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 대마왕일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5
이상미 지음, 장준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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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학교에 다녀야하는 예비 초등이나 학교 생활이 아직은 힘든 초등 저학년들을 위한 어린이 동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투정 대마왕일 때는 어떻게 해요?>가 출간되었어요.

초등학교 1학년인 민구는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이 많아요. 지각 대장, 짜증 대장, 투정 대마왕, 핑계 대장으로 불리는 민구는 온갖 이유로 지각을 하고, 자주 준비물을 빠트리고 다녀서 엄마와 선생님에게 혼나기 일쑤예요.

받아쓰기 시험을 볼때에도 지우개를 챙겨오지 않아 선생님에게 혼이 났지만, 민구는 다른 친구들도 그런다며 억울해 했어요. 또 수학 보충시간에 공부해야 할 수학책을 챙겨오지 않아 선생님께 또다시 꾸중을 듣자 이번에는 엄마가 빼놓은거 같다며 엄마 때문이라고 했어요.
그 말을 들은 선생님의 표정이 더 어두워지고, 민구는 점점 더 억울해져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엄마 탓을 하며 소리를 지르며 엄마와 싸우게 되요.

준비물을 늘 잘 챙겨오지 않는 민구를 친구들은 익숙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학급회장이 된 민구의 말을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엄마와 선생님에게 핑계대지 말라고 혼나는 민구는 어떻게 하면 투정을 멈출 수 있을까요?

실수와 잘못은 누구나 해요.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탓을 돌리거나 포기해 버리지 않고, 내 잘못을 마주하고 인정하는 일은 쉽지 않아요.
이 동화는 학교 생활에서 겪게 되는 문제와 갈등을 보여주며 잘못을 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그렇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책임을 다했을때 성장할 수 있다는걸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유익한 동화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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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두꺼비 약국 이야기새싹 2
임은정 지음, 김도아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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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백'이라는 별명을 가진 백영이는 1학년 때부터 2학년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틀린 적 없이 언제나 백 점을 맞는 아이예요.
그런데 오늘 수학 시험에서 마지막 문제를 틀리고 말았어요. 게다가 '절대 친구' 시시백과 절대 절교까지 했어요.

잔뜩 화가 난 호호백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학교 건물 뒤에 있는 단풍나무 숲 입구의 커다란 바위 위에 걸터앉아 시험지를 꺼내 보았어요. 그러고는 다시 마구마구 구겨서 수풀 사이로 휙 내던지고는 집으로 돌아갔어요.

집으로 돌아온 호호백은 빨리 멋지게 연주하고 싶은 마음에 피아노 연습을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않아 화를 내고, 틀려도 괜찮다는 엄마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틀린문제를 다시 풀어와야 한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이 떠오르고, 호호백은 시험지를 찾으러 단풍나무 숲으로 뛰어갔어요. 그러다 '마음 두꺼비 약국'이라고 쓰인 기와집을 보게 되고, 그곳에서 놀랍게도 두꺼비 약사를 만나게 되요.

두꺼비 약사는 호호백의 마음 구멍을 발견하고 마음 밴드를 찾아주어요. 또 '돌아가 비타민'으로 호호백이 돌아가고 싶은 때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요. 과연 호호백은 수학 시험 때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고 시시백과 다시 절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갑자기 말을 안 하기도 하고, 손톱을 잘근잘근 씹기도 하고, 빽빽 소리를 자르기도 하고, 왕 짜증을 부리며 울기도 하는게 마음에 구멍이 생겨서 라는 두꺼비 약사의 말이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처럼 위로가 되었어요.
또 더더더더 꼼꼼해 밴드, 절대 안틀려 밴드, 마음 편안해 밴드처럼 나에게 지금 필요한 밴드는 무엇인지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몰라서 놓치고 있었던 아이들의 마음을 알수 있게 도와준 동화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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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이빨 토끼
세연 지음, 이유진 그림 / 다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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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하루 세 번, 삼 분 동안 닦아야 하는 양치질이 너무나 귀찮고 싫어서 피해 다니는 어린 친구들을 위한 책 <황금 이빨 토끼>를 보았어요.

어느 숲속에 이빨 닦기 싫어하는 토끼가 살았어요.
다른 토끼들은 매일 이빨을 잘 닦았지만 이빨 닦기 싫어하는 토끼는 먹기만 할 뿐, 닦지 않았고 걱정스레 말하는 친구들에게 오히려 화를 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이빨 닦기 싫어하는 토끼의 어금니가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하고, 까맣게 썩은 어금니를 뽑아야 한다는 할아버지 토끼의 말에 이빨 닦기 싫어하는 토끼는 하루 종일 도망을 다녔어요.
달님에게 절대 썩지 않는 황금 이빨을 갖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게 되고 달님은 토끼의 이빨을 달빛으로 비추어 황금으로 바꿔주었어요.

토끼는 번쩍번쩍 빛이 나고 매일 귀찮게 닦을 필요가 없는 황금 이빨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멀리서도 누구든 번쩍번쩍 빛나는 황금 이빨 토끼를 찾을 수 있게 되자 다니는 곳마다 늑대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늑대를 피해 계속 도망을 다니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결국 외톨이가 된 토끼는 엉엉 울며 달님을 찾아가요. 토끼는 달님에게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우리 아이들도 적어도 하루 세 번씩은 꼭 해야하는 양치질을 귀찮아 할때가 많아요. 하지만 귀찮다고 미루거나 대충하게 된다면 예상치 못한 고통을 경험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죠.
이빨 닦기 싫어하는 토끼의 엉뚱하지만 귀여운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양치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올바른 양치 방법도 알려주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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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되게 구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지? 파스텔 그림책 7
김정 지음, 이주혜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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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면서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은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인 '나'를 지키기 위한 책 <못되게 구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지?>를 보여 주었어요.

초등 친구 관계 베스트 도서인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의 저자 김정 작가가 유아와 초등 저학년에 맞춰 낸 책으로 우리 두아이의 수준에 딱 맞춤이라 편하게 보게 되었네요.

한가지 주제를 두 페이지 구성으로 책의 왼쪽에는 친구와 갈등을 겪는 모습을, 오른쪽에는 친구와의 갈등을 조율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한 눈에 보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내 물건을 마음대로 휙 가져가는 친구, 하기 싫은데 억지로 같이 하자고 떼쓰는 친구, 좋아한다고 마음대로 껴안고 만지는 친구, 장난이라며 자꾸 놀리는 친구, 은근슬쩍 못되게 구는 친구 등 나를 힘들게 하는 친구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또 그런 친구들에게 용기 내어 여러 번 말했는데도 듣지 않을 때, 속상한 일이 있는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때 혼자 너무 애쓰지 않고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아직 마음의 울타리아 경계 개념이 낯선 유아와 저학년들에게 먼저 경계 개념을 익히고, 내 마음이 편한지 불편한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돕고, 나와 친구의 울타리를 지키는 말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연습해볼 수 있는 유익한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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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 - 2025 볼로냐 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원숭이네 그림책
후이팡 정 지음, 정미애 옮김 / 신나는원숭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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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눈이 언제오나 기다려요. 함박눈을 기다리며 아이들과 하얀 눈이 나오는 그림책을 보곤하는데 이번에 보게 된 그림책은 <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예요.
그런데 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린다니. 정말 하얀 토끼들이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는 표지를 보고는 아이도 저도 모두 감탄을 했네요.

몹시 추운 아침, 알렉스는 일어났지만 너무 추워서 이불 속으로 숨었어요. 아침을 먹으라는 엄마의 목소리에도 꼼짝하지 않았는데 그 순간 창밖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하늘에서 하얀 눈토끼들이 펑펑 내리고 있었어요!

알렉스는 서둘러 아침밥을 먹고, 밖으로 달려 나갔어요.
하늘에서 내려온 토끼들은 어느새 나무 위에도, 자동차 위에도, 지붕 위에도, 광장의 동상 위에도 새하얗게 쌓여 갔어요.
눈토끼들은 점점 쌓이고 쌓여 사람들의 발이 토끼 속으로 푹푹 들어갔어요.
알렉스는 그렇게 쌓인 눈토끼들과 신나게 뛰어 놀았어요.

진짜 눈토끼가 아닌, 아이의 상상으로 함박눈의 모습을 눈토끼로 그려내 보는내내 너무나 귀엽고 재미있어 웃음이 났네요.
눈토끼들이 쌓여가고 그런 눈토끼들을 어른들은 무심히 털어내고, 치우고, 토끼들 사이로 발이 빠져 뒤뚱거리는 모습도 아이들의 눈에는 그저 재미있기만 한듯 그려내고 있어요.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페이지마다 나오는 검은 중절모를 쓴 토끼를 찾는거에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그림도 자세히 보게되어 더 좋았네요.
추운 겨울이지만 포근하고 귀여운 <하늘에서 눈토끼가 내려요!>를 보며 아이들과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길 바래봅니다.
화이트 토끼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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