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박정현의 학교폭력 해부노트 - 아이들을 둘러싼 폭력은 왜 끊이지 않는 걸까?
이수정.박정현 지음, 최우성 감수 / 테크빌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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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이 나쁜것은 아니다. 특히 인간이 생존하는 데에 공격성은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한다. 자신이 뜻한 바를 좌절시키는 무언가가 생겼을 때 그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폭력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공격성이 없는 유기체는 생태계에서 생존 가능성이 매우낮으므로 필수적 요소이다. 즉 반응적 공격성은 불가피한 면이 잇지만 선행적 공격성, 도구적 공격성, 주도적 공격성은 대부분 폭력 행위로 제지되는 행위일 개연성이 높아 이런 경우는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한다.라고 이수정박사는 말한다. 학교에서의 폭력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공격성이 아예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니까 그것은 무조건 나쁘다라고 애기하는 것 보다는 사회적으로 용인된 방식으로 그 공격성을 어떻게 해소하는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격성을 해소하는 가장 평화로운 방법 중에 하나는 나에게 장애를 끼치는 이런 행동 때문에 내가 화가 났다. 그러니까 뭔가 방법을 좀 바꿔달라 등 평화롭게 의사소통을 하고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좋은 점이다. 하지만 나이가 아직 어리고 출돌이 많은 중학생 이이들의 경우 합리적 사고와 추론을 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굉장히 많기에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있어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개입은 많이 필요하지만 개입하는 방식에 있어 아이들이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판단 능력을 키워야할 기회가 있어야하는데 바로 정답을 알려주거나 너무 지시적이면 아이들에게 고민할 기회 자체가 박탈되어 성장에 큰 장애가 된다고 한다.  즉 어른들의 바쁜 마음이 아이들에게 수고할 수 있는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기다려주는노력, 틀림없이 제대로 된 방향을 찾아서 나아갈 거다 하는 확신을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보내온 고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이수정, 박정현의 대화는 학교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뿐만이 아니라 학부모로서 폭력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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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경고 : 6도의 멸종 - 기후변화의 종료, 기후붕괴의 시작, 2022 우수환경도서
마크 라이너스 지음, 김아림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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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도의 멸종에서 그 시계가 빨라져 최종경고: 6도의 멸종을 출간한 저자의 마음이 책에 녹아있다. 저가의 첫 서문에는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이 있다. 한국의 국가적 성공은 화석 연료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한국은 세계 4위 석탄 수입국이며 60여 곳의 화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청정에너지 혁명은 비교적 늦게 받아들였다. 지구에 사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지구온난화의 파괴적인 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기에 지금 함께 행동하자고 외치는 마크 라이너스의 서문은 마음을 울린다. <6도의 멸종>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보다 더욱 비관적인 상황이지만 희망의 불씨를 피우기위해 1도상승부터 6도상승까지의 지구의 모습과 엔드게임으로 장을 바꾸어 그 희망을 쓰고 있다. 청정에너지로 향하는 경로가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지열자원이 풍부한 나라, 해안풍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나라, 태양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선택지가 있다. 부유한 나라일 수록 육류 소비를 줄이고, 항공 여행을 줄이며 야생 동물을 다시 풀어놓는 등의 자연적 기후 해결책을 위해 토지를 사용하고, 전기 운송 시스템으로 더 빠르게 전환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탄소로비에 맞서서 화석 연료를 소비하는 데 우리의 돈이 빠져나가지 않게 할 수도 있고, 기후를 파괴하는 회사들이 운영에 필요한 경제적 자원이나 사회적 허가를 받지 못하게 운동을 벌일 수 있다. 저자는 아직 너무 늦지 않았고, 너무 늦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1.5도의 상승치가 2도보다는 좋다.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며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르 버리고 주저않아서도 안된다. 국가적차원에서의 운동을 넘어 개인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량을 끌어올려 싸우라고 조언한다. 바로 지금 시작할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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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과학동화 팜 4 : 바다 농장 코딩과학동화 팜 4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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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시리즈를 애타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팜4가 나왔다. 처음에는 코딩 동화라고 해서 컴퓨터관련 이야기인가 했는데 주니와 거니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코딩을 알게 해주는 이야기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코딩동화책이라고 할 수 있다. 1편 지하농장 2편 하늘농장 3편 우주농장까지 갔기에 4편은 어떤 농장일까 했는데 바다농장이라니~~~동화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내용보다 더 많이 있는 그림때문이다. 특히 만화처럼 쌍둥이 동생 주니가 등장하며 통크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캐릭터와 함께 재미있는 표정과 말풍선으로 다음장을 급하게 넘기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3권 우주농장에셔도 숨쉬는거 은근슬쩍 넘어가더라는 캐릭터 말에 자꾸 따지기는 동화적 상상력 몰라? 라는 대답으로 이 동화책을 설명하는 기발함이 곳곳에 구석구석에 묻어있다. 유성택시에 내려 처음 마주한 인간 화석과 돌덩이 건물을 보며 농장을 가꿔야하는 이 막막함을 필두로 이야기가 스팩터클하게 전개된다. 코딩과학동화답게 화석, 스마트팜, 초연결 사회(경이로운 소문과 대문) ,인체재생기술들을 동화속 이야기로 풀어내는것이 너무 놀랍다. 호기심 대마왕 주니로 인해 새로운 세계로의 암시를 하며 마무리 아닌 마무리 되는 전개가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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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여서 다행이다 - X세대 교감의 MZ세대 바라보기
이창수 지음 / 에듀니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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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여서 다행이다 라는 제목만 봐서는 교사로서의 삶을 예상했는데 이 책은 초임 교감이 바라보는 현실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적어놓은 감성 가득한 책이다. 교감의 역할이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함께 가는 공동체원으로 인식이 변화되고 있기에 이 책은 소중하다. 1장은 교감하는 교감으로서 교사의 편에 서기 위한 교감의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2장 라떼타임은 햇병아리 교사 시절의 추억담을 2장 불편한 교감에서는 교감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부터 교감이 불편해 하는 업무, 민원 사람들과의 관계를 담았다. 4장 슬기로운 교감 생활은 초임교감으로서의 1년을 그대로 기록한 것으로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교감의 삶도 살짝 엿볼수 있다. 특히 이책은 각 장마다 추천책을 수록해놔서 다양한 삼이 닮겨있는 책도 함께 할 수 있다. 교감의 역할이 옛스러운 기억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교사의 삶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에서 학부모와 공감하며 함께 하는 모습이 참 고맙고 행복해보였다. 첫장의 첫소절은 소통의 필수조건은 공간이라고 했듯 우리가 잊고 사는 중요한 본질을 바라보는 그 시각에 꼭 한 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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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 2022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15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용희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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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와 내지, 표지에 보이는 검은 색 느낌표 하나! 어색한 듯 웃고 있는 느낌표가 이름대로 느낌있다. 예상한것과는 다르게, 남과 다른 느낌표 스스로 갖는 감정이 공감되면서도 안타깝다. 익숙하고 평범한것은 익숙하고 평범하기에 못느끼지만 남과는 다른 점을 가지고 있고, 그 다른점이 눈에 확 띄는 존재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이상하고, 나만 이러나 하는 생각이들며 평균을 지향하려는 마음을 갖게 한다. 느낌표처럼....하지만 나와는 또 다른 특별한 존재의 확인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나의 장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참 아름답다. 본인도 견디지 못한 자신과 다른 부분 속에서 참을 수 없게 된 느낌표가뱉어낸 "이제 그만" 이라는 단어로 느낌표는 자신만의 장점을 찾게 된다. 물음표의 꾸준한 관심과 느낌표에게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독려는 느낌표가 스스로의 장점을 찾아가는데 큰 희망이 된다. 멋져!, 예쁘다!, 시작! 일아나! 축하해!등 꽁꽁 숨겨둔 말을 하는 느낌표의 모습에서 자존감과 자신감이 묻어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는것 같았다.달라도, 특별해도, 특이해도, 나만의 개성으로 장점을 찾아 새로운 발자국을 찍는 느낌표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커나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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