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면서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은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인 '나'를 지키기 위한 책 <못되게 구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지?>를 보여 주었어요. 초등 친구 관계 베스트 도서인 <배려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친구가 되고 싶어>의 저자 김정 작가가 유아와 초등 저학년에 맞춰 낸 책으로 우리 두아이의 수준에 딱 맞춤이라 편하게 보게 되었네요.한가지 주제를 두 페이지 구성으로 책의 왼쪽에는 친구와 갈등을 겪는 모습을, 오른쪽에는 친구와의 갈등을 조율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한 눈에 보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내 물건을 마음대로 휙 가져가는 친구, 하기 싫은데 억지로 같이 하자고 떼쓰는 친구, 좋아한다고 마음대로 껴안고 만지는 친구, 장난이라며 자꾸 놀리는 친구, 은근슬쩍 못되게 구는 친구 등 나를 힘들게 하는 친구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또 그런 친구들에게 용기 내어 여러 번 말했는데도 듣지 않을 때, 속상한 일이 있는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때 혼자 너무 애쓰지 않고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아직 마음의 울타리아 경계 개념이 낯선 유아와 저학년들에게 먼저 경계 개념을 익히고, 내 마음이 편한지 불편한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돕고, 나와 친구의 울타리를 지키는 말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연습해볼 수 있는 유익한 그림책이었어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