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벗으면 되지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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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면 벗으면 되지​>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주니어김영사 출판
2021년 2월 17일 발행

◆ 작가 소개

요시타케 신스케 님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1973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저서로는 <이게 정말 사과일까?> <있으려나 서점> <이게 정말 마음일까?> <이유가 있어요> <벗지 말걸 그랬어> 등이 있다. 



저희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저도 너무 좋아하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더우면 벗으면 되지> 를 만났습니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벗지 말걸 그랬어> <이유가 있어요> 등 이 분의 그림책은 그림만 봐도 딱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 속을 들여다보면 훗~ 하는 웃음이 저절로 납니다.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그림책이지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책은 어른들이 읽었을 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우면 벗으면 되지> 그림책도 감탄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책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생각했던 부분을 재미있게 그려냅니다. 그림책을 보면 우리 이야기 같고,  우리 아이들 이야기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분의 그림책은 믿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신작이 나온다고 했을 때도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역시 기대 이상이었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고민했던 부분을 이렇게 명쾌하게 답을 주다니 속이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열린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작가님 덕분에 아이들과 말놀이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생각을 속 시원히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졌지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이 더 좋아하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더우면 벗으면 되지> 그림책을 보면서 속 시원하게 명쾌한 해답을 얻으시길 바래요.

<더우면 벗으면 되지> 그림책은 A용지와 크기를 비교했을 때 대략 절반 정도 크기입니다. 아담하면서 손에 쏙 들어가니 귀여운 느낌의 책입니다. 어떤 분은 CD케이스 같다고 하셨어요. 그러고보니 표지에 있는 동그라미가 CD같아 보이네요. 책 크기는 아담하지만 책 속에 있는 내용은 어마어마합니다. 간단한 질문과 답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쓰담쓰담해주는 저자가 대단하게 보입니다. 


 " 더우면?"   
 "벗으면 되지"

 "손 하나 까딱하기도 힘들 정도로 피곤하면?"
 "양치질도 건너뛰고 그냥 자면 되지"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면?"
 "마음껏 슬퍼한 뒤 다른 소중한 친구를 만들면 되지"

이렇게 질문하면 명쾌한 해답을 줍니다. 하지만 이 해답이 정답은 아니에요. 이 그림책을 읽다보면 내 마음 속에 다른 질문과 해답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려운 부분을 마음 속에 꽁꽁 묶어놓고, 쌓아놓고 살잖아요. 저자는 사람들의 어려운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날 수 있도록 방법을 주고 있어요. 아이들도 생활하면서 어려운 마음, 슬픈 마음, 속상한 마음이 들 때 <더우면 벗으면 되지> 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해 보면 금방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아이들이 아빠에게 보여줬던 장면입니다.

"살이 좀 찐다면 살찐 친구들을 만나면 되지"​

살이 좀 쪘다고 걱정하는 어른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장면이네요.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중간 중간 휙휙 넘기면 엄마들의 따발총 잔소리가 이어지죠. "너는 책을 읽기는 하는거냐, 책 내용은 알고 읽는거냐, 왜 차례대로 읽지 않고 건너뛰며 읽느냐 등....."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휙휙 건너뛰고 아는 부분만 읽으면 되지"

아이들도 가끔 이러고 싶을 때가 있을 거예요.

저는 아이와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해봤어요. 제가 직접 독후활동지를 간단하게 만들어서 아이의 생각을 쓸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기도 했는데 이렇게 독후활동지에 쓰니까 재미있는 답을 썼네요.

더우면   물을 마셔라

생각이 뒤죽박죽 엉켰다면 

 생각을 하나하나 풀어라

보상 받고 싶다면   투자해라

방이 어질러져 있다면 치워라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라

꼭 갖고 싶은게 있다면

산타할아버지께 기도해라

추우면 하와이로 가라


저희 아이의 생각이 어떤가요? <더우면 벗으면 되지>그림책을 읽는 분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함께 할 수 있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 <더우면 벗으면 되지>를 함께 읽어보세요. 

"그림책을 읽고 싶으면 읽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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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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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 열심이 답이 아닐 때 읽는 책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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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열심히 답이 아닐 때 읽는 책​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오월구일 출판
2021년 3월 17일 발행

◆ 작가 소개

우쥔 님은 현재 중국과 미국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성공한 사업가다. 그는 구글 초창기 엔지니어 출신으로,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투자사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스마트 시대 무엇부터 해야 하나>, <수학의 아름다움> 이 있다.


"이 책의 큰 주제는 '개인의 성장'이다. 조금 먼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의 선배로서 지금껏 경험하고 느껴온 바를 이제 막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 젊은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중에서..

 저자는 독자들과 교류를 하며 사람들의 고민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경험을 젊은 친구들에게 공유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다가 사회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는 터널 안에 혼자 갇힌 듯한 기분일거예요. 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에 나가야 하는데 누구에게 딱히 자문을 구할 곳도 없을 때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속에서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part1에서는 직장에서 겪는 문제들에 대해서 저자는 직장 초년생들의 멘토가 되어 줍니다. 첫 직장 선택하는 법이나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 1만 시간의 노력이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part 2에서는 상황과 목적에 맞는 투자 전략, 투자 원칙과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경영관,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part3에서는 인생을 바꾸는 사소한 습관이나 독서의 의미, <장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저자가  part3은 젊은 친구들에게 가장 와닿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저는 part3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저는 직장을 구해야 할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현재 투자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젊은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꿈과 비전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기술을 익히거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일거예요.

그들 같지는 않지만 저도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긴한데 조금 앞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 일까요?
1만 시간을 쏟아붓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수박을 바라보지 못 하고 참깨 줍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7장에 수박과 참깨 비유에 대해서 나오는데 참깨 만한 이익을 선택한 사람과 수박 만한 이익을 선택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수박 만한 이익을 선택한다고 하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참깨를 줍는 행위를 한다고해요. 

예를 들어 공짜 물건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던가,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10분 이상 걷는다던가, 포인트를 받기 위해 하루 종일 메신저만 쳐다보고 있다거나, 부수입을 얻기 위해 출근해서 몰래 다른 일을 한다고합니다.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쯤은 다 있을 거예요. 저는 전부 해당되네요. 

이런 것들이 안 좋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에 익숙해지면 정말로 창의력을 요구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소한 이익에 동요하지 않고 더 멀리 보라고 해요. 
참깨를 줍느라 수박을 주울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쳐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겠습니다.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우리는 가능한 더 적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낮은 수준의 일을 여러 가지 하면 두 배의 시간을 들였을 때 두 배의 수익을 얻지만 한 가지 일에 모든 시간을 집중해 남들보다 더 잘하게 되면 두 배의 시간을 투자하고 열 배 혹은 그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참깨와 수박의 관계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p277

최근 중국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를 출발선에서부터 뒤처지게 하지 마라'는 말이 유행처럼 떠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실행하고 있을 거예요. 요즘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배우며 정말 바쁘게 살아가고 있고, 혼자 멍 때릴 시간도 없습니다. 공부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처럼 장기적이고 평생을 안고 가야하는 숙제라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발선에서 단 몇 미터라도 앞서 보려고 경쟁을 벌이고, 인생의 단거리 달리기에만 주력하고 있을 때 정말로 똑똑한 사람들은 절대 부서지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갖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시킨다. 강한 멘탈이 있으면 설령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p291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로가 되면서 다시 마음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큰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어쩔 때는 이대로 놔눠도 되는 걸까 잠깐 고민 한 적도 있어요. 다른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가는데 우리 아이들은 주변 구경도 하면서 여유있게 가도 되는건가하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가끔 합니다. 저자는 인생의 출발선에서 얼마나 앞서 있느냐는 일생을 놓고 봤을 때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출발선에서 한참 앞서 있다고 해도 끝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스스로를 믿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끝까지 달릴 때에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 달리고 계신가요? 아니면 잠깐 멈추셨나요? 

책을 한 번 쭉 읽었을 때는 무엇을 나에게 적용해야할까, 저자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를 찾지 못했습니다. 필요한 부분을 다시 읽고 또 다른 부분을 찾으면서 읽다보니 성장을 꿈꾸는 나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질문이 생겼어요. 이 책을 읽을 때는 원하는 질문을 찾고, 원하는 물음에 답도 꼭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성장을꿈꾸는너에게 #오월구일 #열심이답이아닐때읽는책 #자기계발서 
#서평이벤트 #매플서평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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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잡는 독해 2 : 조선 후기 ~ 대한민국 - 초등 독해 12주 완성 독해를 잡아라! 시리즈
지에밥 창작연구소 지음, 우지현 그림 / 지에밥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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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잡는 독해 2​>
초등 독해 12주 완성 [조선 후기~대한민국]​

지에밥 창작연구소 지음
우지현 그림
지에밥 출판
2021년 2월 28일 발행

◆작가 소개

지에밥 창작연구소는 어린이가 책을 재미있게 읽고 글을 즐겁게 쓸 수 있도록 좋은 책을 기획하고 발간하고 있어요. 지에밥 창작연구소가 기획하고 쓴 책으로는 <세 마리 토끼 잡는 독서 논술(전 25권)>, <세 마리 토끼 잡는 초등 한국사>, <내 손으로 그리는 한국사>, <내 손으로 그리는 세계사> 등이 있습니다.



"<한국사 잡는 독해 >는 한국사와 독해를 즐기듯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 영역의 학습 목표에 닿도록 기획했어요. 한국사를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다 보면 문제가 술술 풀리고, 독해 문제를 재미있게 풀다 보면 한국사 흐름이 차근차근 정리되지요."
<한국사 잡는 독해> 중에서..


<한국사 잡는 독해 2>를 하기 전에 '이 책을 확 잡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이 책은 12주 동안 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시대별 핵심 주제의 지문으로 어휘력, 이해력, 추리상상력, 비판력, 문제 해결 능력 등 독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1주차마다 초등 사회 교과에 꼭 나오는 주요 인물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와 빈칸 퀴즈를 풀 수 있는 '한국사가 궁금해' 로 즐겁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한국사를 잡아라' 부분에서는 한국사 이야기에 나온 주요 용어를 읽고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단어 쓰는 칸이 있고,  문제를 풀면서 이야기의 내용을 정리 할 수 있습니다. 역사 퀴즈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문제가 조금 밖에 없다고 너무 아쉬워하더라구요~ 하지만 문제 푸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에게는 정말 좋겠어요. 문제가 3문제 정도 나오기 때문에 부담 없이 신나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역사를 배우기 전에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의 흐름이나 역사 용어를 익히며 가볍게 문제를 풀면 좋을 것 같아요. 지문이 조금 길지만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 '독해를 잡아라'에서는 한국사 지문으로 독해력을 키우는 문제를 풀면서 어휘력, 이해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3문제가 나오는데 앞서 나온 문제 보다는 조금 더 생각하고 지문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 입니다. 그래서 지문을 대충 읽는 다면 문제 풀이가 어려울 수도 있어요. 꼼꼼하게 읽어 보세요.

네 번째 '논술을 잡아라'에서는 한국사의 주요 논쟁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읽고 서술형, 논술형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너무 어렵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3문제가 나오는데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문제 발견, 문제 탐색,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 하는 이유는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되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시작을 해 주었다는 거예요. 최소한 엄마한테 "이거 어떻게 써?" 라고 질문은 안 할 거 같아요. 

<한국사 잡는 독해2>에서는 조선 후기, 개항기,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에 대해서 나옵니다. 시대 별로 되어있기는 하지만 역사책처럼 전체적인 역사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조선 후기 부터 대한민국 까지 나와있는 이 책에 많은 역사 이야기가 들어있지는 않아요. 그 시대마다 중요했던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서 일부분 나와있습니다. 


역사를 처음 하는 아이들과 시대 흐름을 공부하면서 독해와 논술을 함께 해주고 싶은 분에게 딱 좋은 책 일듯 싶어요. 용어 설명에 실제 사진도 함께 들어있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저도 역사 좋아하는 둘째 아이와 함께 했는데요. 현재 3학년인데 한국사가 궁금해와 한국사를 잡아라, 독해를 잡아라는 너무 쉽게 잘합니다. 

  논술을 잡아라에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역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이 어려웠나봅니다. 어른도 어려운데 아이들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하지만 역사이야기를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생각하고 스스로 자기 말로 까닭을 쓴다면 그 이야기는 분명히 자신의 것이 되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논술을 잡아라는 혼자서 까닭만 적고 끝낼 것이 아니라 꼭 엄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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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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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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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에이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생각학교 출판
2021년 3월 5일

◆ 저자 소개
이지성 님은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자기계발, 인문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 넘는 책을 출간했고, 총 47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대표작으로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에이트:씽크> 등이 있다.


"청소년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처럼 주입식 공부만 하다가 
어느 날 여러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것인가?
아니면 지금부터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는)
나'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청소년을 위한 에이트> prologue

'eight' 
<에이트>의 제목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셨나요?
저는 '에이트' 제목을 보고 이지성 작가가 왜 '에이트' 라고 했을까를 생각했어요. (에이트가 '8' 일거라고 상상도 못 했던거죠.) '에이트'는 미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숨겨져있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이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열심히 고민했지요.
에이트는 '8'을 의미합니다. 
 이지성 작가가 제목으로 쓴 8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가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표지에도 8이 그려져 있는데 그걸 몰랐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할말은 없음니다만, 저는 이지성 작가가 더 대단한 제목을 썼을거라 기대했다는 거죠. 이렇게 고민하는 독자가 있는걸로보아 제목을 정말 잘 정한 것 같네요.  

 저는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자세히 보는데  목차에 보면 '에이트'하라 라고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제목에 대해서 더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거죠. '에이트'를 하라는데 도대체 '에이트'가 뭘까?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
인간이 기계에게 대체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10년 뒤, 인간의 자리가 있을까?​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인공지능의 지시를 받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가지를 가르쳐 줄테니 '에이트' 하라!​
하버드, NASA, 구글 … 0.01%가 실천 중인 '에이트' 를 만나야 한다."
<청소년을 위한 에이트>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에이트>에서 저자가 알려주고 싶은 핵심이 목차에 나와있길래 정리해봤습니다. <에이트>는 인공지능과 맞붙게 될 아이들이 꼭 읽고 준비해야 할 책이에요. 그리고 그 아이들을 가르치고 양육하고 있는 우리 세대의 어른들도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미래 사회와 인공지능이 성큼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미래를 얼마나 준비하고 있습니까?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건 '미래사회에 우리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꿈을 갖고 꿈을 키우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멋지게 살기를 바라고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직업은 자꾸 없어진다고하고, 미래에는 어떤 직업들이 생겨날지 모르니까요. 아니 이제 조금은 알고있지만 그 직업들이 우리 아이들과 연관성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아직도 옛날 직업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 의사, 변호사, 공무원, 회계사 등 믿고 싶지않겠지만 이런 직업들은 지금 현재 인공지능에게 대체되고 있다고합니다.

  전 세계에서 인공지능 교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게 가장 충격적이었어요. 저자도 교사는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해야 하기에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조사해보니 아이들은 인공지능 교사를 편안하게 여기고 신뢰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은 감정이 없으니 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일도 없을 것이고, 아이들 수준에 맞춰 교육하거나 케어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긴해요. 

  대부분 아직도 우리 나라 안에 갇혀 다른 나라에서는 무얼 가르치고 무얼 배우는지 관심을 두지 않는것 같아요. 당장 옆 친구보다 잘 해야한다는 경쟁심만 갖게하는 교육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2015교육 개정에 융합해야한다, 협력해야한다, 창의력을 키워야한다고는 하지만 2021년이 된 오늘 아이들이 어떤 수업을 받고 있는지 알고계신가요?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려면 이제부터 '에이트'하라!!

에이트 01 디지털을 차단하라
에이트 02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에이트 0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에이트 0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에이트 0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철학하라
에이트 0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에이트 0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에이트 0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명 사립학교에서는 IT기기가 단 한 대도 없다고 합니다. 왜 이런 다른 교육을 하고 있는가 했더니 아이들이 자기 내면의 힘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주고, 다른 아이들과 놀고 대화하면서 타인과 공감하고 조화를 이루는 능력을 길러주고 밖에 있는 컴퓨터를 다루기 전에 내 안의 컴퓨터를 다루는 법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정말 멋진 말이에요. 내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고 계속 버티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스마트폰을 안 사주는 이유를 꼭 이렇게 말해줄겁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지난 100년 동안 추구해왔던 지식(노잉)교육을 공감 능력(비잉)과 창조적 상상력(두잉)을 기르는 교육으로 바꿨다고하네요. 세계적인 IT 기업 창업자들은 천재들에게 배움을 얻었다고해요. 빌 게이츠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스티브 잡스는 아인슈타인에게, 래리 페이지는 니콜라 테슬라에게 배움을 얻었다고 하며 그들처럼 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상태인데 어떤 직업을 정하기보다 닮고 싶은 천재를 정해보라고 해야겠어요. 저자는 지금부터라도 곰곰이 생각하여 한 명을 정하고, 초상화를 방에 걸고 그와 대화하고, 그에 관한 책도 찾아 읽으라고해요. 천재처럼 생각하고 천재처럼 느끼고 천재처럼 행동해보라고 하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단 추천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이 닮고 싶은 천재는 누구입니까? 



#청소년을위한에이트 #생각학교  #이지성   #에이트
#자기계발 #서평이벤트 #책세상맘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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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 1
사마키 다케오 지음, 전화윤 옮김, 노석구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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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화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사마키 다케오 지음
전화윤 옮김
노석구 감수
한국경제신문 출판
2021년 2월 26일 발행

◆ 저자 소개
사마케 다케오님은 흥미진진한 과학 수업을 하고 있는 이름난 강연자다. 과학 과목의 내용과 학습법을 연구했고, 중고등학교 교사로 26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대표 저서로는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 이야기> 등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화학, 물리, 생물 등 과학 과목 역시 학생들이 여전히 배우기 싫어하는 과목이었다.
그래서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무리 즐겁게 읽은 내용이라도 쉽게 휘발되어 버린다.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된 과학책을 많이 읽어도 여전히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저자 사마키 다케오)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을 배웠지만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지않는다. 특히 물리와 화학은 이해도 안 되는데 수 많은 법칙과 식, 그리고 외우려고해도 외워지지 않는 화학 기호들이 고등학교 3년 내내 나를 괴롭혔다. 그 때는 지금처럼 책이 많지도 않았고, 인터넷으로 쉽게 검색할 수 없으니 서점에 가서 일일히 찾지 않는 이상 재미있는 책을 찾는 건 서울가서 김서방 찾는 꼴이었다.

요즘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과학을 배우기 시작한다. 과학의 기초적인 것들을 분야별로 한 단원씩 배우면서 과학의 재미를 알려준다. 화학, 물리라고 쓰여있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과학책에는 분명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이 전부 들어있다. 아이들은 낯선 용어들을 익히면서 즐겁게 실험을 하며 과학을 배운다. 초등학교에서는 시험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처음에는 과학이 쉽고 재미있었는데 학년이 높아질 수록 과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저자가 말해준다.

기본 원리 자체를 모르면 아무리 흥미로운 사례를 풍부하게 읽는다 해도 자기만의 지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렵게 느낄 수 밖에 앖다고 한다. <처음부터 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시리즈에서는 초중등 과학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을 화학, 물리, 생물로 나누어 뽑은 후 기초 원리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으니 교과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면서 기본 원리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물질의 기본 성질부터 원자·분자, 이온의 개념, 원소·환원 등 화학 변화까지 다룬다.

이 책은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야옹 군과 박사님 캐릭터가 설명하고, 많은 그림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청소년에게도, 과학에 관심이 많은 성인 독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내가 아이들을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개념 이해인데, 이 책은 그 부분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설명해주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제 1장 물질을 탐구하는 게 화학이야

제 2장 세상은 모두 원자로 이루어져 있어

제 3장 물에 물질을 녹였을 때

제 4장 이토록 흥미로운 상태 변화

제 5장 이렇게 재미있는 화학 변화

제 6장 우리 주변에 둥둥 떠다니는 이온


물질을 탐구하는 게 화학이야!​

물질은 반드시 질량과 부피를 지닌다. 물질은 고체, 액체, 기체상태로 존재한다.

1장에서는 물질에 대해서 쉽게 알려준다. 저자의 짧고 간단한 설명과 모르는 것은 항상 물어보는 야옹군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박사님의 설명이 있는 그림은 독자들이 더 쉽고 재미있께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저자가 독자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에게 질문하면서 퀴즈처럼 맞추기 놀이를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초등학생이라면 고체, 액체, 기체는 알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1장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다.

* 먹은 음식만큼 체중도 늘어날까?
소화되든 흡수되든 모두 체중에 더해지므로 딱 먹은 만큼 늘어난다. 시간이 지나면 체중은 다시 조금 줄어든다.
*소금물로 달걀의 신선도 알아보기
소금물에 넣은 달걀 중에 떠오르는 달걀과 가라앉는 달걀이 있다 어느 쪽이 더 신선할까?
이유는 책 속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코코아를 타 먹으면서, 매일 엄마가 마시는 드립 커피를 만들면서 화학 공부를 할 수 있다. 아이에게 코코아를 타 주면서 수용액에 관련된 용어를 설명해 줄 수 있다. 드립 커피를 보여주면서 여과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도 있다. 과학이 우리의 생활과 가까이에 있으니 남의 나라 이야기 같았던 화학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어렸을 때 시장 골목에 달고나 만드는 아줌마가 있었는데 어찌나 맛있게 만들어주시는지 우리들 사이에서는 인기짱이었던 아줌마였다. 국자에 설탕을 한 스푼 넣어 녹을 때까지 나무젓가락으로 저어주다가 소다를 콕 찍어서 다시 저으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그 때 지켜보던 우리는 자동으로 '우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왜 저렇게 부풀어오르지? 라고 궁금해했지만 설명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달고나 안에 화학 변화로 발생한 이산화 탄소때문에 부풀었다는 사실을 야옹군과 박사님께서 설명해준다. 어려운 화학식 용어만 줄줄 나열해서 어렵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쓰이는 화학 변화를 알려주시니 더 이해가 잘 되었다.

원소 기호는 자주 쓰이는 것들 위주로 나와있고, 이 원소 기호는 외우라고했다. 그런데 원소 기호를 어떻게 외워야 할지 막막했다. 저자는 원소 기호 외우는 법도 재미있게 알려주었다. 노래하듯이 저자가 하라는대로 외원다면 금방 원소 기호를 외울 수 있을 것 같다. 원소의 기호를 진짜 못 외웠던 내가 이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화포자는 안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화포자가 되지 않도록 어려운 과목이 되지않도록 재미있고 신나게 배울 수 있게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과학 공부의 뼈대를 세워주는 탄탄한 입문서
화학, 처음부터 쉽고 재밌게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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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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