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초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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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초급​>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진서원 출판
2020년 12월 1일 발행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시리즈는 초급, 중급, 고급으로 3단계로 되어있어요. 굳이 학년으로 나눈다면 초급은 1~2학년이 하면 됩니다. 즐겁게 글쓰기 하는 책이기 때문에 아이의 실력에 맞게 결정해서 사용하는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초급>은 지금 막내 아이가 사용하고 있어요. 7살때까지 글쓰기를 거의 시키지 않았고, 코로나 덕분에(?) 어린이집도 거의 가지 않아서 집에서 딩가딩가~놀았답니다.

그래서 올 해 초등학교 입학해야 하는데 자기 이름 석자밖에 못 쓰는 아이에게 딱 맞는 글쓰기 책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를 보자마자 2021년 1월 1일에 누나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죠. 일단 누나들도 함께 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글쓰기도 안 해 보고 3행시도 안 해봤기 때문에 1월1일 첫 날은 온 가족이 총출동해서 설명하고 이렇게 해 볼까 저렇게 해 볼까 의견도 주고, 이야기도 나누며 정말 어렵게 썼답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 되니 스스로 국어 사전을 찾아서 단어도 쓰고 생각도 하더라구요.

1월 1일부터 30일째 되는 오늘까지 매일 하나씩 썼는데 3주 될때까지 아이가 3행시를 불러주면 제가 연습장에 받아 적었다가 다시 아이가 보면서 쓰도록 했어요.

4주차에는 쓰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스스로 해 보라고 했어요. 틀려도 괜찮으니 해 보라고 용기를 줬더니 혼자 쓰네요. 자신이 생각 했던 것을 그대로 글로 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걸 해내고 있는 막내를 보니 너무 뿌듯하네요. 지금은 맞춤법이 틀려도, 띄어쓰기가 틀려도 괜찮아.... 말해 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한 두개씩 이건 이렇게 쓰는 거라고 말해주면 다시 고쳐씁니다.  그렇게 앞으로도 쭉~~ 계속 합니다. 이렇게 쭉~~하기로 결심한 까닭은 아이가 즐겁게 하고 있고,  부담없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잔소리를 했다면 아마 아이는 싫어했을 거예요.

그럼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1. <뿌듯해 3행시 일기쓰기>는 하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먼저 3행시 주제를 보고 생각을 한 후에 쓰고 싶은 글을 쓰면 됩니다. 초급을 하는 아이들은 앞뒤 내용이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워낙 칸이 적어서 짧은 문장 만들기 연습으로 너무 좋아요.

2. 1학년에 입학하는 친구들은 원고지 노트를 처음 볼 수도 있어요. 저희 아이도 이런 노트를 처음 봤거든요. 처음에는 왜 띄어서 써야 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네모칸 안에 글자 쓰는 것도 많이 힘들어했어요. 하지만 금방 적응하면서 요즘은 띄어 쓰기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 보기도 하고 스스로 띄어 쓰기를 합니다. 원고지 쓰는 법이 책 속에 설명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엄마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아이랑 처음 시작할 때  원고지 쓰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헷갈렸거든요. 이제는 저도 적응 완료입니다.

3. <뿌둣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짧은 글이 있어요. 처음에 책을 받아보자마자 천천히 읽더라구요. 재미있는 글은 바로 꼬막상식입니다. 주제와 연결되어 있어서 3행시를 쓸 때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가끔 아이들이 꼬막상식을 보고 글을 쓰기도 해요. 재미있는 주제로 쓰여있어서 재미있는 글은 저에게 이야기 해 주기도 합니다. 한창 글 읽는 연습을 하는 친구들에게는 글 읽는 실력까지 향상됩니다.

4. 매일 3행시를 쓰고 뿌듯해 스티커를 붙입니다. 뿌듯해 스티커 붙이기 전에 단어가 너무 재미있는지 매일 100개의 단어를 또박또박 읽어보기도 했어요. 매일 3행시를 쓰고 100개의 스티커를 다 붙인다면 뿌듯해 표창장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뿌듯해 하겠죠? 뿌듯해 표창장은 부모님께서 주시면 됩니다. 저는 작은 선물도 함께 주려고 합니다. 100일 동안 꾸준히 노력한 상으로 말이죠.

5. 엄마의 도움 없이 4주차에 아이 혼자 3행시를 썼습니다. 무슨 글을 썼는지 알수 없는 3행시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단어를 생각해 보고, 생각이 안나면 국어사전을 직접 찾아서 글을 쓴 아이를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초급, 중급에는 그림 그리는 칸도 있어서 그림 그리고 싶은 날은 그림 일기처럼 그림을 그려도 좋아요. 저희 아이는 그림 그릴 때도 있고, 안 그릴 때도 있어요. 짧은 글짓기를 꾸준히 하면 아이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 날이 금방 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6. 이렇게 열심히 썼는데 그냥 우리끼리 보고 지나가면 안 되겠죠? 뿌듯해 백일장 게시판에 글을 올려야죠. 누나들은 이미 1월에 주장원 당선이 되어서 막내가 더 열심히 쓰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모두 함께 3행시를 쓰고 있으니 더 즐겁게 해서 좋아요.  막내 아이도 뿌듯해 3행시에 당선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쓰고 열심히 올려야겠어요.


"글쓰기를 숙제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쓰고 싶을 때 쓰면 된답니다.

아주 짧아도 좋아요."

(뿌듯해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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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원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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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중급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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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중급​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진서원 출판
2020년 12월 21일

◆매일 3행시를 쓰면 100일 후 글쓰기 도사가 된다

2021년을 시작하면서 집에 있는 아이들과 시작한 일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입니다. 아이들이 매일 매일 하나씩 일기쓰듯이 해야하는 일이기 때문에 꾸준함이 필요하죠. 자칫 밀릴 수도 있고, 밀리다 보면 안 할 수도 있죠.

뿌듯해 3행시 시리즈는 초급, 중급, 고급 3단계로 되어있고, 아이 연령에 맞춰서 하거나 글쓰기 실력에 맞춰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올 해 3학년이 될 둘째는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중급>으로 선택했어요.

30일 동안 꾸준히 한 결과 신기하게 3행시를 쓰라고 하면 거부하지않고 거침없이 쓴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은 보통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글쓰는 동안 손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자신이 생각한 것들을 글로 표현하는게 어렵고 힘들거든요. 물론 어른들도 글 쓰는 게 어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앞으로 글을 써야 하니까요. ㅜㅜ 시킬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그래서 이왕 글을 써야 한다면 즐겁게 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를 시작한 거예요.
그럼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를 살펴볼게요.

◆3행시 10분 만에 끝!

뿌듯해 3행시 하는 방법입니다.
3행시를 쓰고 스티커를 붙이고 백일장에 도전하면 끝!
간단한 글쓰기인데 아이들이 뿌듯해 하네요.
매일 새로운 단어로 시작하는 3행시 덕분에
새로운 단어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원고지 쓰는 법

원고지 쓰는 법 설명도 들어있어요. 오래 간만에 원고지 칸을 보니까 저도 헷갈리더라구요. 책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았더니 책 속에 원고지 쓰는 법이 있는 줄도 모르고 인터넷 검색만 계속 했었어요.
줄 노트를 많이 쓰다보니 띄어 쓰기를 안 하고
줄줄 이어서 썼는데
원고지 노트 덕분에 강제 띄어 쓰기 연습 중입니다.

◆ 뿌듯해 꼬막상식

뿌듯해 꼬막상식은 3행시 일기 주제와 연결되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목차 제목만 봐도 재미 있을 것 같아요. 작은 글씨로 쓰여있는데도 아이들이 자세히 읽으면서 3행시 쓸 때 가끔 도움을 받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저에게 들려주기도 합니다.

◆3행시 일기 쓰고 뿌듯해 스티커를 붙여라

3행시 일기 쓰고 뿌듯해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100개의 스티커와 100개의 칸이 있습니다. 3행시 일기 100일 과정을 끝내면 표창장을 받을 수 있답니다. 표창장은 책 맨 뒤에 있으니 부모님들이 표창장을 수여하면 됩니다. 아이들이 정말 뿌듯해 하겠어요.

저희 아이들은 벌써 30일이나 했네요. 그래서 30개의 스티커를 붙였답니다. 뿌듯해 표창장 받을 때 까지 화이팅!!

매일 하나씩 쓰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3행시 부터 쓰네요. 원래 일기로 쓰려면 자기 전에 써야 하는데 저희 아이는 일기 보다는 글쓰기가 더 좋은가봅니다. 꼭 일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아이들이 쓰고 싶은 글을 자유롭게 쓰게 하는 것도 좋아요.
이제 조금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글쓰기. 부담 없어서 좋고, 쉽게 쓸 수 있어서 좋아요.
저희는 아이들 세 명이 동시에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즐겁게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열심히 쓴 글을 가족끼리만 보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그래서 진서원 카페 백일장 게시판에 1주일에 1~2번씩 아이가 쓴 3행시를 올리고 있어요.

1월에 주장원으로 당선 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더 뿌듯한 마음으로 쓰고 있어요. 3행시를 쓰고 있다면 꼭 뿌듯해 백일장에 도전해 보세요.


"글쓰기를 숙제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쓰고 싶을 때 쓰면 된답니다.
불쑥 던져진 3행시 주제에 맞춰
요리조리 상상해 보고
랩을 하듯 운율도 맞추며
그럴듯하게 마무리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 거예요."
(뿌듯해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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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원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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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
이광기 지음 / 다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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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흘린 눈물은 꽃이 되었다​

이광기 지음
다연 출판
2021년 1월 12일 발행

◆ 작가 소개
이광기 님은 우리가 아는 유명한 배우이다.
<해돋는 언덕>,<전설의고향>,<야인시대>,<정도전>,<태조 왕건>에 출연했다. 어느 날 갑작스레 금쪽같은 아들 석규를 잃고 일생일대의 전환점을 맞는다. 한 번도 해보지않았던, 아니 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나눔과 기부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세상을 원망하며 매일같이 쏟아내던 눈물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는구나'라는 깨달음 끝에 11년 만에 이 책의 집필을 시작했다.


"아들아!

선물 같은 내 아들아,

너는 꽃이 되었구나!"

누군가의 아픈 기억이 있는 책을 서평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아픈 기억 뿐 아니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기때문에 저 역시 용기를 내었습니다. 저자는 아픈 기억을 다시 꺼내 글로 쓰기까지 얼마나 많은 용기를 냈을까. 시든 꽃이 있는 사진을 보고 첫 장을 읽자마자 이미 제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목이 잠겨있었습니다. 첫 장은 저자의 아들 석규가 천사가 되어 하늘 나라로 간 이야기 입니다.

저자와 가족들의 석규를 잃은 아픔을 견뎌 낸 시간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읽는 내내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어떻게 이 책을 알려야 할까.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계속 했습니다. 다른 분에게 이 책 이야기를 하다가도 속상한 마음에 울컥했습니다. 책을 읽은 저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신종플루가 뭔지 알려지지 않았을 때 저자의 아들은 신종플루 때문에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아들이 남겨 둔 것들로 하나씩 하나씩 희망을 찾아가며 희망을 보게 되었으며 이제는 그 희망을 다른 분들에게 나눠줄 수 있게 된 저자 이광기님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소개합니다.


"보험금이 입금된 통장을 안고

펑펑 울었다.

차마 쓸 수 없는 돈이었다." (p 77)

아들의 사망 보험금이 입금된 날 저자는 다시 울었다고 합니다. 이 귀한 생명 같은 돈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저자는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로 결정하며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나눔과 기부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아이티에 지진이 일어나면서 봉사를 하러 가자는 제안이 있었고 많은 고민끝에 하늘 나라에 있는 아들이 예전에 그렸던 아빠 얼굴 그림으로 티셔츠를 만들어 판매했고, 그 수익금으로 아이티 학교를 건립하는 데 기증했다고 합니다.

폐허가 된 아이티에 가서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하며 하늘 나라로 간 아들 같은 아이들을 안아주며 그곳에 간 이유를 깨달으며 희망을 보게되었다고 합니다.

저자와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어두운 곳에서 슬픔을 삭이지 않고 , 숨죽인 채 살아가지 않고 세상에 나오셔서 아름다운 곳을 만들어주시고,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 나라에 있는 석규가 그려 놨던 아빠의 얼굴은 그 어떤 그림 작가의 작품보다 더 멋집니다. 그 작품을 더 멋지게 만든 저자의 손길이 희망의 씨앗을 뿌렸고, 이제는 그 씨앗이 싹을 틔워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 꽃은 주변에 또 다른 씨앗을 뿌려 더 많은 꽃이 피어나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응원하겠습니다.

"얼마 전까지 우리 가족은 시들어가는 꽃이었다. 하나가 시들면 주변의 꽃도 함께 지듯이,
석규를 잃은 후 우리 가족은
하루하루 메말라가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지구 반대편의 아이티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희망'을 본 후,
피어나는 꽃처럼 다시
살아야 할 목표가 생겼다. "(p 141)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광기, 끼 있는 남자 배우 이광기, 꿈이 많아진 꿈꾸는 배우 이광기...

공인이라서 더 많이 힘들었다는 저자. 반대로 공인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있었으리라.

2012년에 다시 이 가정에 축복이 흘러넘쳤습니다.

축복이가 태어난 것이지요. 축복이를 통해 다시 기쁨과 감사, 행복이 넘쳐흐르기를...

그리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며 이겨 낸 저자의 가족이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의 꽃씨를 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연 #이광기 #월드비전
#내가흘린눈물은꽃이되었다
#이제는축복의꽃씨를나눠주는가정이되기를
#에세이 #연예인에세이
#서평이벤트
다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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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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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코로나19로 남극해 고립된 알바트로스 호 탈출기​

김태훈 지음
푸른향기 출판
2021년 1월 5일 발행



◆ 작가 소개

김태훈 님은 사진작가입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무선통신 연구원, 프로그래머, IT엔지니어로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일했고, 지금의 지구별의 아름다움을 느끼려 카메라를 메고 세계를 여행 중입니다.

"이제는 조금 잊었으리라 생각했던
배 위에서의 일들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글을 적어 내려가다가 몇 번이고
작성을 중단해야 했다.
그때마다 노트북을 덮고 서울 구석구석을 걸었고, 아무렇지 않은 척 쉬다가 또 다시 괜찮아지면 다시 글을 적었다."
<남극에서 대한민국까지> p270

chapter 1 남극에서​_섀클턴의 항로를 따라서

chapter 1에서는 저자가 세계 일주 하는 중에 여행했던 남극에 대해서 나옵니다. 저자가 움직였던 경로가 지도에 나와있어요. 남극을 여행하려는 사람이 있다니... 남극에는 특정한,특별하게 일하는 분들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제 버킷리스트에 지금 바로 적었습니다. 남극 여행!

저자는 남극에 가기 전 8개월간 남아메리카 대륙을 북에서 남으로 횡단하여 아메리카 대륙의 끝자락에 온 것이라고 합니다.
우수아이아, 지구 최남단의 도시. 세상의 끝!

세상의 끝이라고 적힌 곳에 도착. 남미를 가로질러 땅끝 마을까지 온 이유가 남극행 배를 탈 수 있는 표를 구할 수 있어서라고하니 더 놀랍기만 합니다.

아내와 함께 세계 여행을 하는 저자의 삶이 너무 부럽네요. 언젠가 저도 그런 삶을 살아 볼 기회가 오기를 바래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험한 파도를 건너 멀미를 참아가며 남극으로 가는 이들의 여행이 편안해 보이지는 않네요. 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거쳐가는 신비한 문을 지나가며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그 세계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득한 배는 드디어 새로운 세계, 드디어 남극에 도착했습니다. 꺄아~~ 환호성이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남극을 여행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가이드가 될 만큼 자세한 내용이 쓰여있으니 혹시라도 남극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사진 작가인 저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남극의 멋진 풍경과 남극 동물들의 일상을 담아낸 사진으로 신기함, 놀람, 멋짐, 슬픔을 느끼게 합니다. 저자와 함께 남극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디테일한 설명까지 나와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남극에 지구에서 가장 큰 사막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건조해서 목에 인후통이 생기고 갈라지고 피가 날 정도라고 하네요. 얼음과 물이 있어서 건조라는 단어와는 상관 없는 지역일거라 생각했거든요. 너무 추워서 수증기가 생기지 않는 곳, 남극대륙 중에서 dry valleys 라는 곳은 거의 200만년 동안 비가 내리지않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남극에 가실 분들은 건조한 날씨에 대비하기 위한 것들을 꼭 챙겨갈 것을 권유합니다. 꼭 참고하시길 바래요.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얼마 전 이슈가 되었던 식품 크릴 새우 이야기입니다. 인터넷과 방송에 크릴 오일이 몸에 좋다고나와서 오메가3 같은 오일이 또 나왔구나..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먹으면 엄청 비리고 몸에 좋은 성분이 있다고 한 것도 과장되었다고 합니다.

크릴 새우는 생김새가 새우와 닮아서 그렇게 불릴 뿐, 분류학상으로는 플랑크톤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플랑크톤이요. 새우가 아닙니다.
혹시라도 크릴 새우가 아직도 몸에 좋은 오일이라고 생각하고 드신 다면 이제는 남극 동물들을 위해 양보 해주세요.

남극의 모든 동물들이 크릴을 먹는다고 합니다. 크릴은 남극의 생태계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존재라고 합니다. 남극 동물들의 먹이를 지켜주세요
우리 주변에 먹을게 넘쳐나는데 굳이 남극 동물들의 먹이까지 인간들이 먹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chapter 2 대한민국까지_18일간의 선상 고립생활

"입항을 거절당했습니다​."

믿기 어려운 장면들로 가슴이 뛰는 광경들을 보면서 흥분이 채 가라앉지 않은 행복한 그들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었다고 합니다. 다음 행선지인 포클랜드에서 그들이 탄 배를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배에 고립된 그들은 전속력으로 입항할 수 있는 곳을 찾았지만 목적지 변경, 다시 목적지 변경...
세상과 고립된 채 바다 한 가운데에서 그들은 육지를 찾아 이리저리 헤맸지만 들려오는 건 입항 거절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그 누구도 코로나 팬데믹이 올 거라고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 했을 겁니다. 독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 당시 한국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못 가고 마스크 없이는 절대 나가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한 달정도 집에서 그대로 갇혀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수도권은 괜찮았는데도 모르는 전염병이 바로 우리에게 닥칠 것만 같았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인터넷도 잘 안 되는 선상에서 갑자기 코로나라는 전염병 때문에 입항을 거절 당했으니말이죠.

저는 항구에 정박한 채 배에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여기 저기 전세기를 띄워 한국인을 데리고 온다는 뉴스도 있었어요. 주변에 어떤 분들은 전세기를 띄우는 건 너무 과하지않느냐 하는 반응도 있었어요. 하지만 정부에서 전세기를 띄우지않았다면 이 분들은 한국에 못 돌아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늘,땅,바닷길까지 모두 막혀버린 상황에 대한민국이라는 내 나라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자는 세계 일주를 왜 계획하게 되었을까?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누운 날 저자와 아내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세계 일주를 실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그 꿈을 다 이루었을까  아님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꿈을 이루기위해 떠나실까 궁금합니다.

#남극에서대한민국까지
#푸른향기 #김태훈 #알바트로스호탈출기
#남극해탈출기 #여행에세이 #에세이
#서평이벤트
푸른향기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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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정애리 지음 / 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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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정애리 지음
다산북스 출판
2020년 12월 8일 발행​



◆ 작가 소개

정애리 님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배우 입니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드라마와 연극, 영화로 세상을 만났고, 이웃을 돕는 일이라면 주저 없이 나서는 사람입니다. '월드비전''연탄은행''생명의전화'등에서 나눔과 봉사, 위로와 희망을 주는 분이세요.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단체 '더 투게더'의 이사장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5인이상 만날 수도 없고 가끔 카페에서 수다떨며 나눴던 소소한 대화도 할 수 없는 요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작가이자 배우인 정애리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코로나 덕분에 독서를 하며 좋은 작가님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무엇으로 채우지 않아도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스르르 채워지면서 마음이 꽉 차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 톡으로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도 있더라구요~저는 책으로 저자와 이야기했어요^^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을 읽으며 책 속에서 저자와의 단독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분과 실제로 만나 이야기하면 더 좋겠지요. 하지만 책 속에 담긴 저자의 생각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저자가 이야기하는 축복을 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천지에 있는 나의 스승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내게 위로를 주고 힘을 주는 스승을 당신에게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책은 나의 흉터를 내보이는 작업입니다.
이제는 흉도 가진 여자, 그가 전보단 조금은 더 진실되고 깊어진 시선을 가지게 됐기를 그저 바랍니다."
(작가 정애리)

저자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세상을 보며 자신의 생각을 더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의미 없이 바라보며 지나쳤을 그 무언가가 저자에게는 특별한 무언가가 되었습니다.

저자의 생각을 천천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저자는 평범한 일상을 하나 하나 적으며 특별하게 채워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도 하루에 하나씩 일상을 특별하게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이야기 중에 제 마음에 와닿았던 이야기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마음 반사경​

"마음에도 반사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잘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의 깊은 곳까지 속 시원히 볼 수 있도록. 당신 마음의 까마득함까지 읽어낼 수 있도록.
그래서 부딪히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마음 반사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p38


운전 할 때 꼭 필요한 반사경..
저는 지하 주차장에서 나올 때나 코너를 돌 때 반사경을 보면서 차가 오는지 안 오는지 확인합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수십 번 지나쳤던 반사경이에요. 저자는 마음 반사경이 우리 마음 속에 있었으면 합니다. 마음 반사경이 있다면 내 마음의 깊은 곳까지 속 시원하게 볼 수도 있고, 부딪히는 사고가 나지 않을테니까요. 저는 마음 반사경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적용하고 다른 분들과 대화하고 이렇게 글을 쓰며 정리하는 중에 깨닫는 부분이 너무 많거든요. 여러분의 마음 반사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시와 음악이 있는 정애리의 시 콘서트​

흔히들 그랬듯이
국어 시간에 외워야 할 시험 문제로 만났던 '시'가 살아서 내 안으로 걸어온 시간이지요.
같이 웃고
같이 울고
p55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 에는 '아름다운 시' 가 함께 합니다. 1000회가 넘도록 정애리의 시 콘서트 방송을 진행하셨다는데 죄송하게도 저는 모르고 있었네요. 국어 시간에 외워야 할 시험 문제로 만났던 시가 그 때는 골칫덩이였어요. 지금은 저도 시를 너무 좋아합니다. 시를 마음으로 읽지 않고 머리로만 외우려고 했으니 시가 좋아질리가 없었죠.

내가

행복했던 곳으로 가주세요

-박지웅, <택시>

이 책 속에 수록되어있는 시 입니다. 이 시를 읽으며 무엇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행복이란 삶에 만족하여 더없이 기쁘고 즐거운 상태를 말합니다. 저자는 내가 가고 싶은, 행복했던 곳은 어디인가. 되돌아가고 싶은 시간을 말하고 있어요. 그곳을 '지금'으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저자의 택시의 목적지는 지금 여기 입니다.

내가 가고 싶은, 행복했던 곳은 어디인가 생각하며, 아이들에게도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미소를 띄며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게는 질문이 너무 어려웠나봅니다.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저도 저자와 마찬가지로 지금 여기로 정하고 싶어요. 매일 지금 여기가 가장 행복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줄의 짧고 간결한 시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자는 1000회 동안 많은 시를 읽고 생각하고 대화하면서 행복하고 값진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되면서 부럽기도 합니다.

이렇게 일상에 우리 곁에 조용히 있는 사소한 것들, 그냥 지나쳤을 것들을 보면서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듯이 책은 말 없이 조용히 마음 속에 저자의 삶을 이야기 해줍니다.

◆감염병보다 더 무서운 배고픔​

사람들은 묻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려운데 꼭 거길 도와야 하냐고.
맞아요. 우리나라도 어렵고 힘든 분들 많지요.
근데 우리나라는 우리끼리 도울 정도는 되잖아요.
하지만 저곳의 아이들은 누군가 당장 도와주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생명은 무조건 살려야 하는 거니까요.

또 묻습니다.
그렇게 온통 척박한데 도와주면 뭐가 달라지냐고요.
그럼요. 달라지고 말고요.
월드비전과 오지를 다니기 시작한 지 17년.
그동안 달라진 아이들을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p236

코로나19 전염병 때문에 작년 한 해 너무 힘들게 보냈습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을 못 하게 되었죠. 너무 힘들었습니다. 해야 할 일들을 못하게 되었고 마음 껏 나가서 놀지도 못 했으니까요.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에서 마지막 부분인 '5. 비워야 내가 되는 나눔' 을 읽다가 결국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졌습니다. 열살에 엄마가 되어버린 언니가 동생을 재우고 있는 사진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저자는 그 언니의 등을 토닥이며 조금이나마 그 아이에게 단 몇 분이라도 엄마가 되어주었을 것입니다. 엄마가 고픈 아이, 감염병보다 더 무서운 배고픔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많은 천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천사가 되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우리가 굳이 채우지 않아도 삶에 스며드는 축복을 담을 큰 그릇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삶의 비바람을 마주한 이들에게도

따뜻한 우산을 준비해

건넬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다시 기적을 기다리며

정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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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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