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소년범을 변호했을까 - 우리 사회에서 낙인찍힌 그들을 위한 변론,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광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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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어야한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죠. 청소년들의 범죄에 대해 언론에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정작 이런 비행청소년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지않도록 하는 사회구조의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동안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가를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저자가 만난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 어쩔수없는 환경에서 범죄를 저지르기도하고 전혀 그것이 범죄인지를 모르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며 가정내의 폭력의 희생에서 어느 순간 본인이 가해자가 되어버린 이야기도 소개되고 있는데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은 우리가 단순하게 청소년 범죄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로 생각해 봐야함을 각성시키고 있습니다.

 

 

왜 청소년들의 재범률이 높아지는지 그리고 그들이 재범까지않도록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단순하게 그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런 환경을 만들어낸 것은 우리 어른들이고 우리 사회라는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우리가 디지털사회로 진화하면서 청소년들이 더 쉽게 범죄환경에 노출되고 있으며 또 청소년들의 신분을 이용하여 기생하는 어른들이 많다는 것도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청소년은 우리 미래의 희망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제대로 보호해주고 밝게 성장할수 있게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제대로 작동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외면해온 청소년 범죄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고 더 진지하게 그들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볼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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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체인지 - 성과를 내는 조직의 ‘거래의 원칙’
김세훈 지음 / 새로운제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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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정착생활을 시작한 시점부터 아마 거래는 시작되었을 것이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특히 가계 소비자에게 어떻게 기업이 가진 제품을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수가 있죠. 저자는 소비자에게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주체는 소비자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여 소비자에게 그 물건을 최종 선택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저자는 거래의 개념과 성공을 담보해낼수 있는 거래의 원칙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요. 특히 기업의 조직 관리자의 입장에서 조직원들에게 어떻게 거래를 성공시키기 위한 동기부여를 만들어주고 그들의 역량을 키워줘야하는 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조직원들이 그 조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리더라면 그 조직원의 역량을 키우고 조직원에게 에너지를 집중해서 쓸수 있는 동기를 제대로 부여하여 실현 가능한 목표를 공동의 힘으로 달성할수 있겠죠.


책에서 언급된 일본 속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돌 위에서도 3년이라는 속담인데 아무리 차가운 돌이라도 그 돌위에서 3년을 앉아있으면 그 돌에서 온기를 느낄수 있다는 것인데 그만큼 관계에 대한 투자가 거래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수 있는 것이죠. 요즘 회사 조직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단기간에 조직원이 성과를 내기를 원하는 리더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바심만을 낼게 아니라 조직원들에게 어떻게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하며 관련된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주고 세련된 스킬을 가질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겠죠.

 

그래서 이 책은 기업에서 세일즈를 담당하거나 서비스 업무 또는 고객관계의 관리를 하고 있는 부서의 리더라면 더욱 도움이 상당히 될 것이고 그 거래의 형태가 유형이든 무형이든 상관없이 성공적인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을 높여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특히 불가피한 것이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브앤테이크를 단순하게 생각해 보더라도 거래는 좋은 거래여야만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고 할수가 있겠죠. 리더도 이기고 조직원도 이기고 결국에는 고객마저 만족한다면 더할나위없는 거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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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직접 하는 우리 아이 스며드는 역사 공부법
김경태 지음 / 델피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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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부모가 직접 가르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서 선생님이 필요한 것이고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할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거나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의 경우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역사에 관심을 갖게하고 시간이 날때마다 박물관등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더 공부할수 있도록 배려를 했더라구요. 저자의 말처럼 자식들에게 책을 사거나 도서관에서 빌리도록 하면서 정작 부모가 책을 읽지않는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않은 것 같아요. 부모 먼저 솔선수범을 보여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읽는 부모를 보면서 공부를 자발적으로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역사에 한정하지않고서도 부모의 역할은 중요하며 저자는 특히 자식에 대한 교육에 있어서 그것이 정말 자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인지 생각해볼 것을 권하고 있으며 자식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삶이 우선시 되어야함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단순하게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것이 아니며 과거의 일은 언제든 현재나 미래에도 반복될수 있기에 우리는 과거에서 충분히 배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않을 것이고 반면교사로 삼을수 있는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외우기 식의 역사 공부보다 크게 역사적인 사건의 배경이나 그 사건이 미친 영향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자의 경험이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일상생활에서도 공부에 대한 자연스러운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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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비, 밝음이 안으로 들어오니 어둠이 밖으로 나가네
김종봉 지음 / 헬로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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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부터 너무 끌린 책 역시 내용이 만만치않게 좋네요. 세무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했다가 로펌에 들어가서 몇년 일하고 이제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세무법인을 경영하고 있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세금하면 우리는 일단 내기싫다는 그런 생각부터 하게 되고 저자 역시 세금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잘 이해하고 있고 세금이 제대로 기능하기를 바라고 있는 사람중의 한명이라고 할수가 있을겁니다.

 

저자는 세금을 죽음과 유사하다고 책 속에서 언급하고 있는데요. 죽음앞에서 우리 인간은 부정과 분노 그리고 타협, 우울에 이어 마지막 단계로 수용의 다섯단계의 감정을 거치듯이 세금에 대해서도 이와 유사한 감정을 겪는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자는 그간 다양한 세무상담에 관한 에피소드를 언급하면서 상속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신후 상속세로 서로 분쟁을 일으키는 형제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의 부모는 잊혀지지만 부모의 재산은 기억한다는 아찔하지만 웃픈 현실은 씁쓸하기만 하죠.

 

 

절세에 대한 멋진 노하우가 담긴 책이 아닌 세무와 관련된 일을 오래한 사람으로써 세금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져 있어 편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에세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금은 우리의 경제생활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세금은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내는 세금에 대해 또 다른 접근과 시각을 보여주는 작가의 고민이 담긴 책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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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 단순하고 합리적인 미니멀 라이프, 시간관리부터 시작하라!, 개정판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송소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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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간을 생각하면 우선 저는 칸트가 생각납니다. 칸트의 경우 이웃사람들이 시계가 필요없을 정도로 매일 정확한 일정에 맞게 식사를 하고 산책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예전에 독일에 출장을 갔다가 너무도 정확하게 오는 열차를 보고 깜짝 놀랬던 적이 개인적으로 있습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는 천차만별이겠고 우리는 과도한 업무나 욕심으로 때론 시간에 오히려 지배당하고 사는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조언하고 있는데요. 곳곳에 자신의 시간관리등에 대한 체크리스트가 있어 자신의 시간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할수 있도록 해 주고 있더라구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기 위해서 저자는 우리가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해야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싶고 실제 다양한 인간관계나 업무, 요구등으로 우리는 시간에 얽매이게 되는데 우선 시간자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는게 필요하며 시간을 더 여유롭게 쓰기위해서는 중요한 것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면 살아야한다고 조언해 주고 있답니다.

 

 

휴식에 대한 조언도 상당히 와 닿더라구요. 제대로 쉴 줄 아는 것은 결코 시간낭비가 아니고 내 자신의 에너지와 원기를 회복하는 기회이고 휴식을 통해 더 집중하고 더 활기있게 살수 있다는 것이죠.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여 시간의 노예가 되지않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맘껏 할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수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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