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육아 -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이현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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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자체만으로도 한없이 신기하고 귀엽고 예뻤던 갓난아기 시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희망사항을 품고 있었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나는 왜 이렇게 아이에게 바라는 모습이 많아졌는지 모르겠다.

초심을 잃은 내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한 <초심육아> 책을 읽었다.

육아에 힘든 내 마음을 우선하느라 정작 아이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과 받았을 상처를 보듬어주지 못했던 기억이 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던 엄마에 대한 원망을 가득 안고 살아가면서, 왜 우리 아이의 마음 속 상처는 먼저 살펴주지 않았는지. 아무래도 커가며 많은 것들을 배워가는 아이에게 기대감이 커지며 또 맘속으론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일삼고 있어서 그랬지 않나 싶다. 반성, 또 반성.

<초심육아>에서는 아이에게 좋은 것을 주기보다는 나쁜 것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엄마 기준에 좋은 것을 주고자 아이에게 감정의 상처를 준다면 그것 만큼 나쁜게 또 있을까.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나는 우리 아이와 끝까지 행복하고 싶으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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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생각법 - 일도 삶도 바뀌잖아
한명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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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을 책으로(라도) 배워보고 싶다면!

우아한형제들 CCO(Chief Creative Officer) 한명수님이 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기술적으로 요렇게 저렇게 하면 창의력 팍팍 업그레이드 된다는 그런 사짜 내용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래서 더 좋았다. 넛지 스킬로 스리슬쩍 비틀어 바라볼 수 있게 유쾌한 문체로 아주 쉽게 알려준다.

책에서 알려준 ‘일 잘하는 척’ 스킬은 오늘 바로 회사에서도 써먹었다. 효과 굿이다.

개인적으로 사물을 명칭으로 바라보지 않고 쓰임과 본질을 바라보고 솔루션을 제시하면 창의적이 된다는 말이 제일 와닿았다. 예를 들어, ‘의자’를 만들라는 말보다 ‘앉는 물건’을 만들라는 말이 훨씬 더 다채로운 결과물을 생성해 낼 수 있다는 것.

생각의 폭이 한 뼘 더 넓어지는 데 도움이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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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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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구 작가님의 전작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3권을 작년 초에 엄청 재밌게 읽었었는데, 벌써 신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자기계발서같은 내용이지만 소설 형식으로 되어 있어 재밌게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 이 작가님 책의 매력 포인트인듯.

표지에 적혀 있는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찾아낸 부자의 길“이라는 문구와 같이, 이 책에는 큰 부를 일군 ‘광수 아저씨’가 등장하여 아들과 친구의 아들 광현&영현에게 삶의 지혜를 전수해준다.

책 속 광수 아저씨의 말처럼 “돈을 버는 지식은 변하지만, 돈을 버는 지혜는 변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고 싶지만 여유 시간에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만 보고 있는 나태한 자들에게 일침을 날리며, 부자의 마인드를 알려준다. 행복론은 덤이고 말이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지만 곱씹어 생각해봄직한 주제를 여럿 담고 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입으로 노래만 불러왔는데, 재능, 노력, 운 이 세 가지를 스스로 어떻게 분배해 왔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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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마이클 슈어 지음, 염지선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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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철학은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어려운 철학 용어를 빼고 나면, 의외로 철학적 주제들은 우리네 삶과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음을 알게 된다.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은 넷플릭스 드라마 <굿 플레이스> 제작자가 직접 쓴 책이다. 그 말인 즉슨, 철학자 혹은 철학 박사가 쓴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인 마이클 슈어는 일상 생활 속 도덕 딜레마를 유쾌하게 풀어낸 프로그램인 <굿 플레이스>를 기획하며 공부한 철학 내용을 대중을 대상으로 아주 재밌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How to be Perfect(완벽해 지는 법)>이다. 번역을 거치며 한국판 책의 제목이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거창해 보이는 철학적 주제를 아주 위트있게 풀어나가며 어떻게 하는 것이 선하게 살아가는 것일까에 관한 질문에 답해주고 있기에 원제목이 위트 넘치는 내용에 보다 걸맞는 것 같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국판 제목은 뭐랄까.. 내용에 비해 과하게 젊잖다!


어찌 되었든, 이 책은 철학에 관한 책이 맞다. 다만, 철학을 전공하지 않은 드라마 제작자가 (물론 철학자에게 감수를 받긴 했지만) 쓴 책이기에, 보다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재미있는 철학적 지혜를 담고 있는 읽기 쉬운 책이라 철학을 공부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초심자들에게 큰 동무이 될 듯 하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겠으나, 약간 중언부언하는 느낌도 있어 집중하고 읽지 않으면 ’뭐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친구를 후려쳐도 될까?‘라든지, ’부자는 팁을 더 줘야 할까?‘와 같은 궁금함을 자아내는 재미있는 주제들에 대해 논하고 있기에 가볍게 읽어볼만 하다. 다양한 철학 책에서 많이 다뤘던 예시를 많이 차용하고 있어, 철학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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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과 삶을 가꾸는 기술, 잡 크래프팅 - 최신 개정판
임명기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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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멍때리며 릴스를 넘기다가 누군가가 편집해 놓은 노홍철의 뼈때리는 조언 영상을 보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진짜 누가 봐도 인정할만큼 내가 어떤 것에 좋아 미쳐서 빠져있다면 그걸 해라.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지금 다니는 회사에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순간 망치로 머리를 얻어 맞은 것만 같았다. 뭔가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딱히 몰입해서 하지는 않은 채 말로만 ‘그만두고 싶다’고 외친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달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는데, 돈 벌이를 위해 하고 있은 지금 내 일에 보다 나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게 해준 계기가 된 책이 바로 <내 일과 삶을 가꾸는 기술, 잡 크래프팅>이었다. 


잡 크래프팅이란, “ 맡은 업무를 스스로 변화시켜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거리의 환경 미화원이 ‘내 일은 지구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여 보다 보람된 행위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는 것을 말한다.


회사로부터 최종 합격 통지 메일을 받았던 날이 기억난다. 너무 좋아서 울 수도 있다는 말을 그 때 느꼈다. 하지만 그 행복감은 3개월이 채 가지 않았다. 야근에, 원하지 않던 연구 주제에, 주변 사람들과의 네트워킹까지 하나하나 너무 힘들어서 종국엔 지쳐버린 어느 회사원 1만 남게 되었고, 시간은 흘러 이제 벌써 나는 입사 7년차가 되었다.


주말만 바라보고 살아 왔다. 그런데 이 책 속의 한 줄이 마음을 후벼 팠다. “2일을 행복할 것인가, 5일을 행복할 것인가?”


요 며칠 계속 생각했다. 내 일의 의미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모호하더니 점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는 것도 같다. 의미를 정립하면 보다 행복한 직장 생활이 되려나. 지금도 딱히 불행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아주 조금은 더 행복해져 보려 한다.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하루 하루에 지친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 보자. 내 일의 의미를 찾고 조금은 더 나은 5일을 누리게 될 수도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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