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발리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18
한동엽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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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발리를 신혼여행으로 다녀와서 그 이후로 정말 친절하고 좋았던 경험들이 잊혀지질 않았어요^^

우붓, 꾸따해변 근처에서 9일동안 지냈는데 너무 즐거운 기억이었거든요~

직원들분이나 현지 가이드 등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는 게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정말 좋더라고요^^

액티비티 보다는 관광이랑 휴양 위주였는데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서 구경도 많이했어요!

사원에 갈 때는 사롱을 걸쳐야 하는데 왠만한 곳에는 구비가 되어있는 등 여행객들이 불편한 점이 없었어요^^

저희는 현지느낌 나는 곳이 좋아서 풀빌라로만 잡고 뮬리아에서도 묵었는데요.

아침으로 오랜만에 먹었던 김치가 인상깊었어요~

다른 곳처럼 비슷하게 흉내낸 김치가 아니라 딱 한국김치맛ㅎㅎ

개인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쉬는것도 좋았고,

모든 숙소가 다 깨끗하고 친절해서 이미지가 좋게 각인됐어요.

몽키포레스트, 낀따마니 화산섬, 여러 사원들까지 즐겁게 구경하고 왔던 게 기억나서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네요~

도입부 부분에서 발리에서 테러가 꽤 큰 충격이었다고 하더라고요~

현지가이드도 했던 말이었는데 책에서도 한 번 읽어보니 그 때 참 처절했겠구나.. 싶었어요.

지금도 시국이 이런지라, 관광하러 가는 분들이 없을까 걱정이 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아가보고 싶은 그리운 곳이에요^^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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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부자 수업 - 사고방식부터 과학적 방법까지 알려주는 80가지 인생 머니플랜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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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한번 읽어보기로 한 책.

 

우리나라에 무씨가 있나, 하면서 봤더니 무천강 이라는 중국 사람이 쓴 내용이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법이나 정서와는 조금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공감하며 읽었다. 강경하게 말하지 않고 부드러운 어조에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강의를 다니며 "이만큼이라도 저금해라"라고 설득하는 모습이 쉽게 그려졌다. 대체로 쉬운 말들이지만, 이 방법이 이렇게나 효과가 크다! 이렇게만 하면 된다! 는 식의 말보다는 개론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전반적인 은행상품들도 설명해주고, 용어는 다르지만 풍차돌리기도 나온다.

케이스 사례가 많아 읽기가 쉽게 느껴졌다. 어려운 말이 나오더라도 사례가 많아 사례에 의존해 읽다보니 더 이해하기 쉬웠다. 또, 알고 있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도전해보라는 말이 와닿았다. 목돈을 묶어두지도 않고 놀리고만 있는데, 최대한 빨리 묶어둬야겠단 생각을 했다.

워렌 버핏의 "잠잘 때도 돈이 모이지 못한다면 평생 일을 해야 할 것이다."라는 말이 인상깊다. 일만 계속해야 한다면 삶은 얼마나 가혹한가! 아리스토텔레스는 8시간 자고 8시간 일하고 8시간 여가생활을 갖는 이상향을 꿈꿨지만, 그건 말 그대로 이상향 아닐까? 현대는 8시간만 일할수도 없을 뿐더러, 8시간의 여가생활을 가질 수가 없다.

사회초년생 등 이제 막 금융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전반적인 시장과 금융에 대해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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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무씨가 있나, 하면서 봤더니 무천강 이라는 중국 사람이 쓴 내용이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법이나 정서와는 조금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공감하며 읽었다. 강경하게 말하지 않고 부드러운 어조에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강의를 다니며 "이만큼이라도 저금해라"라고 설득하는 모습이 쉽게 그려졌다. 대체로 쉬운 말들이지만, 이 방법이 이렇게나 효과가 크다! 이렇게만 하면 된다! 는 식의 말보다는 개론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전반적인 은행상품들도 설명해주고, 용어는 다르지만 풍차돌리기도 나온다.

케이스 사례가 많아 읽기가 쉽게 느껴졌다. 어려운 말이 나오더라도 사례가 많아 사례에 의존해 읽다보니 더 이해하기 쉬웠다. 또, 알고 있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도전해보라는 말이 와닿았다. 목돈을 묶어두지도 않고 놀리고만 있는데, 최대한 빨리 묶어둬야겠단 생각을 했다.
워렌 버핏의 "잠잘 때도 돈이 모이지 못한다면 평생 일을 해야 할 것이다."라는 말이 인상깊다. 일만 계속해야 한다면 삶은 얼마나 가혹한가! 아리스토텔레스는 8시간 자고 8시간 일하고 8시간 여가생활을 갖는 이상향을 꿈꿨지만, 그건 말 그대로 이상향 아닐까? 현대는 8시간만 일할수도 없을 뿐더러, 8시간의 여가생활을 가질 수가 없다.

사회초년생 등 이제 막 금융에 대한 공부를 시작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전반적인 시장과 금융에 대해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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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경제 박물관 - 구두쇠 스크루지의 행복한 사업 계획서 옐로우 큐의 박물관 시리즈
양시명 지음, 이경석 그림, 나일등기행단 콘텐츠 / 안녕로빈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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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의 아이들을 위한 '옐로우큐'라는 이름이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교때 경제를 배웠고, 담임선생님이 경제라서 그런지 수능에서도 경제를 선택했던지라 금방 「맨큐의 경제학」을 떠올렸다. 아직까지 맨큐의 책은 본 적 없지만, 경제관련 개론서 정도로 알고는 있다. 아무래도 경제에 대해 맨큐보다는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실려있다. 세금과 사업, 노동 등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져 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좀 따분할 수도 있겠고 고학년 학생들이 읽기에 괜찮을듯 하다. 학생들이 보기엔 스토리를 잘 이해하는 것 정도로 만족하고, 부록 부분은 심화학습이라 조금 어렵겠다, 싶었다. 스토리 자체는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모험소설 장르로 봐도 괜찮을듯 하다. 다만 글자 수나 내용면에 있어서도 고학년 수준에서야 읽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동화인데도 어른들의 사정(?)은 따로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면서 현실을 보여주는 부분이 개성있었다. 어릴때부터 돈에 대해 말하는 것을 터부시하고 아이들이 신경쓰지 말아야 할 부분이었지만 이런 스토리를 통해 경제는 생활과 밀접하다는 부분을 짚어내준다. 지금까지도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부모의 수입이 실제 수입보다 높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충분한 대화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 점에서 스토리가 주는 교훈이 의미가 크다고 본다.

고등학교 수준의 공부를 했다더라도 용어 자체가 흔히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많아서 경제는 비교적 쉽게 느껴진다. 오히려 초등학생한테 용어를 다 알려주는 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 싶다. 대신 노동 대신 일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풀어준 점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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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K-포엣 시리즈 10
이영광 지음, 지영실.다니엘 토드 파커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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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라는 제목이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번역된 I gave the sun long look. 이라는 문장은 더 독특하다. 단순히 문장을 길고 어렵게 만들려는 생각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좀 더 매끄럽고 쉬운 단어들로 쓸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가도 어감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아시아 출판사에서 k poet 시리즈로 한국시를 영어로 번역한 책 중 한권이다. 왼쪽 페이지는 한글시 원본을, 오른쪽 페이지는 영어로 번역된 문장을 읽어볼 수 있다. 그런데 번역이 아주 매끄럽진 않고 문장 그대로를 번역해 조금 난해할 때도 있다. 뉘앙스를 원문 그대로 잘 살릴 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나는 조금 전을 이겨본 적이 없다는 말이 참 와닿는다. 지각을 했을 때 조여오는 마음, 답답함, 후회와 아쉬움... 이러한 감정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그런데다 임종 상황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아쉬워한다. 매번 모두가 모이지 못한 상황에서, 아쉽게 끝나버리고 만다.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지더라도 슬픔이 훨씬 줄거나 없어지진 않는듯하다.

해를 오래 바라보는 건 힘들다. 시집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해라는 제목과는 달리 조금 음울한 어조다. 오히려 비나 어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작가는 해를 바라보는데, 너무 눈부셔서 잘 보이지도 않는 해를 계속 바라보고있다. 해는 까발려진 어둠을 비추는데 작가는 그걸 눈물을 흘리며 바라보고 있다. 해는 어두움을 쫓아내는 희망이 아니고, 힘든 순간을 더 명백하게 보여주는 도구일 뿐이다.

힘든 일이 겹칠때 보이는 것들에 감정을 투사해 분노를 표출하는 것처럼 작가도 해에 처절한 감정을 담아 해를 바라본다. 상처받은 마음을 되돌릴 길이 없어보여 안타깝다. 편하게 읽기는 조금 버거웠던 책이다. 바라보는 모든 것들이 처절하고 슬픈 감정을 담은 것 같다. 생각이 많을 때 읽기도 조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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