권이 마무리가 아니라서 뒤가 넘 궁금하네요. 곧 2권이 출시된다 하니 기다렸다가 마련해서 읽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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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만질 거야!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6
고정욱 지음, 김효진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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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나와 달리 몸이 아프고 불편한 사람도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하고팠던 , 그 사람들을 어찌 바라봐야 하나 아이에게 가르쳐주고팠던 저에게 딱 맞는 책이었어요.. < 코끼리를 만질거야>

이제 책을 엄마의 마음으로 읽다보니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던 책이었어요. 이기적이게도 내 아이가 이렇게 건강하게 제 옆에 있다는걸 다시금 감사하게 느끼게 되는 책이었죠.

이책의 저자 고정욱 선생님은 이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눈으로 이세상 모든 만물을 볼수 있다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해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이 책을 읽은 딸을 보니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신것 같아요.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볼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눈이 안보이는 형민이는 우화책을 읽다가 코끼리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친구들에게 물었지만 다들 눈이 안보이는 친구들이라 대답을 해줄수 없었고 선생님도 설명해주셨지만 감이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형민이는 결심했어요. 코끼리를 만져보겠다구요.

형민이는 우선 선생님께 도움을 청했고, 그다음엔 교장선생님. 그다음엔 동물원 원장님께 도움을 청했어요. 계속 형민이가 코끼리를 만지는 일에 시련이 생기고 제대로 되지 않아 형민이는 많이 속상했어요.





하지만 형민이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자기가 코끼리를 만질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열심히 노력했어요.

코끼리를 만지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반대하시는 교장선생님도 설득하고 , 코끼리는 모든 시민의 재산이기 때문에 만질수 없다는 동물원 원장님께 메일을 쓰기도 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꺽지 않았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동물원에 가서 코끼리를 만지게 된 아이들은 코끼리에 대해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자료도 찾아보며 만지게 될 날만을 기다립니다. 저 보이지 않는 눈에 행복이 넘치는 순간이에요..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여 결국 코끼리 만지기는 불가능해집니다.

마음의 병이 생긴 형민이는 결국 병이 나 병원에 가게 되지요. 형민이가 얼마나 간절히 원했으면 병이 다 생겼을까요? 형민이는 꿈속에서 돌아가신 엄마를 만나게 되고 엄마가 안아주는 순간 엄마가 코끼리로 변했어요. 그리곤 잠에서 깨어났죠. 책이지만 참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그냥 형민이가 내 아이라면 어땠을까 ? 내 아이가 이런 상황이라면 얼마나 속상할까 하는 생각에 코끝이 찡해지더라구요.제가 나서서 먼가 해줄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역시나 많이 힘들어하고 속상해 하는 형민이를 위해 마지막으로 아빠가 나섰어요. 형민이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아빠랑만 살거든요. 아빠가 동물원에 가셔서 거듭 부탁을 드리셨지요. 퇴원하는 날.. 형민이는 동물원으로 갑니다. 드디어 코끼리를 만져보게 된거죠.

 

포기를 몰랐던 형민이.. 드디어 코끼리를 만져봅니다. 꿈속에서 엄마처럼 포근히 자기를 안아주었던 코끼리..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와 눈물이 납니다. 그러자 코끼리가 정말로 형민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지켜보던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눈물을 흘립니다.

우리들이 동물원에 가면 쉽게 볼수 있는 코끼리.. 눈이 안보이는 형민이에게 코끼리를 만지는 일은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일인데 그것조차 참 어려우니... .지금 이세상을 살고 있는 많은 장애인 분들이 얼마나 큰 고통과 불편을 감수하며 살고 계신지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이책을 읽은 아이들이 그들의 불편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깨닫고 도움을 줄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형민이처럼 몸이 불편하지만 그것을 핑계삼지 않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장애를 탓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형민이처럼, 무언가를 탓하며 포기하는 아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저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드네요. 늘 어려움이 닥치면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위안하며 살고있는데 조금은 적극적으로 살아야 아이에게 이런 책을 읽으며 조언을 해줄수 있을것 같아요. 엄마가 그렇게 안살면서 아이에게 그렇게 살라고 조언할수는 없으니까요.

오늘 저녁 아이와 다시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 많은 아이들이 읽게 되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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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 할 교과서 테마여행 : 서울.경기 - 초등 교사 엄마와 삼남매가 떠나는 생생 교과서 체험학습!
김수정.이세영 지음 / 문예춘추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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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내지 않으면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초등입학전까지 잘 보낼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 될수 있는 이 시간을 놀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우선은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많이 다니고 박물관도 수시로 다니고 있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갔다와도 그뿐이라 이게 제대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걸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직 학교를 다니지는 않지만 먼가 견학이나 관람후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싶어 읽게 되었는데요. 역시나 현직 선생님 답게, 또 여행 파워 블로거 답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답니다.

네이버 체험여행 전문 파워 블로거 베티짱 선생님이신 김수정 선생님께서 삼남매와 함께 한 교과서 체험학습을 정리해 놓은 책이구요. 서울, 경기지역의 궁궐, 마을 , 박물관과 체험 전시관, 캠핑, 트레킹, 도시여행을 교과와 연계하여 지으신 책이랍니다. 김수정 선생님의 따님이신 이세영양의 체험학습 보고서가 실려있어 보고서쓰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좋은 팁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아이들을 학원에 돌리며 좋은 책 한권 읽을 시간도 없이 키우고 싶지 않아 7살인 딸을 유치원도 안보내며 집에서 돌보고 있는데요. 사실 지금 당장 아이를 보면 너무 행복하고 잘 지내보이는데 이러다 학교가서 뒤쳐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조금은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김수정 선생님이 아이를 키우시는 방법대로 잘 키우다 보면 그럴 걱정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차례를 보시면 우리가 교과서 여행 할곳을 알수있어요. 제가 갔던 곳도 있고 아직 안가본 곳도 있네요. 갔던 곳은 이책을 공부하고 다시 가면 그냥 지나쳤던 것도 새롭게 보일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여행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모르고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어느정도 알고가면 더 많은 걸 얻을수 있는것 같아요.

여행을 떠나기전 너무 많은 조사와 학습은 부담이 될수있으니 여행지에 대한 책이나 안내책자라도 읽어서 떠나는것이 좋다고 하시네요.


이책의 구성은 예를 들어 창덕궁에 대한 내용이라면 관련 교과서와 학년이 간략하게 나오구요. 관람정보와 관람 안내와 요금, 시간 교통편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책을 보면 교과 연계학습 방법도 나와 있구요. 창덕궁의 역사와 주요 건축물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나와요. 그리고 못다한 이야기로 더 앞서 소개하지 못한 이야기를 알려주시네요.그리고 체험학습 보고서 양식을 알려주어 보고서 쓰는 어려움을 덜어주시네요. 마지막으로 여행지에서 빼놓을수 없는 맛집까지 알려주신답니다. 차례에 나오는 궁궐이나 마을.. 박물관등도 이런 형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제 아이들은 아직 미취학 아이들이라 여기 나오는 형식을 그대로 따라하기는 무리가 따르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체험하고 견학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되는 팁이 가득한 책임은 분명합니다. 또 아이가 컸을때 이책한권에 나오는 만큼만이라도 보고 듣고 걷고 달린다면 아이는 분명 많은 성장이 있을것 같습니다.

엄마가 아는것이 별로 없어 박물관에 가도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고 지나가버린적이 많은데 가기전 이책 한권만 잘 읽고 가도 아이의 훌륭한 가이드가 될수 있을것 같아요. 곳곳마다 알려주신 맛집도 다 가고 싶고요.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숨어있는 박물관과 유적지도 천천히 다녀볼 생각입니다.

울 아이들은 아직 필요없지만 선생님의 따님 이세영양이 쓴 체험 보고서도 아주 유용해 보입니다. 초등학생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이걸 보시고 아이들에게 보고서 쓰는 팁을 알려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여행은 늘 설레게 하는 기분 좋은 일이죠. 이책과 함께 가까운 곳부터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면 공부도 되고 아이와도 가까워지는 좋은 계기가 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정말 맘에 드는, 두고두고 꼽씹어 볼 '꼭 가봐야 할 교과서 테마여행'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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