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알을 찾는 가장 공평한 방법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5
로랑 카르동 지음,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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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족은 엄마와 아빠가 서로 돕고 함께 노력할 때 가장 공평하고 아름다운  마지막 말을 끝으로 이 이야기는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표지에는 많은 암탉들이 자신의 둥지에 앉아 카드놀이, 휴식 등을 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 상당히 뻐기는 표정으로 손을 허리에 올린채 암탉들을 쳐다보는 세 마리의 수탉이 있고 제목은 사라진 알을 찾는 가장 공평한 방법이라는 제목을 시작으로 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마리의 수탉 리오, 루크, 핀이 여행을 마치고 농장으로 돌아왔는데 자리가 비어있는 자리를 보고 화를 내며 휴식을 취한 후 행복한 채로 돌아오는 암탉다섯 마리에게 비아냥 거리기 시작한다. 위대한 엄마가 될 닭들이 한가롭게 돌아다니며 놀기나 하고 있다는 말에 암탉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지 않고 체조를 하니 아픈곳이 없다는 말을 서로 주고 받으며 알에서 벗어나 체조를 하는데....세 수탉은 이러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모든 암탉은 하루에 휴식 시간을 최대 15분만 갖도록 하며 알을 더 잘 품어서 건강한 병아리들을 만나게 하기 위해 제안을 한다. 암탉들은 불공평하다고 하지만 루크와 핀은 땅바닥에 커다란 네모난 칸을 그린 후 알이 바뀌거나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정해진 각자의 자리를 정해주고 알을 제대로 지키도록 통제하기 시작한다. 모든 암탉이 투덜댔지만 각자의 칸에 앉아 알을 품었고 휴식을 원하면 암탉은 기록표에 표시를 해야만 했고, 수탉들이 확인한 후에 물고 정해진 양의 옥수수 알을 받을 수 있었다. 서로의 휴식 시간을 갖기 위해 암탉들은 서로 교환하며 지키도록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암탉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이제 수탉들도 어찌할 방법을 몰라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러한 과정에서 암탉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즉 각자의 알을 잃어버리게 된 상황이 된 것이다. 그 때 올리브라는 암탉이 나서서 우리의 알을 강조하며 우리의 알을 서로가 마음으로 모두 따뜻하게 품어주면 된다는  제안에 암탉들이 수탉에게 번호표를 던지며 왜 암탉만 해야하는지에 대해 요구하고, 수탉은 불법이라는 대답을 하긴 하지만  암탉들이 만들어 놓은 세 개의 커다란 자리에 앉게 되는 순간이 오고 만다. 암탉들은 수탉이 했던 방식대로 하루 15분 정도 휴식,  옥수수는 그 자리에서 먹더록 했는데 드디어 알이 깨지며 병아리가 순식간에 태어나게 된다.  육아라는 것에 대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엄마, 아빠가 서로 고민해보고 같이 의논해가며 함께 해가는 것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접근한다면 정말 멋진 그림책이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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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 그림책이 참 좋아 58
이병승 지음, 천유주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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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구름으로 둘러싸인 한 아이의 편안한 자세와 미소가 산위에 있는 모습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지만 제목과 연관되어 초록색 산위에 앉아있는 아이를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날 학교 가는 길에 커다란 산이 구름사이로 우뚝 솟은 장면에 주인공인 나는 어릴적부터 보던 산이지만 처음보는 산처럼 갑자기 저 산에 당장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 바로 뛰어 가고 싶지만 학교에 가야하는 나는 수업시간에도 끈임없이 보다가 선생님이 한마디 시지만 쉬는시간에도 구름산만 쳐다본다. 그러다 준석이라는 친구와 이야기하는 중에 직접 올라간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더 가고 싶은데 옆에 있는 친구들도 설레어 하며 서로 가겠다고 한다.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는데 엄마가 가지 말라고 해서, 등산화가 없어서등 나름의 이유로 결국 혼자가기로 결심하고 구름산을 향한다.가도 가도 희뿌연 안개뿐인 산 속을 걸으면 갖가지 상상을 한다. 뱀인줄 알고 소리치지만 자세히 보니 나무뿌리이고 귀신인줄 알고 화들짝 놀랐는데 시커먼 그 것의 정체는 까만 비닐봉지 였다.드디어 산꼭대기에 다다르자 동굴이 보여 슬쩍 들여다보는데 크르르릉 울부짓는 동굴을 보머 너무 무서워 했는데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지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직접 가본 나의 눈으로 바라보는 동네의 모습이 아름답고 가본자만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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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실비 니만 지음, 잉그리드 고돈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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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일을 이라는 빨간 글씨를 배경으로 선으로 무심히 그린듯한 아이와 어른이 서로 내려다보고 있는 그림을 표지로 이 그림책은 그 빛을 발한다. 자꾸만 화가 난다며 아빠에게 질문하는 앙리가 왜 화나는지 하는 질문에 커다란 일을 하고 싶은데 꼬맹이라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대답을 하는 앙리. 그 글의 왼쪽에 있는 마구 낙서한 듯한 색연필 속 앙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뭔가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워 보인다.아빠는 그 대답에 대해 질문의 꼬리를 잡기 시작한다. 산만큼 커다란 일, 코끼리만큼 커다란 일, 탑 만큼 커다란 일, 집만큼 커다란 일 이란 아빠의 질문세례에도 앙리는 모두 아니라고 하며 차카운 유리창에 이마를 대며 바닷가에 있는 등대같이 커다란 일을 하고 싶다는 대답을 한다.  그런데 아빠의 등대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라는 질문에는 갑자기 화를 내며 목소리를 높이며 아빠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라고 말하며 홀로 우뚝서서 밤바다를 밝히는  등대같이 커다란 일이지 등대를 만들고 싶은게 아니라며 감정을 표출한다. 이에 아빠도 앙리를 달래려고 둘러댔지만 앙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아빠는 잠깐 앙리와 떨어져 책을 읽다 다시 한 번 질문을 한다. 여행만큼 커다란 일인지... 앙리는 알쏭달쏭한 얼굴로 생각해보더니 한참 뒤에 비슷할 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아빠는 앙리의 마음을 읽고 무엇인가를 더 말하고 싶다는 것을 알아채게 된다. 아빠는 앙리와 산택을 하며 네가 커다란 일을 할 수 있도록 아빠가 작은 일을 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눈살을 찌푸리며 아빠같은 어른이 어떻게 작은일을 하는지 질문한다. 아빠는 작은일이 나중에는 큰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앙리는 공감하지 못하다 바위에 갇힌 물고기를 놔주는 장면에서 아빠가 물고기를 바다로 돌려보내 준 일은 작지만 커다란일이라는 마레앙리도 마음을 열고 목마를 태운 아빠 머리를 꼭 끌어안는다..기다려주는 아빠, 아이의 마음에 다가가려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이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을 보면 역시 나도 부모의 마음에서 동화책을 읽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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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파라파라산 - 2020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2019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선정도서 바람그림책 82
라이마 지음, 손옌나 옮김 / 천개의바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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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검은색 날카로운 털에 노란 눈이 있는 괴물 위로 겁에질린 동물들의 모습이 표지에 담겨있다.  한밤중 파라파라산은 하얀 돼지 루루가 산에서 굴러떨어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글자도 데굴데굴에 맞추어 굴러가는데 배경이 하얀돼지와 대비하여 무서움을 유발한다. 뒷장을 넘기면 헤롱헤롱하는 하얀돼지 루루가 바위에 부딪히며 한 마디를 내 뱉은덷 "괴물이다"이다.  한참이 지난 후 깨어난 루루를 걱정하며 다른 동물 친구들이 왔는데 루루가 말하는 괴물은... 바로 한밤중에 보게된다. 어둡고 으스스하며 박쥐들도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어두운 숲 속에 환한 빛이 보이자 하얀 돼지 루루는 그 빛흥 향하여 한 발 한 발 가는데 갑작스럽게 나온 뒷장의 괴물 모습은 충격적이다.  돼지 열마리를 합친 것보다 더 크고, 연탄처럼 까만대다가 온통 뾰족한 가시로 뒤덮여 있으며 눈에서 섬뜩한 초록빛을 뿜어내면서 날카로운 발톰과 이빨로 잡아먹으려고 오는 그 무서운 괴물~~!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돼지들은 너무 무서워 덜덜 떨며 괴물이 마을에 오면 방어할 여러가지 방법을 찾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그러던 중 파라파라산에서 온 호저 2마리로 인해 그 동안의 오해가 확~~~

두려움이 오해를 만들고 그 오해가 전체에게 퍼져 하나의 공포를 조장하며 마을을 떨게하지만 결국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다시 마을이 차분해지는 일련의 과정이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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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융합 프로젝트 수업과 학습공동체 이야기 - 미래핵심역량을 키워주는
솔밭중학교 학습공동체 지음, 미래교육공감연구소 감수 / 테크빌교육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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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미래핵심역량 함양을 위해 알아내는것이 힘인 시대에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 학습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프로젝트 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주제 선정, 조사, 연구, 발표 및 평가에 이르기까지 학습의 전 과정을 주도하고 참여하도록 하는 수업모형으로 교사는 학생들이 최선을 결과에 이르도록 안내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융합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여러 교과의 교사 또는 여러 방면의 지식을가진 교사가 함께 수업을 설계, 실행, 성찰하는 과정이 필요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교사의 자발적 참여이다.  하지만 학교현장에서 학습공동체를 함께 해봐요라는 말을 하는 것은 참 어렵다. 독립성을 발휘한다는 것이 오히려 고립성을 키워가는 부분이 보이고, 유독 수업공개라고 할라치면 남의 수업을 보는 것도, 나의 수업을 보여주는 것도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이에 내 교실 안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천적 지식을 쌓아가지만  개인의 노하우로 남지 공동체에서 나누며 활용하지는 못한다.

또한 학교마다의 상황이 다르고 학생들이 다르기에 학교의 맥락을 고려해 이야기를 나눈다는것은 같은 학교의 동료교사가 가장 적당하고 이 부분에서 성찰이이루어진다면  공유부분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한 일반중학교에서 교과 융합을 하려고 노력했으며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했는지 차분히 기록되어 있다.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하기 전까지의 노력과 이러한 프로젝트 수업이 성공하기까지의 교육청이나 정부의 지원부분,프로젝트 학습의 수업원리와 Q&A, 그리고 선생님들이 적용한 수업사례등이 있어 아주 획기적인 부분을 기대했다면 다소 미진할 수 있지만 일반 중학교 선생님들이 어떻게 4년동안 프로젝트 수업을 설계하며 수업에 적용했는지가 보이기에 다른 학교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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