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폼 나는 명언 인문학이 뭐래? 3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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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특히 중,고등학교때 복도나 화장실에는 시대의 대표적이 인물들의 명언을 적어 놓은 경우가 많았죠. 지금은 어쩐지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는 매일 같이 그런 명언이 인쇄되어 부착되어 있었고 실제 그 명언과 명언을 한 인물을 외우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에디슨의 천재는 1프로의 영감과 99프로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명언도 외웠던 것 같구요.

 

 

이 책은 고대의 명언부터 현재까지의 명언을 소설형식을 빌려 읽기쉽게 그리고 그 장면이 마치 눈에 그려지는 듯이 설명을 하고 있어 넘 좋네요. 그리고 우리가 현재 알고있던 일부 명언의 경우 그 말을 한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이나 이미 그 인물 이전에 그 명언을 했던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의 명언을 인용했다는 것도 알려주는 소위 우리가 알고있는 명언들의 진실이란 파트도 만들어 흥미로웠어요. 읽다보니 제가 지금껏 알아왔던 명언들이 시인의 시라든지 철학자의 책에서 따온 것이 많더라구요.

 

 

또한 우리나라 인물들, 즉 최영장군이나 이순신장군 그리고 김구선생님 명언들까지 들어있고 대부분 많이 들어 보았던 인물들이었지만 제인 구달이나 조지 레이 맬러리의 경우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된 대단한 인물들이었네요.

명언이 명언으로 남는 것은 그 명언이 시대의 반영이기도 하고 그 말을 한 인물의 사상이나 생각을 응집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보다 더 교양과 상식을 쌓을수 있어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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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들리는 클래식 인문학이 뭐래? 1
햇살과나무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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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클래식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공연장에 가서 직접 클래식을 듣길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런 책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저와 같은 아마츄어의 경우 클래식이 여전히 어렵긴한데 이 책과 같이 주요 음악가들을 소개해주고 주요 음악사조 뿐만 아니라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현악기등 악기에 대한 소개와 오케스트라의 구성등 정말 아마추어가 공연장에 가기전에 알아두면 좋을 클래식 관련 지식들이 잔뜩 들어있으면서도 쉽게 읽어나갈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바흐, 헨델, 비발디부터 시작해서 현대음악의 거슈윈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각 시대별 작곡가의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들어있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고 악기의 경우도 관련 사진이 함께 있어 이해를 돕고 있네요.


멘델스존 덕분에 바흐가 오늘날 제대로 알려졌다는 것 그리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의 경우도 그의 사후 2-3백년이 지난 시점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지금과 같이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슈만과 클라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도 좋고 베토벤의 경우 고전주의 음악가이긴 하지만 낭만주의 음악으로 나아가는데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하고 많은 천재 음악가들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니 역시 신이 사랑한 천재들은 우리 곁을 일찍 떠난 경우가 많네요.

 

아울러 슈베르트처럼 그가 살았던 시대에는 전혀 주목을 못받았던 음악가도 있고 천재음악가로 각광을 받았지만 말년은 불행했던 수많은 작곡가도 많고.

이 책은 알기쉽게 클래식 문외한이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고 지루하지않게 술술 읽어갈수 있는 클래식 소개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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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코의 사적인 안주 교실 - 술이 술술, 안주가 술술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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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로 여럿이 마시는 술자리가 힘들어짐에 따라 집에서 혼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저 역시 이제 혼술에 익숙해져있답니다.


혼술을 하다보면 그냥 대충 라면이나 과자 아니면 햄이나 참치캔을 안주삼아 먹곤했는데 혼술도 멋있게 분위기 있게 먹고싶다는 생각을 늘 고민했는데 문제는 제 요리 실력이 시원찮다는거였죠. 그러던 참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집에서 간단히 쉽게 빠른 시간내에 만들수 있는 그러나 폼나게 먹을수 있는 안주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작가의 경우 한국인 남편과 한국에 오랜 기간 살아왔던 귀화 일본인 여성으로 그녀의 아버지는 호텔 프랑스 요리 세프였다고 하니 어려서부터 술이나 음식에 대한 조예가 상당한 것 같고 이 책에 소개된 안주들도 간단하지만 독특하면서 비단 한국 안주뿐만 아니라 일본, 서양요리까지 커버하는 안주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안주 제조법 이전에 그녀가 애주가로서 10문10답에 대한 술과 안주에 대한 생각을 또한 혼술템 8가지와 술안주템 8가지도 소개하고 있는데 기왕이면 혼술도 예쁜 술잔이나 접시에 담아 먹으면 좋고 술안주템의 경우 가정에 늘 상비해 주면 불시에 손님이 찾아왔을때라도 언제든지 안주를 만들수 있는 것들로 소개하고 있답니다.

 

 

실제 안주 만드는 법은 안주에 들어갈 재료와 요리 순서 그리고 그녀만의 독특한 팁이 들어있고 읽어보니 넘 쉽게 뚝딱 만들수 있는 안주들도 많고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국수나 수프까지 상당히 다양한 안주 요리를 소개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이책의 장점중 하나는 인덱스란을 별도로 만들어 술의 종류별로 잘 어울리는 안주를 쉽게 찾아볼수 있도록 별도로 만들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집에 어떤 술이 있는지를 먼저 보고 이에 어울리는 안주를 바로 짧은 시간안에 만들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서 늘 술 생각날땐 이 책에서 적당한 안주를 찾아 간단하게 조리를 해보려구요.

혼술의 시대에 기왕이면 술도 술술 안주도 술술 멋있게 맛있게 먹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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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숲 - 세상을 바꾼 인문학 33선
송용구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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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지적 즐거움과 아직도 읽어야 할 책은 너무나 많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학과 사상, 사회와 역사, 문학(소설과 드라마, 시)를 아우르는 33선의 작품들의 언급에 대해 지금껏 제가 읽었던 책은 너무 적음이 부끄럽기까지하더군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공자와 맹자 그리고 노자에서 시작하여 한국의 윤동주 시까지 이 책이 아우르고 있는 시대는 과히 엄청난 시간의 길이를 제게 보여주었고 그 엄청난 시간의 길이만큼 고귀한 고전들에서 시작하여 현대의 작품들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할 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인상적인 것은 각 인물의 저서에 맞게 현대인에게 주는 편지와 인문학 명언이 들어 있는데 어떻게 보면 그 인물들을 현대에 불러내어 그 인물들이 우리에게 꼭 해주고싶은 인물의 사상이나 시 등을 현대적인 언어로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그 인물의 대표성을 나타내주는 명언은 우리가 새기고 또 새겨야할 명언이 아닐지요.


하인리히 하이네를 서정주의 시인으로만 알았는데 그는 그 누구보다 부패한 독일의 정칭에 개혁을 요구했더 인물이었고 그와 마르크스가 정신적 교류를 했다는 놀라운 사실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네요.


아울러 마르틴 부버는 예전에 몰랐던 사상가인데 이번 책 읽기를 통해 그의 사상을 알게되어 무척이나 기쁘더군요. 그가 주창한 나와 너라는 소통의 정치가 만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민 모두에게 전달되었다면 지금의 중동의 갈등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잉게 숄과 그의 동생들이 활동했던 백장미단의 이야기는 히틀러의 전체주의에 맞서 독일내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비폭력 저항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어떤 시대에서도 빛나는 지성과 깨어있는 지성은 늘 존재하는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부록에 현대인의 꼭 읽어야할 명저들을 정리했는데 제겐 한편의 숙제같으면서도 이런 목록을 함께 제공해 주시니 너무 좋기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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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 선거 출마자를 위해 알기 쉽게 정리한 선거 필승병법 36계책
권세경 지음 / 열아홉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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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잘 알려진 춘추전국시대의 손자가 쓴 손자병법에서 빌려온 36계를 이용하여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적은 이 책은 작가가 오랜 기간동안 직접 선거관련 현장에서 실무적인 일을 해 왔기 때문에 그의 경험이 녹아 있는 책이네요. 기본적으로 이론과 실기편으로 나누어 36가지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어느것 하나 선거를 준비하는 출마자라면 그냥 넘어갈수 없는 비책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제 대선이 얼마남지않았습니다.선거라는게 민주주의 방식이고 사실 제일 중요한게 실현 가능한 공약과 정책을 설득력있게 펼치는게 중요한 부분인데 대한민국 선거의 경우 상대방에 대한 헐뜯기와 비방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가족문제가 크게 쟁점화 되고 있어 후보들의 정책이 그런 쟁점들속에 묻혀버리는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작가는 선거를 하면 내가 왜 선거에 출마하려는지부터 자문해 보라고합니다. 역시 중요한 부분이죠. 단지 다른 사람에게 떠밀려서나 아니면 본인의 부귀영달이나 입신양명을 위해 선거에 나간다는 것은 잘못되었다는것이죠. 본인의 확신한 신념이 없이 선거기간중 자신의 조직원을 어떻게 설득시키며 대중들을 만날수 있느냐이니 본인 스스로 출마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확고한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1표 1표가 소중함을 작가는 역설하고 있고 실제 1표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선거도 있었다니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게임이 현재의 선거제도의 맹점인 것 사실이지만 그만큼 유권자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가야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이 반드시 읽어볼만한 한편의 선거전략서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출마예정자가 읽어보면 좋겠지만 일반 독자들도 선거가 어떻게 준비되고 치루어지는지를 전반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책이라서 간접경험을 할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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