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캠페인 인문학 - 우리는 세상을 바꿀 작은 힘을 갖고 있다
이종혁.박주범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7월
평점 :
먼저 우리에게 친숙한 캠페인. 티브이나 길거리 또는 공공장소에 가게 되면 우리는 공공 목적의 캠페인을 자주 발견하게 됩니다. 지하철을 타더라도 코로나 이후의 기침 예절이나 마스크 쓰기와 관련한 캠페인을 만날수가 있죠. 이런 캠페인을 가지고 인문학을 이야기를 한다는데 마냥 신기하기도 해서 읽게된 캠페인 인문학.
우선 캠페인에 대해 그 정의를 다시 한번 검색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 어떤 특정한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하여 신문지면이나 매스 미디어를 일정기간 동원함으로써 계속적, 집중적으로 하는 언론, 보도활동이다. 캠페인이란 일정한 장에 있어서의 행동, 특별한 목적을 가진 조직적 활동이란 의미인데 원래는 평원이란 뜻으로, 그곳에서 전개되는 전투가 변화되어 지금과 같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라고 정의되고 있더라구요.
캠페인의 경우 대중 또는 국민에게 특정 목적을 가지고 대중의 참여와 실천하는 목적으로 잘 활용되고 있어 캠페인의 효과는 범죄율을 낮추거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거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의 속도를 줄일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등에서 실제 활용되었던 캠페인들을 소개하고 그 캠페인이 추구하는 목적이나 캠페인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 긍정적으로 사회 개선에 이바지했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캠페인도 사례로 포함되어 있고 QR코드를 이용하면 해당 캠페인에 대해 더 디테일한 내용을 만날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캠페인이 전개되었음을 알수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막기 위한 캠페인,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등 이책에는 전세계에서 그동안 다양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캠페인들을 만날수 있었고 이런 캠페인은 때론 공공기관이나 국가에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NGO나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만들어져 대중들의 참여를 이끈 사례도 상당히 많더군요.
물론 대중의 참여나 준수를 위해 법률적으로 제도를 만들거나 규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가능하리라는 믿음아래 대중의 자발적인 참여나 공감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낸 세련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캠페인의 실제 효과를 분석하게 되면 대중들에게 작지만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캠페인이야말로 큰 울림을 주고 보다 더 많은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한다고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공동체 스스로의 능동적 커뮤니케이션으로써의 캠페인은 소소할수도 있지만 실제 세상을 크게 바꾸기도 하는 외침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굳이 법과 제도가 아니더라도 인류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제대로 소리를 낼수 있는 캠페인의 가치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각해 볼수 있는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