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마광수...아마도 90년대에 우리나라의 가장 뜨거운 화두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아닌가 싶다.

국내 유명대학 교수이면서, 당시에는 쉬쉬되고 있던 성(性)에 관련된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었던, 당시에는 정말로 쇼킹한 사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지금은 그러한 것이 그다지 쇼킹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도 그 수위가 낮은 편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그러면서도 마광수 교수가 괜찮았던 것은 누구나 마음 속에 숨기고 있는 그러한 것들을 멋지게 드러내 보였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슬프게 간다.'라는 시집을 최근에 냈는데,

그 내용이 역시 '마광수'라고 할 만하다.

전체적으로 10개의 chapter로 나누어져 있는데, 전반적으로 성(性)의 느낌이 짙게 깔려있다.

평소에 시(詩)는 잘 접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시집은 호기심이 매우 강하게 발동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역시나 적나라한 표현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외설스럽고 난잡한 듯 하면서도 나름대로의 질서와 일관성이 있다.

 

솔직히 이 책에 대해서 이것 저것 많이 쓰고 싶지만, 다 쓰기에는 좀 표현이 모자라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마광수 교수의 이 시집은 다분히 그 수위가 높아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상한 생각이 들게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인간 특히 남자의 내면에 깊이 숨겨져 있는 본능에 충실한 느낌으로 본다면 큰 무리는 없다고 보여진다.

 

다행인 것은 책 표지가 아주 정서적이라 외부의 시선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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