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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파라파라산 - 2020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2019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선정도서 ㅣ 바람그림책 82
라이마 지음, 손옌나 옮김 / 천개의바람 / 2019년 6월
평점 :
표지에서 검은색 날카로운 털에 노란 눈이 있는 괴물 위로 겁에질린 동물들의 모습이 표지에 담겨있다. 한밤중 파라파라산은 하얀 돼지 루루가 산에서 굴러떨어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글자도 데굴데굴에 맞추어 굴러가는데 배경이 하얀돼지와 대비하여 무서움을 유발한다. 뒷장을 넘기면 헤롱헤롱하는 하얀돼지 루루가 바위에 부딪히며 한 마디를 내 뱉은덷 "괴물이다"이다. 한참이 지난 후 깨어난 루루를 걱정하며 다른 동물 친구들이 왔는데 루루가 말하는 괴물은... 바로 한밤중에 보게된다. 어둡고 으스스하며 박쥐들도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어두운 숲 속에 환한 빛이 보이자 하얀 돼지 루루는 그 빛흥 향하여 한 발 한 발 가는데 갑작스럽게 나온 뒷장의 괴물 모습은 충격적이다. 돼지 열마리를 합친 것보다 더 크고, 연탄처럼 까만대다가 온통 뾰족한 가시로 뒤덮여 있으며 눈에서 섬뜩한 초록빛을 뿜어내면서 날카로운 발톰과 이빨로 잡아먹으려고 오는 그 무서운 괴물~~!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돼지들은 너무 무서워 덜덜 떨며 괴물이 마을에 오면 방어할 여러가지 방법을 찾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그러던 중 파라파라산에서 온 호저 2마리로 인해 그 동안의 오해가 확~~~
두려움이 오해를 만들고 그 오해가 전체에게 퍼져 하나의 공포를 조장하며 마을을 떨게하지만 결국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다시 마을이 차분해지는 일련의 과정이 낯설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