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

힐링되고 따뜻한 제목이에요. 겉표지도 따스한 햇살이 주인공을 비추면서 시작하고 있네요. 막상 주인공의 표정은 밝지는 않고 어딘가 음울한 기색이 엿보여요. 본인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걸까요?



명화나 그림들에 대한 주관적인 설명과 해설을 담은 책입니다. 작가의 시각에서 보는 그림주제들, 피사체를 보고 왜 이런 그림을 많이 그렸는지 등등 설명이 있어요.

화가의 일생에서, 혹은 유년기를 어떻게 보냈는지도 그림과 연결지어서 차분히 설명해주네요. 읽고 나니 좀 더 화가와 가까워진 기분이 들고 친근해지는 계기가 되네요. 작품에 대해서도 화가의 시각에서 보니 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집니다.




여행을 가면 여행지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을 뿐이라는 말이 있죠. 자기 내면에 있는 자기모습을 발견하러 여행을 떠난다는 건데, 문득 그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남을 보면서 자기 자신을 느끼기도 하고 고칠점도 되돌아 보는거죠.


글자 자간이 너무 넓은듯한데, 천천히 조근조근 말하는 듯한 작가의 말투가 그려지네요. 가독성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처지는 느낌은 있어요.


그림, 그리고 책. 어쩌면 유튜브니 게임이니 볼거리가 많은 현대에서는 둘 다 고리타분하고 재미없는 장르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문화를 향유하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지만 인식의 차이는 바꾸기 어렵더군요.

여유로운 오후에 차 한잔 홀짝이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또다른 나를 발견할 지도 모르죠. 나만의 취미, 과거에 내가 좋아했던 것들, 평화로운 한때의 달콤한 낮잠 등등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나라의 감성일러스트 컬러링북


컬러링북으로는 연습적 의도가 다분한 책이네요.^^
맨 처음 인트로부터 일단 손을 풀면서 채색을 하고 넘어갑니다.
반복적인 물컵과 열기구, 버섯ㅎㅎㅎ
옛날 눈높이 수학이 떠오르는 듯합니다.


더 나은 색칠을 위해 별나라님 유튜브를 보다가 계속 연습하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한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번 채색연습을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것이라 생각합니다.


첫번째 그림은 이미 채색이 되어있고 그 샘플을 보면서 연습을 하게끔 되어있는데 비슷한 색도 안나오고 그라데이션도 잘 안됐었어요.
마른 뒤에 붓칠하고 경계선 생기고 탁해지고 등등의 비교를 하다보니 더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타 컬러링북과는 다르게 종이가 좋은편이라 연습을 많이하려고 없는 배경을 만들고 바탕색 넓게 색칠하고 등등 많이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한 페이지씩 있는 일러스트들도 나중에 배경색 칠해야겠어요.

색연필로 채색하긴 좀 아까워서 물감으로 수채화 위주로 한장한장 색을 채우고 있습니다.
같은 그림이 두 번씩 나오는것도 연습의 의미가 커서 좋았어요.
아예 파버카스텔 싸인펜으로 채색해보기도 하고 물감으로도 해보면 확실히 재료마다의 개성이 도드라져서 재밌습니다.
절대 같은 색으로 칠해지지 않고, 또 그걸 의도하지도 않긴하지만 매번 색다르게 표현되네요.

남는 시간 짬짬이 채색중인데 금방 끝날까봐 아쉽기도 합니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싶은데 같은 그림이 두장인게 아까울때도 있고요.

좋은 컬러링북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컬러링북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컬러링북 입니다.
내지가 얇은 편이어서 색연필로 색칠했습니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나온 장소나 배경을 일러스트로 따 놓았습니다.
배경에서 진한 부분이나 그림자가 지는 곳에는 명암으로 선이나 점으로 촘촘하게 채워서 진해지는 부분은 알아보기가 쉽게 해 두었습니다. 인물은 좀 더 일러스트에 가깝습니다.


원래 날아가는 새는 없었는데 조금 허전해서 덧그렸습니다.
인물이나 시장 풍경같은 복잡한 배경이 많을 줄 알았는데 빈 곳이 많으니 색연필 선이 도드라져 보이는듯 하네요.


한두장정도의 지면은 이렇게 색칠하세요~ 하는 예시나 비슷한 사진을 컬러로 넣어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색을 진하게 쓰지 않는 습관이 도드라져서 찍었습니다.
노란색을 바탕으로 자주 깔고 색연필 자국을 안남기려다보니 덧칠하는데 어려움이 생깁니다.

좋게 말하면 은은하고 나쁘게 말하면 색칠하다가 만 것 같아요.
졸린 그림같으니 좀 더 임팩트있게 색을 써야겠습니다.

나중에 도전해볼 멋진 풍경들.

책의 장점은 멋진 배경이 여러장인 것과 가볍다는 것이고요.
단점은 얇은 종이라 색연필밖에 채색이 안된다는 것, 종이끼리 겹친 면적이 넓다는 것입니다.

무료한 시간이 많았는데 좋은 기회에 책을 갖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시간 날 때마다 짬짬이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이 지던 그날의 봄 - 시

꽃이 지는 늦봄의 계절은 지나고 한여름이 되었지만
제목만큼이나 예쁜 시집이 생겼습니다.
꽃이 지던 그날의 봄 입니다.



진한 분홍색의 표지바탕에 꽃이 한송이 그려져 있어요.
금방이라도 꽃송이가 떨어질 것처럼 아래를 향하고 있네요. 
무심히 그냥 지나치려다가 문득, 바람개비를 돌릴 수 있을 만큼의 바람도 위협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사랑을 주제로 꽃이나 자연에 빗대어 쓴 시가 많아요.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아련해오기도 합니다.
파트별로 주제를 나누어 놓았는데, 굳이 파트를 나눌 필요가 있었나 싶긴 합니다.



대부분의 시가 짧고 쉽게 쓰여있어요. 
섬세하면서도 은은하고 아기자기한 성격의 작가가 그려집니다.



담담한 문체로 짧고 귀여운 시들이 대부분입니다.
굵거나 화려한 문체는 아니지만, 담담하게 조용하게 사랑을 말하네요.
다만, 정형화된 시를 배운게 오래전인지라 약간의 상징이나 수사여구가 붙어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요.




꽃 관련한 시가 많은 것 같고 별이나 밤하늘 등등 서정적인 상징을 많이 사용했어요.
귀엽다고 느낀 가장 큰 이유에요.

나를 만약 꽃으로 비유한다면 매화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 그 기억이 나면서 작가분이 저와 비슷한 타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벚꽃의 화려함을 상대방에게 내어주고 그 뒷자리에서 배경을 자처하는 꽃이 매화라 생각하거든요.
벚꽃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살짝 고개를 내려 멀리 봤을때 보이는 아름다운 꽃이 매화인 듯 합니다.



예쁜 시 잘 읽었습니다.

이 리뷰도서는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의 첫 식사는 따뜻하게, 홈카페조식

일본카페의 11곳에서 얻은 레시피북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레시피가 복잡하진 않아요.
초심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팬케이크, 아몬드버터 토스트 등등의 친숙한 메뉴도 보여요.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진 않지만
샐러드나 수프들도 있어서 따뜻한 아침식사가 될 것 같아요.
조식이지만 밥보다는 브런치가 되겠네요.


일본 카페의 브런치라고 하는데 브런치 메뉴는 다 비슷한 것 같아요.
굳이 일본식이 아니라도 카페라면 어디서나 다 만드는 메뉴들이에요.
일식이면 좀 더 귀엽고 예쁘다던가, 특별한 재료를 넣었을까 궁금했는데 기대에는 못 미칩니다.
딱히 특별한 메뉴는 없지만 평범하고 소소한 베이킹을 할 수 있겠네요.


집에서 홈베이킹을 해봐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반죽 만들고 모양내고 등등까지는 안할것 같고,
아마 베이글이나 크로와상 사서 사이에 채소랑 베이컨을 끼워먹을것 같아요.

집에서 카페브런치를 내가 만든다 외에는 강점이 없는것같아 아쉽습니다.
그렇담 저는 편하게 먹는 쪽을 택할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