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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질서 - 우주 안의 나, 내 안의 우주
줄리앙 샤므르와 지음, 이은혜 옮김 / 책장속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우주의 탄생과 진화에 관한 책인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우주의 이야기이고 의식과 영혼, 우주와의 하나됨을 체험한 저자의 이야기는 매우 생경하면서도 신비하게 다가온 책이네요.
저자는 고교시절 우연한 기회에 UFO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 누군가가 그를 찾아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파동의 형식으로 보이지않는 누군가가 그를 찾아왔고 그는 그들과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뇌는 영혼에 비해 제한적일수 밖에 없고 영혼은 뇌와 몸을 떠나 어디든 이동할수 있다는게 저자의 주장인데요.
마치 외계인을 만나고 임사체험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는 이야기처럼 저자가 경험한 것은 솔직히 이게 정말 가능할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자는 단순하게 저자 자신만이 경험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형이나 지인도 동일하게 자신이 했던 우주의 영혼과의 교감을 가졌다고 그들의 이야기까지 이 책에서 들려주고 있습니다.
내가 타인인고 타인이 나이며 나 역시 우주이고 우주는 그야말로 실체로 설명할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주와의 하나됨을 통해 저자는 지구는 살아있고 생태계는 엄연히 존재하며 지구의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삶과 죽음, 창조와 파괴가 같은 현상의 일면임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가끔씩 우리는 누군가가 내 주위에서 서성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그게 영혼이건 유령이건 그것을 현대과학에서는 헛것을 보았다고 그냥 치부해 버릴때가 많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수 없는 현상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타인이고 타인이 우주이며 우주체험을 통해 우리는 소중한 영혼들이며 그럼으로써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줘야함을 결국은 우주는 나와 하나가됨을 경험함으로써 알게된 것이 아닐까요?
저자는 이 책을 단순히 삶을 우리가 머리로만 느낄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마음으로 느끼며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순간임을 생각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썼다고 합니다.
그가 느꼈던 우주와의 합일을 제가 느낄수는 없었지만 분명 그가 체험했던 경험은 누군가 역시 또 체험을 했을 것이며 그런 체험들을 통해 모두가 우주의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