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브랜드다
조연심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지금 당장 당신이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한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러시아 마피아들의 묘비에 새겨진 대문짝만한 자화상 비석에 실소를 금치 못했지만, (비록 사후 묻힐 땅 한평 없으므로, 그럴 일은 없을테지만) 나의 묘비명을 어떻게 쓰여질까? 하는 고민을 해본다. 언뜻 생각이 떠어르지 않는다. 나의 인생에 대해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단어들이 생각 나지 않는다.
 
브랜드란 그런 것이다. 김연아, 스티브 잡스를 예를 들면 바로 이해가 되듯이 이 사람 하는 순간 떠오르는 이미지, 키워드가 바로 브랜드인 것이다. 저자는 지식소통가로 유명한 조연심씨 이다. 그녀가 말하는 브랜드는 바로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 말한다. 꿈이란 자기의 이상과 가치를 말하며 단순히 직업이 아닌 무엇을 추구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무엇이 되고 싶은가(What to be)이 아니라 그것이 되어 무엇을 하려는지(What to do)가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여러가지로 조언을 해준다.
 
그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1일 1컬럼을 쓰라.' 이다.
개인 브랜드를 갖추기 위한 종결법으로 책 쓰기를 추천하는데, 콘텐츠를 창조하지 못하면 소비자로 전락하게 되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지 못하므로 자신만을 위한 그리고 나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의 생산중 가장 좋은 것이 책쓰기라 말한다. 책을 쓰는 것은 한번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일과 관련된 컬럼을 하루에 하나씩 꼭 쓰라고 주문한다. 그것이 모여 하나의 책이 될수있다고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조언을 해준다. 나도 내생애 꼭 이루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책을 쓰는 것인데, 여기에 대한 조언이 들어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도전하고,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들을 짜임새 있게 잘 지도를 해주고 있으나 대부분 자신만의 개인 전문성을 강조한 전문가들의 브랜드 구축에 부합하는 내용들이다.
비록 조직 속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져 50대 이후의 삶을 고민도 해야하는 대목에서 본다면 현재의 일속에서 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수 있는 그래서 무엇을 할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길잡이라 할 수 있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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