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1: The Bad Beginning (Paperback)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1
레모니 스니켓 지음, 브렛 헬퀴스트 그림 / HarperTrophy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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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읽기를 마음 먹은 것은 1년 전 이었다. 당시 회사에서 해외 고객과의 업무를 맡게 되어 어떻게든 빠른 기한 내에 영어를 구사하여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었다. 솔직히 부끄럽지만 해외업무를 맡은 사람이 영어를 못 한다고 하면 웃긴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 웃긴 상황이 나에게 벌어졌었다. 그 때 시작된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고자 이리저리 찾아본 결과 원서 읽기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스피드 리딩이란 책을 참고도 해보고 이후엔 영어 낭독훈련에 답이 있다라는 책도 함께 보았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해리포터 1권이었다. 하지만 1권부터 고배를 마시게 되어 한동안 원서읽기는 약 1년간 중단이 되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이 왜 이렇게도 어려운지. 한동안 내려놓았다가 영어 잘하는 팀장의 권유로 다시 손에 든 것이 바로 Lemony Snicket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이다. 이 책과 관련된 영화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을 오래 전에 미리 본적이 있는 관계로 다시 한번 마음을 먹고 시도하였다.

 

보들레어 (원서 읽는 동안 바우델리어라 계속 낭독했던..ㅡㅡ;;) 가문의 3남매 바이올렛, 클라우스, 써니의 기가막힌 불운에 처한 가운데 그 불운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첫 시작 부터가 대형화재 때문에 집이 전소가 되고 그 과정에서 부모가 다 죽게 되고 그 비보를 3남매가 듣게 되는 것부터 시작이 된다. 바로 책의 표지의 이미지가 불운의 시작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다. 부모의 막대한 재산은 그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은행에서 관리가 되게 되고 3남매는 성인이 될 때까지 그들을 돌봐줄 제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친척 중의 한 사람에게 그들은 맡겨지게 되는데 여기서 그들의 불행은 이어지게 된다. 작가는 전지적 시점에서 독자로 하여금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에 대해 가끔씩 각 장의 앞에서 언급하는데, 마치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하는 것이 마치 처음 보는 영화를 보는 친구에게 본 영화의 앞으로의 내용을 조금씩 알려주면서 혼자서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조금 얄밉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구사한 참신한 단어들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마치 영영사전처럼 구체적으로 주석을 달아놓아 독자들에게 그 느낌을 잘 전달하고자 하는 친절한 모습도 보이고 있어 내용을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던지는 써니의 한 마디(?)도 작가만의 특유의 위트를 느낄 수 있어서 유쾌했다.

 

어찌됐던 13권에 이르는 이 긴 시리즈를 꼭 올해에는 완독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새해부터 1권을 시작으로 힘찬 출발을 하였다. 부디 중간에 이 다짐이 꺾이지 않고 목표달성을 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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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 차별과 편견을 허무는 평등한 언어 사용 설명서
오승현 지음 / 살림Friends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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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에 접했을 때, 언어 치유에 관련된 내용으로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쓰고 있는 여러 말들이 어떠한 차별을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회고발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장애인, 아동, 동성애자 등의 한국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지칭 단어에 숨어 있는 차별과 편견에서부터 시작하여 남성중심적 지칭단어에 대해서도 꼬집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의사, 여의사로 남자의사는 단순히 의사로 지칭하지 남의사라고 하지 않는 반면 여자에 대해서는 여의사라고 구분 짓기도 한다. 반대로 간호사의 경우는 당연히 여자 간호사라 생각되어 남간호사란 지칭이 별도로 있다. 이것으로 보아 의사=남성, 간호사=여성 이라는 공식이 우리의 머리 속에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새겨져 있다.

이러한 의식의 문제는 많은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성추행, 성폭행 피해여생과 가정폭력피해 여성 및 아동에 대한 시각 역시 아주 불합리하고 몰상식한지도 알 수가 있다. 얼마 전 고대 의대 여대생 성추행사건에서도 볼 수 있지만 성추행 가해자와 그 들의 부모들이 피해자의 평소 행실에 문제점에 대해 더 부각하고 설문조사까지 펼쳤다는 것을 보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지만 정작 피해 여성은 부끄럽고 상처를 많이 받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할 정도이다. 사회은 그러한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눈길과 마음으로 그들의 상처를 끌어 않아 주어야 하지만 도리어 그들에게 더럽다(?)고 돌을 던진다. 저자는 이렇게 차별과 편견, 불합리, 불공정한 부분,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바라보지 못했던 사회의 전반적인 모순을 적날히 보여주며 고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차별과 편견에 대해 새로이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름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공평하다라고 근거 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나에게도 편견과 차별의 시각이 뿌리깊게 남아 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외국인에 대한 시각에서 많이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최근에도 느꼈었다. 마치 사대주의 적인 시각적 사고가 나에게도 자리잡고 있었다. 언젠가 한번 퇴근 중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인도인(으로 추정되는)에게 가졌던 왠지 모를 불안감이 그것을 말해 주었다.

결과적으로 저자는 아래의 지문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밝힌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비정상적이고 모순이 있지만 그래도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을 바꾸는 것은 국가적 차원의 범국민운동이 일어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냐 없냐가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된다.

P230 바다처럼 거대하고 바람처럼 자유로운 언중의 말을 통제의 그물로 가두기란 불가능 합니다…(중략) 다만 중요한 것은 그 말들을 통해 환기되는 갈등적 성격, 국가주의적 요소를 꿰뚫어 보는 것이죠.

 한번에 바뀌기는 어렵지만 조금씩이나마 문제의식을 심어주고 한 영혼이라도 말로 인해 상처받는 영혼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것이 저자의 바램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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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년 독서 2 - 포스코의 CREATIVE 서재 미래 10년 독서 2
고두현 지음 / 도어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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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2006년부터 시작해 독서경영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올해는 특별히 지식생성성 향상의 해로 지정하여 독서를 통한 지식근로자 양성을 목표로 하여 독서경영 3.0 발표하였고 포스코 패밀리 권장서 100선을 선정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독서경영에 앞장서 포스코가 선정한 책들을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부장이 다시 엮은 책이 바로 [미래10년독서-포스코의 크레이이티브서재]이다. 대개의 회사들이 책을 추천할 보통 자기계발, 성과, 열정에 관련된 책만을 직원들에게 소개하거나 회사 내에 비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포스코는 사내외 전문가들에게 검증 받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니 과연 어떤 책들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저자는 미래10 독서 1,2권을 집필하였는데 번째는 아이디어 서재이고 번째는 크리에이티브 서재로 책은 후자로 창의성, 리더쉽, 인재, 비즈니스 전략, 감성 비지니스, 과학,건강 6가지의 주제로 파트를 나누어 책들을 소개한다. 각각의 파트 별로 6~7개의 책들에 대한 소개글이 있어 50여권이나 되는 책들에 대한 요약평을 한다. 여러 분야의 많은 인문학 책의 소개를 통해 여러 분야에 대한 사고의 확장으로 창의력을 키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키워드에 부합하게 세계적인 창의적 기업인 애플사의 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리더 , 창의성의 예가 많이 나오고 [아이 리더쉽]이란 책에서도 실제 애플사의 성공이야기도 담고 있다. 21세기의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보다, 기존의 것들을 서로 다른 분야에서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만들 있다는 점을 [기술의 대융합]에서 발견할 있다. 창의력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시각을 바꿀 있는 여러 분야의 책들을 접하는 것이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이라 있겠다.

평소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필요한 내용을 간추려서 집중적으로 있으므로 1권으로 짧은 시간 여러 권의 책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저자는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장이자 시인으로 책들에 대한 요약평에 적절히 개인의 생각과 주관이 녹아 들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내가 직장인이다 보니 평소 경영, 자기계발, 리더쉽에 관련 읽고 싶었던 책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 있어 책들을 읽기 먼저 만나볼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반면에 평소에 알지 못했던 책들까지 여러 방면으로 두루두루 소개가 되어 있어 다른 분야의 책에 대해서도 있게 되어 다른 좋은 기회가 되어 일석이조의 기회가 아닐 없다. 그리고 한권의 요약을 맺으면서 다시 한번 정리한 내용과 해당 연관 책을 추가로 나열하여 독서의 가지를 넓게 펼칠 있게 도와 준다. 그런 점에서 책은 아주 유용한 책임에 틀림없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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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브랜드다
조연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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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당신이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한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러시아 마피아들의 묘비에 새겨진 대문짝만한 자화상 비석에 실소를 금치 못했지만, (비록 사후 묻힐 땅 한평 없으므로, 그럴 일은 없을테지만) 나의 묘비명을 어떻게 쓰여질까? 하는 고민을 해본다. 언뜻 생각이 떠어르지 않는다. 나의 인생에 대해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단어들이 생각 나지 않는다.
 
브랜드란 그런 것이다. 김연아, 스티브 잡스를 예를 들면 바로 이해가 되듯이 이 사람 하는 순간 떠오르는 이미지, 키워드가 바로 브랜드인 것이다. 저자는 지식소통가로 유명한 조연심씨 이다. 그녀가 말하는 브랜드는 바로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 말한다. 꿈이란 자기의 이상과 가치를 말하며 단순히 직업이 아닌 무엇을 추구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무엇이 되고 싶은가(What to be)이 아니라 그것이 되어 무엇을 하려는지(What to do)가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가지로 조언을 해준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1일 1컬럼을 쓰라.' 이다.
개인 브랜드를 갖추기 위한 종결법으로 책 쓰기를 추천하는데, 콘텐츠를 창조하지 못하면 소비자로 전락하게 되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지 못하므로 자신만을 위한 그리고 나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의 생산중 가장 좋은 것이 책쓰기라 말한다. 책을 쓰는 것은 한번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일과 관련된 컬럼을 하루에 하나씩 꼭 쓰라고 주문한다. 그것이 모여 하나의 책이 될수있다고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조언을 해준다. 나도 내생애 꼭 이루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책을 쓰는 것인데, 여기에 대한 조언이 들어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도전하고,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들을 짜임새 있게 잘 지도를 해주고 있으나 대부분 자신만의 개인 전문성을 강조한 전문가들의 브랜드 구축에 부합하는 내용들이다.
비록 조직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져 50대 이후의 삶을 고민도 해야하는 대목에서 본다면 현재의 일속에서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수 있는 그래서 무엇을 할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길잡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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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
로저 스크루턴 지음, 류점석 옮김 / 아우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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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보다 소주나 맥주가 훨씬 가까운 나에게 와인에 대한 경험은 직장 상사를 통해서 시작되었다.
사장님이 즐겨 드시는 와인이 있는데, 회식 때 그 와인을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와인에 대해 생소했던 나는 와인을 미리 준비하기 위해 X마트에 가서 상사가 얘기한 와인을 달라고 하였다.

“1865 와인 1병 주세요”
“손님, 어떤걸 찾으시나요? 까베르네 쇼비뇽드릴까요? 까르미네르 드릴까요?”
“!!!! ?????? 저,,저,,, 많이 팔리는 걸로 주세요….;;; ”

나의 부족한 와인 상식에 관련된 웃지 못 할(?) 일화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유명한 와인 비평가로서 이 책의 표현을 빌려보자면 ‘바쿠스(로마 신화의 술의 신)의 사제’ 중에서도 일급이라 평할 수 있겠다. 유명 와인 비평가를 통해 이러한 나의 와인에 대한 밑바닥 수준의 와인지식을 적어도 나의 무릎 정도의 높이로만 이라도 쌓아 올리고자 선택한 책이 ‘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이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와인에 대한 상식을 넓히기 보다는 보다 와인에 대한 비평서이자 한 권의 철학서였다.

책의 구성은 내 나름대로 표현하자면 권두부록(철학자들과 와인의 결합), 바쿠스의 사제가 된 결정적 계기, 유럽에서 세계로의 지역별 와인으로의 여행, 순수와인비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두부록의 많은 철학가들과 그들이 했던 주장을 요약하면서 철학자 고유의 색깔에 맞는 와인을 추천한다.
비록 그 것이 나의 부족한 와인적 상식과 교과서에서만 아주 단편적으로만 접해보았던 사상가들의 이야기로서는 철학자와 와인결합이라는 공식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을 수는 없었다.

저자의 직업은 철학자이자 유명한 와인비평가로 많은 시음회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고 비평을 한다. 그러다 보니 와인에 대하 조예가 상당하다.
최대의 와인생산지인 프랑스의 보르고뉴, 보르도, 보졸레 지역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와인에 대해 자신만의 언어로 품평한다.
단순히 와인의 맛에 대한 품평뿐만 아니라 해당 와인의 생산지의 특색, 포도품종, 양조 방식, 상품화, 와인의 생산역사 등의 상세한 내용을 곁들어서 많은 종류의 와인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이런 상세한 내용을 곁들이니 저자가 주장하는 와인은 역사와 문화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된다.

저자는 와인을 문화라 지칭하고 와인을 시와 음악에 비교하며 예술로 승화시킨다. 맛에 대해 저자와 같은 절대 미각을 보유하지 못했지만 와인을 먹을 때의 느낌과 일반 알코올(소주,맥주,양주)를 먹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초보자인 나도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와인은 토양이자 역사이다.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농민들의 수고와 노력의 산실이기 때문이며 먼 옛날 포도농장을 둘러싼 여러 역사적 사실 때문에 그러하다.

일반 술, 알코올과는 구별하면서 와인을 한 단계 승격시킨다. 알코올은 그 맛을 음미하기 보다는 알코올 섭취로 인한 몸의 흥분상태 등을 위해 사람들이 마신다. 물론 많이 마신다면 일반 알코올과 같아지겠지만 마시는 과정은 일반 알코올과 다르다. 와인은 그 맛 자체를 즐긴다.

이 책은 나에게 '술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저자는 와인을 순수하게 즐기고 그리고 와인을 매개체로하여 다른사람들과의 우정, 만남, 대화 등의 문화를 말하고 있다. 나에 음주문화를 생각해보니 술을 즐길려는 것보다 취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던적이 많았던것 같다. 처음부터 술을 제대로 인해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하지만 와인이라는 새로운 문화앞에서 과연 내가 무엇을 찾아야 할까? 이제부터 나만의 숙제가 시작되리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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