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컬러 - 사람의 욕망을 움직이는 10가지 색의 법칙
이랑주 지음 / 지와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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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시각적인것만큼 확연하게 다가오는 감각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만든 언어나 말보다 우리는 색이 대표하는 이미지나 상징에 더욱 매력을 느끼거나 때론 거부감을 느끼게 되는것은 그만큼 색이 또 하나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출하는 도구로써 강렬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이 책은 비쥬얼 마케팅의 전문가가 소개하는 사람의 욕망을 움직이는 10가지 색의 법칙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마케팅에 관심있는 누군가나 관심을 가지고 읽으만한 흥미롭고 유용한 책이랍니다. 특히 기업들이 어떤 브랜드를 내세우고 기업의 가치를 대표하는 컬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색이 얼마나 기업의 이미지와 판매 전략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하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의 진함과 연함, 채도와 조도, 주제색과 바탕색, 보조색 그리고 보색등을 통해 우리는 공간이 좁아보이거나 넓어보이는 것을 다르게 느끼기도하고 음식의 맛도 다르게 느끼기도 하며 어떤 색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색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기도 하며 색은 소비자의 구매력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니 색이야말로 우리가 바로 주목해야 할 마케팅의 중요한 한 부분임을 이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색을 통한 심리학적 분석 관련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이 책에도 그런 부분도 소개하고 있었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을 이용한 공간내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시간의 길이와 정서적 차이는 확연히 다른 것도 소개하고 있는데 역시 색이 어떻게 우리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아울러 부록을 두고 있는데 부록에는 컬러 스토리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속에 존재하는 컬러의 예시와 색에 관련된 풍부한 다른 읽을거리까지 소개해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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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The Chance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7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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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경제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알고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부를 창출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거시경제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우리가 특히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하는 지를 잘 설명해주는 책이었는데 매우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고 나 역시 지금 하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조금 변화를 줘야함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문제는 가계 부채가 지나치게 많고 이제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들었고 지나치게 높은 부동산 값도 거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10%가 넘는 경제성장율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인구문제와 고령화문제등을 고려했을때 투자에 있어서도 실물자산보다는 금융자산의 투자에도 더 배분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성장 특히 1등 기업의 성장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고 배당투자를 통해 은행의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가져갈수 있고 집값의 경우 저성장과 인구감소에 따라 앞으로는 하향화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중국 및 아시아 국가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인도와 베트남의 경우 우리가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할 국가라고 합니다. 베트남의 경우 젊은 세대가 많고 경제성장률도 높기 때문에 특히 관심을 나도 가지고 있는 국가중의 하나이긴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더욱 빨라졌고 이제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이 반드시 좋지않다는 것을 모두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에 따라 영향을 받아 은행의 대출 이자등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저자는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는 추세가 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네요.

 

 

거시경제를 이해하고 이를 투자에 적용하여 부자가 될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기에 이 책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현실에서 어떤 식으로 향후 투자 방향을 잡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이 책이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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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주역공부 - 다산처럼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
김동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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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 나이 50이 되다보니 내게도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왔고 과거를 뒤돌아보고 현재를 점검하면서 또 다가올 또 다른 50년을 계획해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4서3경에 속하는 주역의 경우 음,양의 조화를 통한 64괘로 하늘의 이치를 알고 세상과의 조화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학자들이 사랑한 책이기도 하지만 사실 어렵다는 느낌이나 단순하게 운명을 미리 점쳐본다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책 읽기를 통해 주역이라는 것이 하늘과 땅등 8괘라는 자연현상이나 음양의 기운을 이해하고 나아가 세상의 이치를 찾고 만물의 상태를 파악할수 있는 학문이더군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선 후기의 실학자 정약용의 경우 강진 유배지에서 주역 공부에 매진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주역사전이라는 책을 썼고 그의 유명한 책인 경제유표나 목민심서, 흠흠신서보다 이 책을 더욱 아꼈다고 합니다. 다산의 경우 인생의 굴곡이 누구보다 컸고 긴 유배 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테이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것이 옳바른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한탄하지않고 묵묵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다산이 남긴 많은 시들과 그의 생각들도 다루고 있고 저자가 사람들을 접하면서 사주를 보거나 명운을 해석하는 이야기도 들어있어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사회에서 크게 이슈된 대장동 부동산 문제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화천대유라는 회사명도 주역의 64괘에서 하나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주역을 공부하는 목적이 단순하게 자신의 성공이나 재물운을 따지려는 것이 아닌 하늘의 원리를 이해하고 음양의 조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었음을 깨달아야하는데 우리는 성공만을 중시하는 시대에 살다보니 주역이 전하고자하는 바른 의미를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달이 차면 기울고 다시 기울었다 달이 차고, 인생에도 업 앤 다운이 있고 때를 기다릴줄 알면서 순리대로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런 위기를 통해 배우고 지혜롭게 행동하면 마침내 누구에게나 준비된 자신의 자리를 온전히 차지할수 있음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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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의 전쟁 - 놀라운 미생물의 세계
길 아버스노트 지음, 마리아나 마드리즈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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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위기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않았던 바이러스와 미생물에 대해 이제 많은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저 역시 미생물이 인류에게 주는 엄청난 선물들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인류에게 재앙을 불러오는 미생물도 많지만 우리에게 버섯이나 유산균등 수많은 미생물이 있어 인류의 식탁은 더 풍성해졌고 인간의 몸속에도 약 10조 정도의 미생물이 살고 있기에 이제는 미생물에 대해 인류 전체의 이해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현미경이 없었다면 인류는 미생물이 존재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지 못했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이 책에서는 바이러스나 미생물로 인해 인류에게 크게 영향을 끼쳤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세 시대의 페스트도 그렇고 스페인 독감이나 천연두, 말라리아와 같은 수많은 미생물로 인한 위기들과 그리고 그 위기를 통해 인간이 배웠던 미생물에 관한 이야기들.


페니실린이 어떻게 처음 발견되었는지도 흥미롭게 진술되어 있고 여전히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에볼라, 사스, 메르스, 조류독감, 돼지독감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고 어떤 바이러스의 경우 엄청난 치명율로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있기도하고 어떤 바이러스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로 그나마 팬메믹을 일으키지않기도 했더라구요.

 

미생물이 없다면 동물의 사체도 썩지않을 것이고 가을의 낙엽도 그냥 그대로 수북이 쌓여있어 퇴비로 나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수도 없겠죠. 미생물의 활발한 활동으로 식물은 성장하고 동물은 또 식물을 먹고 또 그런 동물을 우리 인간은 식재료로 이용하고 있기에 미생물은 인간에게도 때론 위협적이긴 하지만 정말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고 미생물과의 공존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들을 소개하는 파트도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정말 미생물이 살지않는 곳이 없더라구요. 눈 코, 입, 장등 인간의 몸 곳곳에 살고 있는 미생물. 인간 역시 미생물의 총체라고 할수 있으며 대장에는 거의 1킬로그램이나 되는 미생물이 존재한다니 어마어마하죠.


미생물 군대를 기르기위해서는 가공식품을 줄이고 채소를 많이 먹고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오틱스를 먹어 평소에 우리 면역체계를 길러야하고 그래야만 외부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침입해왔을때 견뎌내고 이겨낼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유익하고 때론 유해하기도 한 미생물. 미생물은 질병을 일으켜 인간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인간의 병을 치료해 주기도 하기에 우리는 미생물과 몸을 공유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사실을 꼭 잊지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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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은 여자가 되나니 - 아킬레우스의 노예가 된 왕비
팻 바커 지음, 고유라 옮김 / 비에이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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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트로이전쟁.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에는 수많은 영웅의 서사가 가득하고 그 영웅들의 이름은 여전히 연극속에서나 문학작품속에서 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역사에는 영웅들의 영웅담이 존재하긴하지만 전쟁을 통해 누군가를 잃고 비참한 생활을 해야했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기록은 쉽게 보기 힘들며 특히 전쟁속에서의 여성의 삶은 더욱 처절했지만 우리는 영웅이야기에 너무 몰입되어 전쟁을 바라보곤있진않을까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몇년전에 봤던 트로이의 여인들이라는 연극이 생각나더라구요. 트로이 전쟁의 경우 결국 그리스 여합군의 승리로 끝났고 트로이의 수많은 사람들은 전쟁이 끝나고 특히 여성의 경우 노예로 다시 그리스로 끌려가 비참한 생활을 할수 밖에 없었고 그들은 전쟁터에서 자신의 아버지나 오빠, 남편 그리고 아들이 무참히 죽어가는 것을 바라볼수밖에 없었겠죠.


이 이야기는 트로이 전쟁중 그리스 연합군에게 끌려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아킬레우스의 여인으로 살았던 한 여자가 겪어야했던 전쟁터의 모습을 여성의 시점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헬레네와 같은 비슷한 운명을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한 여인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내려놓아야 했고 잔인한 전쟁이 가져온 비극을 직접 겪어야만 했습니다.


이 소설에는 우리가 트로이 전쟁사에서 들어봤던 아킬레우스나 오디세우스, 아가멤논등이 등장하지만 그들이 주인공은 아닙니다. 그들을 전쟁터에서 지켜봤던 한 여인의 시점에서 주로 이야기는 전개되어 있고 소설 속 남성들은 마치 덜 성숙한 아이의 모습처럼 잔인하고 전쟁광일뿐이더구요.

 

 

전쟁터에서도 삶은 계속되어야했기에 어쩔수 없이 힘없는 여자의 모습으로 살아가야했던 여인들의 이야기이기에 기존에 존재했던 수많은 영웅 서사와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답니다.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전쟁은 일어나고 있고 또 셀수 없이 많은 여인들과 아이들이 전쟁의 희생양이 되어 인간의 존엄마저 위협을 받고 있기에 이 소설이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가 더욱 크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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