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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임무
할 클레멘트 지음, 안정희 옮김 / 아작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읽지 않은 책의 평을 쓰는 건 말도 안된다.
그런데 난 이책의 표지에촛불이 추가되었다는 걸 안다.그렇다고 이 책이 리틀브라더와 같은 내용을 다룬 건 아니겠지만 조금 끌린다..
몇년전에 제목만 들은 중력의 임무라는 표현은 무척 멋지고, 기분이 좋아서 휘갈긴 낙서처럼 머리에 남아있다.. [차가운 방정식]이란 제목을 들었을 때 들었던 기분, 줄 하나로 거꾸로 매달린 칼을 들고 있는 어릿광대나, 타로카드캐릭터 같은게 떠오른다.
중력의 임무라는게 도대체 뭘까? 칼세이건의 콘택트에 [질량을 가진모든 건 부피를 차지한다는게 나왔나?가물가물하다.
자유로운 모든 인간은 언제나 선택을 한다.
난 우리가 2016년에 하는 선택이 올바른 것이기는 바란다. 이를테면 질량을 가진 모든 인간은 공간을 차지하고, 한공간에 영원히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고, 멈추지 않는다. 인위적으로 한동안에 사람을 멈추게 하고 가두는 건 맘에 들지 않는다. 사람들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커다란 벽이 광장에 있다면, 그 벽을 없애는게 중력의 임무 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