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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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아마도 90년대에 우리나라의 가장 뜨거운 화두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아닌가 싶다.

국내 유명대학 교수이면서, 당시에는 쉬쉬되고 있던 성(性)에 관련된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었던, 당시에는 정말로 쇼킹한 사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지금은 그러한 것이 그다지 쇼킹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도 그 수위가 낮은 편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그러면서도 마광수 교수가 괜찮았던 것은 누구나 마음 속에 숨기고 있는 그러한 것들을 멋지게 드러내 보였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라는 시집을 최근에 냈는데,

그 내용이 역시 '마광수'라고 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10개의 chapter로 나누어져 있는데, 전반적으로 성(性)의 느낌이 짙게 깔려있다.

평소에 시(詩)는 잘 접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시집은 호기심이 매우 강하게 발동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역시나 적나라한 표현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외설스럽고 난잡한 듯 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질서와 일관성이 있다.

 

솔직히 이 책에 대해서 이것 저것 많이 쓰고 싶지만, 다 쓰기에는 좀 표현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마광수 교수의 이 시집은 다분히 그 수위가 높아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상한 생각이 들게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인간 특히 남자의 내면에 깊이 숨겨져 있는 본능에 충실한 느낌으로 본다면 큰 무리는 없다고 보여진다.

 

다행인 것은 책 표지가 아주 정서적이라 외부의 시선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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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의 돌파 - 돌발영상에서 뉴스타파까지
노종면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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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언론'이 아닌가 싶다.

과거에는 오로지 TV뉴스나 신문으로 일컬어지는 언론을 통해서 주요한 소식이나 뉴스를 접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언론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사실을 다르게 왜곡해도 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믿을 수 밖에 없었기에 더욱 더 큰 힘을 가지게 되었지 않나 싶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 통신 등의 발달로 인하여 과거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새로운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직접 외국의 소식을 전해듣다 보니 과거의 커다란 언론의 힘은 많이 약해졌다고 보여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언론의 힘은 막강하며 그 힘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아직도 많을 것이다.

 

최근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 많은 일들을 언론이 참 많이도 보도했다.

그런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옳은 뉴스도 있는 반면 무엇인가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뉴스도 있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정치권을 향한 '나는 꼼수다'와 같은 방송이 유행이 되기도 했다.

언론을 통한 참 많은 일들이 있는 가운데,  YTN의 해직과 관련된 사건도 있었다.

노종면...YTN기자, 앵커, PD, 노조위원장 등...YTN에서 참 많은 것을 하고, 우여곡절을 지닌 인물이라고 보여진다.

그 노종면이 그동안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책으로 냈다. 바로 '노종면의 돌파'

책 내용은 YTN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 다분히 개인적인 내용을 되어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재미있는 법.

저자는 참 많은 힘든 일들을 겪었겠지만, 보는 독자로서는 아쉬움과 재미가 들어있다.

 

이 책은 어쩌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분히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노조에 대한 내용이 조금 그렇지 않나 싶다.

여튼 이 책으로 해서 YTN의 사태와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답게 살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와 닿는 것은...

화날 때 화낸다. 하수다.

화날 때 참는다. 중수다.

화날 때 웃는다. 고수다.

이 부분이다.

 

언제나 화날 때마다 웃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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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 - 풍요로운 삶의 지표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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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명언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명언들은 머리속에 각인되고, 가끔은 대화나 실생활에 기억해내서 써 먹곤 한다.

그러한, 명언들은 주로 위대한 사상가, 철학자, 그리고 유명한 사람들이 남긴 말들 중에서 교훈이 될 만한 것들을 엮어 만드는데, 어떤것은 쉬우면서도 어떤 것은 너무도 난해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많다.

 

여기 또 한 권의 명언집이 새로 나왔다.

이케다 다이사쿠의 명언 100선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참 100이라는 숫자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듯 하다.

100일기념, 100번째 등등...그런데 이 책에서도 명언 100선이다.

이케다 다이사쿠...솔직히 처음 들어본 이름이다. 이름에서 보이듯이 일본사람일 것이고, 뭐하시는 분이었나 살펴보았더니 문화, 교육, 평화운동을 하는 전 세계 192개국의 창가학회의 회장이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 그동안 참 많은 곳에서 많은 활동을 했음을 알 수있고, 또 우리나라와도 꽤 인연이 되는 듯 해 보인다.

 

이 책은 총 6개의 장(章)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장마다 주제가 있고 그 주제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제1장은 희망의 내일로...라고 하는데 주로 '희망'에 관한 말들이다. 이런 식으로 제2장 인생과 사회, 제3장 여성과 교육, 제4장 생명과 철학, 제5장 평화와 문화, 제6장 현대와 세계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두껍지 않은 한 권의 책에 100개의 명언으로 거의 전체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명언이라고 하는, 평소 고귀한 말처럼 느껴지던 그런 말들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충분히 볼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그런 말이나 현상들을 가지고 다시 한 번 깨우쳐 주는데 좋은 느낌을 받았다.

저자가 워낙에 많은 활동을 하다보니, 그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경험하고, 보고, 느낀 것들을 저술해서인지 가슴에 더 와 닿는 느낌이다.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실생활 명언이다. 실생활에서 가슴이 저리게 아프거나, 힘들 때 가슴에 위로가 되고 마음을 단련해주는 그런 책이다.

한 번에 다 읽기보다는 언제든지 옆에두고 위로를 받고 싶을 때 꺼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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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고령화 속의 한국, 제2의 일본 되나 NEAR 동아시아 시대 준비 보고서 2
NEAR재단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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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한국의 근대사를 살펴보면 참 버라이어티 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조선말기 일제의 침탈에 국권을 빼앗기고 있다가 1945년에 광복의 기쁨을 맛보고, 그 기쁨과 함께 나라가 제대로 재건되기도 전에 6.25전쟁이 발발했으며, 그로인해 이 한반도가 동서를 가로질러 반으로 잘리는 아픔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그 전쟁의 결과로 남한의 절반이상이 폐허가 되어 어쩌면 다시는 회복불가할 것 같았는데도, 우리의 뚝심과 저력으로 다시금 일어나 새마을운동 등을 거쳐 현재 우리나라의 기반을 닦게 되었다.

그러한 모습을 외국에서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는데,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많이 벤치마킹하곤 했다.

그러한 경제발전의 지속속에서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접어들었고, 더 발전하여 2만달러 시대에 대한 기대감마저 팽배했었지만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외환위기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났었고, 어렵사리 이겨낸 후 2만달러의 시대에서 다시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암초를 만나게 된다.

이러한 2만달러의 시대에 우리는 양극화와 고령화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말미암아 우리나라는 정책변화를 꾀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양극화와 고령화의 극복노력은 다시금 더 급한 불인 글로벌 금융위기의 극복이 더 우선시 되고, 앞에 그것은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졌을 뿐 양극화 현상과 고령화 추세는 반드시 극복해야하고 정책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지금이 문제가 아니라 조금 더 지난 후에 이것 때문에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NEAR재단이라고 하는 곳이 있다. 이 재단은 동아시아 문제에 특화된 연구재단으로 2007년 1월에 설립되었고, 동아시아 시대에 한국이 독자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는 곳으로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이러한 양극화 현상과 고령화 추세에 대해서 NEAR동아시아 준비보고서라는 부제로 '양극화 고령화 속의 한국, 제2의 일본되나'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최근같은 고도화되어 있는 사회에서 양극화, 고령화현상이 어떻게 심화되어 왔는지에 대한 이해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심도있게 분석하고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Part로 나뉘어져 있고, 각 Part별로 NEAR재단의 전문가들이 대표로 집필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한 권의 책에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Part1에서는 한국경제와 21세기 현상인 양극화, 고령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Part2에서는 한국 복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Part3에서는 이러한 시대의 고용과 노동에 대해서, 그리고 마지막 Part4에서는 재정개혁의 과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권말로 '동아시아 시대 준비를 위한 100대 정책과제'를 싣고 있다.

 

솔직히 약간은 어려운 내용도 있고, 이해가 완전히 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이러한 사회현상(양극화, 고령화)이 현재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왔고, 또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 어떤 정책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거시적으로 알게되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Part3 부분이 가장 관심이 많이 갔는데, 앞으로의 노동과 고용시장이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다 보니 그러한 듯 하다.

 

이러한 사회현상이 계속적으로 심화된다면 솔직히 우울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공유하며 다 같이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면 또한 해결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현상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로 어떻게 할 수 없다. 최고권력자인 대통령도 어떻게 하기 힘든 문제이기는 하나, 올바른 정책과 그 정책을 믿고 하나의 힘으로 모인다면 반드시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나라이고, 국권침탈과 전쟁의 악재 속에서도 '민주화와 경제의 성장'을 동시에 이룬 나라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것을 우리는 해냈고, 외환위기도 그 어떤 나라보다 빨리 극복을 한 저력있는 나라이다.

양극화, 고령화 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의 힘으로 극복하지 못 할 것은 없다고 감히 생각하며,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보다 활발한 활동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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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
로저 스크루턴 지음, 류점석 옮김 / 아우라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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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와인에 대한 열풍이 강하다.

과거에는 특정사람들만 먹거나 분위기 좋은 고급식당에서나 맛 볼 수 있었던 것이, 최근에는 주변의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이나마 와인을 구입해서 마시고 있지만, 처음에는 쓴 맛 이외에 별 맛을 못 느꼈던 것이 자주 마시다 보니 차츰 그 맛에 길들여져가는 것 같다.

이렇게 대중에게 와인이 가까워지다보니 와인에 관한 책들도 시중에서 많이 볼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도 소믈리에라는 직업에 대해서 관심도 많아지게 되었다.

와인에 대한 책들을 보면 대부분이 와인 소개와 와인의 기원 등에 대한 책들이고, 와인 구매방법에 대한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와인이라는 것이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생산지역도 다수이며, 그 이름조차도 생소하기는 하다.

빈티지가 어떻고, 프랑스냐 칠레냐, 이탈리아냐 등등, 프랑스에서도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었는가와, 그랑크뤼가 어떻고...포도품종이 어떻고, 탄닌이 어떻고...정말 와인 한 병 제대로 마시려면 엄청난 지식을 곁들여야 할 듯 하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들이 과연 와인 마시는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알아놓으면 어디가서 와인에 대한 대화할 때 최소한 알아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 된다.

 

이렇게 출판된 와인에 관한 수 많은 책들 중에 또 한 권의 와인에 관한 책이 눈에 들어왔다.

'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라는 책인데, 제목만 보고서는 철학자들이 좋아하던 와인 소개책...정도로만 생각되고, 별다른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여느 와인에 대한 책과는 사뭇 그 느낌이 달랐다. 단순한 와인 소개책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알고, 들어보았던 철학자들(데카르트, 흄, 플라톤, 베이컨, 칸트, 헤겔 등등)과 와인에 대해서 책 권두에 소개하고 있다.

이것만 봤을 때 이 책은 철학자들과 와인이라는 주제로만 한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본 책으로 들어가면 와인에 대해서 충실히 소개하는 부분들이 전개된다.

프랑스 와인을 필두로 해서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신세계의 와인들을 재미있고 알기쉽게 소개해주고 있다.

와인에 대한 다방면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데, 와인에 대한 기원과 와인 종류 등 외우기 힘든 부분을 쉽고도 재미있게 소개해서 기억하기 좋다.

또한, 와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도 제공하는 등, 다방면에 와인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 와인기행부분은 참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이 책은 와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방면으로 지식과 재미를 전달해주고 있다.

철학서의 면목과 와인에 대한 지식제공 등 이 책 한 권이면 와인에 대해서 재미있게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는데, 다만 아쉬운 것은 와인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평소에 가끔이라도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봄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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