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세는 대세인가 봅니다.
who? 시리즈 워낙 좋아하지만 대중가수인 BTS를 who?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역시 센스 있고
발 빠른 다산어린이다워요.
일단 who? 시리즈는 대부분 위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BTS가 그럴만한 인물인가는 개인적 판단에 맡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아이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인물들인 만큼 이
책이 단순히 아미들의 컬렉션이 아닌 어린 독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표지도 who?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느낌이에요.^^
?한정판으로 BTS 키링도 함께
선물로 받았는데요.
울 아들 열쇠에 바로
끼워주었네요.
일부 교보문구 매장과 온라인 서점 한정수량 증정이라고 하니
원하시는 분들은 서둘러야겠어요.
역시 방탄소년단의 가치를 확실히 올려주었고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는 유엔 정기 총회에서 RM이 청년 세대를 대표하여 연설을 했던 일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의 유창한 영어 실력은 물론이고 그 내용도 굉장히 감동적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그들을 더 많이 알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 대중가요나 가수에 관심이 많지 않았는데 유튜브를 통해 연설을 듣고 그들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방탄소년단의 강렬한 첫 등장을 통해 그들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난 후 방탄소년단의 한 명 한 명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일단
활동명이 RM인 리더 김남준의 이야기를 읽어봅니다.
RM이 머리가 좋다는
얘기는 들어 알고 있었는데 공부를 잘하면서도 남들이 원하는 길이 아닌, 자기만의 확실한 꿈이 있고 또 그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이 역시 남다른 아이였구나 싶더군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제가 제 아이들에게 바라는 모습이기도
하구요.
방탄소년단의 리드 래퍼 슈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부모님께 기대지 않으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열심히 살았더군요.
음악을 할 때 제일 행복하고 한 번도 변하지 않은 꿈을 위해 노력하는 슈가 윤기의 모습도 그들이
팀으로서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제이홉으로 활동하는
정호석군도 광주 지역의 유명한 춤꾼으로 통했고 스트리트 댄서로 활동 중에 오디션을 통해 방탄소년단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가수가 되기 위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춤 연습을 하던 호석이와 남준, 윤기는 이렇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되었답니다.
연기자를 꿈꾸고 있었지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픽업이 되어
팀에 합류한 진, 슈퍼스타K에서 떨어졌지만 기획사의 눈에 띄어 방탄 소년단에 합류하게 된 정국, 친구들이 보는 오디션 따라갔다가 오히려 자신만
붙게 된 태형 뷔, 현대무용을 하고 있었지만 가수의 꿈을 키우던 지민까지, 일곱 명의 방탄 소년단 멤버들은 그렇게 자신의 꿈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지요.
팀을 꾸리고 이들은 숙소 생활을 하면서 안무 연습과 보컬
트레이닝, 체력관리 등 연습생 생활이 그려지는데요.
데뷔를 꿈꾸며 앞만
보고 연습에 매진하면서 실력을 키우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노력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남과 다른 방탄소년단만의 홍보 방식을 통해 자신들을 알리며 점점 대중 속으로 들어오는 그들의
발걸음이 시작되었답니다.
?엄청난 연습과 체력관리, 음악
작업을 꾸준하게 하면서 팬들과의 소통도 소홀하지 않으며 3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이어가면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만들어 데뷔 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앞의 유엔 연설 총회 연설도 그렇지만 QR코드를
통해 바로바로 영상을 확인해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데뷔를 하고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방탄소년단은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가면서 상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힘든 연습생
시절을 견디며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인기가
높아지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오히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더욱 노력을 했던 방탄소년단은 그럼에도 팬들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았답니다.
방탄소년단은 뮤직비디오의 높은 완성도로 해외 팬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고 첫 월드투어까지 하게 되는데요. 그들의 곡이 빌보드 차트에도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후보에 오르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후보에 방탄소년단이 올라 결국 톱 소셜
아티스트로 선정이 되어 수상하게 되는데요.
7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상을 받은 거라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임을 증명한 것이죠.
이후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글로벌하고, 또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습은 연예계에 관심이 별로 없는
저 역시도 대단하다고 느껴지더군요.
대한민국을 널리 알린 공을 인정받아
최연소로 화관문화훈장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전 세계가 인정한 최정상의 아이돌이 된
BTS!
그들이 단순히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추는 가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신드롬이 일어난 건 아니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됩니다.
그들이 노래에 담은 위로와 고민들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전해져, 모두 아미로 만들어버리는
마법을 부리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who? 시리즈는 교양학습만화답게 BTS를 통해 그들의
성공 비결과 가수를 포함한 대중문화를 이해하게 하고 가수라는 직업과 음악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쌓아볼 수 있어요.
단순히 BTS에 대해 알아보는 정도에 끝나는 게 아니랍니다.
BTS를 알아보면서 가수가 화려하지만 그만큼 고되고 노력과
재능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독후 활동을 통해 내
생각도 정리해볼 시간을 가져봅니다.
방탄소년단들이 가수를 꿈꾸면서 여러
시련들을 겪었는데 그럴 때 방탄소년단들은 그들만의 선택과 노력을 했죠.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같은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생각해보면
좋을듯합니다.
가수가 꿈인 친구가 있다면 '가수가 되려면?'코너를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좋겠죠.
사실 방탄소년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유엔 총회에서의 연설을 듣고부터였어요.
아이돌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요즘 나오는 가수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거든요.
그런데 그 연설을 들으면서 이 친구들은 뭔가 좀 다르구나 싶은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노래와 춤만 잘 추는 그런 친구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 이
친구들은 생각이라는 것이 있고 가수라는 직업에 영혼을 갖고 임하고 있구나 싶더라구요.
진짜 좋아서, 진짜 하고 싶어서 하는 건 뭔가 다르긴 하구나 싶은 걸 방탄소년단 친구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방탄소년단이 가수라는 직업의 가치를 높여준 것도
훌륭하지만, 이 멤버들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아이돌의 화려함만 보고 가수가 되고 싶은 친구들에게 널리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 의미가 있었어요.
한국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아이돌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그들의 꿈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와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 BTS who?
K-POP>이 방탄소년단의 그런 노력을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잘 전달이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