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mpion 2022-2023 : 유럽축구 가이드북 - 손흥민/김민재 브로마이드 + 카타르 월드컵 특집 기사 The Champion 시리즈
송영주 외 지음, 한준희 감수 / 맥스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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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이 얼른 오기를 기다리는 축구팬들이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카타르에서 이번에 치루어지는 월드컵을 학수고대하는 팬들, 그리고 이미 시작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올해도 펼칠지 늘 그를 응원하는 축구팬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은 소장각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아요.

 

 

한마디로 올시즌 유럽축구에 대한 모든 것을 그리고 미리보는 월드컵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풍성한 컨텐츠의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유럽의 4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분석자료까지 그리고 유럽리그를 이끌고 있는 화려한 대표구단들의 전력과 선수들에 대한 분석까지 포함해서 무려 1,100컷의 생생한 사진까지 포함해서 제대로된 유럽축구 가이드북이라고 할수 있답니다.


선수들의 국적, 예상 포지션, 출전경기, 골 기록등 각종 데이터까지 포함하고 있어 현재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에 대해 제대로 알수 있을뿐만 아니라 각 팀들이 기존 전력대비 어떤 식으로 전력이 보강되었는지 그리고 보강해야할 문제점을 어떤 식으로 지켜보면 흥미로울지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손흥민,김민재 선수의 대형 브로마이드까지 책속에 들어있어 완전 선물 한보따리를 받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한편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자세한 스케쥴표뿐만 아니라, 조별 참가하는 국가에 대한 전력분석까지 들어있고 당연히 우리는 한국이 속한 H조에 대한 예상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2년 4강의 신화로부터 이제 20년이 지난 지금 이번에 다시 한국이 벤투호와 손흥민, 김민재,황희찬 선수등의 찰떡 호흡으로 다시 8강에 진출할수 있기를 꼭 바라봅니다.


최근 이적 시장에 대한 분석과 감독이 경기전술과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 분석까지 유럽 4대리그의 78개팀에 대한 완벽 분석이 수록되어 있어 축구팬이라면 이 책 하나는 꼭 챙겨두고 밤을 새워가며 유럽리그를 즐길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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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농 林農
이용호 지음 / 삼사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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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의 거장인 임농 하철경과 한국 남종화의 거장이었던 남농 허건과의 만남, 그리고 그가 화가로 살게된 이야기, 남농 허건의 외손주 사위가 된 이야기를 실명소설로 쓴 이 책은 특히 남종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매우 흡인력있게 읽어내려갈수 있는 책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전라도땅 목포와 진도를 배경으로 예전의 삶의 풍경들이 잘 묘사되어 있는데요. 진도항에서 목포까지 배를 타고 나와 다시 목포역에서 이리역까지 가는 여정의 경우 예전에는 꼬박 거의 하루가 가는 긴 여정이었을 것이고 당시 원광고등학교에서 반액장학생으로 미술 공부를 했던 임농의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임농이 뵙게된 남농 허건의 모습은 한국화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 있었고 그래서 임농은 기꺼이 남농의 화실에서 허드레일을 해가면서 성실하게 그림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남농의 지도로 그 역시 한국 산수화의 대가에 이르렀고 특히 그는 기와집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고향집이 늘 그의 원천적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고 이를 그림에 잘 녹였지않을까싶네요.

 

소치 허련부터 시작해서 쭉 이어져 내려오는 남도 남종화의 계보를 잇고 있는 임농의 이야기답게 소치 허련이 어떻게 추사 김정희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부터 이 소설은 시작이 되었는데요. 김정희부터 시작해서 쭉 이어져오는 남종화의 계보가 앞으로도 쭉 이어져 한국 수묵화의 전통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소설을 읽는 내내 해 보기도 했답니다.


예전에는 다방에서 개인전을 열었다는 것도 무척이나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지금이야 전시장도 많아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그림을 알리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60,70년대에는 한국이 아직은 개발도상국으로 안간힘을 쓰던 시기라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고 타향에서의 삶도 만만치는않았음을 알수가 있었네요.


한편으로 이 책에는 임농이 어떻게 남농으로부터 호를 받게 되었는지도 묘사되어 있고 임농의 대표작 그림들도 책의 서두에 함께 실려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와 소설을 읽는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답니다.


서양화와는 달리 여백의 미와 흑백의 미로 정제된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남종화를 우리가 더욱 알아가고 더 아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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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과 버섯구름 -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세계사
오애리.구정은 지음 / 학고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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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재 일상생활속에서 당연하다는듯이 쓰고 있는 수많은 물건들. 그 물건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가 누구나 궁금할때가 있을텐데 이 책에는 인류의 필요에 따라 물건들이 발명, 발전해왔는지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못, 샴푸, 비누, 고무공등 다양한 물건들의 유래를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기도 했지만 그 물건들을 우해 제국주의나 전체주의가 동원되기도 했고 그런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이 발생했고 노동착취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가히 놀랄만한 이야기였어요. 우리가 마시는 커피만 하더라도 그것이 어떻게 노동착취의 산물이 되고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물이 소비가 되며 커피를 나르기 위해 이용되는 비행기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하게 탄소를 배출하여 기후위기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비단, 일상속에서의 물건뿐만 아니라 이 책은 지구 곳곳의 지역 분쟁의 문제나 사라져가는 섬, 고통받는 지역의 이야기들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답니다. 핵실험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야했던 섬나라 사람들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이 되고 있던 예루살렘의 문제, 게다가 이란과 미국의 첨예한 갈등의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수 있었답니다.


세번째 파트의 경우 알쓸신잡처럼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환경단체에서 반대하고 있는 대량 고래학살의 문제점이나 올림픽 선수들의 망명 이야기, 우주로 간 억만장자들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할 문제들도 언급하고 있답니다. 말라리아 백신이 이제야 개발 승인이 된 것은 말라리야 발생지역이 가난한 나라가 대부분이었고 선진국들은 이런 나라의 어려움에는 관심을 갖지않았다가 코로나 바이러스와 백신문제등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비로소 말라리아나 에볼라등의 문제에 적극 대응을 했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기도 했답니다.

 

 

무심코 우리가 쓰고 있는 수많은 일상제품들속에도 복잡한 세계사가 숨어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신기하기만 합니다. 편리함을 위해 쓰여지는 물건들 뒤에는 수많은 희생이 들어있고 그것이 완성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끝없는 시행착오가 존재하고 있으며 정치적 문제들마저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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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왕자 - 내 안의 찬란한 빛, 내면아이를 만나다
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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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렸을때 읽어봤을 어린 왕자. 생택쥐베리의 어린 왕자의 경우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순수함과 동심을 불러 오는 그런 예쁜 책이죠. 이 책은 정여울 작가가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성인이 된 자신과 내면자아간의 대화를 에세이 형식으로 쓴 책인데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내면자아는 때론 어린왕자이기도 하고 성인이 된 나 자신은 어린 왕자속에 나오는 조종사이도하죠.

 

어른이 되면서 숨기고 있던 내면자아를 어느새 발견한 저자는 내면자아에게 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은 루나라는 이름을 명명하여 내면자아와의 솔직한 대화를 하게 됩니다. 조이는 루나에게 어린 시절의 그녀가 가졌던 두려움이나 아픈 상처, 그리고 친구와의 관계나 부모님과의 관계를 불러냄으로써 서로를 다독이고 이제는 내면자아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말고 언제든 불러 또 하나의 자신으로 마치 길들이기를 하게 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닮은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저자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해내고 자신이 가졌던 과거의 두려움들이나 외롭거나 힘들었던 기억을 끄집어 이야기한다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닌데 이제 어른이 된 저자는 내면자아를 불러내어 그녀 스스로가 잊고 있던 어린 왕자를 만나기도 하죠.


저자의 내면자아와의 대화, 그리고 어린왕자속의 글귀들에 이어 우리 스스로가 내면자아를 불러내어 그 자아와 진실한 대화를 할수 있도록 저자는 Question 코너를 만들어 우리도 한번 내면자아를 불러내어 내면자아와의 만나고 이야기하고 서로 서운한 감정도 정리하고 서로 용기를 북돋우게 한다고 할까요.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어릴적 가졌던 순수함과 동심을 완전 망각하고 살때가 많죠. 그래서 때로는 어릴적 추억을 상기시키는 동화책을 다시 읽어도 좋고 어린 시절의 앨범을 꺼내어 그때의 친구들과의 추억을 회상해 보기도 하고 주변의 조카나 어린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며 내 속에 숨어있는 어린왕자를 불러오는 것이 필요해보입니다.

 

 

지금 내 안의 내면자아는 아마도 내가 간절히 불러주기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를 불러내어 말을 걸어주고 그와 진정한 친구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내면자아는 나를 가장 잘 이해해주고 나를 지켜주고 나를 용서하고 나의 슬픔이나 기쁨을 공감해줄 소중한 친구일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책을 읽고나서 밤하늘을 한번 바라보고 반짝반짝 빛나는 별에게 다정하게 인사하고싶어지는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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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보통여행 위대한 여행 시리즈 1
윤희정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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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여행을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낯선 곳을 찾아가는 두려움도 있지만 새로움이 주는 신선함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게 되고 타인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신을 성장시킬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책은 여행에 대해 우리아 왜 여행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여행을 할때 보다 더 타인의 삶을 배려해야함을, 그리고 다양한 매스미디어등에서 어떻게 여행을 다루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여행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 여행을 했다면 이 책은 여행이 우리에게 진정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제대로된 여행을 해야할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라서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저자는 여행을 공간적 이동으로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안에서도 가구등의 재배치등을 이용해 수직적 이동으로 여행을 경험할수도 있고 여행을 할때 무엇보다 여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천천히 느긋하게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패턴으로 여행을 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쉼이기도 하지만 또 다시 현실로 지금의 자리로 돌아오기도 해야하는 것이죠. 쉼을 통해 자신을 채우는 것이 여행이며 여행은 마음의 디톡스할수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지만 여행을 할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생각도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우리는 여행지에서 단지 머물다갈 뿐으로 그냥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훔치듯이 보곤 했던 적이 많았는데 과연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충분히 배려하고 그들과 공감을 하려했나늘 반성해 보게 되었답니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공정여행은 우리 모두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더라구요. 환경을 파괴하지않고, 동식물을 돌보며, 윤리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의 공정여행은 이제 여행을 단순히 내가 소비하고 즐기는 것이 아닌 여행에도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느껴야하지않을까싶습니다.


긴 여행도 좋지만 주변을 산책하면서 느끼는 행복이 드는 가벼운 여행도 일상 속의 또 다른 여행이 될 수 있겠죠.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되는 것이고 삶이란 여행에서 스스로 내 속도로, 내 리듬대로, 내 길을 가는 것이야말로 삶의 여행에서 행복을 느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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