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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 열심이 답이 아닐 때 읽는 책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3월
평점 :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열심히 답이 아닐 때 읽는 책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오월구일 출판
2021년 3월 17일 발행
◆ 작가 소개
우쥔 님은 현재 중국과 미국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성공한 사업가다. 그는 구글 초창기 엔지니어 출신으로,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투자사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스마트 시대 무엇부터 해야 하나>, <수학의 아름다움> 이 있다.
"이 책의 큰 주제는 '개인의 성장'이다. 조금 먼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의 선배로서 지금껏 경험하고 느껴온 바를 이제 막 자신의 운명을 만들어 가기 시작한 젊은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중에서..
저자는 독자들과 교류를 하며 사람들의 고민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경험을 젊은 친구들에게 공유하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다가 사회에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는 터널 안에 혼자 갇힌 듯한 기분일거예요. 사회라는 새로운 세상에 나가야 하는데 누구에게 딱히 자문을 구할 곳도 없을 때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속에서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part1에서는 직장에서 겪는 문제들에 대해서 저자는 직장 초년생들의 멘토가 되어 줍니다. 첫 직장 선택하는 법이나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 1만 시간의 노력이 성공에 도움이 되는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part 2에서는 상황과 목적에 맞는 투자 전략, 투자 원칙과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경영관,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part3에서는 인생을 바꾸는 사소한 습관이나 독서의 의미, <장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저자가 part3은 젊은 친구들에게 가장 와닿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저는 part3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저는 직장을 구해야 할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현재 투자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젊은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꿈과 비전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기술을 익히거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일거예요.
그들 같지는 않지만 저도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긴한데 조금 앞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았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왜 일까요?
1만 시간을 쏟아붓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수박을 바라보지 못 하고 참깨 줍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어서 그런걸까요?
7장에 수박과 참깨 비유에 대해서 나오는데 참깨 만한 이익을 선택한 사람과 수박 만한 이익을 선택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당연히 수박 만한 이익을 선택한다고 하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참깨를 줍는 행위를 한다고해요.
예를 들어 공짜 물건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던가,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10분 이상 걷는다던가, 포인트를 받기 위해 하루 종일 메신저만 쳐다보고 있다거나, 부수입을 얻기 위해 출근해서 몰래 다른 일을 한다고합니다.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쯤은 다 있을 거예요. 저는 전부 해당되네요.
이런 것들이 안 좋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에 익숙해지면 정말로 창의력을 요구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소한 이익에 동요하지 않고 더 멀리 보라고 해요.
참깨를 줍느라 수박을 주울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쳐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겠습니다.
"삶이 유한하기 때문에 우리는 가능한 더 적은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낮은 수준의 일을 여러 가지 하면 두 배의 시간을 들였을 때 두 배의 수익을 얻지만 한 가지 일에 모든 시간을 집중해 남들보다 더 잘하게 되면 두 배의 시간을 투자하고 열 배 혹은 그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참깨와 수박의 관계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p277
최근 중국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를 출발선에서부터 뒤처지게 하지 마라'는 말이 유행처럼 떠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실행하고 있을 거예요. 요즘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배우며 정말 바쁘게 살아가고 있고, 혼자 멍 때릴 시간도 없습니다. 공부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처럼 장기적이고 평생을 안고 가야하는 숙제라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발선에서 단 몇 미터라도 앞서 보려고 경쟁을 벌이고, 인생의 단거리 달리기에만 주력하고 있을 때 정말로 똑똑한 사람들은 절대 부서지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갖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시킨다. 강한 멘탈이 있으면 설령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다."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p291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위로가 되면서 다시 마음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큰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어쩔 때는 이대로 놔눠도 되는 걸까 잠깐 고민 한 적도 있어요. 다른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가는데 우리 아이들은 주변 구경도 하면서 여유있게 가도 되는건가하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가끔 합니다. 저자는 인생의 출발선에서 얼마나 앞서 있느냐는 일생을 놓고 봤을 때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출발선에서 한참 앞서 있다고 해도 끝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스스로를 믿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끝까지 달릴 때에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 달리고 계신가요? 아니면 잠깐 멈추셨나요?
책을 한 번 쭉 읽었을 때는 무엇을 나에게 적용해야할까, 저자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를 찾지 못했습니다. 필요한 부분을 다시 읽고 또 다른 부분을 찾으면서 읽다보니 성장을 꿈꾸는 나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질문이 생겼어요. 이 책을 읽을 때는 원하는 질문을 찾고, 원하는 물음에 답도 꼭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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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