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치 2 -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민주주의 학교 자치 2
김성천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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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민주주의 학교자치2에 대해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교육자치제가 필요한 이유는 첫째 다양성과 자율성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서 분권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 둘째 지역사회의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므로 교육재정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강하하되 그 책무성도 명확하게 부과할 필요가 있기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교육자치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육자치에 대해 모른다. 우리나라는 교육자치의 중심을 교육청으로 파악하는데 비해 외국은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자치를 본다는 점에서 근복적인 차이가 있다.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자치가 바로 지방자치이자 지역의 교육기관도 주민의 대표기관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지방자치에 포함된다. 따라서 교육자치에서 학교자치의 개념은 주민을 중심으로 설정하는 것은 맞지 않고, 단위학교에서 특별한 이해관계를 가진 교육주체를 중심으로 학교자치의 개념을 구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교육자치가 궁극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교육청의 자치가 아니라 교육 주체의 자치가 되어야하고, 학교중심의 자치가 되어야 교육자치가 곧 학교자치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학교자치는 정말로 교육주체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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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지구 푸른숲 어린이 백과 1
엠마뉴엘 케시르-르프티 지음, 베네데타 죠프레 외 그림, 김현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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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이 참 좋은데 그에 비해 표지가 살짝 아쉽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을 좀더 키워서 했다면 더 눈에 확 띄었을 것 같은데~~! 우주에서 보이는 우리지구 속 모습에 대해 한 장 한장 넘기며 보는 재미가 있다. 대양과 대륙, 기후, 산맥, 산봉우리 등 다양한 자연 관련 지식이 그림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다. 지구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져있기는 하지만 제목은 꿈틀꿈틀이라 화산이나 지진과 관련된 내용이 주로 수록되어 있을 것 같지만 실상 내용은 너무 다양하고 글씨가 작아 중학년보다는 4~5학년 학생들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고, 대신 그러기에는 그림이 조금 유아틱하여 아쉬운 부분이 눈에 뛴다. 너무 멋진 사진들이 눈을 사로잡지만 작은 글씨로 읽기 힘들어보이는 부분도 있어 장수를 조금 늘리더라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책이 구성되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의 등대 섬이라는 챕터에 보면 태평양 갈라파고스제도가 나오 있는데 이 때 바다이구아나 사진과 지역적으로 한데 묶을 수 있는 여러섬을 제도라고 한다는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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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마음사전
복효근 지음, 김해선 그림 / 지식프레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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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참 따뜻하다. 상처받은 교단에 건네는 성찰과 치유의 언어라는 부제 속 단어가 마음에 와 닿는다. 글쓴이의 서문에 담긴 말처럼 전문적 식견을 높이 쌓은 유능한 교사로서 그렇지 못한 교사에게 들려주는 조언이나 충고가 아닌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후회하고 아쉬워했던 기억의 편린을 엮은 글이라는 말도 참 인상적이다. 사전이라는 이름이 붙었음에도 개인적인 경험과 거기에서 비롯된 사유가 대부분이라는 글,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아도, 때로는 비난으로 그 답이 돌아오더라도 묵묵히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삶의 중심에 두는 교사들이 읽었으면 하는 글쓴이의 바램이 담긴 책. 그래서 참 따뜻하다. 제목 부러움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내가 어려서는 해보지 못했고 이젠 어른이 되어버려서 하지 못하는 일을 당당하게 하는 아이들을 보며 드는 생각. 바로 부러움. 눈이 많이 쌓인 날 여학생 하나가 발자국을 꾹꾹 눌러 밟으며 눈 쌓은 운동장을 돌고 꽉 차게 하트 모양을 새기고 있는 모습. 하트안에 남학생 이름을 큼지막하게 새기고 있는 모습. 바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는 그 시선이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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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과학편 1: 지하 농장 팜 과학편 1
홍지연 지음, 지문 그림 / 길벗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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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판타지 코딩과학동화! 제목과 어울리게 다양한 그림과 귀여운 삽화들로 가득찬 표지에 팜이라는 강렬한 한 글자는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거니의 쌍동이 형제 주니! 서로 절대 닮지 않은 이 형제는 농장에 산다. 바로 지하에 잇는 농장! 지하로 가는 길은 삽화로 표현되어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방문자 확인을 할 수 있는 엑스레이 방을 거쳐 가게 되는데 그 길로 가면 전망대로 가게 된다.  이러한 지하 농장에는 체력단련실, 동물 미용실, 주니거니 놀이터, 수영장, 개미 파티장, 게임방, 동물 사육장, 좀비 식물방, 곡식창고, 거니방, 주니방, 멍이방 그리고 인공태양과 바로 바로 주니의 실험방이 있다. 주니의 실험방에서는 다양한 창의적인 발명품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방방꽃을 만드는 부분에서는 34786259886번째 발명품으로 불리며 재미있는 발명품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읽다보면 미션이나오는데 예를 들면 신기방방 버튼을 눌러라이다. 방방꽃을 사용하려면 신기방방버튼을 눌러야하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일이 실행된다. 1. 주먹크기의 방방꽃이 식탁 크기만큼 커진다 2. 줄기가 쑥쑥 자라 땅을 뚫고 위로 올라간다. 3. 땅 위로 올라간 방방꽃은 물건, 사람등을 통통 튕긴다. 컴퓨터 과학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하는 원인을 이벤트라고 하는데 스마트 폰에서 앱을 터치하면 앱이 실행되는 것 을 이벤트라고 하며 여기선 신기방방 버튼을 누르는 행동이 이벤트라고 설명해준다. 그 뒤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로봇의 가슴에 있는 하트 버튼을 누르면 어떤일이 일어날 지 상상해서 적어보는 부분은 아이들이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이벤트를 했을 때 실행되는 일을 상상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코딩방법을 읽히게 된다. 재미있는 그림과 설명으로 쉽게 이해가는 코딩과학동화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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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수호믈린스키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운다 2
앨런 코커릴 지음, 함영기 옮김 / 한울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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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믈린스키의 도전! 제목은 아이들은 한명한명 빛나야 한다이다. 지금의 교육관과도 맥락상통하는 내용이다. 40명의 학생들이 언뜻 보면 모두 비슷하고 심지어 외형적 특징들마저도 비슷헤보이지만 숲과 들판으로 몇 번 산책을 다녀오면 학생 한 명 한 명이 그 자체로 하나의 독특한 세계라는것을 확신하게 된다라고 기술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세계를 만나 학생 저마다의 개성을 감지한다면 그리고 학생 저마다의 기쁨과 슬픔에 관심을 갖고 마음을 쓴다면... 교사라는 고귀한 일을 자신의 직업으로 선택할지도 모르고 그 안에서 창조하는 기쁨을 맛볼것이다라고 하였다. 교사에게 창조는 무엇보다도 인간을 알아가고 발견하는 과정이자 인성의 다양함과 무궁무진함에 대해 경이로움을 느끼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라는 문구는 요즘 교직에 대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교사들에게도 한 번의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겠다. 수호믈린스키는 감화를 통한 교육의 힘을 믿었고 학생이 자기주도 학습을 하지 않는다면 교사의 노력은 장기적 관점에서 무용지물이라고 보았다. 또한 강압적인 방법은 이러한 자기주도학습을 가로막는다고 여겼다. 또한 교사는 학생을 믿고 교육을 힘을 믿어야한다고 했다. 교육은 내면의 존재와 관계하는 가장 포착하기 힘든 활동이라고 보아다. 톨스토이가 말했던 강제적으로 내면세계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는 강제로 햇빛을 손으로 잡으려는 것과 같다. 아무리 햇빛을 막으려해도 태양은 하늘 위에서 늘 빛나고 있다라고 했다.

수호믈린스키의 도전하는 모습, 지금은 평범하지만 그 당시에는 엄청난 반발과 질시를 받았을 그의 교육관에 대해 요즘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른 분야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교사라면 읽어보며 다른 방향으로의 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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