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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코리안 델리 - 백인 사위와 한국인 장모의 좌충우돌 편의점 운영기
벤 라이더 하우 지음, 이수영 옮김 / 정은문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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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거 열라 재밌어요. '서재 결혼시키기'만큼 재밌어요. 꼭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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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wbee 2011-09-04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훈훈하죠, 이 책? 서재결혼시키기 만큼 재밌다 해서 그 책도 읽어봤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
 
작가가 작가에게 - 글쓰기 전략 77
제임스 스콧 벨 지음, 한유주 옮김 / 정은문고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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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0. 이 책은 빠르고 간결하게 부분부분을 읽을수 있다. 

직장초년생에게 이메일 쓰는 법을 끊어서 가르치는 느낌이랄까? 

실용적이고 간단하고 빠르니까 읽을만하다. 

난 스티븐킹의 '유혹하는 글쓰기'와 레이죠스 에그리의 '희곡작법'을 좋아하는데, 이 책도 마음에 들었다. 

 

1. the art of war in writing.이  이 책의 원제다.

기존의 창작관련 책과 비교해서 도드라지게 차이를 보이는게 제목이다.

무슨 처세술이나, 성공학에 써야 할 것같은 제목을 창작지침서에 썼다.

작가는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런 식으로 제목을 지었을까?

2. 이 책은 77개의 작은 부분으로 나누어 진다.

각각의 부분들은 전장에서 장수들이 읽어야 될 것 같은.
무척 짧은 한두 문장의 소제목과

그 소제목에 대한 몇페이지의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이 책은 작가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가 아니다.
누가 작가의 치즈를 훔쳤을까에 관한 마음따뜻하고 교훈적인 우화도 아니다.

당신은 위대한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어깨를 토닥거리고 용기를 북돋는 스타일이 아니다.

4. 난 은행에서 atm수수료를 받아먹는 은행들이 싫어서 한때 hsbc은행을 애용한 적이 있었다.
국내 어느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도 현금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었다.(지금은 그 서비스가 종료되어서   hsbc는 이제 안 쓴다.)

내가 바라는 서비스는 이런 거였다.

고객의 가족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은행이나, 고객의 자산을 늘려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혹시 원금에서 손실분이 발생해도 책임지지 않는 친절한 은행은 나에겐 필요없었다.
 

말하자면 이 책이 그런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독자가 뜬금없이 작가로 진화하는것도 아니고, 작가가 되고 싶은 지망생들에게 위로를 쉴새없이 건네주지도 않는다. 

 


5. 이 책은 빠르고 간단하다.
쉬운 설명과 쉬운 사례가 실려 있다.
추상적인 이야기는 다른 창작조언서에 비해서 비교적 적다. 

그런 점이 나에게는 장점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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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작가에게 - 글쓰기 전략 77
제임스 스콧 벨 지음, 한유주 옮김 / 정은문고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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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어판을 얼추 봤는데, 손자병법구성(소제목 짧은 설명)을 차용한 짧은 글 여러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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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편지 - 제2회 네오픽션상 수상작
유현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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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편지  

1장 사건과 2장 암시까지. 

범죄소설인데, 스포일러를 쓰면 곤란할 테니까, 앞부분만 리뷰. 

전체적으로 딱딱한 애용이 있다. 말랑말랑 감수성 자극 일본소설이랑 다른느낌. 

다만 결론이 조금 급작스럽고, 마지막의 파괴력이 예상보다 덜하다.  

그렇지만 구매해서 읽고 서재에 둘만한 책이다. 

참고로 심여사는 킬러라는 범죄소설도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과는 느낌이 아주 많이 다르지만, 둘다 추천작.

아래는 살인자의 편지 리뷰. (1장과 2장만.)

--
1. 사건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이 일어난 지역에서 장사를 하는 관찰자의 눈에 비친 도시와,
소녀의 시체는 무척 딱딱하게 묘사되어 있다.


형사가 이 사건을 맡게 된다.
형사는 남부럽지 않게 팍팍한 삶을 살고 있다.
형사는 이 사건을 마지막으로 은퇴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은퇴하겠다는 생각은 이미 하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이 사건을 꼭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피살자인 소녀의 아는 오빠가 등장한다.
소녀의 원수를 갚겠다는 결심을 한다.
투박하고, 특별히 새롭지 않은 캐릭터로 보이지만, 역시 캐릭터의 힘이 있다.
진지하고 정직한 캐릭터가 풍기는 힘이.


문체가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딱딱한 문체는 딱히 내 취향이 아니다.
그렇지만, 푹 빠져서 볼수밖에 없었다.
이야기자체가 가진 묵직한 힘이 있었고,
관련범죄사건에 관련해서 조사를 많이한 작가의노력이 뚝뚝 묻어났다.

2. 암시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달라진다.
살인사건이 추가로 발견된다.
하지만 시체가 하나 더 늘었다고 해서 이야기가 달라져봤자 얼마나 달라지겠는가?

달라진건 형사와 기자캐릭터.
두 캐릭터를 묘사하는 문체는 1부에서 나오는 메인캐릭터를 묘사한 문체와 아주 다르다.
가볍고 빠른 문체는 내 맘에 들었고,
사건의 힘뿐만 아니라, 문체도 슬슬 맘에 들기 시작했다.

작가는 일부러인지 우연히 인지는 몰라도 캐릭터마다 문체를 다르게 표현했다.
이런 문체변화때문에 책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니라 1인칭 관찰자 시점인 것처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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