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수용을 위한 문학교육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널리 알려진 밀란 쿤테라(Kundera, M.)는자신의 작품에 대한 해석을 동반한 질문을 회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작품의 의미를 규정하려는 대담자에게 종종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라고 답한다. 얼핏 보아서는 성의 없어 보이기까지 한 그의 태도에는 작가의 몫이란 그저작품을 세상에 내어 놓는 일이며 그 작품에 대한 해석과 의미 부여는 어디까지나 독자에게 달려 있다는 신념이 담겨 있다. - P317

수용 미학

이저(Iser, W)와 야우스(JauB, H.
R.)로 대표되는 ‘수용 미학‘은
‘텍스트‘와 ‘작품‘을 구별하여 독자의 수용 과정에 의해서만 ‘작품‘이 완성된다고 본다. 독자에게 읽히기 전의 ‘텍스트‘란 불완전한 것이며, 모든 문학은 읽히는 동안에 그 중심이 되는 구조와 수신자간의 상호 작용을 유발하고,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텍스트의 구체화를 통해서만 ‘작품‘은 탄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 P3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